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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25

무신 15회, 소름돋던 월아와 김준을 향한 춘심의 원망 옛말에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누얼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자가 품은 한이 독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기도 한데, MBC의 주말드라마인 에서의 춘심(김하은)을 보면 떠오르는 말이더군요. 최씨 무신정권 2대 권력자 자리를 두고 형인 최우(정보석)와 아우 최향(정성모)의 싸움은 결국 최우가 승리함으로써 권력 승계구도가 안정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김준은 최우를 가까이에서 모시게 되는 영광을 얻었지만, 노군의 소군장 자리에 있던 최양백(박상민)은 그대로 노군의 중군장에 머물게 되었죠. 사실 따지고 보면 최양백과 김준의 위치를 고려해볼 때, 응당 최양백이 보다 더 빠른 성장을 해야만 하는 위치였었죠. 노예에서 노군의 소군장직에 오르게 된 김준(김주혁)은 최양백과 같은 지위를 얻게 되.. 2012. 4. 8.
무신11회, 뒷목잡게 만든 몽고 사신의 만행 사극드라마는 실존인물 혹은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는 만큼 지나온 역사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드라마일 겁니다. 대체적으로 여성보다는 남성들의 시청이 많을 거라 여겨지는데, 대장금이나 혹은 동이와 같은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와는 달리 사극은 대체적으로 남성을 주로 주인공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역대 왕을 중심으로 조선왕조나 고려, 고구려, 백제와 같은 고대사를 소재로 한 장수들의 등장이 많기 때문이죠. 사극이란 장르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남성중심의 전투씬이나 공성전이 많다보니 거친 남성 시청자들이 많을 거라 여겨지기도 합니다. MBC의 사극드라마인 은 어찌보면 남성 시청자들을 끌어당길만한 사극드라마로 보여집니다. 거친 격구대회를 통해서 드라마 은 남성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한 드라마라 할 수.. 2012. 3. 25.
무신 9회, 볼매녀 홍아름의 변신-모양새만 바꿨을 뿐인데... 고려시대 무신정권 시기를 그려내고 있는 MBC의 주말드라마인 이 화려한 볼거리였던 격구대회가 끝이 났습니다. 김준(김주혁)은 홍군으로 끝까지 살아남아 소원 하나를 이룰 수 있게 되었는데, 소원이라고 말한 것이 다름아닌 도방 찬간에서 일하고 있는 월아(홍아름)를 흥왕사에 있는 수법스님에게 보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목숨을 내놓고 차지한 우승의 소원치고는 어이없는 김준의 말에 경기장에 있던 사람들은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금은보화나 혹은 관직을 달라고 해도 선뜻 들어줄만한 엄청나고 참혹한 격구경기였던터라 대단한 소원이 나올까 기대되었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특히 마지막까지 혼자 남게 되는 격구대회의 승자에게는 특별하게 왕이 하사하는 보검까지 내려지게 되기도 했습니다. 월아를 노예 신분에서 풀려나게 해달라는 .. 2012. 3. 18.
무신 6회, 연출과 연기에 놀랐던 전율의 10분 MBC 주말드라마 6회는 그야말로 영화 한편을 보는 전율이 느껴지기만 했던 모습이었습니다. 리들리스콧 감독의 에서 로마군의 최고사령관이었던 막시무스가 가장 밑바닥 신분인 노예 검투사가 되어 피를 튀기며 콜로세움 경기장을 백마타고 휘젓던 모습이 떠올르기도 했던 모습이었는데, MBC 주말드라마인 의 6회는 마치 한 회에 모든 연출력을 동원한 듯한 모습이기도 하더군요. 1차 경기에서 극심한 부상을 입고 사경을 헤맨 한 김준(김주혁)은 기사회생으로 몸을 추수려 격구대회에 다시 나가게 되었습니다. 만신창이 몸으로 경기에 나가게 되면 십중팔구 죽겠다는 것과 다를바가 없는 것이 김준의 몸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김준은 스스로 자원해 2차 경기에 나가겠다고 하니 이는 섶을 지고 불길에 뛰어드는 불나방같은 짓이나 마찬가지.. 2012.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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