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만 서울에서 자동차로는 10여분 거리에 있는 행주산성 인근이 요즘에 핫플로 떠오르고 있는 듯 하다.

 

서울 마포에서 멀지 않은 곳이기도 하고, 여의도에서도 20여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 행주산성이다.


특히 이곳은 몇년전부터 한강변을 새롭게 정비해서 공원화해서인지 찾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더욱이 자동차를 가지고 가족나들이를 하기에도 꽤 인기있는 곳이다.


서울 인근으로 식당가를 찾으려고 하면 주차전쟁을 방불케하지만, 행주산성에서 가까운 한강 가까운 곳에는 대규모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서 드라이브를 즐기는 연인들이 많이 찾기도 하고, 특히 주말을 맞아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더욱이 요즘에는 행주산성 인근에 많은 카페들이 들어서고 있어 젊은층들의 유입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장어요리집들이 대세를 이뤘지만, 최근 들어선 한강변의 공원인근으로 베이커리들이 심심찮게 들어서고 있고 카페들도 젊은층들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해선지 음료만 제공되던 기존과는 달리 갖은 베이커리들을 구매할 수 있기도 하다. 호불호가 갈리기는 할 듯한데, 상대적으로 값이 싸지는 않다.


그렇지만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가까운 외곽의 한적함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주말은 붐빈다.

 

방송에서도 소개된 장어요리집인 '일미정'은 공원에서 멀지않다.


행주산성까지 걸어서 가기엔 다소 먼 거리일 수 있어 보이는 거리지만, 한강변에 조성된 공원을 산책하기에는 안성맞춤일 듯 하다.

 

일미정으로 들어서면 넓은 주차장에 도심 외곽에서는 찾아볼 수 있는 한정식 가든의 느낌이 드는 곳이다. 주차장과 맞닿아 있어서 일반적으로 음식점을 따라서 산책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식당형태가 ㄷ자 형태로 뻗어있다.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고 음식을 주문하면 된다.

 

조용한 자동차길에 인접해 있는 출입구 쪽의 건물에 자리를 잡아도 되고 아늑해보이는 자리를 찾을 수도 있는데, 이왕이면 한강이 펼쳐보이는 강변쪽으로 자리를 잡는 게 이상적일 듯 하다.


행주산성 인근은 맛집으로도 꽤 식도락가들이 찾는 곳이 많은데, 대표적인 음식은 버스 승강장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국수집일 듯하다. 시원한 멸치국물로 육수를 뽑아낸 듯 맛이 좋은데, 양이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글쎄다. 국수맛이 대체적으로 엇비슷하기는 한데, 이곳이 유명하게 된 데에는 적잖게 자전거 라이너들의 역할이 컸을 거라 여겨지기도 하다. 서울에서 자전거도로가 이어져 있어 라이딩하기에 좋은데, 장거리를 타다보니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음식으로 국수가 입맛을 돋구었을 거라 상상해 보기도 한다.

 

다음으로 많았던 것이 장어요리집이라 할법하다. 특히 행주산성 인근의 식당들, 그중에서도 한강변을 따라서 조성된 음식점들은 두집건너 한집이 장어집들이기도 했었다. 일미정도 그 중 하나인 장어전문 요리집이다.


헌데 최근 들어서는 이곳 행주산성 인근 주변으로 장어집보다 더 많이 생겨난 것이 바로 대형 카페들이다. 그 덕분인지 분위기 낼려는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남녀들이 주말이면 많이 찾기도 한다.


주문이 앞서다 보니 깜빡하고 메뉴를 찍어두는 것을 잊었다.


소금구이와 양념구이를 주문했다.

 

장어구이는 요리가 다 된 상태로 손님들에게 내왔다.


밑반찬으로는 샐러드 종류와 백김치, 깻잎절임 등이 내왔는데, 간소해 보이기도 하다.

 

마늘이나 상추, 깻잎 등은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먹을 양만큼 접시에 담아서 가져올 수 있는 셀프기 때문이다.


장어는 특히나 요리를 잘 하는 전문점에서 먹는걸 추천한다. 잘못 손질하거나 요리를 하게 되면 장어 특유의 밀물생선 냄새가 나는 음식점도 있고, 조리를 못하면 비릿내가 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일미정의 장어요리집은 수요미식회에도 나왔을 만큼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어의 잡내가 없고 단백한 식감이 질리지 않는 맛이기도 하다.

 

마무리는 역시 밥과 된장찌개다.

 

무더운 여름이 오기전에 행주산성 일미정에서 든든하게 배도 채우고 보신까지 한 듯하다.


식사를 마치고 가벼운 산책으로 가까운 공원을 거닐어도 좋다.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하고, 특히 일산과 고양시가 가까워서 이곳을 찾는 이들도 꽤나 많아 보였다. 한강을 건너면 바로 김포와 강화로도 접근이 가까워 교통편으로는 더할나위없이 좋다.

 

과거에 왜적들을 물리치기 위해서 아녀자들까지도 산성에서 행주치마에 돌을 날랐다고 전하기도 하는데, 행주산성에 올라보면 자유로가 한눈에 들어오고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것이 왜 이곳에서 임진왜란 3대첩 중 하나가 생겨났을지 가름이 가고도 남는다.


행주산성 출입문 한쪽으론 완만하지만 한쪽면은 한강과 닿아있고, 다른 2방향은 절벽처럼 가파라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특히 파주로 올라가는 북쪽으로의 관문처럼 버티고 있으니 그야말로 천혜의 요새가 아닐까 싶다.


맛있는 장어요리로 올해 여름은 더위를 피해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보자.

Posted by 뷰티살롱

댓글을 달아 주세요


 

"간편하게 만드는 반찬이 무엇이 있을까?"

 

매 끼니때가 되면 걱정되는 멘트일 듯 합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만드는 가지볶음을 소개해 볼까 해요.

 

초간단 20여분이면 완성되는 가지볶음요리입니다.

 

가지는 건강야채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특히 다른 야채들과는 달리 색깔이 보라색이라서 신기한 야채이기도 해요.

 

여러가지 효능들이 있기는 한데, 특히 보라색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겠죠?

 

안토시아닌 ^^

 

냉장고를 열어보니 반찬될 것은 별로 없고, 오래 보관돼 있던 가지가 눈에 띄었어요

 

ㅜㅜ 얼마 오래됐던지 쭈글쭈글렁.

 

신기하게도 다른 야채들과 달리 가지는 냉장보관하면 그래도 꽤 오래 보관되는 야채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제부터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볶음으로 해서 먹기로 결정~~

 

우선 가지 두개를 동그랗게 썰어줍니다. 두께는 한 2~3mm정도의 두께로?

 

가지 2개를 이렇게 썰어놓으니까 꽤나 많은 양이 됐어요.

 

많은 분들이 가지요리를 생각할때 쪄서 해먹는 요리를 많이 상상하시는데, 볶음요리도 많이 해드시는 레시피 중 하나일 겁니다.

 

썰은 가지는 소금(2꼬집 가량)을 약간 쳐서 절여주세요. 짜게 절이지 마시구요.

 

한 10분에서 15분만 절여주시면 됩니다.

 

가지가 절여지는 동안 다른 부재료를 손질합니다. 간단하게 양파와 당근만 준비해 보기로 해요. 상황에 따라서 버섯도 준비해 주시면 좋을 듯 해요.

 

양파와 당근은 얋게 채썰듯이 썰어 준비를 해 둡니다. 많이는 필요하지 않을 듯 해요.

 

가지 2개에 양파와 당근은 각각 반개 가량을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준비하는 시간에 소금에 절인 가지가 어느정도 절여졌으면 깨끗한 물로 두어번 헹궈 주세요.

 

너무 빡빡 헹구지 마시고 깨끗한 물로 소금기를 없애준다는 식으로 두어번 헹궈주세요. 그러면 가지에만 약간의 간이 배어있게 됩니다.

 

두어번 헹궜으면 이제 물을 꾹~~ 짜 주세요.

 

이때 너무 힘주어서 물을 완전히 짜내지 마시고 꾸~욱 눌러주는 힘으로 물기를 제거해 주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소금에 절여서 그런지 색깔도 약간 변한것 같기도 하고 부드러워 지기도 한 듯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스를 만들어주세요. 소스는 간장에 맛술과 설탕, 다진마늘을 넣어서 준비해 주세요. 설탕대신에 청도 좋아요.  여기서는 청을 넣어서 준비해 놓았습니다.

 

재료가 이제 다 준비가 됐으니 이제 요리는 끝났어요^^

 

먼저 후라이펜에 기름을 두르고 파기름~~~

 

그런다음에 익는게 더딘 재료부터 넣어서 볶아주세요.

 

당근~~~

 

당근을 완전히 익힐 정도가 아니라 절반정도 익을 즈음에 양파와 가지를 함께 넣어주세요~~

 

그리고 간장과 설탕, 마늘을 섞은 소스를 부어서 졸여주시면 요리가 완성됩니다.

 

양파를 당근보다 나중에 넣은 이유는 쉽게 익기 때문이예요. 양파가 너무 익으면 식감이 없어지는데, 당근이 절반정도 익었을 때, 양파와 가지를 넣으면 간장소스가 배이면서 식감도 죽지가 않는 듯 해요.

 

베이스가 간장이라서 가지가 검게 변해가면 어느정도 익은 거랍니다.

 

물기가 날아갔으면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스윽 뿌려주세요.

 

그럼 맛있는 가지볶음이 완성됐습니다^^

 

간단하게 만들어본 가지볶음이었습니다.

 

취향에 따라서 간장소스를 준비할 때, 고추가루를 넣으시면 매콤한 가지볶음이 되기도 합니다.

 

완성된 가지볶음을 접시에 담아서 깨소름을 쪼루륵~~~ 뿌리면 먹음직하게 보이죠^^

 

가지는 쪄서 먹는 것도 좋기는 한데, 가지의 좋은 성분이 기름에 튀겨지면 효능이 더 좋아진다고 하더라구요.

 

영양적인 면에서는 기름에 볶아서 먹는게 나을 듯 해요^^

 

특히 안토시아닌 성분은 익힌다고 해서 쉽게 파괴되지도 않는다고 하니 건강식이기도 하겠죠 ㅎ

 

이밖에도 가지는 항산화효과가 탁월하다고 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또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죠.

 

하지만 가지는 상대적으로 익혀서 먹지 않고 날것으로 먹으로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고도 합니다.

 

요로모로 가지는 간단하게나마 요리해서 먹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정리해 보면

 

<가지볶음>

1. 가지를 2~3m로 썰어서 소금에 10~15분 절여준다.

1. 깨끗한 물로 2~3번 헹구고 가볍게 물기를 짜준다.

1. 부재료로 당근과 양파, 버섯 등을 채썰기하듯 준비한다.

1. 후라이펜에 기름을 두루고 파기름을 낸후 당근을 절반가량 익힌다.

1. 양파와 버섯, 가지를 넣고 간장소스를 부어서 졸인다.

1. 간장소스는 맛술과 설탕(청), 마늘을 섞어서 준비함. 고추가루로 매콤한 맛~

1. 간장소스가 졸여지면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약간 넣는다.

1. 그릇에 넣고 깨소금으로 마무리

 

간단한 가지볶음요리였습니다^^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건강식으로 좋을 듯 해요.

Posted by 뷰티살롱

댓글을 달아 주세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밖에서 먹는 것보다 집에서 먹는 집밥이 더 많아진 것이 요즘 사회현상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밖에서 사먹을 때에는 식당에서 주문만 하면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었지만, 집에서 먹는 것은 사정이 다르죠.

 

매일처럼 반찬을 걱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이런 말을 하기도 할 듯해요.

 

'매일 먹는 건데, 그냥 밥이나 해서 먹으면 되지 않겠어?'

 

음식을 해보지 않고서야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일런지...

 

오늘은 간단하게 밑반찬으로도 먹을 수 있고, 집에서 서양식 요리를 했을 때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피클을 만들어보기로 해요.

 

얼마전 지인으로부터 뜻하지 않게 받게 된 오이 한박스...

 

보기만 해도 겁이 날 정도로 한박스 50개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어떻게 해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이소박이를 하고 남은 건 몽땅 피클을 만들어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양식당에서 많이 나오는 피클과는 다른 형태인데, 주로 녹색이 선명한 식당 피클과는 다르게 황금색 피클이 탄생된다는 사실.


우선 준비해야 할 것은 오이겠죠^^.


오이를 10여개 준비해요. 참고로 요리사가 아니라서 정확한 비율은 생략하기로 하고 대략적으로 간을 맞춰서 만든 피클임을 먼저 알리고자 합니다.


오이를 씻을 때는 익히 알고 있듯이 굵은 소금으로 박박~~


물어보지 않을 수 없겠지. 왜 소금으로 닦아야 하는지 말예요. 그 해법에 대해선 정확하니 잘 몰라유~~ 소금이니까 살균이 되니까? 혹은 간이 좀 맞으라고?? 옛 어른들이 그렇게 씻어야 한다니까 오이세척은 일단 소금으로~~


다음엔 피클 부재료들입니다.


피클을 맞있게 즐기고 싶다면 다른 야채들과 섞어서 담아보길 권해요. 그렇다고 아무거나 넣지는 말고 무름이 강한 야채들이 선택합니다.


개인적으로 마늘을 좋아하는지라 마늘을 우선 준비했고, 다음으론 양파~ 뭔가 떠오르는게 있을 듯 하죠. 중국음식?


짜장면을 먹을라 주문하면 간혹 함께 나오는 반찬 중 하나가 간장에 초절임한 양파는 맛봤을 거예요.


흠~ 그리고 파프리카도 쫌 준비를 해 봤는데, 처음으로 넣어보는 거라 결과가 어떨지는 각자 판단에 맡겨야 할 듯....


덤으로 재료를 추가하고 싶다면 당근도 있을 수 있고, 늦은 봄에 많이 나오는 마늘쭁도 좋을 듯 해요. 한데, 부재료를 너무 많이 넣어서 좋을 건 없을 듯해요. 그러니 주재료가 오이이니 오이보다는 색깔을 내기 위해 조금씩 넣어주길~~


야채를 칼로 썰어줄 때의 TIP이 있다면 각기 다른 형태를 만들어보는 건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형태가 두가지면 나중에 피클이 완성되도 단조롭지 않아서 모양이 그럴싸해 보이거든요.


오이는 3~4mm두께로 채썰기하다 손가락 크기로 잘라 4등분해서 자르기도 해봅니다. 양파는 6등분해서 반으로 썰면 크기가 적당할 듯 하구요.


파프리카 크기는 손가락 한마디 가량으로 작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타짜에서 아귀가 그랬지.


'아~~ 그때 그 손그락~~ㅎㅎ'


이제 썰어서 손질된 야채들을 모두 한데 섞어서 놓아둡니다.


재료 손질만 하면 일단은 피클은 다 만든 것이나 다름없어요. 나머지는 물만 부어주면 끝이 나기 때문이죠.


피클액을 집에서 만드는 것은 간단합니다.


112를 기억해두세요.


기본적으로 배합해야 하는 것은 식초와 설탕 그리고 물 3가지입니다.


식초 : 설탕 : 물 = 1 : 1 : 2


사람마다 맛의 취향이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한데, 물의 농도를 조금 바꿔주면 맛이 달라집니다. 가령 물을 1.5배로 넣어서 강한 신맛과 단맛을 좋아하는 취향에 맞춰 맛을 맞추는 방법이겠죠.


그리고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가 바로 소금이죠. 소금은 상대적으로 조금만 넘어주면 되는데, 적게는 숟가락으로 한큰술에서 0.5배로 넣어주면 됩니다.


앞서도 설명했듯이 정확한 배율은 요리사가 아니라서 레시피의 정확한 비율은 없고, 끓이기 전에 맛을 봐서 조절하는게 현명합니다.


tip1. 소금물을 끓여서 만드는 오이지를 연상하면 피클을 쉽게 만들 수 있을 듯 합니다.


피클액을 만들기 위해서 이제 본격적으로 혼합된 액을 끓여봅니다. 넣어도 될 듯 하고 안넣는다고 전혀 피클이 안되는 것은 아닌데, 두가지가 더 있죠.


하나는 '피클링 스파이스'라는 것과 또 하나가 '올리브잎'입니다. 두가지 다 향을 내기 위해서 넣는 것인데, 피클링스파이스는 통후추와 정향 등이 섞여있는 향신료입니다.


두가지 다 어떻게 구하냐고?? 요즘엔 마트에 가면 없는게 없습니다. 다 있음ㅎ


개인적으로 만든 피클은 액체가 약간 다릅니다. 왜냐하면 식초를 특별한 것을 사용해서죠. 지난해 담았던 오미자식초를 사용해서 색깔이 분홍빛이 나는데, 집에서 피클을 만들때는 일반 식초를 사용하면 됩니다.


이제 혼합된 피클액이 끓었으면 가스불을 끄고, 2~3분 가량 기다렸다가 뜨거운 피클액을 사정없이 손질된 야채에 부어요.


헐~~


뜨거운 걸 집어넣으면 야채가 상할텐데.... 하고 걱정하고 염려스럽겠지요??


걱정은 붙들어 매시고~~~


끓은 걸 2~3분 기다렸다 부으라 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는 한데, 완전히 끓는 피클액이 아닌 뜨거운 피클액이라는 점 기억해 두세요^^


뜨거운 피클액이 30여분 지나면 야채들과 섞여서 미지근하게 될 겁니다.


이제 용기를 준비해야 할 시간이죠.


준비해놓은 유리용기는 소독이 중요한데, 용기소독은 간단합니다. 냄비에 물을 끓여서 유리용기를 뒤집어서 열기를 쏟여주면 됩니다.


자 이제 피클이 뜨뜨미지근해졌으면 마지막으로 홍고추를 넣어주고 적당하게 용기에 담아내면 수제피클 완성입니다.


홍고추는 안에 들어있는 씨를 빼서 넣어주면 그럴싸한 색감이 나오는데, 씨를 빼내는 건 간단합니다.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플라스틱 용기에 넣어 뚜껑을 닫고 사정없이 흔들어주면 된다. 그러면 썰은 고추가 용기에 부딪혀 씨가 어지럽게 분리됩니다. 그럼 씨를 걷어내면 되겠죠~~ 참 쉽 죠잉^^.

 

정리해보면 간단하다.
1. 양채 다듬기(오이, 양파, 홍고추, 마늘 (추가하고 싶다면 마늘종이나 혹은 당근도 넣어보시길))
1. 피클액 만들기(식초, 설탕, 물 비율은 112(종이컵비율로)--- 소금은 한큰술)
1. 피클링스파이스, 올리브잎 넣고 끓이기
1. 뜨거운 피클액을 야채에 부어주기
1. 마지막으로 적당하게 식었으면 홍고추를 넣고 용기에 담는다

 

생각보다 집에서 오이피클 만드는 게 어렵지는 않다. 야채 다듬는 게 시간이 걸릴 뿐이다.


마지막으로 팁을 하나 더 주자면 소금의 양을 적게 조절하고 대신 간장을 넣으면 중국요리집에서 나오는 간장절임이 되기도 한다. 색깔을 내기에도 적당할 듯 하다. 혹은 양파를 선택할때, 자주빛양파를 넣으면 더 색감이 화려해진다.

 

오이피클을 먹어야 되는 시기는 담아두고 하루나 이틀 후부터 먹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오이의 빛깔이 황금색으로 바뀌는 듯 하는데, 먹을 때가 된 거요 ^^

 

소금의 양을 조절하면 2~3달은 냉장고안에서 거뜬하게 보관할 수 있으니 집에서 도전해 보길 바래요.


마지막으로 맛은 각자의 입맛에 따라 정하면 좋을 듯 해요. 짠맛이 좋으면 소금을 더 넣어도 되고 신맛이 좋으면 식초의 양을 많이 맞추면 되고 달큰한 맛이 좋으면 설탕을 조금 더 넣는 식으로요.


이제까지 황금오이피클을 집에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봤습니다.

Posted by 뷰티살롱

댓글을 달아 주세요


모든 것들이 빠르게 지나가는 변해가는 21세기 디지털 세상에서 어딘가 느려보이기만 하고 복고적인 로맨스 드라마로 생각되는 드라마 한편이 있다.

 

KBS2의 월화드라마인 '오월의 청춘'이라는 드라마는 12부작으로 예정돼 있는 드라마는 6월 1일 10회가 방영되면 마지막 2회를 남겨둔 상태다.

 

레트로 감성이 흠뻑 배어나오는 드라마인 '오월의 청춘'은 단순하게 로맨스 장르의 작품이었다면 시선을 끌지 못했을수도 있었을 듯하다. 시청하는가 아닌가 하는 것은 시청자의 몫이니 좋고 나쁘고를 평가하기에 앞서 요즘에는 트랜드가 진부한 로맨스 장르가 인기를 끌지는 않는 시기이니 말이다.

 

그럼에도 드라마 '오월의 청춘'이라는 드라마가 처음부터 눈길을 끌었던 까닭은 우리 현대사의 가장 큰 아픔이자 통곡의 시간으로 기록될 수 있는 광주민주화운동이 시기를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빗겨나가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광주의 모습과 그 안에서 살고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오월의 청춘이라는 드라마를 시청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무리 달콤함 김명희(고민시)와 황희태(이도현) 그리고 이수련(금새록) 세명의 남녀 로맨스가 등장하더라도 어딘지 모르게 가슴아프기만 했을 거라 여겨진다. 명희에 대한 애절하고도 절절한 희태의 사랑이라 하더라도 드라마의 배경은 결국에는 광주라는 아픔의 역사속으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수련(금새록)의 철없이 맞바꾼 맞선자리로 명희와 희태가 엮어지게 됐고, 엇나간 거짓말은 점차 그 크기가 부풀어져 희태와 수련이 결혼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 세 사람의 관계는 흡사 비련의 애정라인을 잇어가는 멜로의 장르라 보기에도 손색이 없을 듯하겠다.

 

1980년 5월 18일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날이기도 하다. 과거 80~90년대 군사정권 시절에 광주민주화운동은 '사태'라는 단어로 불리워지기도 했었다. 그만큼 정권에 의해서 사실이 가려져 있었던 탓이기도 하고 현재와 같은 인터넷이나 방송매체 등이 다양화되지 못했던 때였던 탓에 타 지역에서는 광주의 일을 모르고 단지 방송에서 나오던 간첩들의 소행으로 치부해 버리기도 했었기에 말이다.

 

시간이 흘러 그날의 진실이 하나둘씩 세상에 나왔지만 그날의 아픔을 보듬어주기에는 너무도 많은 통한의 사건이기도 하다.

 

5월의 청춘 9회에서는 본격적으로 광주의 5월 18일에 대해서 전개되기 시작했다. 계엄확대와 공수부대의 투입으로 지나가는 시민들을 무차별 연행해 가는 만행들이 벌어지고 심지어 어린 여고생을 희롱하는 군인들이 모습들과 그를 말리는 시민을 무차별 폭행하는 모습들이 보여졌다.

 

불과 얼음이 가득한 지옥이 아니라더도 드라마에 담겨있는 그날의 모습은 지옥도 그 자체나 다름없는 모습이다.

 

국가의 존재란 무엇일까.

 

특정을 지역을 아우르고 그 지역에서 살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주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국가의 개념이다. 조선말을 지나 한때 우리나라는 일본이라는 나라에 주권을 빼앗겼던 때가 있었다. 그로부터 1945년 해방을 맞아 다시금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되찾게 됐다. 세계 열강의 침략속에서 나라가 힘이 없어서 벌어진 참상이라 할수 있겠다. 그렇기에 나라를 지키는 군대의 필요성은 느낀다.

 

국가에 의해서 합법적으로 무력이 용인된 집단이 군대라는 개념이다. 달리 표현하자면 자국과 자국민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서라면 무력사용이 허용되는 집단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군대의 총과 칼이 국민에게 돌려세워졌다는 건 비극을 넘어 통곡해야 할 일이 아닌가.

 

이런 통한의 모습을 가까운 동남아시아인 미얀마에서 현재도 벌어지고 있기에 한국의 국민들은 동질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드라마 한편을 시청하면서 마음이 이토록 무겁게 여겨졌던 것이 얼마만일까.

 

오월의청춘 9회에서는 1980년 5월 18일부터 투입된 공수부대원들의 폭압이 시작됐고, 점차 이에 저항하는 시민군이 모여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명희와 희태는 하루를 지내고 서울로 떠나려 했지만 광주의 병원을 떠나지 못하게 됐다. 수련 또한 식구들 몰래 광주로 내려와 계엄령이 확대되고 학생들이 붙잡혀가고 있는 상황을 접하게 됐다.

 

드라마 '오월의청춘'은 계엄령과 시민군의 마지막 싸움이 될 도청에서의 투쟁까지도 그려지게 될수도 있어 벌써부터 눈시울이 뜨겁기만 하다.

 

과거에 개봉됐던 영화 '택시운전사'를 비롯해 '화려한 휴가'에서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뤘던 작품들도 있었다. 서로 다른 시각과 장르가 다르지만 현대사의 아픈 과거를 다뤘던 영화를 볼때마다 가슴 뭉클함을 지울 수가 없다.

 

특히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의 주인공이 군인들을 향해 목놓아 외치던 소리와 트럭에 올라 마지막까지 방송을 멈추지 않던 여주인공의 모습을 여전히 뇌리를 스친다.

 

드라마 오월의청춘에서 황기남(오만석)과 사돈지간으로 엮인 수련의 오빠인 수찬(이상이)에게도 계엄군의 폭력은 빗겨가지 않았다. 그날의 사람들에게 그곳은 단지 지옥과도 같은 모습이었다. 국민들을 향해 총을 겨누고 폭력을 휘두른다면 더이상 국가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

 

오월의 청춘이 어떤 결말로 이어가게 될지 레트로 로맨스보다 그날의 새벽이 궁금해진다.

Posted by 뷰티살롱

댓글을 달아 주세요

script type="text/javascript" src="//wcs.naver.net/wcslog.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