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만 서울에서 자동차로는 10여분 거리에 있는 행주산성 인근이 요즘에 핫플로 떠오르고 있는 듯 하다.

 

서울 마포에서 멀지 않은 곳이기도 하고, 여의도에서도 20여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 행주산성이다.


특히 이곳은 몇년전부터 한강변을 새롭게 정비해서 공원화해서인지 찾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더욱이 자동차를 가지고 가족나들이를 하기에도 꽤 인기있는 곳이다.


서울 인근으로 식당가를 찾으려고 하면 주차전쟁을 방불케하지만, 행주산성에서 가까운 한강 가까운 곳에는 대규모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서 드라이브를 즐기는 연인들이 많이 찾기도 하고, 특히 주말을 맞아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더욱이 요즘에는 행주산성 인근에 많은 카페들이 들어서고 있어 젊은층들의 유입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장어요리집들이 대세를 이뤘지만, 최근 들어선 한강변의 공원인근으로 베이커리들이 심심찮게 들어서고 있고 카페들도 젊은층들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해선지 음료만 제공되던 기존과는 달리 갖은 베이커리들을 구매할 수 있기도 하다. 호불호가 갈리기는 할 듯한데, 상대적으로 값이 싸지는 않다.


그렇지만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가까운 외곽의 한적함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주말은 붐빈다.

 

방송에서도 소개된 장어요리집인 '일미정'은 공원에서 멀지않다.


행주산성까지 걸어서 가기엔 다소 먼 거리일 수 있어 보이는 거리지만, 한강변에 조성된 공원을 산책하기에는 안성맞춤일 듯 하다.

 

일미정으로 들어서면 넓은 주차장에 도심 외곽에서는 찾아볼 수 있는 한정식 가든의 느낌이 드는 곳이다. 주차장과 맞닿아 있어서 일반적으로 음식점을 따라서 산책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식당형태가 ㄷ자 형태로 뻗어있다.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고 음식을 주문하면 된다.

 

조용한 자동차길에 인접해 있는 출입구 쪽의 건물에 자리를 잡아도 되고 아늑해보이는 자리를 찾을 수도 있는데, 이왕이면 한강이 펼쳐보이는 강변쪽으로 자리를 잡는 게 이상적일 듯 하다.


행주산성 인근은 맛집으로도 꽤 식도락가들이 찾는 곳이 많은데, 대표적인 음식은 버스 승강장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국수집일 듯하다. 시원한 멸치국물로 육수를 뽑아낸 듯 맛이 좋은데, 양이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글쎄다. 국수맛이 대체적으로 엇비슷하기는 한데, 이곳이 유명하게 된 데에는 적잖게 자전거 라이너들의 역할이 컸을 거라 여겨지기도 하다. 서울에서 자전거도로가 이어져 있어 라이딩하기에 좋은데, 장거리를 타다보니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음식으로 국수가 입맛을 돋구었을 거라 상상해 보기도 한다.

 

다음으로 많았던 것이 장어요리집이라 할법하다. 특히 행주산성 인근의 식당들, 그중에서도 한강변을 따라서 조성된 음식점들은 두집건너 한집이 장어집들이기도 했었다. 일미정도 그 중 하나인 장어전문 요리집이다.


헌데 최근 들어서는 이곳 행주산성 인근 주변으로 장어집보다 더 많이 생겨난 것이 바로 대형 카페들이다. 그 덕분인지 분위기 낼려는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남녀들이 주말이면 많이 찾기도 한다.


주문이 앞서다 보니 깜빡하고 메뉴를 찍어두는 것을 잊었다.


소금구이와 양념구이를 주문했다.

 

장어구이는 요리가 다 된 상태로 손님들에게 내왔다.


밑반찬으로는 샐러드 종류와 백김치, 깻잎절임 등이 내왔는데, 간소해 보이기도 하다.

 

마늘이나 상추, 깻잎 등은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먹을 양만큼 접시에 담아서 가져올 수 있는 셀프기 때문이다.


장어는 특히나 요리를 잘 하는 전문점에서 먹는걸 추천한다. 잘못 손질하거나 요리를 하게 되면 장어 특유의 밀물생선 냄새가 나는 음식점도 있고, 조리를 못하면 비릿내가 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일미정의 장어요리집은 수요미식회에도 나왔을 만큼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어의 잡내가 없고 단백한 식감이 질리지 않는 맛이기도 하다.

 

마무리는 역시 밥과 된장찌개다.

 

무더운 여름이 오기전에 행주산성 일미정에서 든든하게 배도 채우고 보신까지 한 듯하다.


식사를 마치고 가벼운 산책으로 가까운 공원을 거닐어도 좋다.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하고, 특히 일산과 고양시가 가까워서 이곳을 찾는 이들도 꽤나 많아 보였다. 한강을 건너면 바로 김포와 강화로도 접근이 가까워 교통편으로는 더할나위없이 좋다.

 

과거에 왜적들을 물리치기 위해서 아녀자들까지도 산성에서 행주치마에 돌을 날랐다고 전하기도 하는데, 행주산성에 올라보면 자유로가 한눈에 들어오고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것이 왜 이곳에서 임진왜란 3대첩 중 하나가 생겨났을지 가름이 가고도 남는다.


행주산성 출입문 한쪽으론 완만하지만 한쪽면은 한강과 닿아있고, 다른 2방향은 절벽처럼 가파라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특히 파주로 올라가는 북쪽으로의 관문처럼 버티고 있으니 그야말로 천혜의 요새가 아닐까 싶다.


맛있는 장어요리로 올해 여름은 더위를 피해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보자.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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