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여름철 날씨 탓에 에어콘 빵빵하게 시원한 은행으로 휴가를? 그러기에 너무 휴가가 초라하게 여겨질만 할 것이고, 어딘가는 가봐야 할 듯한 한여름이다.

 

지난 겨울 뜻하지않은 겨울 여행으로 경북을 찾았다가 들렀던 특이한 축제의 고장 '분천역 산타마을'이라는 곳이 있다. 흔히 '산타' 하면 겨울을 떠올리기 마련이고 눈쌓인 한겨울 풍광과 어울러져 있는 테마관광지라면 모를까 한여름에 만나는 산타마을이라....

 

V-트레인으로 방문할 수 있는 분천역은 여름 휴가지로 꽤 매력적인 곳이다. 한 여름에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 '분천역 산타마을'을 찾아봄이 어떨까 싶기도 해 보인다.

 

지난 7월 23일부터 '분천 산타마을' 여름시즌이 문을 열었다. 겨울철 볼거리와 놀이거리라면 역시 뭐니뭐니 해도 설원에서 즐기는 스키만한 것이 있겠으냐만 여름철이라면 응당 동해안 바닷가를 찾아봄직 할 듯하겠다. 헌데, 무엇때문일지 지난 겨울 찾았던 분천 산타마을을 한여름에 다시 찾아보았다.

 

불볕더위라는 말이 새삼스런 오후의 뜨거운 햇살을 맞고 찾은 분천 산타마을은 겨울에 찾았을 때와 다름이 없는 아담하고 한적한 시골의 정취를 담고 있는 마을이다.

긴 시간동안 사무실에서 업무로 누적된 피로를 날려버리기엔 기차여행이 제격일 듯하다. 요즘에는 기차여행도 즐길만하다. 국내의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제는 3시간이 고작 걸리지 않는 단시간 거리이니까 말이다. 노트북에 카메라 하나를 짊어지고 KTX를 이용한다면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도 있으니 한여름 휴가를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이 아닌깔 싶기도 하다.

 

지난 주말 7월 23일에 경북 분천역을 찾았을 때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바로 '여름 산타마을'이 개장했음을 알리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봉화군수, 코레일 분천지사 관계자들의 인사말도 있었고, 축하공연도 성대하게 열리는 행사였다. 뜨거운 여름에 난데없이 흰눈을 연상시키는 축포 세레모니도 열려 다채롭게 행사가 진행됐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중에서 가족들이 함께 외지로 떠나 여행을 함께 하는 계절은 아마도 여름 휴가철이 아닐런지 싶기도 하다. 다른 계절이야 업무상으로 회사사람들이나 지인들의 모임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하지만 여름 휴가만큼은 가족들의 함께 떠나는 여름여행이기 때문이다.

 

경북 분천 산타마을은 소소하게 가족들이 함께 들려 휴가지를 보낼 수 있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요란스러운 대도시의 모습이 아닌 분천은 조그마한 마을단위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마을과 마을 끝까지 걸어서 고작해야 30여분이면 족히 둘러볼 수 있는 시골마을에 작년부터 산타마을을 조성하고 운영하고 있다. 겨울철이면 겨울산타마을을, 이제는 한여름이라서 '여름 산타마을'을 개장했다.

 

여름 산타마을은 8월 21일까지 개장한다고 하니 8월 한달간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심신이 피곤한 사람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은 힐링의 여행지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한여름에 만나는 산타마을은 어떤 모습일까?

 

눈이 많이 온다는 경북 분천은 뭐니뭐니해도 눈쌓인 산타마을이 제격일 듯 해 보이는데, 그도 그럴것이 겨울철이면 산타마을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특히 V트레인을 타고 철암역에서 분천역으로 기차를 이용하게 되면 겨울철 눈쌓인 풍광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자태를 여행객들에게 보여준다.

 

산타마을 답게 대형 풍차와 소원 이글루를 통과하며 마음속에 있는 소원을 적어 걸어두는 재미도 아이들과 함께 즐긴다면 가족여행으로는 손색이 없을 듯 하다.

 

손으로 움직이는 레일바이크도 움직여보고 물안개 터널도 시원함을 더한다.

 

겨울에 찾았을 때와는 달리 여러 조형물도 보여 아기자기함이 든다.

 

 

정오를 넘어서면서 추출함이 몰려와 분천역 인근에 전통메일 막국수로 배를 채울까 들러봤다.

 

소박한 분천의 식당이다.

 

산타마을을 찾는 여행객의 배고픔을 채워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여행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맛집을 찾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함께 길을 나선 동행들은 식당에서 내어주는 비빔밥과 메일전병, 막국수의 맛에 빠져든다.

 

복잡한 서울에서의 맛과는 다른 맛을 선사해주는 게 맛의 여행이 아닐까.

 

산지에서 난 나물로 재료를 만들고, 향은 그 맛에 플러스를 더해준다.

 

후루륵 넘겨먹는 막국수의 맛은 별미였다.

 

특히 메일전병은 이곳 봉덕식당의 백미가 아닌가.

어른들의 여행과 아이들의 여행은 분명 다른 모습이기도 해 보인다. 새로운 것들 혹은 이국적인 정취에 빠져드는게 어른들의 여행이라면 아이들에겐 여행이란 마냥 즐거움을 주는 놀이터나 다름없다.

 

가족여행으로 더할나위없는 분천 산타마을 여름 시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컨텐츠가 아쉽다는 점이었다.

 

분천 산타마을은 여행객들이 살거리와 먹을거리들이 준비돼있기는 하지만 무언가 한가지의 아쉬움을 들게 하기도 했다. 철암과 분천을 오가는 v트레인으로 철도여행을 즐기는 여행객이라면 편하게 접근성이 되는 곳이기도 하지만주기도 자기용으로 분천마을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이곳 분천마을을 매력적으로 돋보이게 하는 곳은 낙동강이 끼고 마을을 휘감는다는 풍광이기도 하다.

 

지난 겨울 분천 산타마을을 찾았을 때에는 하천에 물을 담아 스케이트 장을 만들어 비록 넓지는 않지만 신나는 겨울스포츠를 잠깐이나마 즐길 수 있게 했던 게 특징이기도 했었다.

 

여름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 레프팅? 혹은 야외에서 즐기는 야영이 아닐런지. 푸른 초목과 하천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야영을 할 수 있는 캠핑이 마련된다면 어쩌면 자가용으로 마을을 찾는 가족여행자들이라면 즐거움이 배가 될 듯해 보이기도 했다.

 

그렇다고 너무 아쉬워 할 것은 없다. 가까운 바위공원이라는 곳을 찾는다면 캠핑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말이다.

 

여름에 즐기는 여행은 시원한 바람이 제격일 듯 하다. 더위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주말 여행지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 사람들의 많은 휴가철이다. 해외로 떠나는 휴가객들이 7월 말 최고의 인파를 기록했다는 소식들의 들려오고, 고속도로에서는 대도시를 빠져나가는 차량 행렬들의 모습이 미디어를 타고 시끄럽다.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경북 분천역 산타마을의 이국적인 모습에 한여름의 더위를 날려보내는 코스는 어떨까.

Posted by 뷰티살롱

댓글을 달아 주세요

script type="text/javascript" src="//wcs.naver.net/wcslog.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