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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데이트코스

[울주 맛집]울주한우 맛과 멋이 한곳에 '가천린포크'

by 뷰티살롱 2015.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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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백미는 무얼까?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체험한다는 것이 여행의 참맛이겠지만, 역시 먹는 것이 빠진 여행은 생각해 볼 수 없을 듯하다.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을 만나고, 특별한 경험을 하는 것이 여행의 묘미지만, 뜻하지 않게 한끼 식사를 맛있게 하며 하루종일 걸으면서 쌓였던 피로가 한꺼번에 풀리는 듯하기도 하다.

 

울주라는 곳을 여행하게 되면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 법하다.

 

볼거리도 많은 울주는 천전리 각석이나 암각화 등의 고대에 깃들여 있는 태고의 신비를 찾아 떠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영남알프스로 이어지는 산행을 계획할 수도 있는 곳이다.

 

걷고 또 걷는 것이 여행인데, 저녁무렵 맛집을 찾아가는 것도 여행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코스라 할만하다.

 

 

울주의 '가천린포크'라는 음식점을 찾았다.

 

최상급의 한우와 한돈을 판매하는 음식점인데, 음식점과 판매점을 병행하는 특별한 곳이다.

 

물론 멀리 다른 지방에서 여행온 여행객들이라면 한돈과 한우고기를 구매해서 돌아갈 수도 있는 곳이 이곳 가천린포크다.

 

 

한눈에 보이엔 마치 기념품을 판매하는 매장처럼 보이는 한옥 건물이 압도적인 모습이다.

 

마치 음식점처럼 보이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가천린포크에 들어서자마자 왠지 먹을 거리에는 신경을 쓰지 못할 듯한 조경에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게 만든다.

 

건물 외부에 설치되어진 인공폭포앞 벤치에 한참을 앉아있으려니 피로가 풀리는 듯하기만 하다.

 

조명을 받아서 폭포의 색깔이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이곳 가천린포크 1층에는 축산물도매센터가 마련돼 있어 직접 고기를 선택해서 구입할 수도 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각양각색의 부위들이 진열돼 있어 누구라도 선택해서 구입할 수 있다.

 

싱싱한 횟간 코너는 인기가 많은 곳 중 하나다.

 

우족을 포함한 곰거리들을 비롯해 양념에 잰 고기들도 눈에 띈다.

 

봄내음 향긋한 싱싱한 버섯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서 한끼식사로 고기를 구입하려는 주부들이나 가족들이 외식을 위해 나온 사람들로 분주하다.

 

 

 세일 코너는 가천린포크를 찾는 손님들이 찾는 인기코너로 값싸게 고기를 구매할 수 있다.

 

물론 외식을 하기 위해서 나온 사람들은 가천리포크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고기를 구입해 2층으로 올랐다.

 

음식을 준비하는 식당은 손님들이 들여다볼 수 있는 오픈형으로 돼 있고, 서궁으로 분리된 곳으로 안내돼 자리를 잡는다.

 

 

 

 

 

 

싱싱한 야채와 김치들로 상차림이 이어진다.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상차림이 화려하지는 않다는 것이 눈에 띈다.

 

서울에서 한우고기를 맛보기 위해서 찾은 음식점들은 밑반찬들이 많고 화려하다. 하지만 반찬이 화려하고 많다는 점은 그만큼 고기맛을 반찬에 빼앗길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라 할 수 있다.

 

양파무침과 상추, 몇가지의 김치와 파무침과 소스로 이루어진 상차림은 한우고기를 맛볼 수 있는 상차림이 아닐까 싶어 보인다.

 

 

가운데에 한우갈비살과 살치살로 보이는 모듬구이가 나왔다.

 

사실 토시살과 살치살을 구분하기기 쉽지는 않아보이는데, 함께 온 일행도 살치살 같다고 한다.

 

살치살은 한우고기에서는 마블링이 환상적이여서 꽃살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꽃등심을 얻기 위해서

 

구분되어져 나오는 몇 안되는 부위가 살치살이기도 하다.

 

 

먼저 갈비살을 숯불위에 얹는다.

 

한우구이의 특수부위를 먹을 때에는 맛이 비교적 없는 부위부터 먹는 게 상책이다. 왜냐하면 나중에 비교적

 

맛이 덜한 부위를 먹게 되면 처음 단맛이 많은 맛있는 한우고기맛으로 오히려 한우고기맛이 옅여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먹는 사람에 띠라서 한우 갈비살이 맛있다 여기는 사람도 있다.

 

각자 입맛에 따라 맛이 덜한 부위를 먼저 먹는게 좋다.

 

 

적당히 익은 갈비살을 한점 압에 가져간다.

 

하루의 피곤이 일순간에 풀리는 듯하기만 하다.

 

단맛이 많이 배어 나오는 것이 이곳 울주 한우 갈비맛이라 할까 싶다.

 

 

 

개인적으로 살치살을 더 좋아한다.

 

갈비살이 씹는 식감이 좋지만 살치살은 부드러우면서도 육즙이 달다.

 

육질을 우선시 하는 맛객이라면 갈비살을 선호하겠지만, 그에 비해 부드러움을 선호하는 맛객은 살치살을 더

 

좋아할 듯하다.

 

 

식사로 시원한 물냉면까지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서야 저녁을 끝낸다.

 

 

작년 이맘때였을까 싶다.

 

언양읍성과 가지산 석남사 등을 돌아 울주여행을 했었던 당시에는 언양 불고기를 맛보았었다.

 

떡갈비와 유사한 언양불고기는 단백함이 기억이 난다. 떡갈비보다 두께가 얕은 언양불고기를 석쇠에 구워

 

한점 먹었을 때의 맛은 새로운 울주여행의 첫 인연이었다.

 

 

저녁시간이면 저녁거리로 고기를 구입하는 손님들과 외식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비는 가천린포크였다.

 

외식을 즐기는 손님들은 제각기 순서를 기다리기 위해서 휴계실에서 기다리는 모습을 쉽게 눈에 띈다.

 

밖으로 나오니 벌써 어둠이 짙게 깔렸다.

 

울주에는 봉계한우가 유명하다.

 

울주여행을 하면서 봉계한우와 언양불고기를 맞보지 못한다면 여행의 백미를 느끼지 못한 것과 같지 않을까.

 

 

가천린포크는 제1전시판매장과 제2축산도매센터 구이센터 그리고 가천린포크 제3한옥구이센터가 있다.

 

육가공공장까지 갖추고 있어서 신선한 한우고기와 한돈이 제공되는 곳이 가천리포크다.

 

 

저녁 조명을 받아 가천린포크의 야외조경이 화려함을 더하는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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