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역대 월화드라마 그것도 사극에서는 불패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새롭게 시작되고 있는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모습은 어딘지 위태롭기까지 해 보인다. 문제는 동시간대 방송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펀치'가 만만찮은 상대기 때문이다. 김래원을 비롯해 조재현-최명길-김응수로 이어지는 중년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에 드라마의 소재 또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끄는 대검찰청과 신한부 인생이라는 절묘함이 만나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다. 초반부터 10%의 높은 시청율이 아닌 낮은 시청율에서 시작된 '펀치'의 높은 인기도라서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안정적인 괘도를 밟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왠만하면 시청자들이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드는 드라마가 '펀치'다.

 

MBC의 월화사극드라마는 사실상 MBC의 자존심과도 같은 것이라 보여질 수 있다. 많은 사그드라마들이 방송되었었고, 1위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던 것이 월화드라마였던지라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인기도 행보가 주목되기도 하다. 3회에서는 5년만에 고려로 들어와 청해상단의 단주가 된 신율(오연서)와 왕소(장혁)이 만나게 되었지만, 왕소는 신율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혼례를 올려 부부의 연을 맺기는 했었지만 왕소는 신부였던 신율의 얼굴을 베일에 가리운채 대면했던 것이 전부였던지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신율은 자신과의 하룻밤을 기억해내지 못하는 아니 어쩌면 자신을 기억해내지 못하는 왕소가 아속하기만 하다. 더 나아가서는 결혼했다는 사실이 더 마음이 아팠다. 

 

왕소를 만나게 됨으로써 본격적으로 인연의 끈이 이어지게 된 신율은 고려에서 황주가문의 책사로 통하는 황보여원(이하늬)과의 라이벌 구도를 직감케 하는 대목을 이끌었다. 불상에 점안식을 하는 행사에서 여원은 청해상단주(허정민)에게 염주의 필요성에 대해서 묻게 되지만 시원스러운 대답을 듣지 못했었다. 하지만 곧이어 신율에게서 "바쁠수록 염주를 하나씩 꿰다보면 산란함이 없어지고 평안과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고 부처님이 말씀하셨습니다"라고 답했다.

 

신율을 본 여원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다름아닌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과 너무도 닮았기 때문이었다. 여원은 사람을 살 수 있는지 신율에게 물었고, 신율은 '물건은 팔지만 사람은 팔지 않는다고 말해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었다. 마치 두 사람의 앞날을 예고하는 긴장감으로 보여지기도 했었다.

 

'닮은 듯 다른 사람' 신율의 모습은 다름아닌 왕욱(임주환)과는 깊은 인연으로 기억되는 여인인 듯 보였다. 왕욱은 개울에서 꽃을 꺾으려는 신율을 만나게되고 신율이 잃어버린 꽃신을 들고 돌아옴으로써 앞으로 신율을 사이에 두고 왕소와 대립하게 됨을 암시하기도 했다.

 

벽란도에서 다시 재회하게 된 신율과 왕소는 여전히 서로에 대해서 자세한 것을 모르는 사이다. 신율이 청해산단을 이끄는 실질적인 단주라는 사실도, 고려의 왕자라는 사실도 신율과 왕소는 모르고 그저 돈많은 상단의 상인과 고려의 무사로만 알고 있는 사이다.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진행되게 되는 MBC의 월화 사극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MBC의 간판이나 다름없는 월화드라마에서 입지를 차지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 아직까지는 SBS의 '펀치'와의 격차가 큰 차이가 없지만 본격적인 왕소의 왕위을 향한 움직임이 빨라질수록 인기경쟁에도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비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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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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