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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드라마리뷰

비밀의 문-의궤 살인사건, 야경꾼일지 위태롭게 만드는 한석규의 존재감

by 뷰티살롱 201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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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 의궤살인사건>

사극불패가 다시 살아나는걸까. SBS 월화드라마인 '비밀의 문-의궤 살인사건'이 2회만에 높은 시청율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킬 기세다. 헌데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타 방송사의 사극드라마와의 경쟁으로 볼때에 주목할만한 일이 있기도 하다. MBC의 사극드라마인 '야경꾼일지'는 초반 높은 기대치를 보였던 환타지 사극으로 '해를품은 달'을 잇는 명품 환타지 사극이 탄생하게 될 것인지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16회로 접어들고 있는 MBC의 '야경꾼일지'는 본격적인 전개로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율이 떨어지며 두자리 수치를 벗어났다. 24부작이라는 점에서 볼때 적신호가 아닐 수 없는 상황이라 할만하다. 시청율 하락은 예견된 것이라 할만하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러브라인도 그러하거니와 야경꾼이 되어가는 성장을 반복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시청자들로써는 지루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 아니었을까 싶다.

만 2회만에 SBS '비밀의 문'은 10%대에 근접한 시청율로 MBC '야경꾼일지'와의 격차를 좁힌 모습이다. 한류스타인 동반신기의 윤노윤호를 내세우며 동남아 시장을 겨냥했다고는 할 수 있겠지만 '야경꾼일지'는 국내 드라마 팬들에게는 그다지 끌리지 않는다는 단점을 노출한채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배우진으로 볼 때, 시간이 지날수록 SBS의 '비밀의 문'에 시청자들이 쏠릴 것이라는 예감이 강하다. 특히 배우 한석규의 신들린 듯한 연기력은 캐릭터에 빨려들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를 통해서 새로운 조선의 왕 특히 이도 세종을 연기하면서 사극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왕의 모습을 선보인 것이 한석규이기도 하다.

한가지 단점이라 할만한 점은 한석규의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과 '비밀의 문'에서 선보이고 있는 영조의 캐릭터는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는 모습이나 혹은 수시로 감정기복이 변화되는 모습이 그러하다. 사극에서 사용하지 않는 쌍음의 욕설도 거침없이 내뱉고 있다는 점은 기존 사극에서 보여왔던 왕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 할만하겠다.

 

영조의 재위시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노론의 세력이다. 가장 긴 조선의 왕위를 유지한 왕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영조와 정조를 거치면서 노론세력의 득세는 이미 여타의 드라마에서 볼 수 있었던 역사적 사실이기도 하다. 하다못해 조선의 왕들 중에서 천재라 일컫는 세종과 정조를 놓고 역사가들은 '천재로 태어난왕'과 '살아남기 위해서 천재가 된 왕'이라 분석하기도 한다. 그만큼 영-정조 시대의 정치적 세력의 틈에서 왕은 살아남기 위해서 몸부림쳤다 할만하겠다.

첫회에서 노론세력에 의해서 왕위에 오르게 된 영조의 모습이 보여졌는데, 살인사건은 다름아닌 영조의 족쇄와도 같은 '맹의'가 보여졌고, 이를 근간으로 왕을 위협하는 무기가 되었고, 영조 또한 맹의를 없애기 위해서 혼신을 다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드라마 '야경꾼일지'와 '비밀의문'은 사극드라마로 장르로는 판이하게 다른 작품이다. 하나는 완전한 환타지 사극인 반면, 다른 하나는 역사적 인물을 배경으로 창작된 사극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환타지가 되었건, 창작사극이 되었건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배우들의 연기력이 아닐런지 싶다. 한석규를 비롯해, 이제훈과 아역배우로는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김유정과 박은빈를 비롯해 김민종과 김창완 이원종, 김원영과 손병호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드라마가 '비밀의 문'이라는 작품이다. 경쟁작인 MBC의 '야경꾼일지'와의 배우대진표만 보더라도 드라마에 몰입되는 차이가 확연해 보인다 할만하다.

                                   <사진 :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

정일우와 고성희, 서예지와 윤호, 김태영과 김성오 등이 열연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배우진들로 본다면 역부족이라는 느낌마저 강하게 드는게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서로다른 두 사극이라 할만하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야경꾼일지'가 반전의 기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닐 듯하다. 야경꾼일지는 말 그대로 환타지 사극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끄는 요소는 많다. 다이나믹한 전개와 액션, 귀신을 소재로 한 특수효과 등이 적절히 가미된다면 전혀 승산이 없는 게임은 아니라는 얘기다.

후반부로 들어선 '야경꾼일지'와 새롭게 월화극 강자로 부상한 '비밀의문-의궤살인사건'은 박빙의 순위싸움을 보이고 있는 형국이다. 새롭게 강자로 부상하게 될지 기존 인기작이 인기를 고수하게 될지 9월의 마지막째주 월요일과 화요일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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