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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쓰리데이즈 9회 소이현, 이차영은 2중 스파이일까?

by 뷰티살롱 201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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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저격사건을 시작으로 SBS의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는 대통령 탄핵으로 긴박하게 전개되었다. 도저히 손을 댈 수 없는 거대조직에 맞서 한태경(박유천)의 외로운 싸움으로 보여지던 '쓰리데이즈'가 이동휘(손현주) 대통령이 직접 1998년도 양진리 사건에 대한 전모를 공개하겠다는 기자회견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9회에는 그야말로 반격에 반격을 가하는 싸움의 연속이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카드를 내걸고 숨줄을 움켜잡은 듯 보였던 재신그룹 김도진(최원영)회장이 도리어 한태경과 이동휘 두 사람의 협공으로 궁지에 몰리는 듯 보였다. 양진리에서 발생했던 군인과 주민학살사건의 전모는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났었지만, 그 이면에는 정계의 커넥션이 개입되어 있었다. 이를 은폐하기 위해서 김도진은 힘을 사용했었고, 대통령마저도 위협했었다. 한태경의 아버지 한기수(이대연)에 의해 작성되었던 원본 '기밀문서98'은 김도진에 의해서 재로 변해버렸기에 1998년에 발생한 양진리 사건를 폭로하기에는 불가항력이 되었다. 이와 동시에 벌어진 이동휘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발의되고 현직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위기에 놓었었다.

장기에는 외통수가 아닌 다음에야 '장군'을 외치면 막아내는 '멍군'이 있기 마련이다. 때론 '멍군'이 역으로 작용해 상대방에게 불리한 상황을 만들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김도진을 상대로 이동휘와 한태경의 반격이 이같은 모습이었다.


양진리에서 98년에 발생했던 사건의 전모에 대한 확실한 물증, 아니 증인을 확보한 이동휘 대통령은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사건의 전모에 대해 공개하고자 했다.양진리 사건을 지휘했던 북한군 소좌 리철규를 증인으로 기자회견장에 내세우며 오히려 김도진을 궁지에 몰아놓았다.

대통령에 대한 특검조사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는 기자회견이라 할만했다. 리철규(장동직)의 증언으로 인해서 사냥꾼이 뒤바뀌는 순간을 맞게 된 셈이라 할만하다. 하지만 김도진이 누구인가. 대통령의 말에도 굳힘이 없는 기업인이 아니던가.

기자회견장은 일대 정전이 발생하고 난데없는 총성과 함께 아수라장으로 뒤바뀌게 되었고, 이동휘와 한태경에게 히든카드라 할만한 리철규 소좌는 납치당해 죽음을 맞게 되었다. 더이상 김도진을 상대로 싸움을 계속하는 것은 무모한 행보였던가?

 
사건의 방향은 전혀 예상치 못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모습이다. 그동안 한태경을 도왔던 경호실 이차영(소이현)은 기자회견이 열렸던 건물의 시스템 실에 설치되었던 무선랜을 아무도 모르게 수거해 비서실장 신규진(윤제문)에게 건냈다.

믿을 수 없는 반격의 연속이었다. 아버지의 죽음과 경호실 함봉수(장현성) 경호실장이 대통령을 암살하려던 범인이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이차영은 이를 저지하려 했던 대표적인 인물이 아니었던가. 정치적 노선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비서실장 신규진은 김도진에게 스스로 손을 내밀어 대통령을 압박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잡았던 것은 이미 보여졌었지만, 이차영이 신규진을 따라서 김도진에게 포섭되었다는 것은 대단한 반전이자 드라마상에서 김도진-이동휘 두 사람간의 싸움에서 커다란 변수임에 분명하다.

이차영은 완전히 김도진에게 포섭된 것인지 아니면 어떤 목적에 의해서 신규진의 제의에 김도진으로 넘어간 것인지 의문이 앞선다.


한태경이 경호실 내에서 가장 의지하고 믿을 수 있었던 동료가 어쩌면 이차영이었다고 할만하다. 함봉수 저격사건으로 2차 저격을 저지하려는 과정에서도 이차영을 믿었떤 한태경으로써는 김도진 펜트하우스에서 마주친 이차영의 모습은 실로 충격이라 할만했다.

리철규 소좌의 죽음으로 양진리 사건의 전모를 밝힐 수 없게 된 한태경은 무리수를 두었다. 이동휘 대통령으로 하여금 김도진을 펜트하우스에서 벗어나게 하는 동시에 윤보원(박하선)과 함께 펜트하우스에 잠입을 시도한 것이었다. 하지만 김도진이 그리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었다. 개인PC에 담겨있는 재신그룹의 거래내역과 계약서 등을 복사하려 했지만 외부 유출을 못하도록 파일마다 락을 걸어 두었기에 손에 넣을 수가 없었다.

 
공격을 역공으로 받아치며 SBS '쓰리데이즈' 9회는 반격의 연속이었다. 특검을 둘러싸고 사건의 진위여부를 가리려던 시도가 물거품이 되었지만, 한태경은 대통령 이동휘와 새로운 반격을 준비했다. 헌데 난데없는 복병이 등장한 셈이다.

이차영의 변심은 과연 포섭에 의한 것이었을까 아니면 이동휘 대통령에 의해서 새로운 장기판의 말이 된 것일까? 양진리 사건을 둘러싸고 점차 과열되어가고 있는 김도진과 이동휘간의 싸움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모습이었다. <사진=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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