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주최의 <MAMA>에 대한 전체적인 관람평을 하기에는 시기가 너무 늦은 것이 아닐까 싶지만, 한국에서 멀리 6시간의 비행시간을 거치며 현장에 참석했던지라, 평론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 현지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행사를 참관하면서 느꼈던 점들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합니다.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드>의 약자이기도 한 MAMA는 세계적인 음악 어워드라기 보다는 아시아 지역권에 대한 뮤직 시상식이라고 해야 할 겁니다. 그렇지만 최근 한국음악인 K-POP에 대한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고 관심이 높다보니 <아시아 뮤직 어워드>라고는 하지만 이미 세계적인 음악 어워드로 성장하고 있다고 해도 부족함은 없을 거라 생각이 들어요.

공중파로 방송되는 <위대한탄생>, 케이블 채널인 엠넷의 <슈퍼스타K>를 시청해보면 한국음악에 대한 세계의 젊은이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을 겁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서바이벌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서 열광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은 그만큼 K-POP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진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란 얘기죠.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MAMA2011>에는 구름같은 관중이 몰려들어 한국의 K-POP에 대한 열기를 실감할 수 있는 현장이었습니다. 


스타디움을 가득메웠던 청중들의 운집속에 진행되었던 <MAMA 2011>은 국내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울만치 유명 아이돌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 행사였습니다. 특히 절대적인 K-POP의 인기를 끌어내고 있는 2NE1, 소녀시대, 슈퍼주니어가 한자리에 모습을 보인 행사는 국내 행사에서도 보기 어려웠던 모습이기도 했을 겁니다. K-POP에 열광하는 아시아 아니 전세계 음악인들을 흥분시키게 만든 모습이었다는 얘기죠.

그렇지만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MAMA> 행사의 처음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직접 눈으로 참관했던 블로거로써 바라보는 시선은 단지 '훌륭했다'라는 말보다는 개선되어야 할 점도 함께 엿보인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리 완전하다 하더라도 노이즈가 끼기 마련이듯이 주저없이 'MAMA2011은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기에는 부족함도 엿보였다'는 얘기죠.

레드카펫이 열렸던 4시 행사는 MAMA 행사가 앞으로 바뀌어야 할 점이 무엇인지를 실감하게 되지 않나 싶기도 하더군요. 레드카펫이라는 행사는 이제는 본 행사가 진행되기 이전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행사일 겁니다. 누구 출연하게 되는지, 어떤 말을 하는지, 어떤 모습일지를 카메라 앞에서 드러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팬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 연예인들을 가까이에서 짧게나마 볼 수 있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2010에 마카오에서 열렸던 <MAMA>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는 모르지만, 2011년에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MAMA2011>레드카펫 행사는 왠지 <아시아뮤직어워드>라는 행사에 비해 너무도 초라하게만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는 본행사가 이루어지는 6시 공연을 앞두고 이루어졌는데,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는 이미 오후가 되면서부터 젊은 사람들이 인파가 몰려들기 시작했었습니다. 시상식과 공연을 보기위한 본행사에 참석하기보다 어쩌면 도착하는 스타들을 가까이에서 한번이도 더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팬들의 바램이 행사 시작전부터 시작되었다는 얘기죠.

4시가 되어서 레드카펫 행사가 차질없이 열리기는 했지만, 레드카펫 행사를 참관할 수 있는 관람인원은 상당히 제한적이었습니다. 철통경호라는 말이 무색하리만치 일부 인원들에 한해서만 스타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 셈이었죠. 특히 실망스러웠던 점은 레드카펫의 규모이기도 했습니다. 소위 아시아 뮤직 어워드라는 점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을 보기위해 참관할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겁니다. 그렇지만 레드카펫 행사는 스타디움의 정면 방향이 아닌 반대편에서 진행되더군요. 그런 때문인지  레드카펫 무대가 협소하기만 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레드카펫의 양옆으로 관중들이 들어갈 수 있는 수는 300여명 규모가전부였던지라 <아시아 뮤직 어워드>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만들기도 해 보였습니다. 차라리 스타디움 정면에 <레드카펫 행사장>을 설치했더라면 보다 많은 팬들이 관람할 수 있지 않았을까, K-POP에 대해 열광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만 했었습니다.

 
K-POP에 대해 세계가 열광하는 것은 매스컴을 통해서가 아닌 청중에 의해서일 겁니다. 한국사람들만이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 K-POP을 전세계인이 들으면서 가수들을 좋아하게 되고 열광하게 되니까요. 세계의 주류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무대를 선보여 주어야 한다는 것이 현장에서 느꼈던 점이었습니다.

물론 <MAMA 2011> 본행사는 너무도 화려한 무대였습니다. 관람하는 것만으로도 가슴뛰게 하는 울렁거림이 생겨나기도 했었죠. <슈퍼스타K3>에서 우승한 울랄라세션의 폭발적인 무대는 마치 활동이 왕성한 인기가수의 무대와 같은 화려함이 돋보였고, 소녀시대, 2NE1, 슈퍼주니어를 비롯해 미쓰에이, 비스트 등의 무대가 행사에 참관했던 관중을 열광케 하는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레드카펫 행사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본 공연을 관람하면서 세계적인 어워드로 자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K-POP 가수들에만 국한되지 않고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함께 참여한 본행사 공연은 협소함이라는 느낌을 일거에 날려버린 모습이었습니다.


K-POP을 주도하는 한국 가수들만의 무대로만 채워진 <MAMA 2011> 행사였었다면, 국내에서 열리는 각종 음악행사와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일 수도 있었겠지만,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MAMA>행사에는 한국가수뿐 아니라 닥터드레-스눕독의 합동공연의 화려함은 그 자체만으로도 참관했다는 것에 대한 무한감동을 선사한 모습이기도 했었고, 중국의 피아니스트 랑랑과 현아의 뮤직비디오 같았던 모습은 아마도 TV를 통해서 전파만으로 감상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지 않았을까 싶기만 했던 무대였습니다. 또한 일본의 코다쿠미의 파워풀한 무대와 중국가수인 웨이청의 환상적인 무대는 <MAMA2011>더욱 돋보이게 했던 모습이었죠.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K-POP의 열기는 단지 한국의 몇몇 아이돌 혹은 걸그룹들에만 국한하게 된다면 언젠가는 시들시들해질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한류문화가 세계인들에게 열광적이기는 하지만, 그에 대해 그들(세계인)을 끌어안을 수 있는 무언가가 도출되어야 함은 당연한 필요악이라 보여집니다.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MAMA2011>를 관람하면서 '세계적인 어워드로 성장해 나갈 수있는 가능성'을 보게 된 것은 또하나의 기쁨이라 할 수 있겠더군요.

<윌아이엠, 애플딥과 앨범작업중인 2NE1의 CL은 무대에서 웨어 이즈더 러브를 불러 황홀함을 선사하기도 했었습니다>

<아시아 뮤직 어워드>라는 모습을 한눈으로 느끼게 해주었던 행사가 <MAMA2011>이기도 했었지만, 한편으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점이 엿보여지기도 하더군요. 어쩌면 레드카펫 행사와 본행사를 모두 관람한 한사람으로 느끼는 점이기도 했었는데, 출연 가수들이 제한적으로 시상을 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레드카펫에서 모습을 보였던 이병헌과 송승헌, 송중기, 김희선 등의 인기스타들과 미쓰에이, 웨이청, 소녀시대, 슈주 등은 본행사에서 화려한 포퍼먼스를 선보이며 청중들을 열광케 했지만, 한편으로 무대에서 모습을 보였던 가수들 위주의 시상식이기도 했었죠.

어쩌면 가장 큰 딜레마가 아닐까 싶기도 했었는데요, 빅뱅과 카라 등이 자리하지 않는 상태에서 많은 부분에 후보로 올려지기는 했었지만, 어느것 하나 수상을 받지 못하더군요. 나중에 결과를 알고보니 아이유는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부문에서 수상을 했었고, 빅뱅 역시 <베스트 뮤직비디오>상을 수상받았더군요. 그렇지만 본 행사에서는 사실상 참석하지 못했던 가수들에게는 등을 돌린 듯한 느낌마저 드는 진행모습이었습니다. <아시아 뮤직 어워드>를 넘어서 세계적인 뮤직 어워드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참석하지 않았던 가수들까지도 아울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수상이 이루어졌다면 하는 아쉬움까지 들기도 했었던 수상모습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K-POP의 영향력을 계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 <MAMA2011>은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준 행사였다고 할 수 있겠더군요. 세계의 뮤지션과 함께 함으로써는 좁은 우물안같은 모습에서 탈피한 행사의 화려함은 하나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기도 했었지만, 수상의 한계성은 자칫 '역시나'라는 말이 생겨날법도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더군요. 그렇지만 음악에서의 한계성이라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하나의 음악이 세계인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 움직임들이 모아져 열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이죠. K-POP이라는 말도 한 사람의 가수에 의해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수많은 가수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MAMA 2011>은 극복할 수 있는 한계를 갖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겠더군요.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K-POP의 본모습을 실감할 수 있었던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MAMA2011>의 참관은 참으로 경이적인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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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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