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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지친 블로거, 어떻게 재충전하나요?

by 뷰티살롱 201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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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가량의 시간이 훌쩍 지나버린 듯 하네요. 블로깅을 하는 재미로 하루를 여는 것이 일상화된 듯 하기도 한 시간을 보냈었는데, 지난주에는 피치못할 일들이 생겨서 잠시동안 포스팅을 하지 못했었죠. 어쩌면 6월 한달동안은 숨죽이며 블로깅을 소위 '눈팅'으로만 만족해야 할 법하기도 합니다.

웹 2.0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1인 미디어 세상이라 할 수 있는 블로그 시대에 들어서게 되었고, 개인적으로 처음에는 2~3개의 블로그를 운영해 본 적이 있었지만, 이제는 한개의 블로그밖에는 염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처음에는 소소하게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영화에 대한, 드라마에 대한 잡설이라고 할만한 이야기거리들을 글로 발행해 볼 의향으로 블로그를 시작했었죠. 인터넷이라는 가상의 공간안에 나만의 집을 짓고, 그 집에 여러 다른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것이 어쩌면 블로그의 매력이기도 할 듯해 보였죠. 주인장의 의견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들을 이야기할지에 대해서도 들어보는 자리가 되었었던 것이 일종의 블로그의 시작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벌써 3년여가량이 지난 듯한데, 그동안의 일들을 생각해보면 한가지 딜레마에 빠져버리는 것이 있다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과연 직장인들은 어떻게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일까 하는 일종의 피곤함과 고단함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하루에 한개나 두개정도의 글을 포스팅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상이었지만, 사실 하루에 한두개의 글을 포스팅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더군요. 특히 전업 블로그가 아닌 직장인으로써 하나의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은 녹녹한 일이 아닐 수 없었죠.

 
개인이 쓴 글에 대해서 오픈되어 있는 블로그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소위 소통이라는 점이 그러한 모습일 듯해 보입니다. 과거에 한때는 무서우리만치 혹독한 댓글로 몸살을 앓은 듯이 일주일 가량을 블로그 접근을 하지 못했던 때도 있었드랬습니다. 당시 그같은 융단폭격같은 악플을 받았을 때는 다시는 블로그를 하지 못할 것 같았었는데, 일주일 가량이 지나고 나니 자연스레 블로그 세상으로 다시 돌아안게 되기도 했었죠.

블로그란 과연 어떤 의미를 주는 것일까요?
개인적으로 시작한 블로그는 일종의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의 팁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많았던 영화라는 주제를 놓고 시작하게 되었었죠. 초기에는 이렇다할 영향력이나 그렇다고 네티즌들에게 열광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는 위치도 아니었었습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영화관람은 자비를 들여 관람하는 게 태반이었죠. 그 와중에서 정작 만족스러울 만한 영화를 관람한 것은그리 많지 않았던 듯 싶기도 합니다. 일부 영화에 대한 정보를 예고편에서만 찾았으니 정작 영화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캐치하지 못했던 것이었죠. 더러는 돈만 날린 듯한 불쾌함이 드는 영화도 적잖게 있었죠. 일종에 보기좋게 예고편만을 만들어놓았지만, 정작 본편을 감상하게 되면 아무 의미없이 시간만 죽때리던 류의 영화들입니다.

블로그의 시작은 그렇게 시작한 듯 싶어요. 개봉하는 영화들에 대해서 관객의 눈에 보이게 스포일러라는 무리한 포스팅이 아닌 일종의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방법이나 팁을 전달해 주고 싶었다고나 할까 싶어요. 영화에서 시작해서 드라마나 각종 TV프로그램으로 영역이 넓어진 모습이 현재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직장인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여러가지 제약이 따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특히나 이번에 며칠동안 정신없이 보낸 탓으로 제대로 개인메일을 확인하지 못하는 사태를 경험하게 되니, 1인 미디어라는 <블로그 운영자>들에게 일종의 휴식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최근에 블로그를 통한 파급효과는 매우 높아진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조차도 블로그를 통한 바이럴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포스팅을 들여다보면서 문득 많은 글들을 썼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루에 한번꼴로의 포스팅을 했던 달이 상당히 많더군요. 틈틈히 회사에서도 글을 올렸던 때도 많았었죠. 그런데, 하나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일반 직장인이나 사회인들에게 하루 한개의 포스팅은 어찌보면 블로거를 쉽게 지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며칠동안 야근에 집에 들어가고 지친 몸이 자리에 눕게 되면 잠이 들어버리던 모습을 생각해 보니 블로그들에게도 휴식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혹시 내 블로그는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지를 돌아보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여겨지더군요.
다른 블로거 님들은 어떻게 지친 몸을 충전하시는 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예전에 한번 충전하는 기분으로 3~4일동안 인터넷을 아예 들여다보지 않고 여행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다른 좋은 방법들도 많을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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