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데이브레이커스>는 생각하기에 매우 독특한 소재로 무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인류가 점차 뱀파이어로 변해버린 세상이 되어버린 미래에 살아남은 인류는 지하로 숨어들고 세상은 뱀파이어가 지배하게 됩니다. 모든 시스템은 피를 마셔야만 하는 뱀파이어의 시스템으로 변해버리게 되었죠. 심지어 커피숍같은 데이크아웃도 피를 몇%를 첨가되어 있는 음료가 팔리게 되는 다소 우스운 설정이 눈에 띄기도 하는 영화입니다.

SF 장르의 마니아이기도 하기에 <데이브레이커스>를 관람하게 되었지만, 관람하기 전에는 <언더월드>나 혹은 <블레이드> 시리즈에서나 볼 수 있는 뱀파이어와 인류의 전쟁을 묘사하는 모습일 것이려니 예상을 했었습니다. 화려한 CG와 특수효과 등이 볼거리이기도 한 SF액션의 모습을 상상했었죠. 하지만 <데이브레이커스>는 단순히 뱀파이어 영화로 치부하기에는 아까운 영화로 생각이 들더군요.

기존의 뱀파이어 영화들이 그러하듯이 <데이브레이커스> 역시 CG와 특수효과를 음미하는 재미도 하나의 영화를 관람하는 팁이라 할 수 있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특수효과를 즐기기에 앞서 영화가 전하는 배경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면 더욱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주인공인 에드워드 달튼(에단호크)은 뱀파이어이지만 한편으로 인간의 피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제를 개발해내는 연구원이기도 합니다.


뱀파이어 연구원. 주인공의 설정에 영화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 <데이브레이커스>는 뱀파이어의 눈을 통해서 하나의 인류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그동안 뱀파이어라는 존재는 무자비하고 잔혹한 존재로 영화속에 그려졌었지만, <데이브레이트커스>의 달튼은 인간같은 생각을 지닌 존재로 보입니다. 인류가 존재하고 있기는 하지만 언제 종말을 맞을 지 모를 운명에 있는 뱀파이어 세계. 이는 현재의 인류의 모습같기도 했었죠.

석유와 자원, 등으로 풍족하게 살고 있는 현재의 인간세상을 생각해 볼때, 지구라는 별에서 인간이 누리고 있는 혜택은 너무도 많아 보이죠. 그렇지만 그 혜택을 무분별하게 사용한다면 언젠가는 고갈되기 마련일 겁니다.

뱀파이어에 의해 마치 매트릭스의 공간에서 사육당하는 듯한 모습으로 비춰지는 인간들의 모습은 너무도 처참한 모습이죠. 인간은 그저 뱀파이어들에게 피의 공급원에 지나지 않는 존재입니다. 영화 <데이브레이커스>를 그냥 재미로 지나칠 수만은 없었던 것은 어쩌면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과 다를바가 없었기 때문이었죠.

디지털 시대로 보다 빨리, 보다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인류는 지하자원을 캐내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다의 어류나 동식물을 재배해서 식량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할 수록 환경오염과 자원의 고갈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인간의 운명일 듯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서 대체자원을 개발해 내기도 하는 연구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석유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의 순수 에너지의 활동과 개발이 그러할 것입니다.

뱀파이어를 내세우고 있는 <데이브레이커스>는 일종의 최후의 보루를 갈망하는 뱀파이어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인간의 피를 주식으로 삼는 뱀파이어들에게도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되고 결국 멸망이라는 마지막을 걷게 되는 것입니다. 

소수의 살아남은  인간에 해당하는 라이오넬(윌렘데포)을 만나게 된 달튼은 대체제에 대한 희망을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일종의 치료제와도 같은 것이었죠. 뱀파이어 연구원이라는 소재가 의미하는 것은 다양해 보이던 영화였습니다.

 
사고를 하는 것은 인간적인 면이 강하게 부각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죠. 달튼이 치료제로 삼은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인류와 뱀파이어의 생존을 위한 치료제로 보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현재를 살아가는 인류의 모습과도 같은 보였습니다.

뱀파이어의 시대에 밤을 지배하는 뱀파이어의 기술력은 높은 수준을 자랑합니다. 자동차를 이용해 낮에도 안전하게 활보하고 있으며, 자외선을 피할 수 있는 주거공간도 있습니다. 단순히 과거 개봉되었던 뱀파이어 장르의 영화들과는 달리 인류의 모습으로 변해버리며 생활하고 있는 뱀파이어들의 모습은 안락하고 풍족해 보이는 모습이지만 그들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인 식량, 즉 인간의 멸망에 대한 두려움을 극단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마치 인류가 매트릭스라는 특수한 공간에 갇혀 사육당하는 모습을 연상케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데이브레이커스>는 뱀파이어 장르에서는 다소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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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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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3.20 20:4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허걱!..
    좋은 영화리뷰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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