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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현장미팅

tvN 러브스위치, 제작발표회를 가다

by 뷰티살롱 2010.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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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파의 오락프로그램들 중에는 성공하는 프로그램도 있고 혹은 얼마 안되서 막을 내리는 프로그램들도 있습니다.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오랜동안 장수하는 프로그램들의 특징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MC들의 순발력있는 재치와 입담이 한몫을 합니다. 명 MC들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진행자들로는 누가 있을까요. 지금은 강호동과 유재석이라는 두 MC를 최고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두명의 MC외에도 MC계를 주름잡는 연예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김국진, 남희석, 이휘재, 김원희, 박미선 등등 유명 MC들이 많이 있죠.

그리고 이경규와 신동엽. 이들 두 사람이 힘을 모아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기 위해 뭉쳤습니다. tvN의 <러브스위치>라는 데이트쇼 프로그램을 위해서 뭉치게 되었습니다. TV와 영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아졌는데, 몇몇 프로그램 제작발표회 등에 초대되어 가는 기회가 생겼다는 점이죠. tvN의 <러브스위치> 제작발표회가 지난 8일 상암 E&M 센터에서 열렸었는데, 블로그로 초대되어서 가게 되었습니다.


제작발표회를 들어가기 전에 눈에 띈 것은 2명의 MC인 이경규와 신동엽의 종이모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일반 기자들과 함께 했던지라 두명의 MC가 마치 환영하는 듯한 모습으로 서있었습니다. 그리고 벽면에는 프로그램의 성격을 말해주는 듯한 포스터가 붙어있었습니다. 케이블 방송이라는 것이 일반 공중파 방송과는 달리 실험적이고 도발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모습들이 많이 눈에 띄이는 것이 사실일 법한데, <러브스위치> 또한 이러한 성격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매력없는 남자는 꺼져요>라는 커다란 카피글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 <불이 꺼져요>라고 되어 있습니다. <불이>라는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서 처음에는 당황스럽기도 했었죠. 이 프로그램이 어떤 내용이길래 상당히 공격적인 카피글을 썼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러브 스위치는 전세계 10여개국에서 동일 포맷으로 제작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버라이어티 쇼로 윈제는 <테이크미아웃(Take Me Out)>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포맷은 프랑스에서 최초로 기획되었으며 현재 영국과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칠레,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등에서 제작 및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에 대해서 간단히 얘기해보자면 기존에 방송되던 일반 데이트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러브스위치>는 2030 싱글녀 30명이 화려한 스튜디오 아래 일렬로 자리하고 엘리베이터를 통해서 한명의 남자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한명의 남자를 놓고 30명의 여성들이 선택하게 되는 방식이죠. 선택방식은 총 3단계로 나뉘어지는데, 처음 등장해서 외모와 말투 등의 외형적인 모습만을 놓고 여성들은 1차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죠. 남성의 준수한 외모나 말투, 짧은 시간동안 보여질 수 있는 버릇 등을 통해서 여성들은 자신들의 앞에 놓인 부저를 눌러 일부는 탈락시키기도 하고 계속적으로 생존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2단계로는 VCR을 통해 영상기록으로 남자의 가치관과 생활, 직업 등이 소개됩니다. VCR에 방송되는 과정에서 여성들은 과감하게 부저를 눌러 더이상 이상형이 아니라고 한다면 남성을 탈락시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일단 VCR이 꺼지고 난 후에는 부저를 누룰수가 없고 이경규와 신동엽이 여성 출연자들과 남성 출연자 측에 서서 토크를 진행합니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는 남성의 단점을 공개하는 VCR이 공개되고 여성들은 남성이 자신의 스타일인지 평가하고 관찰도중에 만약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포착된다면 즉시 본인 앞에 켜있던 램프를 끄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3단계까지 램프가 켜져있는 여성만이 남성과 데이트를 할 수 있게 되는데, 3~4명이 남아있게 되면 선택권은 남성에게로 돌아가게 됩니다. <러브스위치>라는 프로그램은 일종에 여성출연자들의 선택권이 강하게 작용되는 오락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러브스위치>를 진행하게 될 이경규와 신동엽 2MC가 등장하고 포토타임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지 물어보는 순서로 이어졌습니다. 오락프로그램을 이끌게 될 이경규와 신동엽 2명의 MC는 누가 보더라도 최고의 입담꾼들입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두 사람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응하는 모습도 이채롭기만 했었습니다. 정말 최고의 입담꾼이라는 말이 어울릴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신동엽은 여성 출연자 측에 서서 남성을 탈락시킨 이유가 무엇인지, 혹은 어떤 점들이 호감이 갔는지에 대해서 물어보는 사회자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경규는 출연 남성측에 서서 남성과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제작발표회에서 두사람의 MC는 벌써부터 신경전이 상상을 초월하는 듯해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신동엽이 여성출연자 측에 서게 된 이유에 대해서 질문하자 <이경규씨가 남성과 서게 된 데에는 미녀들을 마주보고 싶어서입니다>라는 재치있는 말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었죠. 또한 현재 케이블 채널에서 볼 수 있는 <화성인바이러스>가 있는데, 어떤 방송이 시청율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느냐는 짓꿎은 질문에 진행자 이경규는 <한 주는 화성인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다른 한주는 러브스위치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왔다갔다하면서 말이죠>라는 재치있는 말로 대응하며 제작발표회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어찌보면 외모 지상주의적인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문제작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남성 출연자를 단지 몇분간 쳐다보면서 램프를 끄기도 한다는 설정이 요즘 세태의 외모지상주의적인 모습을 부채질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그같은 불안요소에 대해서 이경규씨는 <케이블이 공중파와의 다른 점은 공중파에서 하지 못하는 실험적이고 트랜드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러브스위치는 그런 방송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라고 말하기도 해서 기억에 남더군요. 특히 <일반인들도 옛날과는 달리 인터뷰라는 점을 두려워하는 않아요. 그만큼 사회적으로 보편화되었다고 할 수 있겠죠. 때론 연예인들보다 더 과감한 모습들을 볼 수 있어요>라고 말해 <러브스위치>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남녀 사이의 생각과 느낌들을 전달해 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전세계에서 동일한 포맷으로 방송되는 <러브스위치는 3월15일 tvN에서 11시에 첫 방송을 탄다고 합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2명의 MC로 진행되는 특이한 성격을 보이는 익스트림 데이트쇼라고 합니다. 30대1의 공개 미팅 <러브스위치>, 그 실체에 대해 어떤 평가가 내리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특별한 선물도 선을 보였는데, 프로그램과 함께 <콜드스톤 크리머스>에서 러브스위치라는 아이스크림이 판매를 한다고 하는데, 맛보기용으로 발표회에 참석한 블로거분들에게도 제공되었습니다. 체리맛일까 딸기맛일까 달달한 맛이 마치 연애하는 달콤한 맛이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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