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사극드라마리뷰477

역적 백성을 훔친도적, 충원군을 귀양보낸 무수저들의 흥겨운 놀이! 월화드라마는 시청율 순위가 너무도 극명한 모양새다. SBS의 '피고인'이 파죽지세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시청율 경쟁에서 MBC의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채 절반의 시청율도 보이지 않고 있고 KBS2의 '완벽한 아내'는 그야말로 시청율 고전을 면치 못하는 한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으니 말이다. 배우 지성, 엄기준, 권유리, 오창석 등의 배우진으로 포진된 '피고인'은 18부작으로 종영까지 3회를 남겨놓고 있는지라 후반 스퍼트에 얼마만큼 고공행진을 이어가게 될지도 시선을 끄는 부분이기도 하다. 시청율 2위를 달리고 있는 MBC의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사극으로 꾸준한 10%를 유지하고 있다. 배우 김상중, 윤균상과 이하늬, 채수빈, 신은정, 심희섭 등이 출연하고 있는 MBC의 '역적 백성을.. 2017. 3. 14.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모정과 다른 아버지의 사랑 '아모개' 부모의 자식사랑이야 누가 더 깊을까를 물어본다면 답은 하나다. 어머니의 사랑이나 아버지의 사랑이나 똑같다는 얘기다. 그 표현에 따라서 모정과 부정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흔히 한국사회에서 아버지의 사랑은 잘 표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한국사회에서 가장, 아버지의 위치는 가족을 부양한다는 책임감과 가부장적 지위에 있기에 자식들에게 사랑표현이 직설적이지는 않다. MBC의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아모개(김상중)의 사랑은 어찌보면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자식사랑이 잘 표현돼 있는 모습이기도 했다. 천한 신분인 양반의 시종신분이었지만 아모개는 아내 금옥(신은정)과 행복하게 살았었다. 조참봉(손종학)과 참봉부인인 박씨(서이숙)의 계략이 있기까지는 말이다. 양반의 시종이었지만 비상한 머리.. 2017. 2. 8.
사임당 빛의 일기, 환생일까 타입슬립일까? 과거로의 시간여행 혹은 전생을 기억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어떨까. 케이블 드라마로 인기를 모았던 tvN의 '도깨비'는 전생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승사자인 왕요(이동욱)는 전생을 기억하지 못한다. 단지 전생에서 너무도 큰 죄를 지었기에 저승사자가 됐다는 것이 전부다. 써니(유인나) 역시 마찬가지다. 유일하게 전생을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캐릭터가 도깨비 김신(공유)다. 900년이라는 긴 시간을 죽지 않고 살아가는 김신은 도깨비 신부인 지은탁(김고은)으로 불멸의 삶을 끝냈다. SBS의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는 전생이라는 소재와는 다른 시간을 거슬러 현대의 여성이 과거 조선시대 사임당으로 영혼이 교차되는 이른바 타임슬립 장르의 사극드라마다. 대학교수가 꿈이었던 서지윤(이영애)은 자신이 보좌하던 민정학.. 2017. 2. 3.
달의연인-보보경심 려, 이준기의 광종 즉위는 다를까? SBS의 월화사극드라마인 '달의연인 보보경심 려'는 기존에 방영됐던 MBC의 '빛나거나 미치거나'와 유사한 광종 즉위라는 커다란 맥락을 향해 가는 모습이다. '빛나거나 미치거나'에 묘사됐던 왕소(장혁) 역시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버림받은 인물로 장차 고려를 파국으로 몰고갈 파군성의 별을 타고 났다고 해서 궁에서 내쳐지는 신세가 됐다. 그에 비해 '보보경심 려'에서의 왕소는 미래를 예견하는 최지몽(김성균)이 4황자인 왕소(이준기)가 황제의 운명을 타고 났다는 예언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두 드라마에 등장하는 신율(오연서)과 해수(이지은)을 살펴보면 한쪽은 왕소에게 커다란 힘이 되어주는 책략가에 모습으로 그려졌지만, '보보경심 려'에서 해수(아이유)는 미래에서 정신이 타임슬립을 한 상태라 고려의 4대 왕이 누가.. 2016. 10. 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