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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한글날, 한글사용에 자긍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by 뷰티살롱 2009.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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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9일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만의 고유문자인 한글날입니다.
세종대왕이 가장 과학적으로 글자를 만들어내었는데, 오늘이 바로 한글날이죠.
서울 광화문광장에 이틀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동상이 모습을 보이며 시민들을 맞이했습니다. 다름아닌 세종대왕 동상이죠.

그런데 작금의 세대에 와서, 현재를 살아가는 후손들인 우리들은 과연 자랑스러운 한글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글이며, 자국의 고유한 문자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최근에는 한글의 파괴가 너무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해, 인터넷의 보급이 고속화됨에 따라 신세대와 구세대간의 언어의 장벽이 생겨날 정도로 은어와 속어가 속출하고 있죠.

물론 새로운 세대와 기술의 발전에 따른 신조어가 생겨나는 것은 당연하다 보여지지만, 신조어라 할 수없는 수많은 단어들이 무분별하게 생겨나고 있는것도 문제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장 자랑스러워하고 당당해야 할 문자인 한글에 대한 우수성에 자긍심을 갖고 올바른 언어습관과 사용법을 지니고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광화문 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세종대왕 동상을 보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써 과연 대한민국만의 언어가 없었다면 현재의 우리는 어떤 언어를 쓰고 있었을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일제 치하에서 한글을 없애고 일본어를 보급하려 했던 때도 있었고, 한글창제 이전에는 중국의 문자를 차용해서 사용했을 것입니다. 고문서에서 한자로 쓰여진 글들을 보면서 세종대왕은 어쩌면 백성들이 그 뜻을 전하지 못함에 애석해하며 안타까워했을 거라 여겨집니다. 그렇기에 한글이 만들어지고 백성들에게 읽혀졌겠지요. 처음부터 사대부에서는 한글이라는 언어에 대해서 반대가 있었을 거라 여깁니다. 이는 지극히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에 만연되어 있었을 조선역사때문이기도 할 것이라 보여집니다. 그 때문에 초기 한글은 양반들에게 사용되는 언어라기 보다는 중인들이나 아낙네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천대를 받기도 했었죠. 논어, 공자를 읖조리는 것이 양반의 권한이라 여겼던 과거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죠.

허나 현재는 한글의 우수성은 전세계가 인정하는 언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글은 지구상의 소리나는 모든 것을 글로 표현해 낼 수 있으니까요. 광화문 광장에 그동안 외롭게 서울을 지키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만이 있었는데, 새롭게 세종대왕 동상이 들어서 서울 시내를 자애로움으로 끌어안는듯 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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