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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인터넷 이메일 '온라인 명예훼손관련 출석통지서'에 깜놀!

by 뷰티살롱 2019.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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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에 살면서 인터넷 이메일 하나쯤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거다. 과거에는 정성스레 손편지가 유행이었던 때가 있었지만, 요즘에는 편지대신에 SNS를 이용한 단문 안부글이 일상화된지 오래이고, 긴 장문의 편지라 하더라도 인터넷 이메일로 주고받는 시대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에 살면서 정보통신의 편리함을 마음껏 누리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개인정보보호라는 측면에서는 과거에 비해 불안요소가 아닐런지 싶기도 하다.

 

인터넷 쇼핑, 가정에서 TV를 통해서 이용되는 홈쇼핑이나 각종 정보수집을 위한 도구로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지만, 정보를 이용하게 되면 만큼 자신의 신상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말이다. 물건을 주문하는 데에도 자신이 살고있는 집주소를 기재해야 택배로 받을 수 있으니 개인정보를 노출시키지 않을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사무를 시작하기에 앞서 컴퓨터를 켜고 누군가 소식을 전해왔을까 이메일을 확인하는 중에 화들짝 놀라게 만든 메일 한통이 들어와 있었다.

 

발신인이 '경찰청'으로 돼 있는 메일인데, 제목이 '온라인 명예훼손 출석통지서' 라는 제목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여행이나 음식, 방송 등에 대해서 여러가지 글을 인터넷에 올리다보니 '혹시' 하는 염려가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특정인을 대상으로 비방이나 비난의 글을 올린 적도 없었거니와 특정 음식점을 편하하는 평가절하의 글도 올린 적이 없었던지라 한편으로는 의아스럽기도 했다.

 

한가지 언뜻 생각난 것이 있다면, 경찰에서의 연락은 이메일을 통해서 출석통지서가 발급되는가 하는 의구심 정도...

 

몇해전에는 경찰이나 검찰을 사칭하는 악성 스팸전화가 기승을 부리던 적도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검찰이라면서 가지고 있는 통장에 대해서 범죄에 연류돼 있다면서 조사를 위해서 계좌와 비밀번호를 불러달라고 하는 목소리의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다.

 

익히 알고 있듯이 검찰(경찰)을 사칭한 스팸전화였었는데, 곰곰히 따져 생각해보면 말하는 것이 사기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우선적으로 '범죄에 사용되는 통장'이라 밝혔는데, 계좌번호를 알려달라는 기승전결 말이 이해불가다. 당연히 범죄에 사용된 통장으로 확인했다면 계좌번호는 알고있어야 당연한 것인데, 전화를 걸어 계좌번호가 어찌되는지 불러달라고 하니 말이다.

 

경찰청 발신인의 메일을 열어보니 금방이라도 스팸메일이라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

 

사건번호, 출석통지서라고 명시돼 있음에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귀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료를 가지고 진술서를 작성해 출석하라는 글귀다.

 

우이독경이라는 말이 있는데, 도대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 온라인 명예훼손이라고 했는데, 어떤 대목인지 스스로 판단해서 죄를 자백하라는 말과 같으니 갸우뚱할 수밖에.

 

출석통지서임에도 조사방법이 대면과 서면조사라는 부분이나 조사인원 역시 '미정'.

 

사건이나 있는 것인가 하는 의아함

 

물론 단번에 보기에도 스팸메일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 보낸사함의 메일주소 역시 허접스러운 주소일 뿐 아니라 출석요구서를 압축화일 형태로 보내져 있다. 경찰에서 보낸 것이라면 응당 경찰청 주소가 뒤에 붙어있을 것인데.

 

 

헌데 문제는 이런 메일을 받고 '혹시나' 해서 첨부파일을 열어보게 된다면 파일을 다운로드받으면서 랜섬웨어가 컴퓨터를 못쓰게 만든다. 결국 PC를 암호화시켜놓고 암호해제 대가로 금전을 요구한다고 한다.

 

과거에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사기전화가 기승을 부렸는데,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수법이 진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세상을 살면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게 현실이다. 누구나 정보를 찾기 위해서 컴퓨터를 사용하고 휴대 가전기기를 사용하는 시대가 됐으니 말이다. 좀더 조심하고 경계하는 방법밖에는.

 

세상은 과거에 비해 많은 것들이 편리해진 것이 사실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부작용 또한 커졌다. 가장 큰 부작용의 일례가 지구온난화가 아닐까 싶다. 수많은 자동차들, 공장과 발전소, 운송기들의 범람속에서 사람은 하루 걸릴 거리를 단 한시간에 도착할 수 있게 되었고, 한편으론 시간의 벽을 넘어선지 오래다.

 

하지만 편리함의 이면 뒤에는 역시 그에 못지않은 부작용이 심각하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봄이 되면 가장 우려스려워 했던 것이 바로 황사라는 현상이다.

 

10여년 전만 생각해볼때, 하늘을 회색빛으로 물들여놓은 미세먼지의 출현과 황사의 자욱한 기상이변은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기도 하다. 봄철이 되면 따뜻한 공기층의 유입으로 중국발 황사가 우리나라의 대기를 감싸기도 했었지만, 최근들어 미세먼지나 황사 등의 현상은 사시사철 발생하는 형태로 빈번하다.

 

급속한 경제성장이라는 측면과 경제강국이라는 이면에 둘러쌓여져 있는 부작용의 한 예라 할만하다. 세계적으로도 온난화의 문제는 고민하는 부분이고 우려하는 측면이기도 하다.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해수면의 그만큼 상승돼는 것은 그만큼 지구상에서 발생되는 열이 많기 때문이고, 대다수는 인간이 만들어놓은 문명의 어두운 부분이라 할만하겠다.

 

스팸메일을 바라보면서 지나친 우려스러움이 고개를 드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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