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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라돈침대 논란, 과학과 인위적 변형의 위험도

by 뷰티살롱 2018.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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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라돈 침대들이다. 라돈침대가 무엇이길래 사회적인 이슈로 커진 것일까.

 

사건의 발단은 일반 사용자의 조사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하는데, 침대의 음이온을 측정하기 위해서 한 일이었는데, 라돈수치가 많이 나와 이상하게 여겨 알려졌단 것이다.

 

생각해보면 기능성이란 단어가 2010년대에 각종 생활가전 등에서 많이 등장했던 해이기도 하다. 특히 침대의 경우에도 음이온, 피톤치드 등등의 몸에 좋다는 성분들이 많이 나온다는 제품들이 등장했었고, 이같은 수식어는 현재에도 여전히 많은 생활가전 뿐만 아니라 의류에 서도 찾아볼 수 있겠다.

 

헌데 이런 것들이 과연 몸에 좋은 것인지는 검증이 필요하다 할 수 있겠다.

 

흔히 말하는 방사선 물질은 비단 발전소나 특수약품을 처리한 제품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일상에서도 접하게 되는 자연속에서도 방사선물질은 배출되고 있고, 돌이나 공원에서도 방사선은 배출된다. 그 농도가 많은가 아니면 적은가의 차이다.

 

몸에 좋지 않은 물질인 방사선 물질은 일정량의 농도차이에 의해서 몸을 급격하게 망가뜨리기도 하고, 혹은 일상생활에서 아무렇지 않게 생활할 수 있는 수준에 머물기도 한다.

 

라돈침대 논란을 접하면서 한편으론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이뤄지는 인간의 발명과 발견을 생각하게 한다. 방사선의 발견, 엄밀히 말해 방사선은 존재하는 것이지 인간이 인위적으로 재창조해낸 물질은 아니다. 방사선의 발견은 한편으로는 인간에게 이로운 의료혜택을 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가장 치명적이라 여겨지는 물질로 여겨지기도 한다. 가장 무서운 발견이라 할 수도 있어 보이는데, 소위 무기화되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원자폭탄으로 일컬어지는 무기는 파괴력도 강하지만 한편으로 폭발로 인한 2차 피해가 더 심각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최악의 무기라 할 수 있겠다. 이중에서 방사선에 의한 피해는 각종 신체변이를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사용해서는 안되는 치명적 무기다. 북미 정상회담이 있기까지 북한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하며 미국과의 무력시위에 등장하던 것이 원자폭탄 제조기술이기도 하다.

 

헌데 아이러니하게도 방사선 연간 허용치를 초과하는 라돈침대의 주 문제점 중 하나인 음이온 파우더라는 것을 살펴보면 모나자이트라는 물질이란다.

 

사람들은 침대가 만들어져 출시되기까지 당시에는 음이온 방출과 이로 인해 몸이 좋아진다는 각 침대회사들의 선전을 듣고 비싼가격으로 구입하게 됐을 거라 여겨진다. 음이온이 몸에 좋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때문에 등산을 하거나 혹은 자연휴양림을 찾는 이들이 많기도 하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것들은 사실상 과학의 진보로 이뤄진 것들이 대다수다. 과거에는 없었던 편리함을 만들어낸 것이 과학에 의해서 이뤄졌다. 자동차를 발명해 보다 빠르게 다른 지역에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고, 엘리베이터를 통해 수평생활이 아닌 수직생활이 가능하게 됐다.

 

헌데 가끔은 과학이 편리하고 보다 진일보한 결과만을 만들어낸다고는 생각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그중 하나가 새로운 종을 교배시켜 놓음으로써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반려동물의 생활이다. 인간과 보다 친숙하고 인간생활권에 더 합리적으로 적응시키기 위한 반려견의 질병원인 중 하나는 인간이 인위적으로 교배시켜 놓은 탓으로 질병이나 합병증이 더 많아졌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을거라 여겨진다. 인간에게 이쁨을 받기 위한 형태를 갖추긴 했지만, 그로 인한 여러 부작용들이 수반된다는 얘기다.

 

라돈침대의 경우를 생각해 볼 때, 한편으로는 인간이 만들어놓은 과학지식이 오용된 사례가 아닐런지 싶기도 하다. 과거에는 라돈이란 물질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을까?

 

라돈은 18족 원소들 중 무거우며, 무색무취의 물질로 강한 방사선을 내는 물질이다. 다른 원소와 반응하지 않는 비활성 기체이다. 지각을 구성하는 암석이나 토양 중에 천연적으로 존재하는 우라늄과 토륨의 방사성 붕괴 사슬에서 생기는 중간생성물인 라듐이 붕괴했을 때 생성되며, 지하에 있는 공간에서 수집할 수 있고 공기 중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지구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자연 방사성 물질이다.

 

하지만  밀폐된 장소에서 라돈은 사람의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라돈이 기체이기 때문에 오래 노출되었을 때 폐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

 

다른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면 석면의 두려움을 빼놓을 수 없겠다. 석면은 과거 주요 건축자재의 하나로 사용되던 것들이었고, 지붕을 얹치는 물질로 이용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석면가루가 부서지면서 미세한 입자로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죽음의 가루로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같이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지만 사람에 의해서 알려지는 인체의 유해성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하나의 발견은 자연적으로 이미 존재해 왔던 것들이만, 한편으로 사람에 의해서 약간의 변형을 주게 됨으로써 영향또한 달라지게 된다고 볼 수 있겠다. 지구 반대편에서 날래짓한 나비의 움직임이 지구 반대편에겐 전혀 다른 양상으로 일어난다는 일종의 나비효과인 셈이기도 하겠다.

 

현대의 사회를 일컬어 백세시대라고 부른다. 인간의 수명이 의학과 기술의 발달로 1백세가 보편적이 됐다는 얘기인데, 불과 몇백년 전의 인간의 수명에 비한다면 실로 하늘과 땅 차이이기도 하겠다. 과거에는 60년을 살면 장수하는 세상이기도 했었고, 각종 질병 등에 의해 태어났지만 목숨을 잃게 되는 경우도 많았다고 전해진다.

 

과학과 기술은 언제나 동전의 양면일 수 밖에 없어보인다. 완전하게 사람에게 유용한 것이라는 과연 있을까 싶기도 하다. 자동차를 발명해 짧은 시간안에 먼 거리를 가게 됐지만,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가장 최단시간으로 생명이 다하기 마련이고, 과거 무서운 질병들을 퇴치했지만 새로운 질병이 등장했다.

 

지난 6월 16일에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선 우정사업분부 대진침대를 수거해 매트릭스 집결지는 당진항에 쌓아놓았다. 6월 11일 기준으로 라돈침대 약 6만3,000건이 수거 접수됐으며 1만1,381개가 수거 완료됐다고 하는데, 이들 매트릭스를 어떻게 처리될지 관리방안와 안전관리는 또 다른 사회적 문제가 되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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