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이 개국 7주년으로 기획해 방송되고 있는 '감자별 2013QR3'에서는 첫회에서부터 정체불명의 소행성이 지구로 접근하는 모습이 보여졌었는데, 9회에서는 돌연 소행성의 움직임이 달과 같이 지구의 궤도를 따라 움직인다는 설정으로 바꿔었다.

꽤나 독특한 시놉시스를 지닌 작품인 '감자별 2013QR3'는 tvN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시트콤이다. 얼마전 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라는 영화를 관람한 바 있는 필자는 배우 여진구의 모습이 반갑기만 하다. 아역배우에서부터 이제는 성인연기자로의 행보를 걷고 있는 여진구는 '감자별'을 통해서 완벽하게 성인연기자로 탈바꿈한 모습이기도 하다.

해를품은달에서 어린 훤을 연기하던 아역배우에게는 이미 대형 스타를 예감하던 바도 있었던바가 아니었었나. 시트콤 '감자별 2013QR3'를 시청하게 된 데에는 사실 여진구라는 아역배우의 등장이라는 점도 한몫을 한 것이 사실이었다.


tvN의 시트콤 '감자별 2013QR' 9회에서는 지구로 돌진해 오던 감자별 2013QR이 드디어 지구권으로 들어서 충돌의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재난영화에서도 한차례 혜성충돌에 대한 소재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는데, SF영화의 대표적인 헐리웃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와 마이클 베이는 각각 혜성충돌을 소재로 '딥임팩트'와 '아마겟돈'이라는 영화를 개봉한 바 있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들 두 감독의 영화는 나란히 1998년에 동시에 개봉되어진 영화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는 가족애에 심취되어 SF영화로써의 재미를 희석시켜 놓은 구조여서일지 국내 영화 관객들에게는 그다지 호평을 얻지 못했었다. 그에 비해 아마겟돈은 철저히 흥행과 오락적인 요소를 강하게 부각시켜 인기를 모았던 영화이기도 하다.

만약 정말로 지구에 혜성이 떨어지게 된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까?

조그마한 운석하나가 떨어지더라도 반경 수백미터의 운석운덩이가 생겨나기도 하는데, 혜성이 떨어지게 된다면 그야말로 지구의 종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들기도 하다. 지구의 종말이라는 점에서 사람들은 어떤 행동들을 하게 될까? 도시는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되는 것은 물론일 것이고, 종교에 의지하려는 나약함이 보여지기도 할 듯하다.


나진아(하연수)는 지구의 종말이 될지도 모른다는 기막힌 사실앞에 옆집에 살고 있던 홍혜성(여진구)와 키스를 하고 말았다. 종말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앞에 사람들은 이상행동을 하고 과격해졌다. 세계 곳곳에서는 폭동이 일어나고 혼란이 야기되었다.

세계의 종말이 온다면 무엇을 하게 될까?

영화 '노잉'에서는 소위 '태양풍'의 영향으로 지구가 뜨겁게 달구어져 지표면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모두가 종말을 고하게 되는 이야기가 다루어졌다. 세계의 종말이 온다면 사람들은 과연 폭동과 혼란으로 생을 마감하게 될까?

영화 '노잉'과 '딥임팩트'에서는 마지막 생의 끝자락을 가족과 함께 하는 모습으로 종말을 맞는 모습이 보여진다. 어쩌면 사람들은 예측가능한 종말이 가까워진다면 아주 짧은 시간일지라도 가족들과 함께 있기를 바라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혹은 시트콤 '감자별 2013QR3'에서처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려 할 것이다.


헌데 이상현상이 생겨났다. 지구에 충돌할 것이라 여겨졌던 감자별 2013QR3는 태양과 지구의 인력으로 달과 같이 지구궤도를 돌게 된 것이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지구는 이제 하나의 달이 아니라 또 하나의 행성을 거느리게 된 것이다. 달이 두개가 된 셈이다. 

세상이 끝날 것이라 생각하며 마지막으로 홍혜성과 키스했던 나진아는 전날의 행동을 되돌리고 싶기만 했다. 하지만 진아의 말보다 혜성의 말이 더 빨랐다. 신경쓸 것 없다니... 하필 여자의 자존심을 뭉개는 혜성이 밉기만 하지만 왠지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쓸데없이 신경쓰지 말자고 하지만 더더욱 그날의 키스했던 모습이 머리속에 가득 채워진다.

그래 용기를 내서 지난밤의 행동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얘기하자. 홍혜성 난 네가 남자로 여기기가 않아 그렇다면 파리가 새가 되는 것과 같단다. 오버다. 하필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며 내뱁은 말이 파리가 새라니..못쓸 비유를 하고 말았다.

시트콤 '감자별 2013QR3'는 묘하게도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기만 하다. 재미와 로맨스를 동시에 충족시키고 있으니 말이다. 감자별이 지구로 떨어지게 될지도 모를 긴박함 상황에서 홍혜성과 나진아의 키스는 앞으로 두 남녀의 유쾌한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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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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