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 음악쇼인 MBC의 '일밤-복면가왕'은 볼수록 매력적인 오락프로그램이다. 그렇지만 그에 비해 아쉬움이 많은 것 또한 마찬가지다. 특히 7월 26일에 방송된 복면가왕은 무척이나 아쉬움이 들던 모습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복면가왕'를 이야기하면서 하나의 '추억팔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고, 한편으로는 드라마틱한 요소가 너무 많다고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특히 중년들에게 '복면가왕'을 통해서 보여지는 과거 90년대 활발하게 활동했던 혹은 대히트곡을 날렸던 가수들의 출연을 볼 때에는 감회가 새롭기만 할 것이라 여겨진다.

 

7월 26일에 방송됐던 '복면가왕'에서도 가왕을 능가할만한 가수가 출연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 정재욱이라는 가수다. 아이돌과 걸그룹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요즘 가요계의 가수라인업을 즐기는 세대들에게 정재욱은 낯선 가수일 수 있겠지만 정재욱하면 90년대 말 발라드계에서 떠오르는 황태자격으로 이름을 날린 가수이기도 했었고, '잘가요', '그대 내게 다시', 등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싱어송 가수다.

 

무려 4집까지 앨범을 냈었고, 드라마나 영화 OST 작업에도 활발하게 활동했던 가수로 대중들에게 인기를 받는 가수였는데, 3년전에는 타 방송사의 노래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던 바도 있었다. 그렇지만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가장 아쉬움을 보였던 가수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정재욱 뿐만 아니라 과거 인기많았던 발라드계 남자 가수들이 출연하면서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를 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플라워의 고유진 또한 그 예라 할만하다.

 

고유진은 파송송계란탁 복면가수와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미씽유'를 듀엣으로 열창했지만, 아쉽게 탈락했었고, 솔로곡으로 이승철의 '오직 너뿐인 나를'를 열창하며 탈락의 아쉬움을 보였던 출연자 중 하나였었다.

 

정재욱과 고유진의 탈락을 보면서, 그것도 2차운드가 아닌 1차전에서 탈락하는 모습을 보면서 못내 아쉬운 느낌이 들기만 하다. 고유진과 경쟁했던 파송송계란탁은 빅스의 켄으로 공개됐는데, 레어, 홍빈,엔,켄,라비,혁으로 이루어진 그룹이다. 고유진에 비하면 신세대 가수에 속하는 출연자라 할만하다.

 

달리 생각해 본다면 '복면가왕'은 현 시대의 가요계에게는 상당한 파급력이 있는 프로로 보여진다. 그룹으로 이뤄진 최근의 가요계의 가수진들을 보면 걸그룹과 아이돌은 많게는 7~8명이 넘어서는 그룹으로 결성돼 있기도 하고, 대체적으로 4~5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 그룹에서도 메인보컬로 활동하는 가수들에겐 '복면가왕'을 통해서 싱어송 가수로의 실력을 한껏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될수도 있으니 더할나위 없는 것이라 할만하다.

 

또 잊혀졌던 기성가수들의 재출연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도 있을 것이라 여겨지기도 하다. 특히 화려한 의상과 포퍼먼스 등으로 무장돼 있는 현재의 가요계 세상에서 대중들에게는 신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할만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때 시재를 풍미했었던 인기가수들의 줄잇는 1차전 탈락은 아쉬움을 간절했던 모습이었다. 특히 정재욱과 함께 불렀던 '마실나온 솜사탕'과의 듀엣무대는 선곡 하나로 탈락한 듯한 느낌이 강하기만 했다.

 

윤일상은 선곡이 따라주지 못한 아쉬움을 가면을 벗은 후에 이야기했었던 김창렬 역시 1차전에서는 떨어질 수 없는 가수라며 아쉬움을 보였다. 평가단인 김형석은 가면쓴 배터리의 정체에 대해서 목소리를 숨긴 가수가 아닌가 하는 추측을 했었고, 윤일상은 노래실력을 들으면서 남자가 라이브로는 힘든 노래였다며 극찬을 날렸다.

 

가면을 쓰고 불렀던 무대에서 두 복면가수의 결정적인 탈락과 성공의 갈림은 랩에 있었다고 할만했다. 남자가수임에도 맑은 고음을 지니고 있는 정재욱은 여자 출연자와의 호흡을 위해서 노래를 불렀지만, 중반을 지나면서 강렬한 랩으로 이어진 부분에서 청중들의 평가가 결정되지 않았을까 싶었던 무대였다.

 

정재욱을 떨어뜨린 '솜사탕'이 정체가 다비치의 강민경이라는 추측이 강하게 네티즌 사이에서 설전을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2차전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2인조 그룹인 '다비치'에서 실력파 가수로 손꼽히는 강민경은 KBS2 채널에서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실력을 드러낸 바 있기도 하다.

 

MBC의 일밤-복면가왕은 4연승을 따냈던 '클레오파트라 김연우'를 꺾은 퉁키의 정체가 가수 이정이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몇연승까지 갈수 있을지도 기대감이 높다. 그와 함께 '복면가왕'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다양한 부류의 출연진들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뮤지컬 배우에서부터, 가수, 배우, 아이돌과 걸그룹 맴버에 이르기까지 연예계 전반에 걸친 출연자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즐겁게 한다는 점은 최대의 장점이라 할만하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실력파 발라드계의 과거 인기가수들이 2차전도 아닌 차전에서 탈락하는 모습은 못내 아쉬운 부분이기만 하다. 대진운이나 혹은 선곡으로 떨어진 듯한 모습이 역력하기 때문이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MBC 일밤-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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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인 Mnet의 '슈퍼스타K'의 시즌5가 드디어 서막이 열린다. 8월 9일 금요일에 첫방송되는 '슈퍼스타K5'에는 어떤 참가자가 우승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역대 오디션 참가자들의 TV방송출연을 살펴보더라도 '슈스케'처럼 화려한 참가자들이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없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SBS의 수목드라마인 '주군의 태양'에 출연하는 서인국은 이제 대표적인 핫한 신인배우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케이블 드라마였던 '응답하라 1997'의 성공에는 가수 정은지도 있지만 서인국은 배우로써의 성공적인 진출을 알렸던 작품이 아니었던가. 케이블 방송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참가자는 성공한다 하더라도 케이블용 가수밖에는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선입견은 이제 사라져 버린지 오래다.

특히 슈스케의 가장 성공한 가수 중 하나를 허각을 손꼽을 수 있는데, 허각은 각종 드라마 OST뿐만 아니라 앨범발표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인기가수가 된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공중파 프로그램에서도 허각의 출연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슈스케는 일반인 출연자로 '개천에서 용나다'라는 말이 나올만큼 강력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필자는 슈스케를 통틀어 가장 성공적인 가수로는 허각을 꼽을 수 있겠지만, 가장 화려한 조명을 받았던 이는 시즌3에서의 울랄라섹션과 버스커버스커 등이 출연했던 그룹사운드간의 대결이라 생각하고 있다. 유아독존이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닌것처럼 시즌3에서 생방송무대에서의 울랄라섹션의 독무대는 지금도 눈에 선하기만 하다. 매회마다 방송되는 울랄라섹션의 곡들은 음원차트뿐만 아니라 순시간에 팬들을 확보할만큼 가장 영향력이 컸던 그룹이라고 여겨진다.

시즌5에서는 어떤 참가자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얻으며 우승을 거머쥐게 될까? 시즌4에서는 시즌3과는 달리 솔로들의 경쟁이 눈에 띄던 모습이었지만,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후보자였던 로이킴의 존재감은 예선전부터 우승예정자라는 것을 너무도 쉽게 알려주었던 시즌이여서였을지 다소 맥이 풀려버린 모습이기도 했었다.


슈퍼스타K5에는 기존의 심사위원을 대폭적으로 변화시켜 놓은 모습도 눈길을 끈다. 여자 심사위원 대신에 남자 심사위원들로만 채워져 참가자들에게 어떤 심사평을 들려주게 될지 기대된다는 말이다. 윤종신과 이하늘, 슈스케의 터줏대감인 이승철 3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슈퍼스타K5의 심사위원 라인업도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다.

그중 하나가 새롭게 투입된 이하늘이다. 전시즌에서 이하늘은 도전자들을 배려하는 심사평을 날려주기도 했었던 인상깊은 모습이 기억되기도 하는데, 본방송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어떤 멘토로 출연하게 될까. 독설의 대가인 이승철과 더불어 이하늘의 입담 심사평과 윤종신의 소신심사는 남자들로만 구성되어져 있는 심사위원이기는 하지만 기대감을 높여주기에 충분한 라인업이라 할만하다.


특히 슈스케의 짧은 동영상이 방송이전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자 20만 조회건을 넘어서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실감케 하는 부분이다. 공개된 동영상은 이하늘을 올린 노부의 참가자의 노래가 짧게 공개되었는데, 필자로써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시청하다보면 신세대 참가자들의 실력있는 감성발라드보다 중후년의 참가자가 들려주는 중후함에 마음이 먹먹해지기도 하다.

Mnet의 또다른 서바이벌 오디션인 '보이스코리아'는 실력파 도전자들이 출연했던 방송이었는데,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아야만 합격과 탈락이 교차하는 시스템을 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 아들을 위해서 출연하게 되었다던 중년 출연자들의 존재감은 비록 불합격되기는 했지만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었다. 그만큼 연륜이 높아지면 노래실력에서만큼은 신세대 젊은이들에게 뒤쳐지기는 하겠지만, 음악속에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능력은 뛰어나다고 여겨진다.

슈스케5에서도 중년들의 반란이 일어나게 될지 기대되는 부분 중에 하나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것 자체가 가수로써의 상품성을 강하게 싣고 있는지라 중년의 참가자가 우승하기에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처럼 불가능하다고 할만하다.

8월 9일 금요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일반인들의 꿈을 향한 도전이 시작된 '슈퍼스타k5'. 올해에는 어떤 참가자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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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랫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방문해 주신 분들도 많이 계시고, 부족하지만 포스팅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신 방문객 분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드리고자 이벤트를 진행할까 합니다. 이벤트 상품은 큰 상품이 아니라 인기있는 드라마에 삽입되었던 OST 모음 CD입니다.

지난 2월부터 제가 '서울드라마어워즈2012' 서포터즈를 시작해 지난 9월 마지막주에 마지막으로 서포터즈 1기 해단식을 가졌습니다. 서울드라마어워즈2012(SDA2012) 서포터즈를 하면서 열심히 해야 했었는데, 그렇질 못해서 마지막 모임을 가지면서도 못내 미안한 생각이 들더군요. 여러가지 소식들을 자주 알려드렸어야 했었는데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었지요. 여하간에 SDA2012 1기 서포터즈를 마치면서 소소하게나마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이벤트로 약소하지만 선물을 드릴까 합니다.

큰 것을 드렸으면 좋겠지만 다른 곳에서 스폰을 받아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재미를 추구하면서 운영하는 블로거인지라 큰 선물을 드리지 못하고, SDA 측에서 제작한 '드라마 OST 콜렉션' CD를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드라마 OST를 좋아하는지라 CD 한장에 담겨있는 음악들이 종영된 드라마를 다시 생각하게 하기도 합니다. 총 8분에게 OST CD와 2분에게는 CD와 고급 화보집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단 조건이 있는데요.... 가난한 블로거인지라서 우편배송은 착불로 받으실 수 있으시는 분만 신청해 주시면 좋겠어요ㅜㅜ 이벤트라서 우편요금까지 생각하지 않고 받으시면 좋을텐데, 스폰받은 것들이 아니라서 부득이하게 그렇게 정했으니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9월 22일에 SDA2012 1기 서포터즈 마지막 3차 모임을 오목교 인근의 방송협회 건물에서 가졌습니다.

서포터즈 분들에게는 수료증이 전달되었으며, 지난 8월30일에 진행되었었던 SDA2012 행사에 대한 내용발표와 온라인 서포터즈들의 활동보고 등이 함께 발표가 되었는데, 다음 2기 서포터즈를 선발하면서 보다 SDA 행사를 잘 알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했었습니다.

서포터즈 중에는 그동안 열심히 해주신 카페지기 혹은 블로거 분들을 선정해 별도로 상금이 수여되었습니다. 어떤 분은 서포터즈를 하시면서 매일 하루에 한건의 SDA 소식을 전해주신 분도 계셨는데, 상금을 받으셨지요. 

저는요?

물론 선정되지 못했지요^^

선정이 되었다면 기념으로 OST를 보내드리는 행사 일체를 받은 상금으로 우편요금까지 겸해서 무료진행했을텐데 아쉽기만 합니다. 그래도 SDA측에서 드라마 OST 콜렉션을 넉넉하게 받아왔답니다. 얼마전 블로그 운영한지 방문객 천만명을 돌파했던지라 내심 좋은 이벤트가 없을까 싶어 준비하고 싶었었는데, 좋은 계기가 된 듯 싶습니다.

SDA 협회 사무실에는 그간 열렸던 행사의 포스터가 나란히 진열되어 있는데, 포스터 하나만으로도 SDA 역사를 그대로 느끼게 할 수 있기도 했습니다. 지난 8월 30일에 국립극장 내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SDA2012에서는 <뿌리깊은나무>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었지요. 그리고 네티즌 인기상으로는 2회연속으로 박유천이 수상을 받았으며,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으로 <셜록2>가 수상을 받았었습니다.

내년도에 열리게 될 SDA2013 서포터즈에도 한번 더 도전을 해볼 생각인데, 내년도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해보고 싶어지더군요. 마지막 모임에서 원만한 분들은 대부분 열심히 하셔서 상금까지 받으셨는데, 살짝 부럽기만 ㅎㅎ

상금을 받으신 다른 서포터즈 분들에게는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포스팅으로 전해드리며, 이제 본격적으로 이벤트 상품에 대해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 OST 콜렉션에는 총 12곡의 수록되어 있습니다. 인기있는 드라마가 대부분인데, 더킹투하츠, 최고의 사랑, 넝쿨째굴러온 당신, 시티헌터, 공주의남자, 드림하이, 영광의 재인, 여인의향기에 수록되어던 노래들입니다. 드라마에 삽입되었던 OST는 인기곡으로 많이 불리워지는 곡들이기도 할 겁니다.

콜렉션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미치게 보고싶은 <더킹투하츠> 노래 : 태연

2. 나를 잊지 말아요 <최고의사랑> 노래: 허각

3. 사랑이 운다 <더킹투하츠> 노래 :케이월

4. 그대가 천국 <넝쿨째 굴러온 당신> 노래 : 스윗소로우

5. 사랑 <시티헌터> 노래 : 임재범

6. 오늘도 사랑해 <공주의남자> 노래 : 백지영

7. Dreaming  <드림하이>  노래 : 김수현

8. 드림하이  <드림하이>  노래 : 수지 외 4명

9. Suddenly <시티헌터>  노래 : 김보경

10. 내겐 너니까 <영광의 재인>  노래 : 효린

11. 하루애 <공주의남자> 노래 : 박완규

12. 버킷리스트 <여인의향기> 노래 : JK김동욱

이상입니다.

기간 : 9월 28일 금요일까지 신청받아요(토요일에 개별로 문자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옥같은 노래들로 담겨져 있는데, 신청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턱대고 댓글로 신청하시면 안되겠지요? 요즘에는 개인정보 유출이 너무 심하다보니 최대한으로 댓글에 적으시면 됩니다. 단 비밀댓글로 신청을 해주시고요. 중요한 것 하나는 연락처 하나(휴대폰 전화번호)만 적어 넣으시면 됩니다.

드라마 OST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신청해 주시면 되구요. 별도로 2분께는 화보집을 보내드리도록 할께요. 이모든 것이 우편요금은 본인부담이 가능하신 분만 신청받습니다. 나중에 보내드릴 때, 연락이 안되시거나 혹은 문자로 연락드렸는데, 답신이 없으시다면 다른 분께 1차로 보내드릴거예요.

신청하시는 분들이 없을것 같아서 걱정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이벤트라는 걸 해봅니다. 많이 신청해 주시면 그것도 부담이 될 듯....

신청시 필요사항(비밀댓글 필수: 뭐 자신의 신상을 공개하시고 싶으신 분은 굳이 비밀댓글이 아니어도 상관없어요^^) 

1. 전화번호(나중에 문자를 보내드리면 받으시는 주소 보내주시면 됩니다. 우편물 수령금액은 본인부담)

이상이예요~~

<유익하셨으면 널리 전파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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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방송되었던 MBC의 <나는가수다>는 방송이전부터 논란이 많았던 특혜논란에 대해서 볼 수 있었던 방송이었습니다. 재도전 논란으로 방송초기에 여론의 직격탄을 받았었던 바 있었던지라 다시 재기된 <나는가수다>에서 옥주현과 JK김동욱에 대한 재녹화에 대한 논란이 방송되기도 전에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기도 했었죠.

방송이 보여지지 않은 채 옥주현과 JK김동욱에 대한 재녹화에 대한 여러 주장들이 있었고, 그중에서도 옥주현에 대한 비난의 글들도 많이 등장하기도 했었습니다. 방송에서 보여졌던 재녹화의 모습은 옥주현의 경우에는 음향사고로 인해서 기타연주가 나오지 않았기에 다시 재기된 모습이었고, JK김동욱은 노래하다 가사를 까먹은 듯한 모습으로 재녹화에 임했던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서 JK김동욱은 자신이 노래를 하는 모습에 감정이 들어가있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었는데, 단지 노래를 부르는 자신에 대해서 무거움을 느꼈기에 노래를 부를 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노래라는 것이 단지 음의 높낮이만으로 부르는 것이 아니라 가수들의 감정도 들어가야만 청중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을 JK김동욱의 인터뷰를 들으니 이해할 수 있겠더군요. <나는가수다>는 사실 가수들에게는 설레임을 느끼게 하는 무대이기도 한 동시에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무대일 수밖에 없을 겁니다. 청중평가단에 의해서 평가되어진다는 압박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겁니다(사실 청중평가단은 가수들의 무대를 평가하기 보다는 즐기기 위하기도 할 겁니다. 단지 청중들에 의해서 순위를 매기게 된다는 것에 대해서 출연가수들이 중압감을 느낄 수밖에 없겠죠).


두번의 무대에 올라선 JK김동욱으로써는 기존에 먼저 출연했었던 가수들에게 비해서 그러한 중압감이 많았을 수도 있을 겁니다. 옥주현도 의외는 아니었겠죠. 옥주현은 음향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것이 자신의 긴장감때문에 들리지 않았다고 말할 만큼 <나는가수다>의 무대는 청중들에게는 가수들이 보여줄 수 있느 최고의 무대이기도 했었지만, 한편으로 가수들에게는 무거움이 존재하는 무대이기도 할 겁니다.

한번의 실수로 재 녹화에 들어간 JK김동욱은 다시 노래를 불렀죠. 사실 <조율>이라는 노래는 한영애에 의해서 불리워졌던 노래이기는 하지만 그다지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지지는 않은 곡이기도 할 겁니다(나는가수다에서 다른 가수들이 불렀던 노래들에 비해서 지명도에서는 상당히 불리한 노래라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JK김동욱의 음색으로 불리워졌던 <조율>이라는 노래는 신곡발표와도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상당히 호소력이 강하고도 남성미있는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던 무대였습니다.

재녹화 논란이라는 점에 대해서 JK김동욱은 몇일이 지난 후에 자진하차할 것을 제작진에게 알렸는데, <나는가수다>라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룰을 존중하기 위한 하차였습니다. JK김동욱에 대한 스스로의 결정에 대해서 <제작진의 누구에 의한 특혜>라는 수식어를 거론하는 것은 어찌보면 JK김동욱의 결정에 대한 오명을 남기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보여집니다.

가수로써 JK김동욱에 대해서 대중적으로는 알려지지 않는 가수임것만은 확실할 겁니다. 리틀 임재범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었던 그였지만, 개인적으로 JK김동욱에 대한 무대를 몇차례 보았던 적이 있었죠. tvN의 <오페라스타>라는 프로그램에서 생방송 무대를 실제로 보았었는데, 대중가요가 아닌 <오페라곡>을 소화해내던 JK김동욱의 무대는 <나는가수다>에서 비장한 각오로 선보였던 맨발투혼의 모습과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서편제>라는 연극에서도 JK김동욱 특유의 목소리를 발산하기도 했었습니다.


드라마 OST인 <위기의남자>에서 <미련한사랑>이라는 곡으로 사랑을 받았었지만, 대중들에게는 JK김동욱이라는 가수가 어떤 가수인지는 생소한 가수였을 겁니다. 첫번째 <나는가수다> 무대에 서게 되었을 때 청중평가단에서도 JK김동욱이 누구인지 궁금해하던 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JK김동욱의 음색으로 다양한 노래들을 들을 수 있는 무대일 거라 개이적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하차결정으로 다시 볼 수 없다는 게 무척이나 아쉽기만 하네요. 하지만 JK김동욱의 하차결정은 어찌보면 <나는가수다>가 필요로 하는 룰을 만들어놓은 모습이라 보여지더군요. 맨발로 무대에 서면서 스스로에게 긴장감을 놓치 않으려 했던 JK김동욱의 모습은 <나는가수다>가 계속되면서 하나의 전설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이후에 참가하게 될 가수들도 스스로 재녹화에 임했었던 JK김동욱의 하차에 대해서 <나는가수다>가 지켜나가야 할 룰에 대해서 고려해야 할 것이라 보여지더군요. 너무도 아쉽게 하차해서 개인적으로 아쉬운 가수중에 한명인 JK김동욱이지만 그의 하차를 시청하면서 존중하면서도 박수를 보내고 싶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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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월요일과 화요일만 되면 즐겨보는 드라마 한편이 있습니다. <역전의여왕>이라는 김남주, 정준호, 박시후, 채정안 주연의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은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초반부터 강렬하게 끌어당기던 직장인들의 애환을 절절하게 그려내고 있는 모습이어서 눈길이 가더군요. 특히 작년 경기침체의 여파로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를 그만두기도 했었고, 월급봉투가 얇아지기도 했던 어려웠던 시기였습니다. 회사다니는 사람들이라면 작년, 그리고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의 여파속에 있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드라마 <역전의여왕>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이 완벽하게 100%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아내고 있는 모습이라고는 할 수 없겠죠. 과장되어지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알려진 유망기업을 배경으로 그려지고 있어서 공감이 가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직장상사와의 관계, 혹은 정리해고의 모습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공감대를 보이는 부분들이 많았었습니다.

주인공인 봉준수(정준호)가 퀸즈를 떠나면서 울먹이며 구용식(박시후) 본부장에게 애원하던 모습이나 희망퇴직하고 집에서 쓰레기를 버리려던 모습을 떠올려보면 남자의 세상살이를 들여다보는 듯하기도 했었습니다. 남자의 입장에서 가정의 생계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눈물겨운 모습이었고, 특히 부부간에 벌어지는 주도권 싸움은 코믹스러움을 자아내기도 했었죠. 밖에서는 상사에게 눈치보는 월급쟁이 회사원이지만 집에서만큼은 큰소리치는 모습은 어쩌면 남자들의 보편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기도 했었죠.


드라마 <역전의여왕>은 직장애환 혹은 직장잔혹사 같은 모습이기도 하지만, OST 또한 호소력이 강한 노래라 할 수 있습니다. <역전의여왕> 테마곡이자 주제곡인 김건모의 '울어버려'는 마치 직장인들의 애환을 표현하는 애절함이 깃들어 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경쾌함 비트감이 있어서 따라부르기도 쉬죠. 

경쾌한 비트와 애절함이 깃들어있는 김건모의 '울어버려'는 일종의 직장사를 대변하기도 하는 느낌이 드는 노래기도 합니다. 상사의 말이 고깝고 때론 화가 나더라도 직장을 다니며 월급쟁이를 하는 사람으로써는 자신이 하고싶지 않은 아부를 떨기도 하죠. 속으로는 '지가 머 잘난게 있다고' 욕을 하면서도 앞에서는 항시 마음졸이며 상사의 기분을 맞추며 살아가는게 직장인들일 겁니다. 그리곤 퇴근시간이 되면 직장동료와 간단한 술한잔을 하며 낮에 자신이 당했던 일들에 흥분하기도 하고, 상사를 안주삼기도 하죠. '울어버려'라는 김건모의 곡은 한편으로는 경쾌함을 주는 느낌이 하루하루 회사생활하면서 속으로는 반항하고 겉으로는 용기없는 셀러리맨들의 모습과도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술마시면서 내일당장 사표쓴다고 큰소리를 치지만 다음날이 되면 또다시 반복되는 일상으로 돌아가기도 하구요.


<역전의여왕> OST 앨범에는 총 다섯개의 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1. 울어버려 -----  김건모
2. 이별을 배우다 ----TIM
3. 브라보 -------- 배기성
4. 죽어야 살까 ----채정안
5. 말하지 못한 말 --- 투앤비(김송이)


그리고 5개의 곡이 다시 경음악 형식으로 반복해서 수록되어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10개의 곡이 수록되어 있는 셈이죠. 가수가 노래하는 곡과 경음악만으로 듣는 OST 음악도 새로운 느낌이 들더군요. 특히 김건모의 '울어버려'와 함께 좋아하는 곡중에 하나가 배기성의 '브라보'라는 곡입니다. 옛날곡인 '내생에 봄날은간다'와 같은 풍의 강렬한 음색이 특징인데, 가사 하나하나가 직장인들의 일상을 담고 있는 가사이기도 합니다. 몸이 망가져도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OK, 상사에게 욕을 먹고 바쁜 스케줄로 시작되는 하루가 된다해도 브라보를 외치는 격이죠. 그중에서도 가장 의미있는 가사가 있더군요. '오늘은 간다 슬픔은 간다 나에겐 내일이 있다' 라는 대목이죠.


그리고 드라마 배우로 출연하고 있는 채정안이 부른 '죽어야살까'는 발라드풍의 노래인데, 슬픈 멜로디입니다. 마치 극중에서 봉준수를 향한 변하지 않는 사랑을 담고 있는 애절함이 묻어나기도 하는데, 봉준수는 이미 다른 여자의 남자가 되어버린 상태죠. 백여시로 통하는 백여진은 봉준수와 황태희(김남주) 커플 사이에서 부부의 갈등을 유발시키는 역할을 하고있는지라 시청자들로부터도 사랑받지 못하는 캐릭터이기도 할 듯합니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역전의여왕>이 멜로물이었다면 채정안의 '죽어야살까'라는 노래는 애절함을 표현해낼수도 있었을거라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비련의 여주인공 격의 캐릭터에 어울리는 노래라고나 할까싶어요. 가사도 무척이나 애절하기도 하구요.

<역전의여왕 OST 앨범>에는 TIM이 부르는 '이별을배우다'와 투앤비(김송이)가 부른 '말하지못한말'이라는 곡도 수록되어 있는데, 감미로운 발라드풍의 선율입니다.

음악을 듣기 원하신다면 아래 사이트에서 다운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역전의여왕>은 여주인공인 아줌마 황태희의 성공기가 중심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여왕이니까요.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조연들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더 마음 아플때가 많죠. 남자 주인공인 봉준수의 희망퇴직이나 혹은 남자로써의 쓰레기같다던 슬픈모습도 그러하지만, 2류들로 구성된 특별기획팀의 맴버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절절함이 묻어나기도 합니다. 기러기 아빠인 목영철 부장(김창완)은 암선고를 받고 시한부 6개월을 살아가고 있죠. 그렇지만 유학을 보낸 자녀를 위해 시한부 근무처인 특별기획팀에 배정받으면서도 근무하게 되었죠. 회사를 다니면서 죽게되면 보험처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죠. 또한 오대수 과장(김영희)은 회사로 복귀한 황태희와 티격태격하면서 과거 팀장으로 있을 때에 행동했던 황태희를 몰아세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대수 과장이 퇴근길에서 마중나온 아내와의 대화를 듣게 된 황태희는 아내가 보는 자리에서 오대수 과장을 팀장으로 승격시켜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드라마에서 들려오는 노래들은 때론 드라마보다 더 오랫동안 사랑받기도 합니다. 김건모의 '울어버려'라는 주제곡이 자꾸만 입가에 맴돌기만 합니다. <역전의여왕>이라는 드라마는 월화드라마로 정상의 자리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시청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드라마입니다. 주제곡 뿐 아니라 테마곡들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게 한 주인공이 아닌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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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고향인 아버지와 신의주가 고향인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한 음악가 양방언. 5세때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시작했고, 의대라는 전문직을 선택, 의대졸업 후 1년간 의사로 근무한 이후 본격적으로 음악가로 전향했다. 양방언은 피아니스트, 작곡가,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일본 대중음악계 신화적 존재 하마다쇼고의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지금까지 7장의 정규 음반과 17장의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의 OST 음반작업에도 참여한 바 있는데, 국내에서도 대표적으로 영화 OST에는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과 애니메이션인 <마리이야기>의 OST에 참여했다. 또한 한국을 알리는 외교사절단이라 할 수 있는 입장에 있다. 다름아닌 서울시 홍보대사를 겸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협조로 음악가 양방언씨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난 것은 어쩌면 행운이라 할만했다.

지난 10월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음악인생 30년, 한국에서의 음악활동 10년을 기념하기 위한 양방언씨의 기념공연이 있었습니다. 흔히들 뉴에이지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있어서 학창시절 즐겨듣던 뉴에이지 음악의 향수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세종문화회관을 찾았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공연 감상평에 대해서는 아래 사이트를 둘러 봐주시기 바래요.

 http://71hades.tistory.com/796

공연을 관람하게 된 이유는 다름아닌 음악가 양방언씨와의 인터뷰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공연 다음날 인터뷰 날짜가 잡혀 있었는데, 사전에 음악을 들어보는 게 양방언씨의 음악세계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이 좋다는 배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다름아닌 다름아닌 서울시에서 개최하는 블로거데이 행사의 일환이었습니다. 양방언씨는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서울을 알리는 홍보대사를 겸하고 있습니다. 그날 기념행사에는 축하영상도 상영되었는데, 서울시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연예인 김창완 등 낯익은 사람들이 축하해주는 모습을 보여졌습니다.

한강시민공원에서의 조우

인터뷰는 주말인 토요일 늦은 오후 3시에 이루어졌습니다. 3시라고 하니까 왠지 무슨 영화제목이 생각이 납니다. 양방언씨는 3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첫눈에 보기에도 왠지 건강이 안좋아 보이는 듯해 보였습니다. 아마도 지난 금요일 저녁 10주년 기념공연으로 피로가 쌓였었나 싶더군요.


그렇지만 블로거를 향해 환하게 웃음을 보이시며 괜찮다고 말을 건넸습니다. 국내생활뿐 아니라 해외생활을 많이 해서였을까 우리말을 완벽하게 구사하지는 못했지만,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말을 제대로 이해했었고, 질문에 대한 정확한 대답도 빼놓지 않았으니 개인적으로는 무척 우리말을 잘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약간의 발음상으로는 완벽하지는 못했었죠^^

"몸은 좀 어떠세요? 얘기 들어보니 안좋다고 하시던데..."
"아~ 괜찮습니다. 이렇게 야외로 나와 걷고 있으니까 좋아요^^ 공연을 끝나고 나니까 조금 몸이 피곤했었을 뿐이예요"

처음 수인사를 나누며 건넨 말에서 왠지 따뜻한 배려심이 묻어나는 듯 해 보였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피로한 듯한 모습이었지만, 예정되어 있는 인터뷰였기에 나와 상대방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으려는 듯한 모습이었으니까요. 처음 만남은 그렇게 시작했죠. 인터뷰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부터 한강공원에 새롭게 준설된 플로팅스테이지까지 걸어가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파반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면서 음악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는 형식으로 예정되어 있었지요.
막상 걸으면서 인터뷰한다는 게 참신한 생각도 들기도 했었고, 왠지 어색함(아직까지 못해봤던 형식이라서요~)도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여의나루에서 물빛광장까지 이어져 있는 <피아노물길> 옆을 따라 걸으면서 지난 저녁에 있었던 공연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지난밤 공연은 잘 봤습니다. 너무 근사했어요"
양방언 : 오셨습니까? 감사해요.
"공연을 보니 왠지 이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던데, 미리 염두에 두고 계획하신 건가요?"
양방언 : 공연을 하기에 앞서 항상 생각을 해요. 하나의 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곡들이 연주되잖아요. 이러한 곡들을 이어줌으로써 관객들에게 공연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죠. 이번 공연에서도 그러한 이어짐을 염두해 보았어요.
"음악을 연주하는 공연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양방언 : 공연 자체는 무거움이나 음악을 지식에 앞서 우선적으로 즐기는 것이 되어야 해요. 이번 공연에서 일본 분들이 참여했는데, 그분들은 한국에 대해서, 한국문화에 대해서 상당히 좋아하시는 분들이예요. 음악을 들려주는 맴버들이 한데 어울어져 조화로움이 필요한 것이 공연이죠"
"한국활동 10년 기념공연 오프닝에서 특색있는 무대가 선보였는데, 직접 구상하신 건가요?"
양방언 : 아~ 혹시 국악을 말씀하시는 듯 싶은데요? 이번 공연은 저에게 의미있는 공연이랄 수 있습니다. 음악활동 30년을 맞았고, 한국에서의 활동도 10년을 맞았으니 무언가 한국적인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국악을 접목시켜 한국적 이미지를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한강에 대한 기억과 잔상

사실 이번 양방언씨와의 인터뷰는 서울시에서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서울시 홍보대사를 겸하고 있는 터라 블로거들과의 자리를 마련해 준 것이었죠. 그래서 인터뷰 장소를 한강공원으로 정한 것이었구요.
이야기를 나누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새롭게 단장한 한강공원(플로팅스테이지 인근)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양방언씨는 한강의 모습을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놀라는 듯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여의나루에서는 보이지 않던 모습들이 하나둘씩 보이게 되면서 한강의 달라진 모습을 보면서 놀라는 기색이었습니다.

"한강에는 오랜만에 오셨나요?"
양방언 :
그렇지는 않아요. 전에 홍보대사 일로 영상물 제작을 위해 한강을 찾았었죠. 그때에는 이렇게 단장하지 않았었던 듯 해요. 플로팅 스테이지 앞에서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찍었었는데, 새벽이라 잘 보이지 않았었죠.
"서울시 홍보물 영상제작을 말씀하시는 군요?"
양방언 :
네 그날 새벽이라서 엄청 추웠습니다 하하"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다소 분위기가 친숙해져 갔습니다. 처음 만났을때 보았던 피로하던 모습도 많이 사라지고, 어느새 양방언씨가 오히려 주도해서 인터뷰를 한다는 표현이 어울리게 이야기를 주도해 나갔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취향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어울린다기보다는 대화를 좋아한다고 해야 할까 싶네요.

양방언 : 가만 아무래도 기자님들이 걸으면서 인터뷰하는게 쉬운 일은 아닐듯 한데요. 계속해서 필기해야 하니까 어디가서 앉아서 얘기하는 게 좋을 듯 한데요.

오호 양방언씨 말에  감동먹었습니다. 사실 그날 인터뷰를 위해서 가방에 노트, 그리고 사진기까지 들고 있었던 터라 걸으면서 노트에 필기한다는 게 여간 버거운 일이 아닐 수 없었거든요. 더군다나 사진기 끈은 자꾸만 어깨에서 내려오고 있었죠. ㅡ.ㅡ  필기하면서 글씨는 내가 쓰고 있는데, 다시 읽으려고 하니까 도무지 무슨 글씨인지 모르겠더군요. 대략난감인 상황이었습니다.

일단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하고 우선적으로 산책길에서 서울시청 관계자분이 양방언씨에게 한강르네상스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걷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하늘색 공원 간판앞에서 설명을 들으면서 몹시도 감탄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강공원을 보니 어떠세요?"
양방언 :
너무 달라져서 놀라워요. 한국의 스피드라고 해야 할듯 싶네요. 놀라울 따름이예요"
"홍보물도 찍으셨는데, 혹시 한강과 관련있는 곡이 있다면요?
양방언 :
아 있어요. 예전에 홍보물을 찍을때 생각났는데, The Birth of Phenix라는 곡을 이곳에서 영감을 얻었죠. 홍보물 제작했을 때예요. 한강은 참 신비로워요. 강이라는 것은 생명력이 느껴지고 도시안에 또 다른 냄새가 있는 곳이죠.


양방언씨와 함께 한강공원을 걸으면서 그의 모습을 들여다보면서 왠지 한강이라는 곳과 특별함이 있는 듯 보였습니다. 물빛광장으로 들어서면서 양방언씨는 달라진 공원의 모습을 놀라운 눈으로 바라보곤 했었습니다.  

플로팅 스테이지를 돌아서 파반카페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양방언씨가 걸음을 옮겨 야외 벤치로 가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갑갑한 카페 내부보다는 걷고 있는 야외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저 역시도 내부에서의 인터뷰보다는 야외에 앉아서 얘기를 나누는 것이 더 좋을 듯 싶었습니다. 날씨도 추운 날씨가 아니어서 산책하기에 알맞은 날씨였기 때문이었죠.


양방언, 그에게 음악은 전부다

야외 벤치에 자리를 잡고 인터뷰를 본격적으로 해 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리 거창하게 음악적인 소견이 많지 않은터라 질문거리가 정해진 듯 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의 음악활동 10년을 맞은 양방언 씨는 최근에 <Timeless Story>라는 정규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정규앨범인 Timeless Story를 발매했는데, 앨범에 대해서 소개해 주신다면요"
양방언 :
앨범을 놓고 볼때는 인간의 양면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둠이 있으면 밝음이 있듯이 인간의 화려하고도 밝은 모습과 그에 반대되는 어둡고 무거운 모습을 담고 싶었어요.
"음악적인 영감이 떠오르지 않을때는 어떻게 하나요?"
양방언 :
사람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택해요. 제가 있는 곳이 산속에 위치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들과는 반대적인 모습을 많이 해요. 한적하다 보니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는 오히려 도시로 나가서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기도 하고 얘기를 나누기도 해요. 그러면 자연적으로 해소가 되기도 하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럼 술을 잘 드시나요?"
양방언 :
그렇지는 않아요. 잘 못마셔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거죠^^


음악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예요

"평소에 음악저인 일 외에 주로 하시는 일이나 즐기는 것이 있다면요"
양방언 :
음악활동을 뺀다면.... .... 공연을 많이보러 다녀요. 락음악을 좋아하기도 하고 야외 콘서트 공연장을 가면 왠지 흥분이 되기도 해요. 혹은 미술관에 가기도 하구요"
"음악이라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양방언 :
음악이란 걸 특별히 말할 수 있을까요. 단지 음악이라는 건 여기(가슴을 가리키며)로 하는 것이지, 여기(머리를 가리키며)로 하는 게 아니라고 봐요.


공연에 대해서 물어보다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은 듯 한데 한시간 가량이 훌쩍 지나가 버렸더군요. 개인적으로 인터뷰를 위해 만난 양방언씨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나이를 거꾸로 먹고 있는 <벤자민버튼>이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영화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브래드피트는 노인으로 태어나지만, 점차 모습이 어려지는 역순의 인생을 살게 되죠. 점점 젊어지는 사람. 양방언씨의 모습이 꼭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어찌보면 생각하는 것 차이때문에 오는 시선일 수 있었지만, 그의 음악세계는 다분히 공감과 조율이라는 두 가지를 빼놓지 않았었습니다. 특히 그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즐기는 타입이었습니다.

길을 걷다가도 자신에게 어떤 질문을 하게되면 귀를 귀울이며 들어주고 그것에 대해서 설명해주며 받아들이려 하는 모습이 역력하게 보였습니다. 벤치에서의 인터뷰 자리를 끝으로 자리를 옮겨 파반카페로 향했습니다. 알다시피 물빛광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곳이 파반카페죠.


한강공원에서 보기에 카페는 2층이지만 여의도 도로 위에서는 지하에 해당하는 곳이 바로 카반카페인데, 이곳 옥상(표현이 좀 이상하죠. 사실 도로에서는 평지인 곳인데 말입니다^^)에서 내려다 보는 물빛광장은 예술이더군요.


한국에서의 음악활동 10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던 공연에서 개인적으로 눈에 익은 것이 있다면 배병수 사진작가의 사진과 함께 연주되었던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공연에 대해서 물어보지 않을 수 없겠더군요.

"혹시 지난 공연때 연주되었던 곳들중에 배병수 사진작가의 사진과 함께 연주되었던 곡은 무척 서정적인 곳이었습니다. 아니 서정적이라고 하기보다 한국적인 애환이 서려있는 아리랑과도 같은 묘한 감흥이 있던데, 곡을 만들때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었는지 궁금해요."
양방언 :
아, 영화 천년학에서 OST로 사용되었던 곡을 말씀하시는 듯 하군요. 한국적인 애환을 염두해 둔 것은 아니었는데, 곡을 만들때, 임권택 감독님이 현장에 나와서 보라고 하더군요. 작품을 만들때 어떤 컨셉으로 만드는지 봐야 적합한 곳이 만들어지니까요. 촬영현장에 무던히도 혼자 곰곰히 앉아만 있었지요. 어떤 곡을 만들어야 할지도 고민스러웠고. 영화의 분위기를 따라 만들어졌는데, 어쩌면 공연장에서 느꼈던 감정이라면 맞을 듯 해요. 곡을 만들때 가장 한국적인 면을 맞추려고 했었으니까요.


"선생님에게 공연이란 어떤 의미가 있나요?"
양방언 :
저는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음악이라는 장르를 통해서 사람들과 함께 할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지고 함께 음악을 하는 것을 좋아해요. 단지 다양한 요소들(아마도 소리를 의미하는 듯 합니다)을 한데 모아놓는 것이 어려운 일이죠. 환경을 만들고 다양한 요소들을 하나의 전체적 음악으로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중요합니다. 공연이라는 것은 일종의 그러한 작업의 산물이죠. 요소들을 융합시켜나가는 것이라 할 수 있죠.
음악에서 싫어하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양방언 : 단지 히트곡만을 재생산해서 그것만을 위한 공연을 보여주는 건 싫어해요. 음악들이 여러장르에서 보여지는 것이 즐겁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지요.
양방언 : 다양한 음악색을 선보여 줄 거예요. 영상작업에도 참여할 것이고, 솔로앨범에 보다 더 많이 할애해서 음악활동을 해나갈 생각이예요. 다양한 색을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에게 어떤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러한 음악활동을 해 나갈 것예요.
 

어찌보면 지나간 시간보다 앞으로의 양방언씨의 음악인생이 더 기대가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처음 3시경에 처음 만났을 때 다소 피곤한 듯한 모습이었지만, 함께 산책을 하고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왠지 모를 활기를 얻은 듯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음악이 없었다면 양방언씨에게 있어서 삶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천생 음악이 전부인 사람>이라는 말이 자꾸만 떠올렸습니다. 나이 쉰에 새로운 음악세계를 위해 새로운 음악색으로 찾아온 양방언씨(Timeless Story). 늘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5시가 가까워져서야 인터뷰가 끝이나고 개인적으로는 유명 음악가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 까 싶어서 사인을 한장 요청했습니다. 흔쾌히 수락해 주시더군요. 공연을 끝으로 출국예정이라고 하던데 잘 도착하셨을지....


인터뷰를 마련해준 서울시 담당자분들과 양방언씨와 작별인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까 하다 오랜만에 한강공원에 나와서 사진을 몇장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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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그의 행보를 기대해봅니다.

  2. 비밀댓글입니다

  3. 구인야안 2009.10.27 17:2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일본 애니메이션 "엠마" ost 음악 너무 좋습니다. 이 곡 중 하나가 삼성 파브 광고에도 나오더군요..^^

  4. 전 양방언씨하면 십이국기 음악이 떠오른다는.
    뭔가 동양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서 음악을 만드시는 것 같아요 ㅇㅂㅇ!!
    어떤 분일까 궁금했는데 왠지 어린왕자 같으신 분이시네요^^
    인터뷰 잘봤습니다. 감사해요^^

  5. 행복이 2009.10.28 12:3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인터뷰내용 잘 보았습니다. 방언님 왕팬인데 부러워요.

  6. 인터뷰!! 잘 보았습니다^^;;
    사인까지 받으시고~~ 좋으시간 보내셨네요!
    ^^;;

  7. 아이보리 2010.02.04 21:1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양방언선생님 팬인데..ㅠㅠ 부럽네요ㅠㅠ
    저는 매번 이벤트나 행사에는 날짜를 못맞춰서..ㅋㅋ
    아무튼 인터뷰 잘 봤습니다!
    역시 매년 회춘하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기자님도 같은 생각하셨네요ㅋㅋ



지난 10월 23일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음악인생 30년, 한국에서의 공연 10주년을 기념해 양방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가 기념공연을 가졌습니다. 서울시 협조로 이루어진 블로거 초청을 통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무척이나 반가왔습니다. 10여년 전에 대학교를 다니던 때에 뉴에이지 음악에 대한 인기는 높았었기 때문에 양방언 뉴에이지 음악가의 공연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반가왔죠. 조지윈스턴과 케니지, 데이브원즈, 리차드 클라이더만 등의 음악가들이 활동하던 시기였으니 아마도 뉴에이지 음악의 전성기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음악적 견해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기준을 놓고 이것이 뉴에이지 음악이다 혹은 아니다를 판가름하지는 못하고 단지 주위 사람들이 '그 사람은 뉴에이지 풍의 음악을 연주하는 음악가'라는 소리만을 들을 정도였죠.

대학시절에 들었던 뉴에이지 음악이라는 장르는 서정적인 음악과 누구나 듣기 편한 현대화된 음악이라고 느꼈을 정도였습니다. 하나의 악기로 연주되는 것도 어찌보면 대표적인 뉴에이지 음악이라고 생각할만큼 음악에 대해서는 단순한 생각을 지니고 있을 때였죠. 나중에 알고보니 어쿠스틱 악기나 신디사이저 악기 등의 최첨단 전자악기를 클래식적으로 융합시켜 놓은 풍의 음악이라는 설명을 듣기도 했었죠.

그렇지만 대학에서의 낭만적인 생각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바뀐듯 합니다. 바쁜 일상에 회사생활을 하다보니 음악이라는 장르는 먼 나라의 일처럼 많이 접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죠. 솔직히 양방언이라는 음악가에 대해서도 초청메일을 받고서야 알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지라 일본 애니메이션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양방언씨가 일본 애니메이션의 OST에 많이 참여했더군요. 그중에서도 <십이국기>라는 애니메이션에도 OST 작업을 했었고, EMMA에도 음악이 소개되었더군요. 더군다나 한국에서의 활동도 분주한 분이었습니다. 아마도 <마리이야기>라는 영화를 기억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는데, 한국애니메이션이죠. 또한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작품이었던 <천년학>에도 OST작업을 참여했던 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TV시청자들에게는 친숙할 수 있는 KBS 특별기획 <차마고도>의 OST가 바로 양방언씨의 작품들이라고 합니다. 이름은 모르고 있었는데, 음악은 가까운 곳에서 많이 접했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무척이나 반갑기만 했습니다.


솔직한 표현으로 전혀 모르는 음악가였다면 어쩌면 음악회라는 곳까지 참석하지 않았을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친숙한 곡들을 연주했던 음악가라는 점에서, 한때 즐겨 듣던 장르의 음악가라는 점으로 세종문화회관에 일찌감치 도착해서 관계자분들을 기다렸습니다.


10주년 기념공연은 8시부터 시작되는데, 일찍 도착해서 7시 30분쯤에 세종문화회관에 도착했습니다. 음악하면 클래식을 떠올리게 되는데, 특히 세종문화회관이라는 장소의 특성상 대형 오케스트라 협연이나 연극 등이 공연되는 곳으로 친숙했는데, 뉴에이지 음악가의 공연이라는 점에서 신선하기도 했습니다. 그전까지도 뉴에이지 음악하면 개인의 음악공연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생각외로 양방언 음악가의 공연을 기다리는 관람객이 많더군요. 세종문화회관 로비 벤치에서 관계자분들을 기다리고 있으려니 낯이 익은 연예인도 눈에 띄었습니다. 다름아닌 산올림의 김창완씨도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에 들어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혹시 몰라 DSLR 카메라를 가지고 가긴 했었지만 무슨 파파라치도 아니고 해서 장면을 찍는 것은 그만두었죠. 공연이 시작하기에 앞서 서울시 블로거 관계자분을 만났고, 다른 입장객들과 함께 공연장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유명 뮤지션이라서인지 공연을 보러온 관람객은 만원이었습니다. 솔직히 양방언 음악가를 모르고 있었던 제가 문외한이라고 해야 할듯 싶기도 하죠. 나이어린 학생들에서부터 나이드신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공연 관람객의 연령층도 다양하기만 했습니다. 그만큼 음악적인 장르가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편하게 들을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모습이라 여겼습니다.


이날 공연에서는 17곡의 음악이 연주되었습니다.
-Flowers of K
-Prince of JEJU
-Frontier
-Mint Academy
-Forbidden Feathers
-바람의 맹세
-St.Bohemian's Dance
-임진강
-You Raise Me Up
-천년학
-EMMA 메들리
-Tegamibachi
-Wish to fly
-The Birth of Phenix
-Man of Glory
-The Gate of Dream
-침묵의 빛

마지막으로 앵콜곡으로는 두곡이 연주되었는데, 이번에 양뱡언씨의 7번째 앨범 <Timeless Story>에 수록되어 있는 Wish to fly와 Wings of Mirage라는 곡이었습니다.


음악적인 평가에 대해서는 평론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번 양방언 음악가의 기념공연을 보면서 잊고 지내던 학창시절의 설레임이 다시 살아나는 듯 했습니다. 클래식을 즐겨듣지는 않았지만, 현대적이고 소울풍의 째즈, 이러한 요소들이 있었던 뉴에지라는 장르의 곡들을 즐겨듣던 때가 생각이 나더군요. 왠지 과거로 돌아간 듯하다고나 할까요.

기념공연에는 독특한 무대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다름아닌 한국의 소리인 사물놀이에 사용되는 꽹가리나 장구 등이 한데 어울러져 연주되었습니다. 오프닝으로 선보인 이들 한국의 사물 국악기와의 조화는 신선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두번째 곡인 제주의 이미지를 살려낸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양방언 음악가의 기념공연은 처음부터 신명나게 출발했습니다. 마치 국악과의 만남을 통해 신명하고 왠지모를 설레임이 엿보이는 곡들로 이루어졌는데, 전체적인 컨셉을 잡는다면 [여행을 떠나다]라는 표현이 어울릴법하다고나 할까 싶더군요. 길위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가을의 향취를 느끼며,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고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맡겨보기도 하고, 순항하는 배위에서 넓은 대양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양방언 음악가의 뉴에이지 풍의 음악을 듣게 되었는데, 기존에 들어왔던 서정적인 느낌의 음악과는 차별점이 있었습니다. 기존에 들어왔던 음악이 독창성과 소울의 서정미가 있었다면 양방언 음악가의 음악에서는 발랄함과 셀레임으로 인한 따뜻함이 묻어나는 듯 했습니다.

오카리나 음색을 강조한 곡들도 선보였고(정확한 악기 명칭이 리코더라고 합니다), 바이올린과 듀엣으로 연주되는 모습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아코디언을 들고 무대에서 어린아이처럼 연주하는 양방언씨의 모습도 신선했습니다. 마치 정말 아이가 뛰어놀고 있는 듯한 음악적 모습을 재현하는 듯해 보이기도 했었죠.

이날 공연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았는데, 팝페라 테너인 임형주가 기념공연에서 곡을 노래했습니다. 임진강과 팝송으로 유명한 <You Raise Me up> 두곡을 불러 관중을 열광케 하기도 했습니다.

중후반부로 들어서 음악적인 선율은 셀레임에서 서정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는 곡들로 채워지곤 했는데 이선희씨의 곡으로 유명한 <인연>이라는 곡을 떠올리게 하는 곡도 연주되었습니다. 배병수 사진작가의 사진이 겹들어져 들려지는 음악세계에서는 한국적인 정서가 담겨있는 곡들이 연주되었는데, 아리랑이라는 대표적인 한국적 애환이 서려있는 곡들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휘날레 부분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7집 정규앨범인 <Timeless Story>의 수록곡들이었는데, 익히 뉴스에서 소개된 바와 같이 영화 ET에서 보여졌던 것과 같이 달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이 연상될만큼 경쾌하고 설레임을 느끼게 만든 곡들이 많았습니다. 마치 꿈속으로의 유영이라고 해야 할까 싶기도 하고요.

이번 공연은 사실 양방언 음악가와 블로거와의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어서 그의 음악세계를 조금이나마 듣기 위해서 특별히 마련해준 자리였습니다. 두어시간의 짧은 시간에 의해서 이루어진 음악회를 통해서 양방언 음악가의 음악을 완전하게 이해할 수는 없을거라 여겨지지만,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양방언 음악가와의 인터뷰 내용은 추후에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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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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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카리나가 아니라 리코더였어요 ...제 딸이 연주했답니다.(....)

  2. 양방언 공식 팬 카페의 공지사항 참고 하세요!
    공연중 사진의 저작권 관련 문제 입니다...!

    • 팬카페에서 오신 분인듯 보여지네요. 공연사진에 대해서는 말씀하신 바와같이 내리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공연중 찍은 사진은 아니랍니다. 아무리 욕심이 앞선다 하더라도 설마 한창 공연중인데 사진을 찍겠어요^^ 섹션이 지나고 몇분간의 시간사이에 찍은 사진이예요. 저작권 문제에 대해서 양방언 선생님 이외의 사람들에 대해서라는 측면에서 사진은 내리는 것으로 처리했습니다.

      조만간 선생님과의 인터뷰가 올라갈 예정이오니 방문해 주세요^^

  3. 아이고~~ 사진 수정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데스님의 마음은 이해는 하지만....
    저작권에 잘못 걸리면 문제가 커지는 경우가 있으니^^;
    인터뷰~~ 얼른 올려주시기 바랍니다~ㅋㅋ
    인터뷰..저도좀 퍼가도 되나요?ㅋㅋ
    위에 사진은 몇장 퍼갓는데.^^; 괜찮을런지요~ㅋ

    • 인터뷰 기사 올라갔습니다^^
      사진은 사용하셔도 됩니다. 상업적 사이트가 아니라서 제가 찍은 사진에 저작권 운운하고 싶지는 않아요~~ 출처만 밝혀주세요^^

  4.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양방언씨가 '마리이야기'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 천년여우-여우비'란 애니메이션 ost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 행복이 2009.10.28 12:4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음악은 각자 느끼는 정도가 다르지요.
    또 아는만큼(지식적이나 기술적인 것이 아닌) 느껴지는 깊이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양방언님의 음악을 듣다보면 그 분의 의식과 감성과 삶이 느껴집니다. 또 우리가 가져나가야 할 꿈과 움직임이 보입니다. 또 들을수록 그 깊음이 더하지요. 자꾸 들어보세요.
    좋은 글 감사하구요. 잘못 된 내용이 있어서......
    이 번 앨범은 정규앨범으로 6집이구요,wings of mirage는 1997년 일본에서만 발매된 앨범의 수록곡입니다.그리고 공연에 떴던 영상은 사진작가 배병우님이십니다.


                                                      <사진 = KBS  솔약국집아들들 한장면>

주말드라마인 <솔약국집아들들>의 인기가 최근 진풍-수진, 그리고 대풍-제니퍼의 애정라인으로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모습이다. 제니퍼(유선)의 정체가 밝혀지고 간호사에서 의사로 반전되면서 일순간 대풍과 제니퍼의 애정이 <솔약국집아들들>의 인기요소가 될 성 싶었지만, 최근 첫째 아들인 진풍과 수진의 애절한 순애보적 애정라인이 오히려 대풍과 김복실 간호사의 인기를 압도할만큼 수위에 올라온 듯하다.

대풍, 장남으로의 의무에 목매다

김복실 간호사와 대풍의 애정라인이 급물살을 타면서 대풍(이필모)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좀처럼 변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차에 수진(박선영)과 진풍(손현주)의 사랑앞에 뜻하지도 않게 어머니의 간섭이 이어짐으로써 둘 사이의 관계가 급격하게 멀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러면서도 서로에 대한 마음이 끊이지 않고 바라보며 애태우는 모습으로 일관해 시청자들을 애태우던 모습이 역력했다.

진풍과 대풍의 모습을 보게되면 전형적으로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장남과 차남이라는 관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장남인 약사 진풍과 차남인 의사 대풍은 각기 서로의 사랑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엇갈린다. 대풍의 사랑은 저돌적이다. 이같은 모습은 왠지 모를 철부지 같은 차남의 사랑법을 묘사하는 듯한 모습이기도 하다. 특히 가부장적이고 유교사상에 의해서 길들여진 한국사회에서의 가정을 극대화시켜 놓고 있다고 할만하다. 가정을 책임지는 임무감에 빠진 장남과 그보다 자유로울 수 있는 차남의 사랑법을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장남인 진풍은 어머니의 반대에 대해 일언반구의 반대를 못한다. 사실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면 진풍의 어머니가 수진에게 자신의 아들과의 만남을 그만 두어달라고 부탁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일 수 있지만, 울먹이며 방황하는 대풍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집안의 일들, 특히 부모의 기대감을 저버릴 수 없다는 장남에게 드리워져 있는 무게감을 진풍의 모습에서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 때문에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여자인 수진에 대해서 자신있게 얘기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어머니가 좋아하는 타입의 여자선생과는 애정이 무르익지 않았지만 결혼할 것을 마음먹는다. 이는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책임지는 장남이라는 입장에서 자신의 사랑보다는 가정의 화목에 더 신경을 써야 할 장남이라는 입장이 가지고 있는 무거운 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어머니의 입장에서 국선변호사인 직업을 가진 수진이지만, 부모없는 가정에서 오빠의 자식을 둘이나 돌봐야 하는 여자인 수진은 못마땅한 신부감이라 할 수 있다. 한국사회에서 결혼이라는 것은 두 사람의 축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가정과 가정 즉 다른 집단이라 할 수 있는 가족의 결합이나 다름없는 모습이다. 그렇기에 수진과 대풍을 만류하며 훼방을 놓는 어머니의 입장도 이해가 되면서 한편으로 장남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진풍의 모습에도 눈시울을 적시는 법인가 보다.

음악이 전하는 감성 멜로디, 멜로의 끝을 더했다

진풍과 수진의 애절한 멜로라인은 드라마의 연기자인 손현주와 박선영의 실감나는 연기가 한몫을 한데에는 두말할 것이 없다. 특히나 자신의 사랑앞에서 매몰차게 대하면서도 뒤돌아서면 눈물짓는 박선영의 연기와 자신의 사랑을 확인하고 확신하려는 손현주의 베테랑 연기는 10점만점을 주어도 손색이 없는 모습이다.

거기에 또하나의 인기비결을 끌어올린 것은 다름아닌 OST가 아닐까 싶다.

                                                    <사진 = KBS 솔약국집 아들들 한장면>

두 남녀의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보여준 약국앞에서의 장면은 순애보를 넘어서 애절함을 극대화시켜놓고 있다. 수진은 자신의 사랑을 지울 수 없어 불꺼진 약국앞에서 지나간 일들을 회상하면서 웃음을 짓기도 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수진의 집앞에서 서성거리던 진풍은 약국앞에서 서성거리는 수진을 발견하고 수진의 사랑을 확인했다.

둘 사이의 재회장면에서 흐르던 <이루>의 <그녀가 울어요>라는 곡은 수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내는 듯한 감성적인 멜로디가 쉴새없이 흘렀다. 연기와 OST의 완벽한 하모니가 아닐 수 없는 모습이었다. 가족드라마로 다소 유쾌한 드라마의 모습을 반전시켜 놓음으로써 신파극에서나 볼법한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인 모습이었다.

수진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진풍이 자신의 사랑에 대한 확신을 얻으며, 자신의 어깨를 짖누르고 있는 장남이라는 의무감의 무게에 벗어던지는 모습이 예고편으로 전해지면서 그동안 답답하게만 보이던 수진-진풍의 애정라인이 해피엔딩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고되어 있어 기대가 된다. 사실상 <솔약국집아들들>의 애정라인은 이미 결정이 된 것이나 다름없지만 말이다.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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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라미 2009.08.31 12:3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진풍의 모습은 공감이 가면서도 응원하게 만드는데 반해..
    대풍의 모습은.. 처음부터 그랬지만 말그대로 찌질한 X 그대로더군요.

    보면볼수록 대풍의 찌질함이 짜증만 나서 급기야 드라마 기피 증상까지 나오네요..

    • 요즘 대풍의 스토커같은 모습으로 빈축을 사고 있기는 하지만 변화가 있을 듯 보여지기도 하니까 좀더 지켜보는것도 좋을 듯 싶어요~~

  2. 날이 갈수록 재미를 더해가는 듯 해요. 게다가 감동적이기까지.
    지극한 사랑은 정말 감동적이잖아요~

  3. 진풍이 응원하는 마음에 보는 드라마입니다. 좋은 드라마인듯

  4. 진풍 같은 남자가 진국이겠지요? 너무 우유부단한 것 같아 답답해보이기도 했지만 이제 자기 짝을 찾아 용기 있게 나갈 것 같아 마음이 다 후련해집니다. 결혼은 현실, 진풍이 같은 남자가 결혼에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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