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의 아이콘은 뭐니뭐니해도 '비밀'에 있다 할 수 있다.

 

이수연과 한여름이 출근하던 날 소나기 속에서 목걸이가 이수연의 팔에 붙어버렸던 까닭은 무엇이었을까? 웨어러블 로봇

팔과 로봇다리를 장착하고 장애1급이지만 일반인들과 똑같이 걷고 두 팔을 사용하는 이수연에게 이같은 현상은 비밀이 폭로된다는 것을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일종의 기계적 오류에 의해서 자신이 제어하지 못하는 불능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예고한 것이었다고나 할까 싶었다.

 

서인우(이동건)은 이수연의 비밀에 상당히 집착한다. 분명 자신의 눈앞에서 사고를 당했던 수연이 아무런 사고도 없었다는 듯이 나타났다. 폭력이 무서워 도망치듯 사고당한 수연을 버려두고 도망쳤던 서인우에게 멀쩡하게 나타난 수연의 존재는 그만큼 치명적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약점이 잡히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어쩌면 서인우가 그토록 이수연을 경계하는 이유는 과거 사고를 당했던 이수연을 버려두고 도망쳤었다는 자신에 대한 죄의식에서 비롯된 것처럼 보인다.

 

인천국제공항 T2터미널의 사람들에겐 저들마다 비밀이 숨겨져 있는 모습이었다. 여우각시별 19~20회에서 이수연은 자신의 비밀을 서인우에게 들켜버렸다. 아무렇지도 않을 것이라 여겼던 자신의 팔에 자기현상으로 인해서 쇠붙이들이 달라붙게 되는 현상을 일어났다. 바로 서인우의 눈앞에서 말이다.

 

서인우는 과거 자신을 폭력으로 두려워하게 하던 조폭두목과 조우하게 됐다. 어떤 이유에서 이들 관계는 틀어지게 됐던 것인지 아직까지도 비밀에 속해있다.

 

한여름에겐 또 하나의 비밀의 시간이 기다렸다. 여름의 아빠와 수연이 알고있었던 관계였다는 비밀의 문이 공개된 데 이어 이번에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일진 오민정(배누리)가 등장했다. 한여름에겐 감추고 싶을 자신의 과거와 마주한 것이나 다름없은 만남이다.

 

 

폭력을 당한 사람은 그 폭력에 익숙해져가게 되면 오히려 그 폭력의 울타리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과거 오민정은 학창시절 한여름을 괴롭혔던 것에 대해 일말의 양심적 가책을 느끼기보다는 오히려 친구라는 것을 빌미로 한여름에게 반 협박식 패스트 트랙 티켓을 얻어내려 했다.

 

한여름은 처음에는 오민정의 부탁을 거절하며 다시는 연락하지 말것을 얘기했지만, 오히려 오민정은 과거 일에 대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폭로하겠다고 협박한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이 있는데, 오민정이 딱 그 격이다. 폭력을 가한 가해자가 오히려 자신의 행위에 대해 정당화(?)시키려는 것과 무엇과 다를 것이 있었을까 싶기도 하다.

 

힘이란 이상한 것이라여서 쓴 사람이 도리어 나중에서 정당하게 여길만한 하다. 그것이 일종의 폭력이라 부르는 것이다. 가해자는 자신의 힘이 정당하다 혹은 당연하게 여기게 되기도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피해자에게 가해자가 준 힘의 위력은 인생을 망치게 만들기도 한다.

 

양서군(김지수)는 한여름에게 처해진 고민이 무엇인지 알기에 패스트 트랙 티켓을 건네준다. 하지만 한마디를 건넨다. 이번엔 4장이지만 다음번엔 다섯장이 되고 또 그 다음엔 10열장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의 공포에서 벗어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최근에 국내 유명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폭력적 동영상에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 회사 직원들에게 대하는 양 회장의 행동은 마치 조폭같은 수준의 힘을 과시하는 모습이다. 회사사람들은 양 회장의 폭력 갑질행동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이같은 갑질파문은 자신의 회사뿐만이 아니라 다른 회사에까지 찾아가 행사했다고도 한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한가지 더 있는데, 미투운동이다. 과거에는 쉬쉬하며 감추려 했었던 이러한 일들이 폭로되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용기와 결단이 필요했던 것일까. 더 넓게는 자신보다 힘없은 사람들에게 대하는 인간의 폭력은 갑질이라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런 일들에 맞서기 위해서 어쩌면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 하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목숨까지도 내놓을 정도로...

 

 

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 이수연이라는 캐릭터는 어쩌면 세상과 담을 쌓아놓은 자신만의 비밀을 하나둘씩 공개해 나감으로써 세상과 당당하게 맞서는 한 사람의 용기를 대변하는 캐릭터로 보여지기도 하다. 양서군의 보호로 세상밖으로 나왔지만 여전히 이수연은 자신을 드러내놓기가 두렵다.

 

훨체어에 앉아있는 자신을 바라보던 세상사람들의 눈길이 부담스럽고 때론 자신을 주눅들게 만들었었다. 그런 이수연이 한여름이라는 여자로 인해서 하나둘씩 세상사람들에게 자신의 비밀을 들킨다. 보안팀장인 최무자(이성욱)을 비롯해 한여름의 친구인 고은섭(로운)에게까지 자신의 신체비밀을 들켰다.

 

보안팀 오대기 팀장에게도 숨겨진 비밀이 있어 보이기도 하다. 공항 노숙자로부터 무전기를 빼앗겼는데, 무전기 너머로 들려오는 노숙자는 오로지 오대기 이름에만 응답을 한다.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걸까.

 

SBS의 여우각시별은 채수빈-이제훈 남녀의 로맨틱멜로도 눈길이 가지만 누구나 한가자씩은 가지고 있을 내놓기 싫은 비밀스러움과 부끄러움에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용기에 대한 이야기가 오히려 더 눈길을 끈다.

 

 

패스트 트랙 티켓을 오민정에게 건네면서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했던 자신의 과거는 공포였다며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말하는 한여름의 용기같은 행동들 말이다.

 

혹은 갑질을 일삼행동을 일삼은 양심불량 승객에게 던지는 말들이 사이다 같은 청량감을 주기도 한다. sbs의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은 푹(www.pooq)을 통해서 VOD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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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먹자골목 살리기 심폐소생 프로젝트라 할만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성내동 만화거리 되살리기 편이 진행되고 있다. 10월 24일에 방송된 성내동 만화거리에 위치한 음식점들을 둘러보며 해결해야 할 점들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음식점 사장들과의 면담이 주를 이룬 백종원의 모습이 보여졌다.

 

TV에서 먹방이라는 분야가 시청자들에게 상당한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한 것은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다. 나영석PD가 시도했던 tvN의 '삼시세끼' 역시 대표적인 일상속 음식 프로그램이라 할만했지만 먹방의 본 그라운드는 전문성을 갖춘 요리사들이 출연하는 '사대천왕'이나 혹은 '냉장고를 부탁해', '한식대첩', '집밥 백선생' 등등을 꼽을 수 있겠다.

 

시청자들이 왜 그토록 먹방에 열광하게 된 것일까?

 

옛날 어르신들이 말하는 것처럼 배곪고 안먹던 시절에 대한 향수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다른 무엇이 마음을 이끌게 된 것일까?

 

따지고 보면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단기간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여겨진다. 단지 정보를 수시로 공유할 수 있는 SNS의 등장과 인터넷, 방송 등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고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됐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평가한 것들을 쉽게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겨진다. 과거에는 주변에 알고 지내는 사람들 혹은 그 지역에 오랫동안 살고 있던 사람들에 의해서 정보를 나눴지만, 현대는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서 어느 가계가 맛이 없고있고를 쉽게 알수 있기 때문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욕망 중 하나다.

 

SBS에서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여러 지역을 새롭게 재단장해 성공시켜 나가는 과정을 보여지기도 하지만, 초기에 상권을 살리는 과정에선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한다. 흔히 말해서 '저렇게 음식장사를 해도 괜찮은 것인가'하는 짜증이 나기도 하고, 화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거리에서 파는 음식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그대로 보여지는 것 또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 할만하다.

 

재료에 대한 보관에서부터 판매하는 과정, 그리고 음식에 대한 시식을 접하는 일반 손님들의 반응 등등을 놓고 본다면 성공할 수 없는 가계들이 과반수를 차지하기도 한다.

 

일반인들이 음식점에서 가장 많은 불편함을 느낄 때가 언제일까?

 

무엇보다 음식에 대한 맛에 있다. 맛이 있고 없고가 그 집에 다시 오게 할 수도 있고 두번다시 발길을 하지 않게 만든다. 굳이 맛이 없는 음식점들을 찾아가 돈을 지불하면서 사먹을 이유가 있을까?

 

특색이 있고 개성이 있다는 점은 좋은 점이다. 하지만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음식점이란 곳은 사장 개인의 평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찾아오는 손님의 입맛을 저격해야 옳다. 저격에 성공했다면 개성을 살리고 음식점만의 특색을 살려야 그 절차가 맞다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보여지는 대다수의 음식점들은 손님의 입맛이 아닌 음식점 사장의 개성만을 고집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진다. 손님은 나몰라라 하는 음식점들이 과연 성공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물론 방송이라는 점에서 100% 보여지는 것과 다를 수도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슈퍼스타K'는 매 시즌마다 '악마의 편집'이란 단어가 빠지질 않았고, 자연스레 도전자들에 대한 심사평이나 울고 웃는 모습들은 악마의 편집의 영향으로 화제를 만들어 놓기도 했었다.

 

음식점 되살리기 프로그램인 '백종원의 골목식당' 역시 이런 편집의 심하게 들어가 있다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특정 거리나 지역의 음식점 상권을 살리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음식점 사장들의 모습은 짜증을 넘어서는 흥분을 일으키게 만들기도 한다. 소위 말해서 '돈이 많아 쓸데 없어서 음식점을 낸 건가?'라는 평가을 낼정도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장면들도 꽤나 많다.

 

무엇보다 의욕과 계획은 있지만 기본이 전무한 음식점들이 태반이라 여겨지기도 하다. 사람이 먹는 음식에는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 어떤 재료를 써야 하고 보관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기본이 없이 음식점을 한다는 것이 옳은 것인지, 혹은 가계를 오픈했다 하더라도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백종원, 조보아, 김성주가 진행하는 성내동 만화거리 편에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퓨전파스타 집과 맥주피자집, 국수집을 찾으며 해결해야 하는 솔루션들을 찾는 모습이었다. 피자 두판을 손님이 주문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한시간 가량이 지났다는 것을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특화거리이다 보니 어느정도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일반인들이 많이 찾을 거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시간적인 제약이 많은 회사원들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한시간 가량이 점심시간인 회사원들에게 점심 식사시간은 장시간 자리에서 버티며 음식을 기다리지는 못할 것이다. '빨리빨리'라는 음식문화가 있듯이 음식점에서 오래 기다릴 수 있는 손님이 과연 얼마나 될까 싶기도 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결정한다면 20여분이 지나도 음식이 준비되지 않는다면 그대로 나간다는 게 개인적 의견이기도 하다.

 

또 다른 음식점인 국수집에서 육수를 우려내는 과정에서 멸치에 대한 백종원의 설명을 듣고 있는 사장의 모습이란 아마추어가 아닌가 싶기도 해 보였다. 전문 음식점이 아닌 가정집에서도 멸치를 다듬어 멸치똥이나 머리를 제거하는 게 다반사일 터인데, 손님에게 돈을 받는 음식점에서 그런 용도조차도 모른다는 건 정성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걸 의미하는게 아닐까?

 

'일단 식당을 오픈하고 나중에 생각하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시청하노라면 손님이 찾지 않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여겨지기도 하다.

 

음식 방송을 통해 프랜차이즈 사업가인 백종원은 방송인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다. '집밥 백선생', '한식대첩', '3대천왕' 등등 백종원이 출연한 음식관련 프로그램은 인기를 끌었고,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골목식당'이란 방송에서 백종원은 음식점 사장들에게 쓴소리를 거침없이 쏟아내기도 하는데, 대다수는 음식점으로써의 기본에 대한 소리들이 많다. 재료를 어떻게 보관할 것인지, 혹은 어떻게 식재료를 요리해야 궁합이 맞는지에 대해서도 전수하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식당을 운영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는 모습도 많았다.

 

음식점에서 '손님은 왕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손님의 취향과 입맛에 맞춰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지 주인의 마음대로 음식맛을 맞춘다면 손님을 발길을 잡을 수 있을까? 물론 손님 또한 음식점에서는 그에 맞는 예의를 찾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노라면 먹방이라는 재미를 찾기보다는 '성공하는 음식점들의 장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음식점을 오픈한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고, 특색있는 음식이라 해서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탈리아 현지인들로 구성된 맛 평가단이 퓨전 파스타 집을 찾았던 장면에서 한국사람들과의 차이점이 보였다. 맛 평가단이라 하지만 파스타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사람들은 평가에 대해서 냉혹한 모습이었다. 맛이 없고 이상하다고 여기면 여지없이 들고 있는 포크를 내려놓을 만큼 냉정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진행자들이 이야기 한 것처럼 한국사람들은 어느정도의 맛이 이상하더라도 계속해서 젓가락질을 하기도 한다. 그만큼 사람들과의 인정이라는 부분에 대해선 한국사람들이 갑일 수도 있겠다.

 

음식점은 누구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가 돼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는 외식사업이라 할만하다. 시장에 대한 분석, 얼마만큼의 손님들이 찾을 것인지에 대한 상권분석이 1차적으로 따라야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에 대한 맛을 내는 것이다.

 

맛이 있는 음식점들이라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서 사람들의 입소문만으로도 발길이 끓이지 않는 곳들도 많다.

 

그리고 음식에 대한 열정이 추가돼야 할 듯하다. 특별한 방법으로 음식점 고유의 레시피를 개발해내 대중적인 입맛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여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대중적이란 단어가 아닐까. 개성있는 맛이 중요한 것이 아닌 대중적인 개성적인 맛이 필요하겠다.

 

백종원은 국수집에서 멸치를 이용해 식재료를 아끼는 레시피를 주인에게 전수해 주었는데, 멸치를 이용한 김밥이 그것이라 할만하다. 육수를 우려내기 위해 쓴 멸치를 김밥에 넣어 색다른 맛을 만들어내는 방법으로 식재료값을 아끼는 방법을 전수했는데, 김밥이라는 일반적인 음식안에 멸치를 넣음으로써 새로운 맛을 재탄생시킴 셈이다.

 

 

골목식당 거리를 재생시키는 SBS의 '백종원의 골목식당-성내동 만화거리 편'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지 기대해 본다.
POOQ(www.pooq.co.kr)을 통해서 다시보기로 백종원의 골목식당 37회를 시청할 수 있으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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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쿵할 정도의 놀라움을 두고 요즘말로 '심쿵'이란다. SBS의 '여우각시별'에서의 이수연이 그런 존재랄까 싶기도 하다.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이수연은 인천국제공항 T2터미널 고객서비스팀으로 이동했다. 양서군(김지수) 팀장을 주축으로 한여름(채수빈)과 함께 이동했는데, 모두가 말 그대로 말썽이 줄을 잇는 캐릭터들이다. 운영기획팀장은 서인우(이동건)과 양서군은 서로가 불편한 관계에 있는 모습이다. 그 불편함은 사실 두 사람 사이의 불편함보다는 오히려 이수연(이제훈)으로 인해서 생긴 불편함이 더 큰 듯 해 보이는 관계다.

 

공항의 트러블메이커인 한여름은 어딜가나 사고를 몰고 다니는 캐릭터지만 사고뭉치라도 사랑스럽기는 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항이라는 특수한 공간속에서 한여름이 일으키는 사고는 사실상 고객의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서 부득이하게(?) 엮이는 사고들로 보인다.

 

회사의 조직이라는 구성에선 한여름의 부서간 벽을 허물어버리는 사고사례는 그리 탐탁치 않아보이는 것이 사실이겠지만, 모두가 안전한 여행을 위한 사고라면 사랑스러울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말이다. 권희승(장현성)은 양서군의 운영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완벽하리만치 일처리하는 능력하나로 스카웃을 했다.

 

누구하나 T2에서 일하는 사람들간의 관계도만을 놓고 본다면 우호적이 사람보다는 적대적인 사람들로 채워져 있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성공을 위해선 부득이하게 서로가 서로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격이니 의견이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내칠 필요성까진 제기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보안팀장인 최무자(이성욱)은 첫 만남부터 이수연이라는 존재가 의문투성이다. 금속 차단봉을 맨손으로 막아내는 이수연의 의협심이 의문이라기보단 오히려 손이 부러지지 않고 금속이 구부러지는 CCTV 동영상을 보았으니 얼마나 믿지 못할까.

 

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의 인천국제공항 T2의 하루는 언제나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장소이고 서로간의 의견이 늘 충돌하기만 한다.

 

그 와중에 언제부턴지 이수연에게 한여름이 들어왔다.

 

팔을 다친 것으로 알고 있던 한여름은 이수연을 처음 만났던 카페앞까지 찾아와 공항에 두고온 가방을 건네줬다. 자신을 늘 도와주는 수연에게 혹시 자신을 좋아하냐고 물어보는 질문에 수연은 얼굴표정 변하지 않고 '네'라고 말했다. 적잖게 당황스럽다.

 

 

좋아한다는 사람에게 '이러면 안될 것 같아요'라는 말을 하려 했지만 수연을 볼 때마다 오히려 심장이 쿵쾅거린다. 엄마가 탄 비행기가 불시착하고 곤경에 처해있던 엄마를 위로해준 사람이 이수연이라는 사실. 공항안에 캐리어를 두고 오갈데가 없던 여름에게 수연은 자기집으로 같이 갈 것을 청했다.

 

드라마 '여우각시별'은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인천국제공항을 소재로 수연과 여름의 사랑이야기가 시선을 끄는 드라마다. 헌데 평범한 사람들의 로맨틱한 상황이 아닌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사람의 사랑 이야기다.

 

이수연(이제훈)은 장애1급 판정을 받고 보형물을 착용해야 움직일 수 있는 장애를 겪고 있다. 평소에는 다른 사람들과 차이가 없는 평범한 남자지만, 다름 사람들보다는 괴력을 지니고 있다. 보형물 덕분에 한손은 누구보다 강하지만, 남에게 드러내놓고 보이기는 부끄러운 치부라 여긴다. 한쪽 다리와 한쪽 팔을 장애를 안고 있지만 웨어러블 보행보조물 덕분에 팔과 다리를 쓸수 있다. 아직까지는 한쪽 팔에 대한 괴력이 보여지기는 했지만, 중반부에는 한쪽 다리의 괴력도 보여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체불명의 괴력의 소유자 이수연의 수수께끼가 하나둘씩 보여지면서 점차 한여름과의 관계에 한층 깊이가 더해져가는 6회였다. 움직일 수 없었던 이수연이 어쩌면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데에는 숨겨져 있는 인연이 있지 않을까 하는 반전적인 요소가 보여지기도 했다.

 

첨단 과학으로 만들어진 웨어러블 보행보조물을 착용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이수연에겐 약점일 수 있는 단점이 있었다. 다름아닌 금속성이 자신의 보조물에 달라붙는다는 점이다. 늘 그렇지만 않지만, 어떤 이유때문인지 클립이나 볼펜까지도 끌어당기는 보조물이었다.

 

이수연과 한여름이 공항으로 출근하던 첫날 이수연의 팔에 한여름의 목걸이가 달라붙었는데, 이수연의 기억속에서 한여름과의 만남이 있었다는 것이 보여졌다.

 

한여름은 이수연과의 첫 만남을 버스를 기다리던 도중 발생한 정류장사고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수연에게 한여름을 처음 만난 것은 오래전 '여우각시별' 국수집이었다. 머뭇거리며 국수집 안으로 들어온 한여름은 이수연이 먹던 국수를 주문했고, 수연은 한여름을 처음 만났다. 마음이 움직인 3초.

 

한사람이 다른 한사람을 만나서 반하게 되는 시간, 혹은 마음이 끌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요즘 말로 '첫인상이 어때' 하는 말처럼 '마음을 움직이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초'라는 이수연의 말에 한여름의 마음을 심하게 요동쳤다.

 

 

어린시절에 형이라 부르며 따르던 서인우(이동건)와의 관계까지 모두가 밝혀졌다. 서인우는 멀쩡한 모습으로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이수연이 불편하기만 하다. 자신이 숨겨야할 치부나 다름없는 존재가 이수연이기 때문이다.

 

사고를 당한 이수연을 두고 서인우는 도망을 쳤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인천공앙에서 중책을 맡게 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느닷없이 나타난 이수연으로 인해 자신의 위치가 흔들리게 될지 불안하기만 하다.

 

드라마 '여우각시별'은 6회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로맨스와 갈등으로 접어들었다. 양서곤이 이수연을 감싸안아야 하는 이유와 서인우와의 과거 관계가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갈등이 깊어질수록 양서곤과 서인우와의 과거사도 드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장애1급을 안고 있는 이수연의 정체가 밝혀지면 과연 한여름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궁금하지만, 무엇보다 이수연의 기억속에 존재하는 그 사람(사진을 보여주면서 이 아이가 우리 딸이라고 말하던 남자)과 어떤 관계일지 궁금증을 만들었다.
국수집에서 처음으로 만나 마음이 움직인 3초를 겪었지만, 한여름이라는 한 여자의 존재는 이수연에게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해 있었던 사람이라는 얘기가 된다.

 

이수연과 한여름의 관계는 과거 어떤 관계에서부터 시작됐던 것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우여각시별 시청을 놓쳤다면 푹(POOQ, www.pooq.co.kr)에서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으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TV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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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로 공중파에서 방영되는 드라마의 전성시대가 다시 찾아온 듯한 모양새다. SBS와 MBC에서 동시에 새로 방영하는 '내뒤에 테리우스'와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2강 1약 공중파 드라마의 시청율을 보고 있노라면 새롭게 시작된 수목드라마의 판도가 케이블 채널에서 주도권을 가져온 듯한 모습이기도 해 보인다.

 

여기에는 소지섭과, 손호준, 고수, 엄기준,서지혜 등의 인기배우들이 새로운 드라마에 동시에 보임으로써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으는데는 성공한 셈이기도 해 보인다.

 

MBC의 수목드라마인 '내 뒤에 테리우스'는 생활형 첩보물이라는 장르로 눈길을 끌었는데, 특히 베이비시터가 된 블랙요원 김본(소지섭)과 쌍둥이 아이간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코믹스럽게 그려지며 재미를 더했다.

 

첩보물이라는 점에서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일상의 생활속에서 벌어지는 황당스러운 상황극이라 할만한 내용이 '내 뒤의 테리우스'다. 싱글맘이 된 고애린(정인선)으로부터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특수요원인 김본, 어디로 튈지 모를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 그리고 킹캐슬아파트내의 주민들의 모습들이 첫방송부터 시선을 끌었던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황당스러운 상황설정보다는 첩보장르라는 본연의 색깔을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겠다.

 

청와대 문성수(김명수)의 죽음을 시작으로 암살자 케이(조태관)에게 차정일(양동근)이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본은 아파트 곳곳에 케이가 설치해놓은 도청장치의 정체를 알게 됐다. 물론 암살자 케이 스스로가 도청장치를 설치한 것이 아니라 쌍둥이 아이들에게 도청스티커를 주면서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라고 한 데에서 비롯된 결과였다.

 

김본은 문성수의 죽음을 뒤쫓던 중 국정원의 유지연(임세미)을 만나게 되는데, 유지연으로부터 스티커 도청장치를 몸에 붙이게 됐지만 쌍둥이 아이들에 의해서 도청장치임을 알게 됐다. 김본은 아파트 곳곳에서 눈에 띈 스티커를 생각해내고 제거해냈다. 하지만 마지막 한개는 찾아내지 못해 반전의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믹과 첩보물이라는 두가지 장르를 접목시켜 놓은 '내 뒤의 테리우스'가 수목드라마로 수성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경쟁 공중파의 드라마 추격도 만만찮은 모습이다. SBS의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은 병원의 수술방과 환자라는 구도로 시종일관 긴장감을 만들며 몰입감이 높은 드라마다.

 

사람의 생명을 소재로 한 의학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요인 중 하나가 위기와 도전 사이에서 오가는 긴장감을 빼놓을 수 없겠다. 조그마한 실수 하나만으로 사람의 생명이 왔다갔다 하니 쫄깃쫄깃한 긴장감이야 이루 말할 수 있을까.

 

 

'내뒤에 테리우스'의 승부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캐릭터가 바로 진용태(손호준)라는 점은 자명해 보인다. 킹캐슬아파트내 아줌마들의 모임인 KIS나 쌍둥이 아이들의 베이비시터가 된 일급첩보요원이라는 점 등은 상당히 코믹스러운 상황극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선 인정하지만, 엄밀히 말해 '내뒤에 테리우스'는 스파이 첩보장르다. 무게중심을 당연히 코믹보다는 스릴과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끔 첩보장르에 맞춰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스파이나 첩보라는 말과는 다른 세계에서 살아온 두아이의 엄마인 고애린(정인선)은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서 진용태의 회사인 J인터내셔널에 입사하게 됐다. 다름아닌 남편 차정일을 죽인 암살자 케이(조태관)이 개입돼 있는 회사다.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는 J인터내셔널을 상대로 두개의 정보조직이 대립될 것으로 예상돼 보였다. 소위 KIS라 칭하는 킹캐슬아파트내 아줌마들의 모임과 국정원인 NIS가 그것이다. 유지연은 국가안보실장인 문성수 암살의 배후를 밝혀내기 위해서 킹스백 작전을 시작했다. 그와 함께 김본은 아파트 곳곳에 뿌려진 스티커 도청장치를 찾아내기 위해서 쌍둥이를 내세워 아파트내의 다른 집들을 방문했다.

 

결국 KIS에 반강제식으로 합류하게 됨으로써 두 정보조직간에 펼쳐지는 첩보전도 두고볼만한 시청포인트가 아닐까 싶어 보이기도 했다. 첨단 무기들과 위성시스템 및 도청장치 등이 동원돼는 국정원의 첩보방식과 KIS의 SNS와 톡을 주고받으며 펼쳐지는 정보공유 첩보전의 비교말이다.

 

첩보전에 천진스러운 아이들과 가정주부가 개입돼 있다는 설정 역시 코믹을 잡는 요소인 것은 분명하다. 회사에 핸드폰을 두고 온 것으로 생각해 아이들과 함께 밤늦게 찾았지만 찾으려한 핸드폰 대신에 아이들의 행동으로 1억원이라는 가방에 음료수를 쏟아낸 사고를 내고 만 고애린은 망연자실하고 만다.

 

반대로 고애린을 찾아 킹 캐슬 아파트를 찾은 진용태는 처음으로 김본과 마주쳤다. 고수는 고수를 알아보는 법일까? 두사람의 시선은 일순간 긴장감을 만들었다. 코믹이라는 장르에서 완벽하게 첩보물이라는 스릴과 긴장감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생활속 첩보물이라는 장르로 코믹과 스릴감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는 '내 뒤에 테리우스'는 첫방송에서 김본과 쌍둥이간의 좌충우돌 육아일기가 시선을 잡았다면, 본격적인 첩보전쟁으로 들어서는 단계에서는 진용태(손호준)의 존재감 여하에 따라 수목드라마 인기수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판가름될 것으로 보여졌다.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은 손호준의 정체와 그 뒤에 숨겨져 있는 세력들의 실체는 무엇인지 역시 하나의 반전 포인트이자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였다. 국가안보실장을 죽일 수 있을 정도의 권력을 가진 집단이라는 점에선 흡사 첩보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던 '아이리스'에서처럼 외국 국수산업체가 아닐런지 하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내 뒤에 테리우스'의 숨겨진 영상들을 POOQ(http://www.pooq.co.kr)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

 

http://www.pooq.co.kr/player/vod.html?programid=M_1003793100000100000&contentid=M_1003793100012100000.1

 

POOQ(푹)에서는 MBC '나 혼자 산다', '무한도전', SBS '하루TV', '뽀로로' 등 인기작들을 하루 종일 볼 수 있는 전용 채널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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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마다 새로운 월화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SBS에서 새롭게 방영되는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이 눈길을 끈다. 얼핏 생각해보면 단순해 모이는 미스테리의 남자 이수연(이제훈)의 정체이기도 하다. 괴력을 지닌 모습은 마치 인기드라마였던 별그대의 이수연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시청자들이 극히 상상할 수 있는 미스테리에 속한다고 할만해 보인다.

 

파일럿이 꿈이었던 수연은 뜻하지 않게 사고를 당하게 된 캐릭터다. 카이스트 졸업이라는 이력에 그것도 수석으로 인천공항에 입사했지만, 남들에게 눈에 띄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면 외계인이라든가 아니면 천년 이상이나 살아온 도깨비같은 존재는 아닐 것이라는 것은 대충 상상할 수 있어 보이는 첫회였다.

 

한여름(채수빈)과의 우연과도 같은 만남으로 사람들과 접촉을 최소화하며 살던 수연에게 변화가 생겨나게 된다는 게 '여우각시별'의 대충의 로맨틱로코물이기도 해 보인다. 그렇다면 수연의 정체는 무엇일까?

 

말이 많은 것도 아니고,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 나타난다는 짱가도 아니라는 것은 알수 있겠는데, 추론해 보자면 보통의 사람이라 여겨진다. 그것도 지극히 평범한 사람말이다. 헌데 어디에서 날아오는 자동차를 한손으로 막아내는가 하면 단단한 차단봉을 손으로 막아내며 손이 부러지지 않고 오히려 금속 차단봉이 구부러지니 마치 슈퍼맨 같기도 하다.

 

헌데, 드라마에서 최근에 적잖게 등장했던 것이 바로 로봇이다. 안드로이드 기능으로 마치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로봇이 종종 드라마 소재로 등장했지만, 시청율에선 그다지 시원스러운 성과를 만들지는 않았었다.

 

로봇에 대한 소재가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때가 있었는데, 1970년대다.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작품이 아니라 미국에서 제작됐던 '6백만불의 사나이'라는 작품이다.

 

공교로운 공통점이기는 한데, '여우각시별'에서의 이수연과 미드 '6백만불의 사나이'의 리 메이저스는 하늘을 나는 파일럿이거나 혹은 꿈꾸고 있다는 점이다. 우주비행사였던 리 메이저스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몸의 일부를 기계화한 인간이다. 팔과 다리, 한쪽 눈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보통의 사람들보다는 빠르고 힘이 세며 더 잘 볼 수 있는 캐릭터였다.

 

이수연과 한여름이 인천공항으로 가기 위해서 비오는 날에 만났었던 때에 한여름의 목걸이가 이수연에게 마치 자석에 이끌리기라도 하듯이 팔위에 얹쳐진 모습을 보면 이수연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한쪽 팔을 인공팔로 교체하지 않았을까 하는 예상을 해 볼 수 있다.

 

때문에 보통사람들보다는 힘이 세고, 단단한 물체에서도 상처입지 않을 수 있는 신체적 구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게 한다. 인천공항에서 친상고객이 무인발권기를 부수는 과정에서도 이수연은 한여름을 때리려 한 고객의 팔을 한손으로 막고 무덤하게 악력을 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속탐지를 통과해야 하는 통관과정에서도 수연이 탐지기에 반응하자 안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검색관에게 보이자 통과시키는 모습을 보면 몸의 일부에 금속이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드라마 '여우각시별'이 로봇이라는 소재로 기존에 방영됐던 드라마의 인기부진을 씻어내며 인기드라마로 자리하게 될지는 기대해봄직 하다. 기존 드라마의 경우에는 인간형 로봇이 등장해 인간과의 로맨스를 다뤘다는 점이 특이하지만 '여우각시별'에선 신체의 일부를 기계화한 인간과 한 통제불능 여자와의 로맨스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모습이다.

 

한가지 더 기대해본다면 한여름과 이수연의 관계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팔의 일부에 금속이 달라붙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수연과의 만남에서 목걸이가 이끌리듯이 수연의 팔에 붙었다는 점에선 숨겨진 복선이 있을수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 일종에 수연의 팔에 삽입된 금속과 수연의 목걸이가 같은 소재의 금속일수도 있을 것이고 목걸이에 숨겨진 비밀이 있지 않을까 미스테리한 부분에 대해 짚고 넘어갈만한 부분이다.

 

사람들이 오가는 공항이라는 장소도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톰행크스 주연의 영화 '터미널'에서는 졸지에 자신의 나가에서 반란이 일어나 무정부상태가 되고, 주인공이 국제미야가 되는 바람에 공항에 갇혀지내게 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치는 과정에서 복잡한 공항이라는 공간에서 위치를 알려지기도 하고 통관에 대한 여행객들에게 주인공이 알려주고 혹은 공항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친숙해져 가는 과정들을 담아내고 있다.

 

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도 다양한 승객들과의 접촉은 수많은 에피소드를 만들어낸다. 편서풍의 영향으로 한시간이나 일찍 공항에 도착한 항공기 때문에 게이트를 담당하는 부서와 입출국을 담당하는 부서간에 충돌이 생겨버렸다(정확한 부서는 잘 모르겠음). 기다리라는 측과 게이트를 빌리려는 측 사이에서 전체적인 비행기 통제를 하는 관제소 사이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여객서비스팀 양서군(김지수)와 운영기획팀장인 서인우(이동건) 사이에서의 충돌역시 이같은 여러 사건사고에서 발생하지 않을까 싶다.

 

 

너무도 이른 예상이기는 한데, 이수연의 정체는 무얼까는 첫회부터 강렬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을 맞았다. 한여름을 향해 돌진하듯 날아오는 자동차를 맨손으로 막아세우고 고객이 휘둔 금속차단봉을 막아낸 모습은 흡사 어딘가에 있을 흑기사의 모습이기도 하지 않았을까.

 

한가지 더 미스테리한 부분이 있다면 한여름을 알아보지 못하는 수연의 모습에 궁금증이 들기도 했다. 인천공항 입사 면접시험날이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름이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때에 느닺없이 승용차가 사고를 당하고 굴려 돌진했었고, 상황을 막아낸 것은 수연이었다. 면접장에 들어선 한여름은 부상을 당하고 피를 흘렸었고, 면접장에서 쓰러졌다. 첫 만남의 우연스러운 두 사람의 만남이 미스테리한 점 중 하나다.

 

왜 수연은 여름을 처음 본 것을 기억하지 못했을까 하는 점이다. 진짜 인간형 로봇일까 아니면 진짜 인간인데 신체 일부를 첨단 기계화한 캐릭터일까?

 

갓 4개월짜리 신입사원을 사수로 둬야 하는 한여름이다. 경력으로 치면 입사가 빠른 한여름이지만 팀장의 명령으로 할 수 없이 수연에게 배워야 한다. 뒤바낀 사수와 후임이라는 관계에서 벌어질 티격거리는 남녀의 살발한(?) 로맨스도 드라마 '여우각시별'의 인기를 견인하지 않을까 싶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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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작전명 캔디, NIS의 비밀요원이었던 김본(소지섭)은 북한의 핵물리학 박사인 최연경(남규리)의 망명작전을 실패하게 됨으로써 최연경은 죽었고, 그로 인해서 NIS에서 자취를 감췄다. MBC 새 수목드라마 '내뒤의 테리우스' 첫방송이 시작됐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동안 케이블채널에 채널을 빼앗겼던 공중파의 새로운 반격이 시작된 듯한 작품이라고 보여지기도 했다. 최소한 첫방송 연속 2회방송분은 그러했다.

 

스파이를 소재로 한 혹은 비밀요원을 소재로 한 드라마였다면 그다지 기대되지는 않아보일 법한 소재임에는 분명해 보이지만(물론 아이리스라는 작품이 있어서 아주 개인적인 평가임을 얘기한다) 일상속에서 혹시나 있을법한 상상을 극대화한 전개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드는 작품이다.

 

임무실패로 조직에서 퇴출당하고 블랙요원이 돼버린 김본(소지섭)은 킬러를 찾기위해서 몸을 숨겼다. 그리고 배후까지도 알아야 한다는 일종의 변수를 숨겨놓고 있는 셈이다.

 

일상이 지루하게 이어져가는 삶속에서 사람들은 한번쯤은 특별한 상상을 하게 되기도 한다. 흔히 그렇듯이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의 '트루라이즈'에서처럼 평범한 회사원인 줄 알았던 남편의 정체가 알고보기 일급비밀요원이었다는 허상과 상상의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적당한 긴장감과 평범한 일상의 충돌은 상상을 뛰어넘는 촌철살인적인 코믹을 만들어놓기 마련이다. 일종에 평범하기 그지없는 옆집 아줌마가 왠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 비밀요원 김본처럼 말이다.

 

경찰도 찾지 못할 듯했던 유아실종사건이 단번에 KIS(킹캐슬 아파트 아줌마 정보국)에 의해서 순식간에 아이의 행방을 찾아낸다.

 

영화 '아저씨'의 시놉은 일상에서의 상상을 극대화시켜 놓은 소재이기도 했었다. 어린 꼬마소녀와 옆집에 살고있는 전당포 총각. 누가 상상했었을까? 전당포 아저씨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줄 암흑의 기사일 것라는 생각은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

 

드라마 '내 뒤의 테리우스'는 평범한 일상에서의 특수한 상황들이 결합돼 코믹을 만들어놓는다.

 

무기를 팔기위해 진용태(손호준)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인 문성수(김명수)를 암살하는 가운데, 뜻하지 않게 고애린(정인선)의 남편인 차정일(양동근)을 죽임으로써 변수를 만들어버렸다.

 

생명부지에 싱글맘이 돼버린 고애린은 아파트 대출금에 아이들 양육까지 2가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고 일자리를 찾기에 이른다. 그런데 입사한 곳이 바로 자신의 남편의 죽음과 관련있는 진용태 회사다.

 

개인적으론 오랜만에 공중파에서 방송되는 드라마로 시선을 돌리게 한 작품이다. 케이블 채널에 시청자들을 빼앗긴 MBC드라마의 역습이라 할만한 첫회의 감상이기도 했었는데, 이를 완성시켜 놓은 것은 긴장감 넘치는 스파이물이나 첩보물이 아닌 평평하기 그지없는 일상속에서의 특별함 때문이다.

 

회사를 출근하게 된 고애린에게 자청해서 베이비시터를 요청하며 나선 최고의 비밀요원 김본은 차준수(김건우)-차준희(옥예린) 쌍둥이 아이들에게 진땀을 뺀다. 헐리우드 영화나 성룡의 영화에서 봤을법한 상황설정이기는 한데, 김본과 쌍둥이 아이들이 겪는 좌충우돌 상황이 폭소를 연발하게 만든다.

 

 

거기에 소위 KIS로 결성된 아파트 아줌마 첩보부대인 심은하(김여진), 봉선미(정시아), 김상렬(강기영) 3인방의 캐미가 양념처럼 버물려져 활력을 불어놓는 형국이다.

 

과하지도 그렇다고 적지도 않는 안정된 상황극을 연출한다고나 할까 싶기도 한 3인방의 첩보놀이와 고애린의 후견인 자처 행각이 꽤나 정감있게 보여지기도 하다.

 

스파이 장르이면서도 코믹에 가까운 작품이다. 처음으로 출근한 고애린를 축하하는 의미로 진용태는 환영회를 열지만, 자신의 미모예찬으로 촌철살인의 끝판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만은 않다.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는 코믹을 한걸음 물리고 나면 긴장감을 형성해놓는다. 킬러를 쫓는 김본과 알수 없을 것만 같은 진용태의 정체 등등 코믹이 사라지고 나면 완벽한 첩보물로 반향된다.

 

첫회의 전개가 지속되길 바라며, 코믹과 스릴 양쪽의 칼날이 똑같이 살아나기를 기대해 보는 드라마다.

 

영화 회사원에서 킬러역할을 소화해냈던 배우 소지섭은 일급요원 베이비시터라는 특별한 상황에 처해지면서 아이들과 비밀요원 사이의 묘한 케미까지 발산하는 모습이기도 했다.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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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인생에서의 전환점이라는 것이 있다는 얘기들을 한다. 하지만 그 전환의 시기는 언제 어느때 당사자에게 다가올지 모른다. 어쩌면 아주 찰라의 순간에 바로 옆에 머뭇거리다가 훵하니 사라져버려 자신이 인지하지도 못하는 전환의 시기가 있었을수도 있겠다. 시간이 흐른 후에야 '아~ 그때 다르게 살았더라면' 혹은 '다른 선택을 했었더라면...'하는 후회가 들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수목극인 tvN '아는 와이프'가 최종회를 맞았다. 차주혁(지성)과 서우진(한지민)의 결혼생활을 타임슬립과 맞물려 로맨스드라마로 인기리에 방영됐던 '아는 와이프'는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마지막회에 이르러서야 드라마의 전개상에서 너무도 아쉬움이 드는 부분이 있었다면, 애초에 차주혁과 서우진 두 사람 사이에 태어났던 아이들의 부재였었다. 차주혁이 500원짜리 동전으로 툴게이트를 지났을 드라마 초반에 차주혁과 서우진은 일찍 결혼을 해서 아이가 있었지만,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갔을 때에는 오랜 시간을 돌아 두 사람이 다시 만나기는 했지만, 아이는 없었다.

 

물론 마지막회를 통해서 두 사람에겐 늦게 결혼해서 아이가 생긴 것으로 전개됐지만, 분명한 것은 차주혁의 부성애가 부재되었다는 점은 드라마에서의 가장 큰 아쉬움 중 하나였을 거라 보여진다.

사자같기만 한 아내인 서우진의 무서움을 돌리기 위해서 과거로 돌아간 차주혁은 이혜원(강한나)와 결혼하게 된 현실에 눈을 뜨게 됐다. 은행에서 대리로 있으면서 새로운 직원인 서우진을 만나서 애뜻하기만 한 두 사람의 기억을 혼자서 간직하며 로맨티스트를 보여줬지만, 미래에 서우진과 자신 사이에서 태어났던 아이들에 대한 기억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었다.

대체적으로 드라마의 전개상 두 사람이 다시 시작하는 사랑에는 피치못할 매개체가 있어야 하는데, 나름대로는 아이가 아닐까 짐작을 하기도 했었지만 회차가 지나면서 단지 차주혁-서우진 커플이라는 두 사람만의 커플공식에서 벗어나질 않았다.

해피엔딩은 어느정도 예상을 했었던 것이었던지라 서우진과 차주혁이 오랜 시간을 다시 과거의 시간을 돌아 다시 만나게 되는 과정에서 무엇을 보여주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면, 아마도 부부라는 관계에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해주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해보인다. 단지 그 뿐이다.

요즘에는 남자가 직장에 나가고 여자는 집안살림을 한다는 과거 쌍팔년도 시대의 결혼생활을 남녀는 한다. 하늘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아파트를 사기위해서 혹은 꿈에 그리던 전원주택을 갖기 위해서, 아니면 명예를 위한 승진이라는 것이 비단 남자와 여자라는 성별의 차이에서는 다르지 않은 시대다. 같은 직장생활을 하고 회식으로 늦게 귀가하는 것이 남자와 여자의 입장에서 다르지 않은 현대사회의 맞벌이 부부라는 관계에서 집안에서의 살림이라는 것은 어느 한쪽만이 하는 것이 아닌 서로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주고 도와주며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이다.

 

 

차주혁과 서우진은 같은 지점 은행에서 일을 했지만 먼저 승진의 기회를 잡은 것은 서우진이었고, 자신이 먼저 승진한 것에 대해 서운해 할 남편 차주혁에게 마음편하게 내색하지는 못하는 서우진이었다. 하지만 차주혁이 승진시험을 보기 위해서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려오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각각 중간지점에서 아이를 인계받고 차주혁은 무사히 시험을 보게 됐다.

 

중간이라는 지점.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가 미래 자신의 상황을 바꿨던 차주혁이었지만, 결국 두 사람은 평행선에서 출발해 두 사람이 각기 걸어간 만큼의 지점에서 만나는 것이라 할만하다.

전혀 알지 못하고, 어떻게 살았는지 모를 남녀가 만나서 한 집에서 죽음을 다하는 날까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선 그만큼 어떤 때에는 어느 한쪽이 한발 물러나 양보해야 하고 물러서야 할 때가 있다. 물러서고 양보하는 것은 한쪽의 전유물이 아닌 상황에 따라 나눠 짊어져야 할 몫인 셈이다.

 

차주혁과 서우진이 중간이라는 지점에서 아이를 인도받은 모습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의 젊은 맞벌이 부부세대들의 슬기로운 한 팁이라 할만해 보였다.

 

모두가 만족할만한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차주혁의 오랜 친구인 윤종후(장승조)는 차주혁보다 먼저 승진해서 팀장이 됐고, 변성우(박원상)은 부지점장으로 승진했다. 장만옥(김수진)은 마포지점의 부지점장으로 발령을 받아 승진했고, 뒤이어 차주혁도 팀장발령을 받았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 어느 남자의 아내가 되고 어느 여자의 남편이 되는 부부가 된다는 건 언제나 해피엔딩이 될수는 없을 것이다. 서우진은 차주혁의 핸드폰에서 동창회에 나온 혜원의 모습을 보며 왠지모를 싸늘함을 만들었다. 위기는 언제고 찾아올 수 있는 것이고, 삐걱거림을 맞닥드리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차주혁과 서우진은 서우진 엄마(이정은)에게 아이를 맡기고 오랜만에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그리고 서우진은 차주혁에게 과거의 자신이 그렇게 끔찍했었는지를 묻는다. 이어지는 두 사람의 대화는 어느샌가 자신들의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아이들이 주인공이 돼 있었다.

 

어느날엔가 결혼하겠다고 여자친구를 데리고 온 조그마한 아들과 딸의 모습에 두 사람은 놀람을 감출 수 없었고, 아들에게 '엄마가 예쁘니 여자친구가 예쁘니'를 물어보는 아들에게 여자친구가 당근 예쁘다는 말에 충격을 한방 제대로 먹은 서우진의 미래모습이 비춰졌다.

 

미래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어느 한 순간에 맞게 되는 미묘함의 차이가 인생을 어디로 향하게 할지 모른다.

 

마치 돛이 없는 배처럼 말이다.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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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정보감사합니당 ^^
    저도 한번 블로그를 운영해보고싶습니다..
    하지만 초대장이 있어야 가입을할수있더군요..
    혹시 초대장을 나눠주실수있으신가요??
    kimsi539816@gmail.com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appy 추석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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