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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갓탤런트, 심사위원다웠던 장진 감독의 통찰력과 한마디-의도된 편집이었나?

by 뷰티살롱 201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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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코리아갓탤런트>가 세미파이널 방송이 시작되었습니다. TOP40을 통해 매주 8팀을 놓고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세미파이널 첫방송이 보여졌던 16일 토요일 밤 11시에 tvN에서 방송되었지요. 수많은 경쟁 도전자들을 제치고 TOP40에 든 것만해도 대단한 일일 겁니다. 그렇기에 이들 40위에서 또다시 매주 2팀만이 본선무대에 올라 최종 TOP10으로 올라선다는 건, 최종 우승자인 한사람으로써의 1위의 영예보다 어쩌면 <코리아갓탤런트>를 통해 재능을 전세계에 알렸다는 점에 대한 성취가 높을 거라 보여집니다.

첫방송으로 진행되었던 세미파이널 무대였기에 무척이나 기대하면서 TV를 시청하게 되었지요. 예정대로라면 본방송에 직접 참관할 수 있었는데, 개인적인 사정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무대에는 참관할 수 없게 되었기에 집에서 TV로 시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종 본선무대인 TOP10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은 너무도 멀고 험한 여정이란 느낌이 들기만 하더군요. TOP40가 아닌 단지 TOP40에서 8팀만이 출연한 첫 생방송 무대에서 도전자들이 선보였던 무대는 화려함 자체였습니다. 샌드애니메이션을 선보였던 김하준은 새로운 모래의 예술로 마음을 따뜻하게 전해주었으며 심사위원들의 최종 평가를 통해서 TOP10에 합류했고, 껌팔이 폴포츠라는 별명을 얻으며 <코리아갓탤런트>의 최대 이슈를 일으켰던 최성봉은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안정적으로 TOP10에 가장 먼저 올라서게 되었죠.


어쩌면 방송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최성봉의 TOP10은 이미 예견되었던 자리였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로부터 절대적인 지지와 인기를 얻었던 참가자였으니까요. 그렇지만 방송에서는 알려지지 않았던 성악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았었다고 한 부분은 어이없는 잘못된 편집에서 발생한 일이었다는 것은 논란거리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가장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아왔던 참가자 중 한사람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첫방송을 시청하면서 의도적이었을까 싶을만치 도전자 최성봉에 대한 진행순서가 다소 불편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었습니다. 첫번째로 등장해서 노래를 불러도 충분히 우승했을 도전자였을거라 보여지는데, 가장 후순위 그것도 마지막에 출연하게 된데에는 어느정도의 제작진의 숨겨진 의도가 있는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더군요. 어쩌면 2번째 세미파이널에도 이같은 도전자들의 순위가 정해진다면 적잖게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되는 방송모습이기도 해 보였습니다(우선 담당자에게 이 부분에 대해서 메일로 확인을 해보고 싶더군요).

두번째로 본선 TOP10에 합류하게 된 김하준은 불의 왕자인 정신엽과 시청자 문자투표를 통해 2,3위로 정해졌는데, 최종적으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서 김하준씨가 TOP10 티켓을 따내게 되었죠. 국내에서는 아직까지도 생소하기만 한 파이어댄스라는 장르를 보여주었던 정신엽의 탈락이 아쉽게도 했었지만, 샌드애니메이션을 통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하준의 다음 이야기가 보고 싶다는 것은 심사위원들의 평과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TOP40에 올라선 도전자들 누구도 떨어뜨릴 수 없을만큼 다양한 끼와 무대를 선보였던 방송이었습니다. 비보이 <대전몬스터>와 어린아이로 구성되어진 <큐티파이스>의 탈락을 보면서 팀으로 이루어진 참가자들은 왠지 불리한 모습같아 보이기도 해서 아쉬운 부분중 하나였습니다. 이같은 모습은 이미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되었던 오디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슈퍼스타K>에서 보여졌었던 단점같아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얼마전 <슈퍼스타K3> 서울예선 현장을 블로거로 참관했었는데, 관계자분이 그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개인과 팀을 별도로 선정하는 방식을 도입했다고 하더군요. 어쩌면 <코갓탤>이 인기를 얻고 시즌2을 고려한다면 이같은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 보였습니다.


단체로 출연했던 대전몬스터와 큐티파이즈의 무대와 개인으로 출연했었던 개그맨 김홍준의 무대는 아쉬움이 많던 무대였습니다. 스탠딩 개그가 주는 단점을 보여주었던 모습이기도 했었지만, 김홍준씨의 재기를 TV를 시청하면서 응원하기도 했었죠. 또한 휘바람으로 다양한 음을 내는 임채흥씨는 음악에 묻혀 지역예선에서의 감흥을 뛰어넘지 못했던 아쉬움이 들기도 했었죠. 임채흥씨와 더불어 비트박스 황영철 씨도 예선전에 비해서 감동스러움이나 관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모습이 약간 부족했엇던 것은 사실이었지만, 도전자 모두가 자신들의 재능을 십분 발휘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던 세미파이널 첫방송이었습니다.

TOP10으로 올라서게 된 두명의 도전자인 김하준과 최성봉을 보면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했었던 장진 감독에게 시선이 가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수많은 도전자들 중에 TOP40안에 든 것도 기적이라 할 수 있겠고, TOP40에서 매주 2팀(한회에 8팀이 출연하죠)씩을 선발해 TOP10을 선정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심사일 겁니다. 거기에다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고 있는 박칼린과 송윤아 그리고 장진 감독에게는 사실상 선택권이 없다고 봐야 할 겁니다. 최종 인기문자투표를 통해서 1~3위 3팀이 선정되고 가장 많은 인기를 얻는 한팀만이 자연적으로 TOP10에 올라설 수 있는 티켓을 받게 되고 나머니 2위와 3위 두팀중에서 최종적으로 심사위원이 선정하게 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심사위원들의 선택권이 현저하게 낮다고 볼 수 있는 시스템이라 보여집니다.

그렇기에 어찌보면 심사위원들은 도전자들의 무대를 보면서 출연자들에 대한 무대평에 대한 심사평을 무척이나 아끼는 듯해보이기도 해 보이더군요. <시청자들에게 맡기겠다>는 평이 나올만치 조심스러워 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장진 감독의 심사평은 도전자들에게 부족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정확하게 짚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개그맨인 김홍준의 무대를 보면서 아쉬움에 대한 평가를 짚어내는 모습에서는 TV를 통해서 시청하면서 느꼈던 점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기도 했었고, 특히 최종 우승자 선별에 있어서 시청자들에 의한 문자투표가 주효하다는 것에 대해 <아마도 팀은 아닐 것>이라는 예측을 하기도 했었는데, 장진 감독의 예측이 정확하게 들어맞기도 하더군요.

영화감독으로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와 카메라를 통해서 보여지게 되는 배경 등을 세심하게 고려해야 하는 직업적인 통찰력이 그대로 심사평에 녹아 들어가있는 모습같기도 해 보였습니다. 특히 심사평또한 연기자들이 대사를 통해서 관객에게 전달하는 대사같이 정확하게 장단점을 짚어내는 모습이었죠.

개인적으로도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최성봉을 응원하기는 했었지만, TV를 통해서 불우한 지난날의 삶을 보여주는 편집을 보면서 과도한 최성봉띄우기인가? 싶을 만치 불편스러움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지역예선에서도 넬리판타지아를 통해서 숨겨진 가창력을 선보이며 높은 관심을 보였던 도전자였지만, 지나온 불운한 인생을 들으면서 마음이 찡하기도 했었죠. 그렇지만 최성봉을 굳이 세미파이널 첫방송에서 마지막 무대에 세우게 되었는지, 드라마틱한 부분을 강조했었는지 의아스럽기만 했었죠. 어쩌면 심사위원으로 자리한 장진감독이 최성봉에게 했던 말이 마음에 와 닿더군요. <개인의 드라마가 다음 무대를 위한 도움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것이다. 그렇지만 실력만으로 최고의 무대>였다고 평가했었죠. 드라마틱한 부분을 강조하는 것도 좋겠지만, 이제부터는 실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무대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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