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눈이 쌓인 설원을 상상해보면 떠오르는 곳이 일본 홋카이도다. 영화 러브레터에서 하얀눈으로 덮힌 광대한 자연앞에서 '오갱끼데스까~'를 외치던 주인공의 모습은 영화를 못본 사람이라도 TV에서 한번쯤은 봤을 것이라 여겨진다.

 

흔히 일본의 겨울여행하면 홋카이도를 꼽는다. 영화 러브레터에서 하얀 눈으로 덮인 광대한 자연과 아름다운 설경, 온천과 스키장 등 다양한 관광지는 일본의 겨울을 대표하기에 손색이 없다.

 

 

하지만 여름의 홋카이도는 겨울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낸다. 23~25°C의 평균 기온과 시원한 바람에 날리는 은은한 라벤더 향기, 높고 낮게 흩뿌려진 새하얀 구름과 눈앞에 넓게 펼쳐지는 전원 풍경은 쌓인 피로를 씻어내는 힐링 여행에 더없이 적합하다.

 

알록달록 꽃밭을 산책하거나 맘에 드는 배경을 찾아 사진을 찍다가 조금 지칠 때면 인근의 노천온천에 몸을 담그는 것도 여행의 묘미다.

 

풍부한 자연과 역사 깊은 문화도시, 삿포로
삿포로는 홋카이도의 중심도시다. 도시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도쿄, 오사카 등의 도시와는 다른 일본을 맛볼 수 있는 도시다. 많은 공원과 광활한 녹지대가 있으며 바둑판 모양으로 정비된 거리는 일본의 다른 도시와 구별된다.

 

 

붉은 벽돌의 도청, 구 홋카이도 청사
일본 정부가 북해도를 개척하려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은 청사다. 삿포로의 상징과도 같다. 1888년 미국의 매사추세츠주 의회 의사당을 모델로 약 250개의 붉은 벽돌을 이용해 네오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다.

 

 

이후 1988년 현재의 위치에 복원돼 국가가 지정한 주요 문화재로 지정됐다. 내부에는 장관과 지사의 집무실, 북해도의 역사 문서를 모아 놓은 북해도립 문서관과 기념실이 있다. 특히 아치형 천장 등 실내 장식이 매우 아름답고 낭만적인 멋이 살아있다.

 

얼핏 보면 지금은 서울 광화문 광장앞에 서있던 구 시청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기도 하는데, 과거 서울 광화문에 서있던 시청과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르 구청사는 색깔이 다르다. 한편으로 보면 서울역 같은 모습이 엿보이기도 하다.

 

오타루의 상징, 오타루 운하
오타루 운하는 1914년 착공해 9년에 걸쳐 완공된 운하다.

 

‘하시케’라고 불리는 소형선이 항구에 정박한 본선으로부터 화물을 옮기는 교통로의 구실을 했다. 시대가 지나면서 현대적인 항구 도크시설이 마련되고 대형선박 화물을 하역하는 시스템이 개선되자 운하는 원래의 운송 기능을 잃어버리게 돼 방치됐다.

 

 

하지만 1980년대 시민들의 복원 운동에 힘입어 매립되는 위기를 모면하고 복원사업이 이뤄졌다. 20세기 초반 운하를 따라 건설됐던 창고들은 쇼핑점, 박물관, 레스토랑으로 변모했다.

 

현재 오타루 운하를 가면 낮에는 운하를 따라 가지런히 늘어선 작은 가게들을 볼 수 있다. 밤에는 63개의 가스등에 불이 들어와 연인과 함께 운치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운하의 양 끝을 천천히 걸으면 30분 정도 소요된다.

 

일본 최고의 온천도시, 노보리벳츠
하얀 화산연기를 내뿜고 있는 지옥계곡(지고쿠다니)이 있는 곳이다. 노보리벳츠는 일본의 유명한 온천도시다.

 

 

온천을 제외하고도 현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골프와 스키를 비롯해 테니스, 테마파크 등 각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노보리베츠 상징, 지옥계곡
계곡을 따라 수많은 분화 연기를 볼 수 있는 이 곳은 노보리베츠의 상징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지옥을 상상하면 이곳과 같을 것이라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넓은 화산지대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쉴새없이 뿜어져 나오는 희뿌연 연기를 보면 누구나 그런 상상에 빠져들 것이다. 주변에는 유황냄새가 자욱하다. 수질이 다양한 온천지로, 매년 3,000리터 정도의 온천수가 나오고 있다. 지옥계곡을 지나 온천가로 들어갈 수 있다.

 

지다이무라
에도시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일본의 전국시대(1477~1573) 말기에서 에도시대(1603~1868) 초기에 걸친 사회, 풍속, 문화를 재현한 테마파크다.

 

 

장내에는 역사상의 영웅들을 연극으로 볼 수 있는 극장, 재미있는 체험관 등이 들어서 있다.

 

라벤더 화원으로 유명한 후라노
후라노는 아름다운 북해도의 광대한 구릉지다. 다양한 리조트 시설은 물론 아름다운 라벤더화원과 다채로운 색깔로 물드는 화려한 꽃들이 장식하는 곳이다. 평야 전체가 아름다운 꽃밭을 이루고 있는 이곳은 북해도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손꼽힌다.

 

 

해바라기 꽃밭과 라벤더, 유채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넓은 벌판을 이뤄 유명한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본 포스팅은 Electric Power 6월호에 기재된 내용임을 알립니다. 사진=하나투어>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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