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국내여행'에 해당되는 글 132건

  1. 2018.06.25 [경북 경주] 신라 왕권의 상징적 건축물을 보다 '황룡사역사박물관' by 뷰티살롱
  2. 2018.05.14 [경북 경주] 커피 한잔에 보문호를 품는 곳 '아덴' by 뷰티살롱
  3. 2018.04.13 [충북 수안보]왕의 온천길에 만나는 벚꽃의 향연 by 뷰티살롱
  4. 2018.03.29 [전북 고창] 시원한 아름드리 노송과 맹종죽 산책 '고창읍성' by 뷰티살롱
  5. 2018.02.19 [경기 남양주]다산유적지, 정약용의 과학과 실용사상을 만나다 by 뷰티살롱
  6. 2017.10.26 [경북여행]동해 해안도로를 달리다 잠깐의 휴식처 '삼사해상공원' (1) by 뷰티살롱
  7. 2017.10.11 [인천 왕산해수욕장]붉게 물든 가을날의 석양 by 뷰티살롱
  8. 2017.09.24 [전북 고창]체험과 볼거리으로 가득한 고창여행 / 고추장만들기 / 죽염장류 / 수제쿠키만들기 by 뷰티살롱
  9. 2017.09.24 [전북 고창]꽃무릇 만개한 가을의 선운사, 고창읍성 by 뷰티살롱
  10. 2017.09.20 [전북 고창]복분자 효소만들기부터 족욕체험까지 '힐링 1번가 - 쉼드림' (1) by 뷰티살롱
  11. 2017.09.20 고창, 복분자와 장어로 떠나는 건강여행/고창이그린테라피/장어 by 뷰티살롱
  12. 2017.09.08 [경북 포항] 동해안 해돋이를 감상하는 명소 '호미곶' by 뷰티살롱
  13. 2017.07.19 백두산, 겨레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영산 by 뷰티살롱
  14. 2017.07.06 [경남 양산] 대웅전에 불상이 없는 '통도사' by 뷰티살롱
  15. 2017.06.02 [울주 여행]그리운 이에게 소식을 전하고 싶은 '간절곶' (2) by 뷰티살롱
  16. 2017.05.08 [충남 태안]부채처럼 펼쳐진 백사장 '만리포 해수욕장' by 뷰티살롱
  17. 2017.05.05 산림욕과 산림다양성을 즐기는 '광릉수목원' by 뷰티살롱
  18. 2017.04.07 경주 보문단지. 벗꽃 만발 4월의 산책 by 뷰티살롱
  19. 2016.12.06 여행이란, 마음이 위로받는 치유의 시간 (1) by 뷰티살롱

 

고구려, 백제, 신라의 한반도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진면목을 보고자 한다면 경주에 위치한 '황룡사 역사박물관'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싶다.

 

옛부터 경주는 개발이 더딘 지역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것이 개발을 하려고 땅을 파고 건물을 지으려 하면 지역 전체가 문화재가 출토되는 곳이라 개발이 쉽지 않다. 신라의 동궁과 월지는 아름다운 조형물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 중 하나다.

 

 

경주의 역사유적지구에는 동궁과 월지를 비롯해 첨성대와 월성, 석빙고, 계림 등이 모여있는 곳이여서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하지만 강성한 신라를 대변하는 건축물 중 하나인 황룡사지 9층목탑의 진면목을 보고자 한다면 약간은 유적지구에서 떨어져 있는 곳으로 이동해야만 한다.

 

첨성대와 더불어 신라의 왕권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 중 하나가 황룡사지 9층 목탑이다.

 

황룡사는 현재는 남아있지 않고 그 터만 존재하고 있다. 본래은 왕실을 지으려 했었는데, 황룡이 하늘로 올라 절을 지었다는 설화가 전해지면 그래서 이름이 황룡사라 붙여졌다고 한다.

 

위치적으로 황룡사지와 첨성대, 월성과의 거리, 동궁과 월지 등이 위치해 있는 곳을 감안해 본다면 절터가 아닌 황궁으로 지으려 했다는 추측이 맞아 떨어지기도 한다. 그만큼 가까운 거리기 때문이고 국내 사찰들이 산 중턱에 위치해 있는 것에 비해 황룡사가 위치해있는 곳은 평지에 가까운 곳이다.

 

 

하늘을 관측하기 위한 첨성대와 더불어 황룡사는 신라의 왕권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건축물이라 할만하다. 높이가 80여 미터에 달하는 9층 목탑은 그 시대 가장 높은 초고층 건축물이 아닐까 싶기도 해 보인다. 더군다나 돌이 아닌 나무를 이용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신라인들의 목조 건축기술을 들여다볼 수 있기도 하다.

 

황룡사지 9층목탑을 모티브로 경주의 보문단지에는 기업이 지어놓은 연수원(연수원인지는 정확치는 않지만 사람들이 이야기하기로는 그렇다)의 규모를 본다면 다시 황룡사 9층목탑의 위용은 대단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신라는 교역을 통해서 부를 축적하고 경주에는 세계의 상인들이 찾았다고 하는데, 그들이 황룡사 9층목탑을 눈으로 봤다면 어땠을까?

 

 

현대사회에서야 층수가 10여층이 되는 건물들이 부지기수이기 때문에 높이면에서 본다면 높다 여겨질 수 없을법한 수준이겠지만, 당시의 건축술과 건물의 형태를 감안한다면, 어마어마한 수준의 기술이었을 거라 가히 짐작이 가고도 남음이 있다.

 

애석하게도 황룡사 목탑은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으로 완전히 소실되었다.

 

 

황룡사지는 그 터만 남아있지만, 규모가 어느정도인지를 가름할 수 있는 건물을 올렸던 기석이 남아있어 건물의 크기를 유추해 낼 수 있다. 특히 이곳 황룡사지에는 거대불상이 놓여있었다고 한다. 무게만도 3만근에 달하고 황금 1만근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장륙존상이 그것이다.

 

황룡사 역사박물관에는 9층목탑을 재현해낸 모형이 만들어져 있으며, 9층목탑을 올리는 과정들이 묘사돼 있어 흥미로운 역사기행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신라의 대형건축물을 올리던 기반을 조성하는 기술들이 소개돼 흥미로운 발걸음을 할 수 있을거라 여겨진다.

 

 

천년고도의 시간을 간직한 신라의 심장부인 경주의 융성을 재현하기 위해 지자체에선 월성을 복원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하는데, 황룡사의 복원 또한 그 중 하나일 듯하다.

 

강력한 왕권을 상징하는 듯한 9층목탑의 위용과 이를 바라보던 이들의 심정을 어떠했을지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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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향수의 한 종류를 연상시키는 커피전문점을 들러봤다. 경주 보문단지는 경북지역의 대표적인 여행지인 '보문단지'는 숙박시설이나 먹거리들이 정돈돼 있는 지역이다.

 

특히 보문호를 보면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지역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보문호를 따라서 조성된 산책길은 인근에 숙박을 정해놓은 사람들에겐 이른 아침 물안개를 보면서 산책을 불러일으키게 하기도 한다.

 

 

경주의 3대 커피전문점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가 이곳 보문호 인근에 위치해 있는데, '아덴'이라는 곳이다. 커피의 마니아는 아니라서 커피맛에 대해서 그 깊이가 어느정도인지는 가름할 수 없지만 그래도 경주 보문단지를 찾았다면 보문호가 펼쳐보이는 '아덴 커피점'을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주말에 여행을 계획했다면 아덴 커피점 바로 앞의 주차공간에는 차를 주차할 공간이 생길 수 없을만치 많은 차량들이 들어서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주차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보문관광단지 안내소 앞 주차공간은 항시 공간이 있는지라 번거롭더라도 10여분의 산책을 한다 생각하면 그마저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마치 한정식 집을 연상시키는 한옥양식의 건축물이 눈에 들어오고 보문호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아덴 커피숍의 창가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마저도 쉽지는 않다. 삼삼오오 모여든 젊은 청춘 남녀의 연애사에 창가자리는 일찌감치 만석이었다.

 

4계절이 뚜렷했던 과거 우리나라 기후를 생각한다면 최근들어 봄과 가을이 짧디짧게만 느껴지기만 하다. 5월의 초 경주를 방문했는데, 추적추적 장마비가 내리는 날씨다.

 

우산을 치켜둔 사람들이 하나 둘 보문호 주변을 산책하는 모습들이 보이는 오후인데, 아덴으로 들어서는 사람들도 꽤나 많이 눈에 띈다. 하긴 경주의 이름난 커피점인데, 외지에서 온 여행객들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는 없을 듯하다.

 

2층으로 되어있는 '아덴'은 보문호 풍광을 보기위한 사람들로 빈자리를 찾을 수 없어 홀 안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중앙에 위치한 오픈주방으로부터 커피향이 홀 전체로 퍼지는 듯했다.

 

 

현대적이고 깔끔한 인테리어라기 보다는 요즘에 인기있는 투박하고 내추럴 한 실내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는 내부 구조다. 천장까지 완전히 노출돼 있는 모습과 기둥들도 단조롭지 않게 깨져있는 모습들이 하나의 인테리어로 재구성돼 있는 모습이다.

 

비가 와서인지 다소 쌀쌀한 느낌이 들어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과 긍정빵이라는 제과를 주문했다.

 

특이한 빵이다. 소라모양의 패스츄리에 초코렛을 씌워놓은 달달함이 늑늑한 날씨에 제법 어울리는 듯하기도 한데, 다이어트를 생각하고 있다면 감히 입가로 가져가기 꺼려지는 빵이기도 하다.

 

 

빵 속에 크림을 듬뿍넣은 화이트도 있는데, 제빵상식이 별반없는지라 논하기는 접겠다.

 

작은 정원인양 정문으로 들어서면 마주치게 되는데, 운치있는 구조이기도 하다.

 

 

하지만 단연 눈에 띄는 건 창가에 앉아서 내다 보이는 보문호의 풍경일 듯 하다. 경주의 대표적인 커피점이라는 게 새삼스럽지 않아 보였다.

 

아메리카노 테이크 아웃 커피잔을 감싼 홀더에는 오리가 인쇄돼 있다.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이곳 아덴은 주류를 판매하는 곳이 따로 떨어져 있는데, 바로 옆 건물 공간에서는 주류를 취급한다.

 

경주 보문호 인근에는 사실 술을 마실려고 한다면 인근 산책로나 숙박시설 주변에 판매하는 곳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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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둘째주말이 다가오고 있는 즈음에서 봄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듯 하다. 최근 들어서 몇년사이 국내 기온은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는 모습인데, 대표적인 것이 아마도 봄의 기간이 짧아졌다는 점일 듯하다.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이 뚜렷한 것이 과거 국내 계절이었지만, 요즘에는 봄과 가을의 기간이 상당히 짧아진 듯하다. 날씨가 풀리는 춘 삼월이 지나면 곧바로 여름으로 넘어서는 날씨가 되니 말이다.

 

햇살이 따뜻하게만 보이던 4월의 초순이지만 한낮이 되면 오히려 봄이라고는 생각지 못하게 날씨가 덥게 느껴진다. 조그만 걸어도 등줄기가 후끈 달아오르는 것이 금방이라도 땀이 날 것만 같은데, 자동차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요즘 에어컨을 가동시키는 분들이 있을 듯한 날씨다.

 

여의도의 벚꽃이 4월 둘째주까지 버티고 있을지 기대해 보기로 하자.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기도 했었는데, 튼실한 꽃망울이라면 이번주까지는 벚꽃을 즐길 수 있을 듯하다. 벚꽃을 보게 되는 마지막 주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이틀전에 충북 수안보를 찾았다.

 

 

여의도의 벚꽃이나 서울대공원의 벚꽃 흩날리는 광경은 익히 많은 분들이 알고 있으리라 여겨지는데, 전국 곳곳으로 꽤 아름다운 벚꽃 광경을 구경할 수 있는 곳들이 꽤 많이 있다.

 

수안보가 바로 그런 곳이 아닐까.

 

과거 조선시대에는 왕의 온천행으로 이름이 높았었는데, 특히 이성계는 온천행으로 수안보를 찾았다는 조선왕조실록이 있기도 하다. 수안보 시내는 그리 넓지 않은 시골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대략적으로 8블록 가량으로 이뤄져 있어서 수안보 시내를 관광하기에는 반나절이면 족해 보이기도 하다.

 

 

봄철이면 이곳 수안보의 벚꽃은 장관을 이룬다. 석문천을 끼고 있는 수안보는 자연석에서 나오는 온천으로 국내에선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4월이면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석문천을 따라 심어져 있는 벚꽃이 일제히 개화돼 있는 모습이 황홀경에 빠져든다. 특히 최근에는 이곳 석문동천을 따라 산책로를 조성해놓고 거기에 수안보의 비장의 카드인 온천수를 이용한 족욕시설까지 갖춰져 있어서 여행객들의 피로를 한꺼번에 풀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과거에는 수안보의 물탕공원에 무료 족욕탕이 설치돼 있어서 수안보를 찾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족욕을 즐길 수 있었는데, 야외 족욕탕이 만들어져서 이제는 산책하다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언덕 비탈길에 세워진 수안보성당은 마을의 끝자락을 알리는 이정표처럼 여겨진다.

 

자동차 도로를 따라 조성된 벚꽃이 일제히 피어있어서 어디든 작품사진을 간직하고 돌아갈 수 있기도 하다. 4월의 둘째주말까지는 무난하게 벚꽃이 피어있길 바래본다.

 

3~4년 전이었던가 싶다.

 

 

곳 수안보를 찾았던 때가 기억난다. 이번이 두번째 방문길로 처음 수안보를 찾았을 때는 그리 크지 않는 도시규모에 당황스럽기까지 했었다. 그도 그럴것이 흔히 알고 있는 온천지 '수안보'가 생각보다 작다는 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도시를 방문하기 이전에는 꽤 큰 규모의 도시일거라 예상했었는데 상상했던 것보다 도시규모는 크지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번 주말에는 잔바람이 불면 벚꽃비를 맞을 거라 예상이 든다. 화사하게 피었던 주중에 방문했던 터라 끝자락을 보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하얀 꽃잎들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을 상상해 보니 그 자체만으로도 흥분된다.

 

 

수안보는 꿩고기가 유명한 듯하다. 음식점들이 많은데 다른 지역과는 달리 꿩고기를 판매하는 음식점들이 꽤 눈에 띈다. 어쩌면 이곳 수안보라는 곳이 왕의 나들이 코스여서 사냥터가 만들어지고, 사냥에서 잡은 꿩을 먹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이색적인 음식이라 여겨지는데, 맛여행으로도 적절해 보인다.

 

뜨거운 여름의 날씨가 오기 전에 봄여행으로 충북 수안보를 찾아보자.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두시간이 채 안되는 거리이니 가벼운 드라이브를 생각하고 가볼만한 곳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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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으로의 국내여행으로 따스한 봄여행을 떠나보자.


포근한 봄철 햇살이 내리쪼이는 3월이다. 추운 겨울의 한파가 지나고 본격적인 여행철이 시작된 셈이다. 하지만 왠지 화려하고 따스한 봄철의 햇살보다는 요즘에는 달갑지 않은 손님이 한반도를 찾아와 우울함을 일으키기도 한다. 바로 황사와 미세먼지 들이다.

 

겨울의 추운 날씨에는 시베리아의 차가운 공기가 방어막이 돼 오히려 날씨가 춥더라도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들이 많았지만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이 되면 어김없이 중국에서 건너오는 황사와 미세먼지 주의보가 극성이다. 올해는 미세먼지 농도가 전년보다 더 짙어진 듯한 모습이라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외출이 어려워질 것만 같은 날도 벌써부터 찾아오고 있으니 말이다.

 

여행의 겨절이라 지난해 뜨거웠던 여름철 전북 고창군 고창읍에 위치한 고창읍성 이라는 곳을 소개해 볼까 한다.
한차례 포스팅으로 여행지를 소개했던지라 새로운 소식은 아니지만 기존에는 고창이라는 곳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던 바 이번에는 고창읍성만을 소개해보는 자리를 마련해봤다.

 

고창은 여러 볼거리와 가볼곳들이 많은 고장인데, 인근의 고창 선운사는 겨울이 지나는 봄철에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동백꽃으로 유명한 선운사는 차가운 날씨속에서도 빨간 동백꽃을 볼 수 있는 곳이여서 찾는 이들이 많다. 또 고인돌박물관이나 문사사, 신재효고택등으로 이어지는 연계 관광지가 많은 곳이 고창이다.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 원년에 왜침을 막기 위해 전라도민들이 유비무환의 슬기로 축성된 자연석 성곽이다. 나라에서 나서서 축성된 성곽이 아니라는 점이 주목되는데, 특히 왜세의 침략을 막기 위해서 도민이 스스로 쌓았다는 것이 주목된다.

 

고창읍성을 돌다보면 눈에 띄는 점이 있는데, 성곽을 쌓은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있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돌 하나하나에 이름이 새겨져있는데, 동그밭의 만석이, 개똥이네 아무개 등등의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이름들이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명 모양성이라고도 하는 이 성은 나주진관의 입암산성과 연계되어 호남내륙을 방어하는 전초기지로 만들어진 읍성이다.

 

사적 제 145호로 지정된 것이 1965년 4월이다. 성의 둘레는 1,684m에 달하며, 높이는 약 4~6m다. 왜구들이나 오랑캐들이 쳐들어와 공성전을 벌인다고 볼 때, 흔히 사극에서 보여지던 대나무 사다리 등을 놓고 오른다고 볼 때 사람 크기의 서너배 되는 사다리가 필요한 셈이 될 듯하다.

 

동,서, 북문과 3개소의 옹성 6개소의 치성을 비롯해 성밖의 해자 등 전략적 요충시설이 두루 갖춰져 있다.

 

성곽 주위를 한바퀴 돌자면 넉넉잡고 한시간 가량이 필요하다고 계산해 볼 때 중앙의 객사, 작청과 동헌, 내아, 팔각정 등을 두루 관람하기까지는 한시간 30여분이면 걸릴 듯하다.

 

나름대로의 묘미가 있는데, 성곽을 따라 관람하게 되면 고창읍성이 내려다 보이는 시원스러움을 만날 수 있겠고, 성곽을 따라 뒷편으로 가게 되면 시원스럽게 펼쳐진 노동저수지의 풍광또한 하나의 볼거리라 할만하겠다.

 

 

과거의 성곽이나 산성을 찾아보면 아래에 위치한 마을이나 고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는 점이다. 전략적인 요충지이자 군사적으로도 광야를 내려다보게 돼 유리하기 때문인데, 고창읍성에서 내려다 보는 고창시내의 모습이 그러해 보인다.

 

성곽을 따라 유유히 산책했다면 중앙으로 들어서 보면 다른 모습이 펼쳐지기도 하다.

 

성곽이란 것이 외세의 침략을 막기위해서 외부의 위협을 막아내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기에 다소의 위압적인 모습을 띠고 있는데, 성 내부의 모습은 하나의 마을을 연상시키는 혹은 요즘의 느낌대로라면 커다란 정원을 마주하는 감회에 빠져든다.

 

풍화루를 비롯해, 관청과 장청, 작청, 동헌과 내아 등이 있는 성 내부는 연못이 있어서 풍화루 위에서 내려다 보는 모습은 정원을 연상케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특히 이곳 고창읍성은 서문에서 가까운 곳에 맹종죽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동치와 동남치 주변으로는 아름드리 노송군이 자라고 있어서 여름에는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기도 하다.

 

이곳 고창읍성은 음력 윤달이면 무병장수와 극락승천을 기원하는 부녀자들의 답성 행렬이 장관을 이루기도 하는데, 국내 우일의 답성민속이 전승되고 있다고 하니 시기를 잘 맞춘다면 성곽을 따라 답성놀이를 즐기는 장관을 볼 수 있을수도 있겠다.

 

고창은 우리나라에서 군 단위로는 최대 고인돌 밀집지역이다. 고창읍성과 선운사, 그리고 동리 신재효와 미당 서정주의 고장인 고창은 삼한시대인 마한의 54개 소국 가운데 '모로비리국'의 시초로 열리기 시작, 백제 때에는 '모량부리현' 또는 '모양현'으로 불렸고 고려시대 이래 '고창현'으로 불렸다고 한다.

 

특히 고창은 장어와 복분자의 고장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어서 볼거이 뿐만 아니라 먹거리 여행으로도 손꼽히는 국내여행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