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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댓글조작 사건과 드루킹 그리고 인터넷이라는 공간 최근에 일어난 김경수 국회의원과 '드루킹' 사건을 보면서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갖고 있는 것인지 새삼 깨닫게 한다. 드루킹 사건에 대해 간단히 얘기해 보자면 '대선 댓글조작사건'과 맞물려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리라 본다. 드루킹은 인터넷 블로그를 운여하는 사람의 '아이디'를 말하는 것인데, 최근 국회의원인 김경수 의원에 대한 뉴스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드루킹'이 하나의 새로운 용어라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기도 하다. 가령 단문자를 통해 대화를 할 수 있는 SNS처럼 새롭게 등장한 인터넷 신조어가 아닐까 하는 분들도 주위에서는 볼 수 있었다. 얼핏 생각해 보면 인터넷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진 단어같기도 해 보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신조어는 아니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화두가 되었던 대선.. 2018. 4. 18.
tvN 아르곤, 속기성 혹은 심층보도 그리고 언론의 민낯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소문들은 대체적으로 '무엇무엇 카더라'로 귀결된다. 일종에 정확하지는 않지만 심증만 가는 상황을 추측해서 입에 오르는 이런 '카더라'라는 소문들은 종종 언론보도에서도 최근에는 많이 볼 수 있다. tvN에서 새롭게 방영하는 월화드라마 '아르곤'은 언론이라는 곳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첫방송에서 김백진(김주혁)은 메인 뉴스였던 아르곤이 심야시간대로 변경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충격적으로 시작됐다. 헌데 주요 뉴스시간대에 자리하던 아르곤이라는 뉴스프로가 심야시간대로 옮겨가는 과정을 보게 되면 흔히 말하는 언론이 전하는 진실보도가 과연 얼마나 대중들에게 신뢰감을 주게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하는 대목이기도 했다. 오보였을지 아니면 진실이었을지 드라마 '아르곤'에서 보여졌던 짧.. 2017. 9. 5.
tvN 비밀의 숲, 매력적인 무감정 뇌섹남 검사 조승우 조승우, 배두나 주연의 tvN의 '비밀의 숲'이 심상찮은 분위기를 내뿜고 있다. 첫회와 2회가 방영된 6월 둘째주말에 4%대 시청율을 기록했다. 16부작으로 예정된 작품이라 앞으로 시청율 고공행진을 이어가게 될지 기대되는 작품이라 할만하다. 수사극으로 기존 케이블 채널에서 보여지던 추적극과는 달리 tvN의 '비밀의 숲'은 섬세함이 긴장감을 만들어 놓는다. 주인공 황시목(조승우)는 첫회에서 어릴적 전두엽 수술을 받았던 때문인지 사람이 갖고 있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인물로 그려지는 듯해 보이기도 했다. 좋아하거, 미워하는 감정이 없는 일종의 나무인간 인듯한 황시목의 표정과 시선은 '비밀의 숲'에서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풀어나가면서 묘한 긴장감을 연출해내고 있으니 말이다.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속에 가.. 2017. 6. 12.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27회, 레미제라블 연상케 한 민중가와 가령의 절규 MBC의 월화 사극드라마인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27회는 그동안의 여느 회보다 더 몰입도와 클라이막스가 강했던 회가 아니었나 싶어 보인다. 양반의 씨종으로 태어난 흙수저 아모개(김상중)은 의기있고 강단있었던 성격으로 작은 마을 익화리에서 '큰어르신'이라는 위치를 얻었었다. 그렇지만 조선이라는 세상, 실력과 성품보다는 어디에서 태어났는가가 더 중요했던 반상의 법도가 따랐던 세상 조선에서 아모개의 힘은 미약하기만 했었다. 하잘것 없는 민초들의 편이 돼 의적으로 거듭난 아모개의 아들 홍길동(윤균상)은 도적보다 더한 나라를 상대로 싸움을 시작했다. 목숨이 두번 살았다. 이미 길동은 연산군(김지석)에 의해서 옥사에서 죽음을 당했지만, 민초들의 아우성으로 부서졌던 몸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 역사로 태어났다. .. 2017.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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