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일어난 김경수 국회의원과 '드루킹' 사건을 보면서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갖고 있는 것인지 새삼 깨닫게 한다.

 

드루킹 사건에 대해 간단히 얘기해 보자면 '대선 댓글조작사건'과 맞물려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리라 본다. 드루킹은 인터넷 블로그를 운여하는 사람의 '아이디'를 말하는 것인데, 최근 국회의원인 김경수 의원에 대한 뉴스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드루킹'이 하나의 새로운 용어라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기도 하다.

 

가령 단문자를 통해 대화를 할 수 있는 SNS처럼 새롭게 등장한 인터넷 신조어가 아닐까 하는 분들도 주위에서는 볼 수 있었다.

 

얼핏 생각해 보면 인터넷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진 단어같기도 해 보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신조어는 아니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화두가 되었던 대선 인터넷 댓글파문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으리라 여겨지는데, 일종에 관련 뉴스에 대한 '좋아요'나 혹은 추천수를 의도적으로 조작하거나 글에 대한 비방을 통해서 여론을 형성시켰다는 것이 일종에 '댓글사건'의 전문일 듯하다. 추전수를 인위적으로 조작시키는 데에는 특정 개인이 아이디를 많이 가지고 있어 네이버나 다음 등과 같은 포털사이트에 오르내리는 기사를 화제성으로 바꾼다. 이 과정에서 이슈의 쟁점이 됐건 것은 인위적 조작으로 여론을 형성시킴으로써 대선의 흐름을 바꿨다는 게 사건의 핵심일 듯하다.

 

드루킹은 이같은 댓글사건과 연관돼 있는데, 댓글을 조작한 배후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연관돼 있다는 점인데, 김경수 의원은 전혀 알지 못하는 관계라고 밝혔다.

 

여론을 조작시킬 정도의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인터넷 아이디가 바로 '드루킹'이고, 과거부터 계속적으로 정치시사 분야에 전문 블로그를 갖고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드루킹은 자신이 갖고 있는 힘을 이용해 대선향방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며 김경수 의원과 접촉했지만, 김경수 의원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사건이 전개될지 주목되기도 한다.

 

이 즈음에서 생각해봐야 할 점은 과연 인터넷 상을 통해 여론을 조장할 수 있느냐는 궁금증이 들 듯하다. 궁금증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규명할 수 있겠다.

 

네이버라는 거대 포털사이트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터넷 아이디를 갖고 있다면 가능한 얘기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은 때론 사람들이 상상하는 이상의 것들이 가능하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때로는 의도치 않던 방향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가장 쉬운 예로 '드루킹'과 같은 블로그 운영자들이 있다면 기업의 제품소개나 혹은 여행지, 맛집이나 혹은 스포츠 분석에 대해서 전문가 이상의 예리한 필력과 분석력으로 방문자들을 포섭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맛있어 보이는 사진과 분위기 좋아보이는 배경화면 등으로 별볼 것 없는 음식점도 하루아침에 입소문을 통해서 맛집으로 성공시킬 수 있다.

 

대기업인 삼성이나 LG 등에서는 아예 기업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자사의 제품들을 홍보하기 위해서 인터넷 블로거들을 모집해 다양한 형태의 글들을 인터넷 상에 유포해내기도 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블로거들에게 지급되는 금액과 제품지원도 만만찮다.

 

최근에는 블로거들이 자신들의 SNS를 이용해서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소개하기도 하는데, 소위 파워블로거라 하는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를 추천하기도 하고 좋아요를 눌러준다.

 

과거에 일어났던 카페운영자에게 대기업이 수천만원에 달하는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한 사례를 보더라도,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여론형성은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일어나곤 한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국내에서 어느 한 지역을 찾았다고 가정해 보자. 요즘 사람들은 왠만하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 손쉽게 인터넷을 접속한다. 인터넷을 통해서 가볼만한 곳을 찾을 수도 있고, 또 맛있는 음식점을 검색할 수 있다. 물건의 구매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을 통해서 어떠 사람이 올려놓은 글을 읽게 돼, 제품을 사기도 할 터이고, 음식점을 찾아간 경우도 많을 것이다.

 

헌데 말이다.

 

인터넷에 실렸던 내용과는 달리 전달돼온 제품은 디자인이 약간을 다르고, 음식점은 맛집이 아닌 불친절하고 맛도 별로였던 경험은 없었나?

 

시사하는 점이 다를 뿐, 인터넷이라는 공간은 정치사회는 물론 생활과 경제에까지 깊숙히 침투돼 있다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과거 대선을 살펴보더라도 기존에는 없었던 SNS, 페이스북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전이 이뤄지고 있다. TV라는 영상매체가 없었던 과거에 선거는 현장유세가 대세였다. 도심 한복판에서 확성기를 이용하기도 하고, 광장에 주민들을 모아놓고 마이크를 통한 육성으로 자신들의 공약을 내세웠던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선거전의 양상은 이제는 완전히 달라진 지 오래다. 트윗과 리트윗을 통해 현장에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까지도 공약을 보여줄 수 있고,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의 행적 등을 실시간으로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알려준다.

 

단순히 정보를 공개한다는 차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페이스북이지만 한편으로는 정보공개뿐만 아니라 상업적인 이용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경로는 이제는 다양해진 시대다. 다양해진 만큼 이용당할 수 있거나 혹은 빠져들 수 있게 되는 악영향도 많아졌다는 얘기가 된다. 참되고 바른 정보를 받아보고 싶다는 건 대다수 사람들이 바라는 바일 것이다. 하지만 어떤 것이 올바른 참된 것이고 어떤 것이 거짓인지 판단이 모호한 경우도 많아졌다.

 

얼마전 모 공중파 방송에서 삼성의 언론 길들이기에 대해서 방송된 바 있는데, 힘과 권력은 곧 자본에서 시작되고 있는 무서운 세상이 된지 오래다. 언론을 거액의 광고로 포섭시켜 놓고 자신들의 입맛에 맛게 좌지우지 한다고 손가락질 할 것이 못된다.

 

댓가성 기사라고 손가락질 하지만, 실상 개인 인터넷 블로거들 특히 파워블로거로 알려진 사람들이라면 '댓가성'이라는 것을 해보지않은 블로거들이 있을까? 단지 금액의 차이일 뿐이다.

 

이제는 눈을 크게 뜨고 직시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자신도 모르게 거짓이 참으로 둔갑될 수 있는 게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기 때문이다.

Posted by 뷰티살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