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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3

오만과편견, 등뒤 비수를 숨긴 반전 캐릭터들의 향연! 볼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반전 캐릭터들의 향연이 아닐 수 없다.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편견'에 대한 얘기다. 첫회에서는 그저그런 법조계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아닐까 싶었지만, 작은 사건에서 출발한 인천지부 민생안정부서의 문희만(최민수) 부장검사를 둘러싼 비밀들이 하나둘씩 벗겨지면서 숨겨진 비리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한열무(백진희)의 남동생인 한별이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주변인물들이 서로가 연류되어 있는 15년전 사건의 결말은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을 만들어놓고 있다. 한 아이의 위험을 목격한 구동치(최진혁)는 의대를 포기하고 오로지 자신만이 목격자였다는 사실에서 출발해 검사가 되었다. 죄의식을 떨칠 수 없었기에 범인을 자신의 손으로 잡아야 한다는 목적의식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한열무.. 2014. 12. 16.
미생, 오상식-장그래 현실에서는 글쎄? 직장인들의 애환과 을의 고군분투가 눈물겨운 드라마 tvN의 '미생' 후반부는 장그래(임시완)의 정규직 전환을 두고 오상식(이성민)과 최전무(이경영)의 드러내지 않은 합의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회사에서는 타협이라는 것을 모르던 오상식 차장은 장그래의 정규직 전환이라는 미끼에 스스로의 신념을 내려놓고 한수 물러선 모습이다. 신념을 버린다는 건 그만큼 자신의 자존심을 버린다는 말과 같다. 일종의 자신만의 스타일과 색깔 내지는 고집을 버렸다는 것과 같은 것이라 할만하겠다. 장그래에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드라마 '미생'은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직장인들이라면 한두번쯤은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 작품이라 할만하다. 특히 인간관계에서 오는 괴리감이나 혹은 갈등을 회사라는 집단적인 이익을 사이에 두고 펼쳐지는 대.. 2014. 12. 15.
나쁜녀석들 최종회, 캐릭터는 좋은데 내용전개는 진부. 케이블 드라마가 최근들어 공중파에서 방송되는 작품을 능가하는 내용들이 많이 등장해서 화제다. 그중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은 '미생'은 공중파 못지 않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라 할만하다. OCN의 '나쁜녀석들' 또한 그러한 획기적인 모습을 담은 케이블 드라마의 하나라 할만했다. 첫회의 강렬한 캐릭터들은 그동안 수사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강렬함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었다. 범죄자들로 구성된 수사팀이라는 점에서 각각의 캐릭터들은 저마다 개성을 뽐냈던 모습이었다. 특히 전문 킬러로 등장한 정태수(조동혁)과 박선정(민지아)의 로맨스는 적잖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마초같은 이야기에서 눈길가는 커플로 등장한 로맨틱 커플이라 할만하다. 하지만 첫회의 개성강한 캐릭.. 2014. 12. 15.
터미네이터5 제네시스, 2015년 7월 개봉 1984년 제임스카메론의 SF영화 '터미네이터'가 개봉되고 벌써 30년이나 지난 2014년 미래전쟁 두번째편인 '제네시스'가 2015년 7월에 개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무려 30년의 시간을 두고 다섯편이 개봉되는 셈이다. 흔히 알고 있는 터미네이터는 사실상 3편에서 막을 내렸다고 할 수 있겠다. 현재 시점의 진행형에서 미래에서 온 안드로이드 로봇이 세상을 바꾸게 되는 존 코너를 죽이게 된다는 내용으로 3편까지는 현재의 진행형으로 이어졌었다. 하지만 4편으로 넘어서면서 현재가 아닌 미래의 세계에서 인간과 로봇의 전쟁이 시작된 '미래전쟁'이 시작된 것이라 할만하다. 로봇에 대항하는 지도자 존 코너를 죽이기 위해 미래에서 현재로 타임슬립을 한 로봇이 주인공을 위협하고 급기야 존코너의 부모와 아내까지 위협하.. 201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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