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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꽃할배수사대 첫방, 초특급 할배 수사대가 떳다

by 뷰티살롱 201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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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에 방송되던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꽃보다 할배' 후속으로 방송되는 tvN의 새로운 드라마 '꽃할배수사대'가 5월 9일 첫방송을 탔다. 최근 들어 장르물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모습인데 그중에서 수사물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SBS에서는 이승기와 차승원, 고아라, 오윤아, 성지루 등이 출연하는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이미 방영을 시작했고, MBC에서도 '개과천선'이라는 드라마는 법정드라마를 선보였다. 케이블 채널인 OCN에서도 5월 18일 '신의퀴즈 시즌4'가 첫방송 예정이라 장르물이 대거 선보이고 있다 할만하다.

tvN의 금요일에 방송되는 '꽃보다할배' 후속으로 새롭게 '꽃할배수사대'가 방송되기 시작했는데, 같은 금토드라마인 '갑동이'와 더불어 TV에서 방송되는 수사물들은 홍수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듯하다. 같은 채널인 tvN은 금요일 저녁을 수사물로 장식하고 나섰다. 8시 40분에 정통수사물인 '갑동이'에 이어 9시 50분에는 코믹수사물인 '꽃보다 할배'가 방송을 시작했다.

5월 9일에 첫방송된 tvN의 '꽃할배수사대'는 12회로 예정되어 있는 수사물로 옴니버스 식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드라마다. 20대의 총망되는 엘리트 형사들이 약물에 노출되어 갑작스레 신체가 노화되어 벌어지는 코믹스러운 상황이 첫방송에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 모습이라 할만했다.


연이은 사업가들을 실종사건을 전담하기 위해서 경찰에서는 특별수사팀을 만들게 되는데, 에이스들로 구성된 젊은 형사들로 특별팀을 꾸리게 되었다. 헌데 하나같이 약점들을 가지고 있는 형사들이다. 람보같은 체력과 근육질을 가지고 있는 강석(박두식)은 머리가 둔하다는 약점이 있었고, 여성범죄 검거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원빈(박민우)는 결벽증이 심해 자주 수사를 망친다는 약점을 갖고 있고,  뛰어난 후각을 가지고 프로파일에 능한 정은지(이초희)는 먹을 것 앞에서는 이성을 상실한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별팀의 에이스 중 에이스인 준혁(최진혁)은 한번 본 것은 모조리 기억해내는 천재적인 머리를 갖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왕4가지라는 게 단점이다. 거기에 경찰서장 아들 박정우(김희철)은 아버지의 빽으로 가장 먼저 진급한 케이스로 특별팀에 합류했다.

F4를 보는 듯한 4명의 꽃미남 형사들과 한명의 여형사로 구성된 실종사업가 수사팀의 초반 모습은 그야말로 브라운관을 압도할만한 꽃미남 열풍이라 할만했다. 하지만 어찌 알았을까? 꽃미남 수사대가 갑작스레 꽃할배 수사대로 바뀌었으니 말이다.

실종 사업가들을 쫓던 4명의 꽃미남 형사들은 범죄를 쫓던중 인체실험을 하는 건물를 찾게 되었고, 노인이 된 20대 청년들이 약물속에 빠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뛰어들게 되었다. 헌데, 약물속에 빠져든 순간 준혁과 원빈, 강석은 노인이 되어 버렸고, 유일하게 박정우만이 젊은 몸을 유지한 기이한 현상을 맞게 되었다.


대체로 환타지 장르에서 노인이 된 사람이 젊은 몸으로 회춘하는 소재는 많았지만 tvN의 '꽃할배 수사대'처럼 젊음에서 노인으로 변해 노년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드라마는 흔히 볼 수 있었던 예는 아니다. 이순재, 장광, 변희봉 3인의 노년배우가 펼치는 맛깔스러운 연기도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겉모습은 노인이지만 실제적으로 20대인 동료를 대한 등장인물들간의 코믹스러운 상황설정은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바보같은 넘, 기생오래비 같은 넘, 게으른 넘, 싸가지 없는 넘이 일명 F4의 실체다. 머리좋고 체력좋고 범인 검거율이 좋기는 하지만 팀을 이끌어가는 김영철(김응수) 팀장은 젊은 형사들이 마음에 들지 않기는 매한가지다.

헌데 젊은 건장한 형사들이 일순간에 모습이 바뀌어 노인이 되어버려 경찰서장까지도 함부로 말을 꺼내기가 힘겹기만 하다. 분명히 나이는 어린 20대 후반이건만 몸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늙어버린 사람들에게 삿대질에 반말을 하려하니 이상하지 않은 가 말이다.


수사물이기는 하지만 코믹적인 요소가 많은 시트콤 같은 모습이 많았던 드라마가 tvN의 '꽃할배 수사대'였는데, 박정우(김희철)과 함께 지하철을 타게 된 세명의 맴버는 상황을 모르는 승객앞에서 정우를 봉변당하게 만드는 상황을 만들었다. 같은 팀이었던지라 박정우와 같은 나이라는 것은 수사팀만이 알고 있을 뿐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상황. 당연지사 나이많은 노인을 제치고 자리에 앉은 박정우의 행동은 싸가지없는 젊은이의 모습이 아니던가. 더군다나 노인인 된 강석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고맙다'를 연발하는 모습이란 싸가지 중에 왕싸가지 모습이니 버릇없는 모습이다.

모습이 변해버린 세명의 특별수사대 팀의 맴버들과 변하지 않는 박정우의 생황이 좌충우돌 코믹스럽게 연출될 것임은 확실해 보였다. 더욱이 노인이 된 준혁과 현빈, 강석은 노화촉진 약물의 반대인 젊음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앞으로의 수사일지가 궁금해지는 드라마다.


식스팩에 이두박근까지 잃어비린 강석은 약해진 괄약근으로 방구까지 연발하며 범인을 체포하기에 이르렀지만 범인은 누군가의 저격으로 죽음을 맞게 되었다. 그나마 젊음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꽃할배수사대는 앞으로 거대조직을 향한 수사망을 좁혀가게 될 것으로 예고된다. 골든피쉬 말이다.

과연 약물노출로 인해서 잃어버린 젊음을 되찾을 수 있게 될까?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꽃보다할배'에 이어 첫방송부터 높은 시청율을 보인 '꽃할배 수사대'의 코믹에 빠지게 될 듯하다.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들의 젊음을 되찾는 것에 있겠지만, 총 12회라는 점에서 각기 다른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옴니버스 식으로 전개될 것으로 기대되어 수사물이라는 점에서도 흥미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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