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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으로 논란이 많았던 사극 '기황후'가 종영한 월화드라마의 왕좌는 어떤 작품이 차지하게 될까? 독특한 소재와 눈길가는 배우들의 출연이 주목을 받는 작품 두편이 2014년 5월 5일 첫방송에 돌입하면서 월화드라마의 향방이 궁금해진다. 어느정도의 예상이 들기는 했지만 방송 3사의 대진은 말그대로 박빙이다. 어느 한 작품이 높은 시청율을 보이는 것이 아닌 말그대로 드라마 삼분지계를 한 것처럼 8%대 시청율이라는 시청율을 보인 것만 보더라도 어느 한쪽으로 시청자들의 선택이 쏠림이 없다는 얘기가 된다.
KBS2는 일찍부터 빅맨을 선보였었다. 강지환을 내세운 '빅맨'은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주연의 '기황후' 효과탓이었을지 그다지 높은 시청율을 올리지는 못한채 이미 전파를 탔던 작품이다. 동시에 첫방송을 한 MBC의 '트라이앵글'과 SBS의 '닥터 이방인'은 시작부터 심상찮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듯 보여진다.
메디컬 드라마 형태의 SBS는 탈북 천재의사라는 소재를 보이고 있지만 첫방송은 톡이한 시작을 열었다. 남한에서 심혈관계통 전문의인 박철(김상중)은 미국의 북한에 대한 전쟁 시나리오를 막는다는 명목으로 김일성 심장수술을 위해서 북으로 넘어가게 되었지만 장석주(천호진)의 배신으로 다시 돌아올 수 없게 되는 신세가 되었다.
단 1회의 출연으로 짧지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던 배우 김상중의 존재감이 돋보였던 모습이었는데, 북으로 넘어간 박철은 의사의 직업을 계속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고, 아들 박훈(이종석) 역시 훌륭한 의사가 되어 북한의 생체실험실에서 일하게 되는 설정이었다. 드라마의 소재는 특이한 케이스라 할만하다. 쉽게 등장하지 않았던 북한소재라는 내용도 그러하거니와 앞으로 전개될 박훈의 탈북이라는 점도 단순히 메디컬 드라마라기 보다는 복합적인 요소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박훈은 북에서 만난 한승희(진세연)와의 로맨스까지 다이나믹한 전개가 첫방송을 탔다. 박훈이 의사가 되고자 한 꿈을 이룰 수 있었던 주인공이 한승희라는 점에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이 드는 작품이라 할만하다. 감시와 사람을 강압에 의한 의료행위에 아버지 박철은 아들을 탈출시키기 위해서 스스로 목숨을 버리며 아들 박훈의 부다페스트행을 만들어주며 죽어갔다. 박훈과 한승희는 무사히 북한을 빠져 탈출할 수 있을까도 초반 '닥터 이방인'을 주목하게 하는 요소라 할만하다.
MBC의 '트라이앵글'은 이범수를 비롯해, 꽃미남 임시완 그리고 동방신기 맴버인 김재중, 오연수와 백진희 등 초호화 배우진이 시선을 끄는 드라마라 할만하다. 거기에 아역배우로는 노영학과 김소현까지 가세한 작품이니 두말할 필요도 없어 보이는 듯 보여진다.
특히 동방신기 김재중의 배우로써의 입지를 세워줄 수 있을지도 기대해 볼만한 작품이다. 김재중의 전작인 '닥터 진'에서의 모습을 떠올려본다면, 배우로써의 연기력 논란에 다시 불을 지필 것인지 아니면 확실한 배우로써의 성장을 보이게 될 것인지 주목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닥터 이방인'과 '트라이앵글'의 가세로 월화드라마는 완전한 3파전이 된 모습이었다. 어느 한 작품이 우선적으로 시선을 끌게 될지는 2~3회가 지나봐야 알 수 있을 법하다. 두 작품 모두 복합적인 소재들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 닥터이방인은 탈북에서 메디컬로 이어지는 다이나믹한 설정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 예상이 드는 작품이다. MBC의 '트라이앵글'은 헤어진 3형제가 다시 만나게 된다는 내용으로 액션이 주를 이루며 복수와 형제애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화 드라마의 왕좌를 차지하게 될 작품은 어떤 드라마가 될까? 이종석-김재중-강지환 3명의 남자 배우들의 열연이 주목되는 가운데, 첫방송된 MBC '트라이앵글'과 SBS의 '닥터 이방인'은 드라마 삼분지계를 완벽하게 만들어놓은 모습이라 흥미롭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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