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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3

육룡이나르샤 38회, 야망과 군력 그리고 욕망의 결정체 비밀조직 '무명' SBS 사극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38회는 본격적인 조선개국이 보여졌다. 왕씨의 나라 고려가 망하고 전주 이씨인 이성계(천호진)를 왕으로 옹립한 정도전(김명민)은 새로운 나라의 개국부터 5남인 이방원(유아인)과 대립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예전된 결과이기도 하다. 권문세족들에 의해 어지러운 세상인 고려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나라를 만드려 했던 두 사람의 대립은 시작은 같았지만 뜻이 이루어지고 나면 그 다음에는 다른 분열이 있기 마련이다. 대한민국의 건국, 근대화로 들어서서 현재까지의 모습을 살펴보면 어떠할까? 구한말 일본에 의한 침탈기를 겪고 대한민국이 독립되었을 1950년대 당시 가장 큰 정치적 합일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남과 북의 대립, 다른 한편으로 본다면 세계적 냉전체제가 지배적이었고, .. 2016. 2. 10.
육룡이나르샤 36회, 이방원 패왕의 길로 들어선 정몽주 암살 SBS 월화드라마인 '육룡이나르샤' 36회는 가장 명장면으로 남을만한 회였다. 선죽교라 불리는 정몽주 최후의 장소에서 마주한 이방원(유아인)과 정몽주(김의성) 두 사람이 나눈 '하여가'와 '단심가'는 두 사람이 주고받은 선문답으로 이루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상은 같았다. 정몽주와 정도전(김명민)은 같은 스승아래 배움을 함께 했던 동문이었고,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하자는 데에 함께했었다. 거기에 이방원은 김명민의 커다란 혁명을 발견하고 같은 길을 가려 했다. 이미 걷잡을수 없을 만큼 부패가 만연한 고려를 두고 이상이 같았던 세사람의 길은 달랐다. 고려에는 미래가 없다며 새로운 나라를 창업하는 것이 백성을 위한 나라를 만드는 길이라 여긴 정도전과 달리 정몽주는 자신이 나고자란 고려를 버릴 수 없었는 충신이었다.. 2016. 2. 3.
tvN 치즈인더트랩, 청춘연애물? 엽기적인 캠퍼스 청춘물? tvN의 월화드라마인 '치즈인더트랩'이라는 드라마가 요즘 화제인 듯 하다. 흔히 말해 서로 다른 성격의 남녀가 오해속에서 서로에 대해 이해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청춘 로맨스 장르다. 하지만 청춘들이 시청하기에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어떤 느낌일지 의구심이 들때가 많다. 지구에 살고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사회라는 세계속에서 서로가 공유해간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이런 공유와 공감을 함께 하기 때문에 나오는 말이기도 할 것이다. 인종에 따라서 혹은 나라에 따라서, 지역에 따라서 문화적 차이와 괴리는 상당하다. 우리가 예의라 생각하는 것들이 지구 반대쪽에서는 무례로 치부될 수 있는 것들이 있는 반면에 호감을 표하는 방식들도 다양하다.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기존의 드.. 2016. 2. 3.
육룡이나르샤 35회, 정몽주 최후를 향하는 풍폭전야의 고요! SBS의 '육룡이나르샤' 35회는 '풍폭전야'라는 단어가 떠올랐던 회였다. 사냥을 나갔던 이성계(천호진)이 낙마했지만 얼만큼 부상을 당한 것인지 정몽주(김의성) 공양왕(이도엽) 등은 노심초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새로운 고려를 재건하려던 정몽주의 꿈은 이성계와 그의 당여 세력들인 정도전(김명민), 조준 등을 제거해 고려를 유지하려 했었다. 하지만 우애곡절끝에 이성계는 개경으로 들어오게됐고, 몸상태가 어떠한지 모를 상황에서 이성계의 측근들을 죽일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고려의 군권이 이성계에게 있는 이상 함부로 이성계의 측근들을 제거하기에는 후폭풍이 너무도 컸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왕마저 해롭게 교체되고 피의 혁명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으니 정도전 등을 유배지에서 개경으로 압송하고 처형시키기만을.. 2016.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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