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쌓인 자동차, 관리 꼼꼼하게 하세요~~

새해벽두부터 서울에는 눈이 내려 거리에 쌓였습니다. 도심이라서인지 아침에 일어나 보니 거리에 눈이 쌓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도시의 모습은 흰눈을 맞아서 집들의 머리들이 하얗게 된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자동차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아마도 좀 걱정이 있을 것 같아요. 겨울철에는 관리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특히 기온차이로 워셔액은 부동액으로 갈아야 얼어버리는 사태를 막을 수 있을 것이고, 아파트가 아닌 야외 주차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침에 시동걸고 예열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을 겁니다. 요즘 차들이 좋게 나온다고는 하지만 관리를 해주면 좀더 오래 탈 수 있고 안전하게 탈수도 있을거라 보여져요.

그중에서도 요즘같은 날씨는 사실 눈이오면 번거로운것이 아마도 세차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얼마전에 서울에 첫눈이 소복하게 쌓였던 지난해 연말이었죠. 그날 공교롭게도 서울에서는 황사가 발생하기도 했었습니다. 그저 눈으로 보기에는 깨끗하게 보일법한 흰눈이었지만, 야외에 주차시켜 놓았던 차들은 마치 폭탄을 맞은 듯한 모습으로 변해버렸었죠.

누군가에게는 눈이 즐거움일 수 있었겠지만, 자동차 드라이버 들에게는 어쩌면 악몽(?)이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제차도 눈에 맞았을때는 그런대로 운치도 있고 좋았었는데, 눈이 녹아내린 후의 모습은 얼룩이 장난이 아니었었습니다.

아침에 눈에 덮힌 차들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씁쓸해지더군요. 며칠전에 황사눈을 뒤집어쓰고 세차를 말끔하게 했었는데, 이틀이 지나고 나서 원상복귀가 되다니 ㅜㅜ
더군다나 새해인 신정연휴다 보니 어제 세차장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던 관계로 근 30여분을 줄서서 기다리다 세차를 할 수 있었던터라 더더욱 마음이 짠~해지네요.

그래도 새로운 2010년도이니 눈소식을 나쁘게 생각할 수만은 없겠죠?
모두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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