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드라마리뷰

아이리스, 서해교전 드라마에서 등장할까?

by 뷰티살롱 2009. 11. 13.
반응형

총 20부작으로 기획된 첩보액션 드라마 KBS2 TV의 <아이리스>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하며 기록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고공행진이라고까지의 표현은 과할 수도 있겠지만, 수목드라마에서 30%대의 안정적인 시청율을 유지하며 매회마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모습이죠.

10회에서는 북한 정보원들이 남한으로 침투해 NSS의 심장부로 침입해 상황실을 점령하며 긴장감을 올려놓은 모습이었습니다. 암살시도에 따라 기동팀은 진사우(정준호)와 함께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는 사이에 북한 공작원이 NSS 본부를 기습한 것이죠. 그렇지만 상황실 접수를 끝마쳤지만, 유일하게 포로가 되지 않은 요원이 있었으니 다름아닌 최승희(김태희)였습니다. 외부와의 교신을 끊은 북한 공작원들은 NSS 지하깊숙이 숨겨져 있는 비밀의 물건을 빼내기 위해 잠입한 것이었죠. 남한 정상회담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끌고가기 위한 히든카드라고 할 물건인 듯 보여집니다. 사전에 북측에서는 회담의 안보를 위해 박철영(김승우)가 내려오게 되는데, 국경에서 박철영의 수색과정에서 핵물질인 차폐된 플루토늄 가방을 검사하지 않고 통과시켜준 이는 NSS 부국장인 백산(김영철)이었습니다.

북한의 고위층과 만나는 모습을 드라마속에서는 없었지만, 알게모르게 백산 부국장이 의문의 아이리스 회원이라는 것을 직감하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남북한의 평화를 달가워하지 않는 비밀집단이 <아이리스>라는 소식이 있더군요. 어쩌면 아이리스의 본체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깊숙한 곳까지 손을 뻗치고 있는 듯 보여지기도 합니다.

한편 NSS본부에서는 침투한 북한 공작원들에 의해 기지가 검거당하고, 자신을 배신한 백산 부국장에게 복수할 것을 결심한 바 있는 김현준(이병헌)은 중요 컴퓨터 통신망을 이용해 외부와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시켜 놓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주어진 시간은 단 1시간입니다. 현준은 NSS 컴퓨터를 이용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USB의 문서를 보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백산 부국장의 지문을 이용해 슈퍼컴퓨터 실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10회에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NSS 보안팀과 북한 공작원들간의 기지 점령에 대한 액션장면이었을 법해 보입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여전사로 화려하게 부활한 최승희의 활약이 눈에 띈 모습이었죠.

  
외부에 있는 진사우와 통화하는 데 성공하지만 승희는 그 때문에 위치가 발각되게 됩니다. 힘겹게 승희의 존재를 파악하고 보내진 공작원을 죽이며, 승희는 지하 슈퍼컴퓨터 실로 향하는 현준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현준의 뒤를 쫓는 승희의 모습을 모니터로 발견한 김선화(김소연)은 지키고 있던 상황실에서 급히 현준의 뒤를 따릅니다. 그리고 컴퓨터실에 들어선 현준은 마지막 자신이 보지못한 USB안에 숨겨진 파일을 열어보는 순간 죽었다고 믿고 있던 승희가 자신앞에 서있는 것에 놀라게 됩니다. 그렇지만 승희와의 만남도 잠시, 뒤에서 승희를 향해 총을 겨누는 북한 공작원의 모습을 보며 총을 뽑고, 승희는 현준을 겨누고 있던 총을 발사합니다. 과연 현준은 승희의 총을 맞고 죽음을 맞은 것이었을까요? 주인공이 죽는다면 드라마는 끝이나는 것이니 죽을일은 없겠지만, 11회에서는 승희는 현준의 생사를 확인하게 되는 모습을 보이게 될 듯 합니다.


10회까지 방송된 <아이리스>는 북한과 남한이는 분단된 나라를 통해 통일되지 못하는 일종의 음모론을 내세우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드라마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음모론의 중심에 아이리스라는 거대 조직이 자리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죠. 나라의 통일보다는 조직의 이익에 의해서 분쟁해야하는 것이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이 아이리스의 실체라는 점에서는 어느정도 그 정체가 밝혀진 듯 해 보이기도 합니다.

남북한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된 데 앞서, 북한 호위부는 박철영을 보내 안보에 대해서 사전조사를 하게 합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공작원들을 침투시켜 정보국이라고 할 수 있는 NSS를 침입하게 되죠. 북한의 벼랑끝 전술로 통하는 최근의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할 수 있습니다. 6자회담이나 미국과의 정상회담 등의 카드를 내밀며 북한의 정치적 행동은 그동안 핵사찰과 핵포기 등을 놓고 변화무쌍한 심리전을 보였습니다. 얼마전에는 전형적인 핵미사일은 아니더라도 로켓발사를 감행함으로써 전세계적으로 보여주어 핵무기 제조에 대한 우려의 모습도 보였던 바 있었죠.

또한 지난 10일에는 제 3차 서해대전이 일어났던 바 있기도 했었습니다. 다행히도 남한은 컴퓨터 제어를 통해 발사가 가능한 선진화된 전투함을 지니고 있었고, 이에 반해 북한은 수동식으로 제작된 전투함으로 교전이 치뤄져 남한이 승기를 제압한 모습으로 끝을 내기는 했습니다. 서해대전은 지금까지 3회에 걸쳐 남북한이 대치한 무력충돌었죠. 처음 서해대전은 99년에 발생되었는데, 대한민국 해군은 북한 경비정을 밀어내기 작전으로 대응했었습니다. 2차 서해대전은 월드컵이 열리던 해인 2002년에 발생했는데 북한의 선제공격과 고사포 공격 등으로 전쟁을 방불케했던 사건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해군은 6명이 전사하는 등 피해를 입었고 북한 경비정은 반파되고 사상자도 30여명 발생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일에는 경비정 한척과 대치했던 바 있습니다. NLL를 침범한 북한 경비정을 해군은 경고방송 등을 교전수칙을 지키며 임했고, 사상자없이 마무리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NLL 침범에는 남한과의 교류에 어느정도의 정치적 위치에서 유리한 상황을 연출하기 위한 모습을 보이기 위한 액션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남북한 회담에 앞서 사전에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놓는다는 포석이라 할 수 있겠지요. 그 때문인지 최근 뉴스에서 전해지는 북한방송에서는 남한의 강제적인 대응에 대해서 불만섞인 소리가 많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북한과 남한의 정상회의가 이루어질 듯 보여지는 과정에서 북한은 박철영을 남한으로 보내며 평화모드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NSS를 급습해 기지를 점거하는 모습을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평화와 다른 한편으로는 마지막 히든카드를 숨겨두고 있는 듯한 전술이라고 할 수 있어 보이더군요. 미국과의 협상에서도 북한은 핵사찰 등으로 시간을 끌어가면서도 최종적으로는 로켓을 발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드라마 <아이리스>의 모습이 어느정도까지 한국의 정세를 보여줄 지 의문스럽기는 하지만, 북한의 행보를 은연중에 <아이리스>라는 조직으로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이 되어집니다.

                     <재미있으셨다면 쿠~욱 추천해 주세요. 글쓰는데 힘이 됩니다^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