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장으로 2년여만에 비행기를 타게 됐다. 국내에서는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인천국제공항이 있기는 하지만 김포공항에서도 해외로 가는 국제선이 있다. 과거에 인천국제공항이 없었을 당시만 하더라도 김포공항은 국내 여행자들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자들, 비즈니스를 위해서 입출국하는 사람들로 붐비던 국제공항이었지만,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서면서 대부분의 국제선들은 김포공항이 아닌 인천에서 출발한다.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 김포공항이 국내선만 뜨는 공항인줄 착각하고 있었다는....
현지 시각과 맞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김포공항에서 뜨는 비행기를 예약하고 새벽일찍 공항으로 향했는데, 기상악화로 인해서 비행기가 연착돼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국내 날씨로는 더할나위 없이 햇살이 따가운 날이었지만 현지 외국은 태풍으로 인해서 기상이 불안정하다는 소식때문에 비행시간이 지연되게 된 것이다.
새벽일찍 나온것도 허탈한 상태였던지라 공항에서 빠져나와 인근을 쇼핑해 보았다. 비행기를 이용해 해외로 입출국하게 되면 사실 김포공항 주변이나 혹은 인천국제공항 인근은 둘러보지 못했던 게 사실일듯 하다. 지하철을 이용하게 되면 바로 공항까지 직행하게 되면 시간에만 맞춰 공항에 도착하면 되니까.
화창한 오전에 김포공항 지하도를 이용해 건너편으로 이동했는데, 인근에는 롯데쇼핑몰이 자리하고 있어 여유가 있는 여행자들이라면 쉼표찍고 이동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지하도를 이용해 공항맞은편으로 이동했다. 지하도를 통해서 지하철을 탈수도 있고, 국내선 탑승구로 이동할 수 있는데, 맞은편에는 대형 쇼핑몰이 위치해 있다. 지하철로 본다면 가장 끝 지점인 김포공항역이라서 이용자수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기는 하지만 인천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할 듯한 곳이기도 해 보인다.
쇼핑몰 인근에 조성된 바람개비 동산은 많이 걷지 않아도 될 정도의 비교적 작고 조용한 곳이다. 바람개비들이 바람에 힘차게 돌아가는 모습들이 보이고 조경을 멋드러지게 꾸며놓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곳이기도 하다. 정자 그늘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고 특히 운치있는 모습이 혹시라도 데이트를 하기 위해서 인근을 찾게 된다면 꽤 좋아 보이기도 하다.
변신로봇 트랜스포머가 인기를 끌던 때가 있었는데, 바람개비 동산 아이콘이라도 되는 양 공원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모습이 동심을 불러일으키게 만들기도 한다.
롯데백화점과 시네마가 있어서일지 동산에는 영화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눈에 띄는데, 코와붕가를 외치면 높은 빌딩숲을 종횡무진 누비며 악당 슈레더를 무찌르는 닌자거북이 4총사도 보인다.
노래하는 현대인의 모습이 흥겹게 보여지기도 하는 조형물도 만나볼 수 있다.
비행기 지연으로 뜻하지 않게 둘러본 롯데몰 김포공항점 바람개비동산. 바람개비 하니 떠오르는 곳이 있는데 바로 파주에 있는 평화누리동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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