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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국내여행

[일본 여행]동경에서서 신칸센 타고 아오모리까지

by 뷰티살롱 2016.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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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에서 한번은 타보는 것이 가장 빠르다고 하는 신칸센 고속철도다. 우리나라도 경부선과 호남선은 KTX가 운행하고 있어 우리나라 남단까지 3시간이면 도착하는 빠른 시대를 살고 있다.

 

신칸센을 타기 위해서는 일정 역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은 쉽게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지하철 노선 중에 9호선은 급행과 일반전철 두 종류가 있는데, 김포공항까지 고속으로 삼성역에서 근 3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빠른 노선이다.

 

일본에 도착해서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입국하고 버스로 한시간 여 거리인 시나가와 근처로 숙소를 잡고 밤을 지샜다. 시나가와는 한문표기로는 '품천'이라는 지역으로 도쿄와 같은 번화가를 끼고 있는 곳이다.

 

 

시나가와에도 도쿄처럼 고층건물들의 숲이 시야에 보이는 지역이다. 일본의 기후는 섬나라이기 때문인지 꽤 습기가 많은 여름 날씨를 갖고 있다. 여름에 일본을 찾았기 때문에 그리 느낄수도 있겠다.

 

시나가와 역을 중심으로 시내를 둘러보면 마치 아열대 기후의 동남아시아를 온 듯한 풍경이 느껴지기도 하다. 그만큼 기후가 높고 습도가 높다는 것을 말해주는 듯하기도 하다.

 

도로의 보도블럭이나 중앙 분리대를 자세히 살펴보면 인구가 밀집해 있는 도심속인데도 잡초와 이끼들이 보이는 건 그만큼 날씨가 습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겠다.

 

 

어찌 생각해 보면 일본으로의 여행은 한국사람들에겐 언어문제로 곤혹스럽다는 얘기가 들리기도 하는데, 그만큼 일본인들의 영어 말하는 발성은 익히 들었던 억양과는 비교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시골로 여행하게 될 경우에는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영어도 모르는 마을이 많기 때문에 힘들다는 얘기도 한다.(이같은 얘기들은 현지 가이드를 통해서 들었음)

 

시나가와 역 인근은 비교적 한국 여행객들의 많이 찾는 것인 듯 보여진다.

 

단적인 예로 시나가와 역 인근의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판에는 낯익은 한국어가 써있을 정도니 말이다.

 

 

신기하게도 건물 안내표지에도 시나가와 역 방향이라는 글귀가 한글로 표기돼 있어서 놀라웠던 장면이기도 했다. 생각해 보면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 이곳 시나가와 인근이라는 점과 호텔들이 있다는 점에서는 외국의 낯선 여행객을 위한 표시판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다.

 

 

지난 밤 도착했을 당시 시나가와 역 인근의 야경 모습이다.

 

작지 않는 도심이기는 하지만, 역과 맞닿아 있는 쇼핑몰은 밤 9시경이면 문을 닫았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일본여행은 한국 사람에겐 그리 어렵지는 않아 보인다. 대중교통 체계가 대체적으로 한국과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신칸센을 타기 위해 들어가는 역은 지하철 1호선과 같은 형태를 띠고 있는 도심전철과 신칸센 환승이 가능하다. 즉 서울역이나 용산역 등과 비슷한 환승체계를 갖추고 있단 얘기다.

 

 

한국의 열차 승차권과 비교해 본다면 일본의 신칸센 열차표는 과거 한국의 전철표를 크게 만든 듯해 보이기도 하다. 헌데 가격이 헉소리가 날만큼 비싸다.

 

동경에서 아오모리까지 한국돈으로 환산하게 되면 대략적으로 이 정도 가격이니 입이 벌어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헌데 한국의 KXT와 비교해 본다면 그리 비싼 금액은 아닐 듯 하다. 거리를 감안해서 따져본다면 도쿄역에서 아오모리까지는 대략적으로 580여킬로미터에 해당하니, 서울-부산간 거리가 350여킬로미터라고 본다면 국민소득대비해서는 비싼 가격이 아니라는 얘기가 나온다.

 

 

한국의 KTX처럼 일본 신칸센의 모습은 날렵한 모습을 보인다. 각 역마다 승차하는 일반 전찰과 비교해봐도 센칸센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처음으로 여행왔다 해도 그리 당황스러울 듯해 보이지는 않아 보였다.

 

 

신칸센의 앞모습은 개인적으로 보기엔 마치 오리 입처럼 보이는데, 다른 사람들은 돌고래의 입이라는 얘기도 나눈다. 앞으로 들어가게 되면 KTX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좌석이 넓어서 쾌적하다는 느낌이 먼저 든다.

 

 

열차를 기다리는 플랫폼 안에는 사람들이 서야하는 곳에 색다른 표시가 돼 있는 모습이다. 한국의 경우에는 직각으로 줄을 서는 방법이 대체적인데, 일본의 전철 줄서는 방식은 사선 혹은 선로와 동일하게 일렬로 줄을 서는 방법이다.

 

먼저 선 줄이 채워지면 후발로 다음 줄이 옆쪽으로 돼 있는 모습이 특이하게 보이기도 하다. 한국의 전철도 두줄서는 게 최근에는 기본으로 돼 있기는 한데, 지그재그식으로 탑승하는 것과는 달리 선발과 후발로 나뉘어져 두줄로 서는 것이 특이한 점이기도 하다.

 

 

아오모리 역은 한국의 지방역과 같은 규모의 작은 열차역이다. 시나가와 역은 신칸센이 서지 않는 역이라서 동경역까지 역으로 내려가 갈아가야 했었는데, 열차표 하나로 전철을 환승할 수 있는 구조여서 여행객들에게는 편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었다.

한국의 ktx는 알다시피 시속 300km의 속도로 달리는데, 열차 안에서 속도가 나타나기 때문에 쉽게 알 수도 있다. 대략적으로 280~300km로 달리는 고속열차인데 비해 일본의 신칸센은 시속 320~340까지 달리는 고속열차로 인식하게 이해하기가 쉬울 듯하다.

 

일본에서의 여행은 다음에 또 계속해 보기로 하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신칸센에 대해서 써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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