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 데이트코스

[울주 맛집]울주의 먹거리 언양떡갈비 '먹고쉬었다가'

by 뷰티살롱 2015. 4. 29.
반응형

 

울산으로의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볼거리도 중요하겠지만 역시 먹거리는 빼놓을 수 없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괜한 말은 아니다.

 

울산, 특히 울주를 들르게 된다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언양불고기다.

 

울주의 대표 먹거리인 언양불고기는 봉계한우와 함께 지역 먹거리로는 언양불고기는 별미 중 하나다.

 

예부터 언양과 봉계는 한우의 육질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불고기 단지로 이름이 높은데, 이들 지역의 불고기 맛을

 

타지역에서 알리기 위해 격년제로 언양과 봉계에서 10월경 한우 불고기 축제를 열어 불고기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영남알프스를 찾기 위해 등반코스를 계획한다면 가까운 곳에 작천정 별빛 야영장이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작수천이 내려다보이는 작천정 별빛야영장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특이한 음식점을 발견했다.

 

이름이 '먹고쉬었다가'

 

여행객들에게 '먹고 쉬었다가' 여유있게 여행을 즐기라는 것인지 달리 읽어보면 하나의 명사같은 정겨움이 

 

드는 음식점 이름이다.

 

 

얼핏 보기에는 음식점처럼 보이는데, '암소생고기'라는 이름의 음식점인지 착각이 들기도 하는데, 건물에는

 

특별하게 음식점 이름이 없는 게 특이하다.

 

생삼겹살을 주 메뉴로 판매하는 음식점인가 하는 착각이 드는데, 민박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텐트로 작청전 별빛 야영장에서 밤을 지새우기 싫다면 민박을 이용하는 게 어떨까.

 

 

산과 들에 봄이 찾아왔다.

 

먹고쉬었다가 음식점 앞에 놓여있는 물레방아 조경에서 물이 떨어지고 물레가 돌아간다.

 

주위에는 어느새 피었는지 봄꽃들이 춤을 추는 듯하다.

 

 

4월의 봄바람은 아직은 밖에서 야외식사를 하기에는 다소 차가움이 드는 듯한 싸늘함이 배어나온다.

 

어김없이 차가운 바람속에서도 나뭇가지에서는 새싹이 돋아나 봄을 먼저 알리는 게 계절이 바꼈음을

 

알게 만든다.

 

 

언양불고기를 처음 먹었었던 지난 여행이 기억이 나서인지 음식점으로 들어서 메뉴를 고르다가

 

언양떨갈비정식이 눈에 들어왔다.

 

 

낯선 곳으로 여행을 하게 되면 느끼는 것이지만 그 고장의 음식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게 되는 것은 참 소중한

 

경험으로 남는다.

 

작년 이맘때였을까 울주군을 찾아서 언양블고기를 처음 맛보았을 때의 느낌은 아직도 선하기만 하다.

 

먹고 쉬었다가의 상차림은 마치 시골의 밥상과도 같은 소박함과 풍성함이 엿보인다.

 

 

 

 

 

 

 

 

 

맛깔스러운 잡채와 선명해서 금방이라도 파란물이 떨어질 듯한 드릅은 제철음식으로 한입을 베어물면 금방이라도

 

봄이 입안으로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싱싱한 산나물은 적당한 양념이 배합돼 입맛을 돋군다.

 

탱탱한 묵 한 수저를 떠서 메인 요리가 나오기도 전에 밥한공기를 뚝딱 해치우고도 남는다.

 

각종 야채를 버무린 전 한조각은 적당하게 기름져 입을 풍성하게 만드는 듯하기만 하다.

 

 

하지만 어디 메인 요리에 더할까.

 

언양떡갈비가 석쇠에 익혀 나오자 다시 식욕을 돋운다.

 

울주에서 불고기는 특이하게 석쇠밑에 은박지를 깔고 나왔던 것이 기억나는데, 이곳 '먹고쉬었다가'에서도

 

떡갈비가 은박지 위에 올려져 나온다.

 

익혀져 나온 떡갈비인지라 약한 불에 올려 식지 않도록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흔히 떡갈비는 고기를 다져서 뭉쳐놓은 형태이고 뚜꺼운 모양이 서울에서 먹어본 음식인데, 울주의 떡갈비는

 

언양불고기 형태에 가깝다. 쉽게 조각조각 부스러져 먹을때에도 부드럽다.

 

고기의 육질까지도 남아있는 씹힘이 좋다.

 

 

언양떡갈비는 역시 쌈에 싸서 먹는 게 제격이다.

 

울주의 대표 먹거리인 한우고기는 소금간에 살짝 찍어서 고기만 먹어야 제맛인데, 떡갈비는 쌈상추에 싸서 먹는게

 

맛을 더한다.

 

떡갈비의 양념맛과 야채맛이 버물려져 입안에서 봄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할까 싶다.

 

마을 하나에 쌈장 조금을 얹어 한입 먹으면 여행의 피로가 한입에 풀리는 듯하다.

 

 

나물과 함께 쌈을 싸서 먹으면 나물향이 일품이다.

 

 

여행지에서 제대로 된 음식을 먹는다는 건 여행의 완성이라 할만하다.

좋은 것을 보거나 혹은 새로운 풍경과 지역의 문화를 경험하는 것은 여행의 시작이자 목적이지만 먹을거리가 빠진

 

여행이라면 사실상 실패한 여행이나 다름없지 않을까.

 

<유익하셨다면 쿠욱 추천버튼을 눌러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