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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위탄3 박수진, 대형 음향사고에도 귀요미로 완벽변신한 10대의 당돌함!

by 뷰티살롱 201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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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된 롤 변경으로 심각하게만 보여지는 생방송 무대의 시청율은 '위대한탄생'의 위기가 아닐 수 없어 보인다. 다른 시즌보다 실력파 도전자들이 대거 등장해 초반 기대감이 많았던 '위대한탄생 시즌3'의 생방송 무대는 오히려 지역예선이나 위대한캠프때보다 긴장감을 덜 느끼게 만든 생방송 무대로 보여진다.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특성상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하게 되는 생방송 무대로 진입할 수록 인기와 시청율은 불가분의 관계로 이어진다. 즉 무섭게 시청율이 올라간다는 얘기다.

하지만 위대한탄생3의 TOP12의 무대가 펼쳐졌던 지난 2월 1일짜 방송의 시청율은 시청율 추락을 겪었다. 말 그대로 참담하기만 하다. 지난주에 김태원 멘토는 달라진 룰 변경에 따른 시청율 하락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는데, 기우가 아닌 현실이 된 것이다. 사실상 룰 변경은 위탄3에서는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룹별 탈락자를 통해서 최종 TOP4를 결정하게 된다는 데에는 탈락한 도전자들 중에 부득이하게 그룹별에서 탈락하게 된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이다. 결국 시청자들의 문자투표와는 무관하게 그룹별 탈락이라는 시스템은 실력파 도전자들을 대거 탈락시키게 되는 초유의 사태를 만들게 된다.

TOP12의 무대에서는 그룹별 탈락의 심각한 오류를 그대로 증명한 모습이었다.


'위대한탄생3'의 우승자는 이미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기만 하다. 한동근의 폭풍존재감은 그룹별 라운드에서 계속적으로 이어져가고 있는 모습인데, TO12의 무대에서는 파격적인 변신으로 청중을 놀라게 만들었다. 한동근의 쌈바로 완벽한 변신을 보여주었는데, 20대 남자그룹에서 예상은 전혀 빗나가지 않고 승승장구한 모습이다. 나경원과 더불어 합격을 하게 된 한동근에 비해 탈락한 소울슈프림은 다소 충격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5인으로 구성된 소올슈프림은 작년에 사망한 팀맴버의 한친구와 합동공연이 펼쳐졌는데, 마지막으로 남긴 음성이 초반에 삽입됨으로써 시청자와 생방송 무대를 관람한 청중들을 가슴뭉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룹별으로 정해진 매주 한팀씩의 탈락으로 여지없이 탈락자 대열에 들었다. 20대 초반 남성은 나경원과 한동근 두 사람으로 함축되었다. 그룹별이 아닌 전체 탈락자 시스템이었다면 소올슈프림은 탈락이 아닌 합격자 대열에 들어설 수도 있었던 무대를 선보였던 모습이기도 했었다. 여일밴드가 탈락하고 유일하게 TOP12에서 그룹으로 생존하고 있는 소올슈프림은 적어도 TOP12에서 머출정도의 출연자는 아니라는 느낌이다.


20대 남성그룹에서 소올슈프림과 더불어 탈락자들 중 가장 아쉬움이 들었던 도전자는 25세 이상 그룹의 남주희. 그녀역시 그룹별 탈락이라는 시스템의 최대 피해자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김연우가 '나는가수다'에서 불렀던 '사랑했지만'을 불렀지만 역시 탈락하게 말았다.

3명중 단 한명은 시청자에 의해서 뽑혀지지만 나머지 2명중 한명은 멘토에 의해서 탈락과 합격여부가 결정되게 된다. 위대한 탄생3의 룰은 치명적일수밖에 없어 보인다. 시청자들에게 100%의 문자투표에 의해서 합격이 결정되는 시스템은 한편으로 문자투표가 아닌 인기투표에 의한 것일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전체적인 도전자들의 무대를 듣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 투표와도 같은 형태로 이루어지는 것이 소위 문자투표이다. 16만여가량의 문자투표가 TOP12무대에서 전송된 것이 보여졌는데, 과연 시청자들이 보내는 문자투표가 그날의 무대를 시청하고 보내는 것일까?

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점일 수밖에 없다.

TOP12에서 한동근은 가장 마지막 무대인 12번째로 불렀다. 그런데 어떻게 대중이 보내는 문자투표에 올킬할 수 있단 말인가? 아직 무대에서 노래가 불려지지도 않았는데 합격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는 명백히 인기투표나 다름없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물론 한동근이 노래를 불렀을 때에 문자투표가 폭주했었다면 한동근의 무대를 시청하고 보낸 문자투표가 맞다. 때문에 합격의 정당성은 다분하다. 하지만 12명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가서 노래부르는 과정에서 문자투표의 추이는 비슷한 레이스로 올라갔다. 이는 도전자들이 노래부르기도 전에 이미 도전자에게 보내는 시청자들의 투표결과라는 얘기다.

노래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합격과 불합격이 오갈 수 있단 말인가?


'위탄3'의 치명적 시스템 결함은 마치 박수진의 음향사고와도 같은 것처럼 느껴지기만 했다. 박수진이 노래하는 초반에 마이크가 들리지 않아 대형 생방송 사고가 터져버렸다. 최고의 음향시스템을 갖추었다는 위탄3에서 음향사고라니....

10대 그룹에서 박수진의 변신은 놀랍기만 하다. 댄스가수의 이미지는 사실상 처음 지역예선과 위대한 캠프에서는 그다지 보여지지 않았던 도전자가 박수진이었다. 위대한형제에 의해서 라이벌 미션으로 진행되었던 멘토스쿨에서의 경연을 시작으로 TOP12의 무대는 박수진의 완벽한 변신을 보여주었던 무대였다. 10대의 당돌함은 방송사고를 무색하게 할 정도였다.

박수진의 변신은 위탄3에서는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싶기도 해 보였다. 여성들의 파워가 클 것이라는 처음 기대와는 달리 생방송이 깊어질수록 여성들의 파워는 상당히 떨어져 가고 있는 모습이다. 실력파 여성들의 대거 탈락에 이어 이미 TOP8에서 25세 이상 그룹에서는 남주희의 탈락으로 여성이 없다. 고로 남성들의 오디션으로 뒤바꿔버렸다.

박우철과 함께 10대 그룹에서 양성애의 탈락은 여성의 파워가 미미하다. 김태원 멘토가 위탄3 초반 '합격자가 여성이 될 것'이라던 예측은 이미 무너진지 오래다. 생방송 TOP 무대가 높아질수록 여성들에 비해서 남성들이 표심을 더 많이 받는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는 '슈퍼스타K'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어쩌면 그룹별 합격과 탈락이라는 시스템은 이러한 문자투표상에서 벌어지는 남성과 여성의 차별성을 극복하고자 했었던 제작진의 대응이었을 것이라 여겨지지만, 오히려 이러한 시스템은 '위탄3'의 독이 된 듯하기만 하다.


대형 음향사고임에도 불구하고 10대그룹의 박수진의 무대는 일약 최강 귀요미의 닉네임을 안겨준 무대로 보여진다. 대체적으로 대중앞에서 노래하는 생방송 무대에서 반복된 무대는 도전자를 떨게 만들기도 할 터인데, 완전하게 소화해 낸 모습에서 입이 벌어질 정도다.
 
다음주에는 어떤 심사규정이 등장하게 될지 궁금하다. 이미 시청자 문자투표에 의한 100%의 진행은 끝이 난 것이라 할 수 있다. 총 16명이 생방송 무대로 올랐던 상황에서 그나마 마지막 두 사람중 한사람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멘토들에게 부여되었지만, 이제 그룹별로 두명의 합격자들이 남게 되었다. 100% 문자투표에 의해서 합격자를 가르게 된다면 지극히 펜덤에 의한 합격자일수밖에 없다.

고로 멘토들의 점수가 없다면 TOP4의 무대는 한동근과 이형은, 오병길, 박수진 4인의 TOP4 무대로 진입하게 될 것은 뻔한 일이다. 왜냐하면 도전자들이 채 노래하기도 전부터 시작되는 문자투표는 사전 인터넷 인기투표와 진배없기 때문이다. 위탄3의 최대 걸림돌인 셈이다.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이 재미있다고 하지만 한자리수 시청율은 이러한 당락의 시스템의 치명적 오류를 그대로 드러내 놓고 있는 것이다. 대형 음향사고에 불구하고 완벽하게 10대 아이돌 댄스가수로 성장한 박수진의 우승을 향한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된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 MBC '위대한 탄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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