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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분량의 드라마라는 의미에서 <뉴하트>의 방송분량은 그동안 방송되었던 여타의 드라마에 비해 상당히 짧은 분량인 것 같다. 종영을 한 <뉴하트>의 시청자 반응은 50%의 성공과 50%의 실패를 거두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감있는 상황전개, 병원이라는 문제점 적절히 그려내

처음 <뉴하트>가 시작되었을 당시를 떠올려보면 웃지 못한 일을 경험했었다.
솔직한 표현으로 드라마가 보여지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그동안 보여지던 의학, 메디컬 드라마의 주류에서는 벗어난 1인 의사의 이야기 같은 혹은 신화적인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많았었다.

그런데,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흉부외과 써전이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어느정도는 알게 되었다. 흉부외과는 한 사람의 써전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병원에서 한사람의 써전으로 인해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는 얘기들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조재현씨가 연기한 최강국이란 인물은 전혀 비현실성이 없다라고 말할 수 없는 국내 의료계의 현실이라는 얘기가 된다.

또한 돈을 벌기 위한 도구로 병원을 운영하는 문제점에 대해서, 혹은 환자를 환자를 환자로 보지않고 돈벌이의 대상으로만 호도하는 의료계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뉴하트>가 시사한 바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얼마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병원비 청구가 터무니없이 높게 나온 것에 대해서 방송된 시사프로그램이 하나 있었다. 그러나 병원의 의료비 청구나 진료문제에 대한 내용은 옛날부터 시사프로그램의 단골 메뉴처럼 올라오던 내용이 아니었을까.
극중 박재현(정동환)은 어쩌면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병원장이라는 인물로 내세우면서 보여주려 한 것이 아닐까 싶다. 환자치료의 목적으로 병원이 있는 것이 아닌 돈을 벌기 위한 병원의 존재, 그것을 병원장의 죽음이라는 설정으로 맞춤으로써 병원의 참된 의미를 찾자는 의도가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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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등장하는 병원의 셋트장면에서도 진일보한 모습이 아니었을까 싶다. 심장을 표현하기 위해 직접 동물의 심장을 가져다 사용했다는 것이며 수술실의 집도 영상들은 어찌보면 <뉴하트>가 한층 의학드라마로써의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닐까 싶다. 마냥 대사만으로 처리되던 기존의 의학드라마와는 달리 보다 상세한 시술모습과 그래픽 처리 등은 일반인으로써도 어느정도 공감을 불러 일으킨 것이 아닐까 싶다.


짧아서 엉성한, 환자와의 거리감 여전

그러나 그 50%의 성공이 단지 병원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고 있었다는 데에 있다면 분명 <뉴하트>는 50%의 실패를 한 것이 아닐까 싶다.
다름아닌 병원이 존재하는 진짜 이유가 빠진 듯한 모양새라는 점이다.
그동안 23회를 돌아보면 등장하는 환자들과의 연관성은 단막극을 보는 듯한 인상이 깊다. 환자 하나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의사의 모습과 환자앞에서 좌절하는 의사의 모습을 그리기 보다는 사랑의 아픔에 아파하고, 지방대의 차별성에 눈물짓는 의사들의 속내를 들춰냄으로써 사실상 의사=환자, 라는 구도를 보여주었다기보다는 의사=자아, 의사=사랑, 이라는 식의 내용이 주된 골격을 이루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응급환자를 다루는 흉부외과에서 환자를 동질감으로 그려내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 수술을 끝내고 회복실을 나서면 환자는 흉부외과가 아닌 내과나 신경과 등으로 이전되기 때문에 환자와의 연관성을 연결시키는 것이 어렵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의학드라마라는 관점에서 보다 깊이있게 환자나 흉부외과로써의 문제점을 다루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어쩌면 이러한 부분이 50%의 실패를 맛본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의사의 참된모습 그려낸 부분에는 감동

그렇다면 마지막까지 드라마가 그리고자 한 부분은 무엇이었을까.
어떤 의미에서 본다면 <뉴하트>의 본질은 흉부외과라는 다소 특수한 부분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분명한 것은 그 속에 존재하는 사람들은 의사라는 것이다.
병원내의 권력이나 실험적인 모습들을 다루고 있고, 명성만을 고려한 시술에 대해서 일침을 가하는 한편, 뉴하트는 본연의 주인공인 의사에 대해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크다고 본다.

병원장이 쓰러지고 그 곁을 지치는 의사는 다름아닌 최강국(조재현) 교수다.
어찌보면 병원장과 최강국이라는 인물은 신-구 세력으로 비춰질 수 있고, '문제점-해결점'이라고 볼 수 있다.
쓰러진 병원장은 병원의 실리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인물이지만, 최강국 교수는 환자를 먼저 생각한다는 주의다. 일종의 '실리와 사실'이라는 명제를 놓고 충돌하는 격이 아닐까 싶다. 병원장의 주장은 병원이 존재해야만 더 많은 환자를 살리는 것이지만, 최강국의 주장은 병원은 환자를 살리기 위한 그 자체라는 주장이다.

어느 말이 더 신빙성이 있을까. 물론 얼핏 듣기에 따라서 당연히 최강국 교수의 말이 백번 맞는 말이다. 그러나 암환자를 살리고, 응급환자를 살리기 위한 도구가 없는 상황이라면 이 또한 최강국 교수의 말은 메아리에 불과한 말이 되는 것과 같지 않을까.
마지막에 최강국 교수의 대사에서 시사하는 바는 병원장의 입장에서 어느정도의 실리도 있어야만 한다는 것을 전달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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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의사의 본연을 잃지는 않았다. 최강국 교수는 자신을 내친 사람이 환자이기 때문에 뜬눈으로 옆을 지키는 모습을 보인다. 어쩌면 이 장면은 의사가 지니고 있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모습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 모든 환자들을 상대로 간호하며 옆을 떠나지 않는다면, 그 또한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분명한 것은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환자와 의사라는 관계를 '보호와 지킴'이라는 큰 테마로 함축시킨 것이 아닐까  싶다.

불편스런 사랑타령, 멜로로 눈길 사로잡네 

어쩌면 <뉴하트>의 가장 큰 논란거리는 뭐니해도 드라마상에서 전개된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남혜석(김민정)과 이은성(지성)의 비밀스런 때로는 앙증맞은 듯한 사랑 이야기라든가, 조민아(신동미)와 김태준(장현성)의 불륜의 사랑, 그리고 배대로(박철민)와 김미미(신다은)의 다소 산만스럽지만 발랄한 애정공식들은 드라마가 '살리고 싶다' '꼭살려야 한다'는 포스터 문구를 내세우며 의학드라마를 표방한 것인지 병원 연애사를 표방한 것인지 갈피를 잡지 못할 정도였가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드라마의 본질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이 될 수도 있는 것이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마지막회에서는 등장인물들의 갈등해소에 그 촛점을 맞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미아와 김태준의 새로운 출발이나 최강국 교수의 가족으로의 귀가 등을 통해 어찌보면 의학드라마라는 거창스런 의미보다는 사랑이라는 한마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테마로 종결지는 듯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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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고맙다.....사랑한다.

세마디로 부부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말이 의학드라마에서도 먹혀드는 것인지 마지막회의 모습들은 감동스런 모습으로 보여질 수도 있다. 또 개인적으로도 그런 느낌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병원의 문제점에 있어서 인색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환자를 살리는 취지로 센터설립을 한 것은 납득이 가지만 본질의 문제를 다루지 않은 수박 겉핡기식의 결말이라는 생각이다.
외과, 내과, 판독과 등에 대한 협업을 통해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실 이 부분이 <뉴하트>에서 제시하는  해결책이자 결말이라 할 수 있겠지만, 실상적으로는 문제의 시작일 뿐이 아닐까 싶다.

내과와 외과를 비롯해 그동안에 의료계에서는 서로가 협업이 없었다는 얘기는 아니겠지만, 환자의 입장에서 종합병원이라는 곳에서 진료를 받게 된다면 턱없이 어이없는 현실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환자가 다른 과의 의사에게 진찰을 받게 된다는 것은 특진비나 선택진료, 또는 기타 진료비가 새롭게 부가되는 꼴이 되는데, 이러한 부분을 단지 해결책으로만 내세우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게 해결책이 될 수없다는 얘기다.

30%대의 높은 시청율을 보였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뉴하트>가 거둔 성공은 절반밖에는 되지않을 수 있다. 과연 <뉴하트>가 메디컬 드라마로써의 본질을 어느정도 전달해 준 드라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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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하트를 재미있게 보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는 극중 주인공격인 남혜석(김민정)과 이은성(지성)의 러브라인이라고 할 수 있겠고, 흉부외과 과장인 최강국(조재현)의 결단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밖에도 드라마에는 아주 잠깐이지만 시청자들을 눈을 고정시키게 하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있다. 아마도 그 중에는 김미미(신다은)와 배대로(박철민)의 이상야릇하고 미스테리적인 러브라인도 생각할 수 있겠고, 김지연(조명진) 간호사와 우인태(강지후)의 새로 시작되는 사랑도 관심거리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매 순간마다 눈길을 끄는 또 한명의 배우가 있다.
이승재(성동일)

차기 흉부외과 과장 자리놓고 격돌 

어찌보면 좀 억지스러운 면이 없지않아 있는 듯 보이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광희대 흉부외과에 파란이 일고 있다. 최강국 교수의 사표와 함께 차기 흉부외과 과장자리를 놓고 벌이는 자리싸움이 그것이다.
그 자리에 민영규(정호근)와 김태준(장현성)이라는 드라마에서는 보자면 병원내 제 2인자들이 서로 자신들의 밥그릇을 놓고 벌이는 싸움에 느닷없이 이승재 교수가 끼어든다.
물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최강국 교수의 추천으로 때아닌 싸움터로 불려나온 셈이다.
세 사람의 차기 과장 자리를 놓고 새로운 국면으로 드라마가 전개되고 있는 셈이랄까?

이유야 어찌되었든 세사람의 인품으로 본다면 과연 누가 차기 과장자리에 올라야 하는가. 당연지사로 이승재 교수가 과장자리에 오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실력은 어찌될까?
약간은 김태준 교수에게 밀리는 듯한.... 그리고 왜 굳이 '제 2의 최강국'을 만들려고 하는 것일까.

[이 환자 내가 살립니다.]

뉴하트의 대사는 아무래도 이 말이 아니면 더이상의 드라마 진전은 없는 것 처럼 보이기만 한다. 환자를 앞에 두고 멍하니 서 있는 민영규 교수의 모습에, 또 막무가내식으로 수술실로 직행해 두손 들고 있으면서 하는말이 [환자 내가 살립니다] 좀 억지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이승재 라는 의사에게 눈길이 가는 것은 왜일까.

성동일을 말한다
 
아마도 거기엔 성동일이라는 배우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싶다.
드라마상에서는 조복길(정경순) 간호사와 부부관계로 다른 캐릭터에 비해 그다지 모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튀지않은 배역으로 등장했던 인물이다. 그렇지만 첫회부터 지금껏 한결같이 어느 한 컷에서라도 그의 모습이 잠시 떠나있떤 때는 없었던 듯 싶다.

최강국 교수가 힘들어하면 같이 술을 마시기도 하고, 어떤 때는 말 그대로 닭살스런 커플로 병원내에서 자주 등장했었다. 마치 드라마에 등장하는 아웃사이더라고나 할까. 그의 존재감은 사실 있는듯 없는듯 한 자연스러움이라는 표현이 맞을것이다.
이렇다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이 그다지 많지가 않았었다는 얘기다.

에이즈 환자의 간염으로 한때 남혜석과 같은 운명을 갖게 되었지만 이승재의 존재는 남혜석에 묻혀 있었던 것 같은 존재로 뒷걸음치는 격으로 보여졌다.
그렇지만 그런 그의 존재가 없었다면 어떠했을까?
감초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는 많다. 배대로 박철민씨의 연기는 말 그대로 감초연기의 대가라고 해야 할 정도다.
그렇지만 배대로의 연기비중과 이승재 교수의 연기비중에는 분명 무언가 차이가 있다.

배대로의 존재감이 일렁이는 파도같다면 이승재의 존재감은 마치 잔잔한 표면같은 느낌이다.
아마도 성동일이라는 배우이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가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들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그다지 비중이 커보이지는 않는다. 600만명을 돌파한 <미녀는 괴로워>에서도 성동일의 연기는 그저 조연에 지나지 않았었다. 그렇지만 조연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비중을 지니고 있지 않았었나 싶다.
그의 연기는 꼭 막걸리의 맛이 전해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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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http://sungdongIl.sidushq.com/ >

구수한 맛과 뒤끝에서 느껴지는 쌉싸름함?
<뉴하트>에서 주목받지 못하던 조연에서 이제는 흉부외과 과장자리를 놓고 본격적으로 주목받게 될 그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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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하트가 설 연휴를 맞아 수요일 결방소식은 시청자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목요일에 16회와 17회를 연속으로 방송했다.
최강국(조재현) 교수의 고소건이 해결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새로운 수술법인 저체온 수술법이라는 방법을 도입해 기존 수술에 갇혀있는 광희대 의사들에게 발전적인 모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모습또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클리브랜트 시술법이라고 했었나?)

은성의 첫사랑 공개

연속방송으로 방송된 <뉴하트>의 주인공은 남혜석(김민정)과 이은성(지성)의 사랑만들기가 아니었나 싶다. 설을 맞이해 남혜석과 이은성 등의 외과 의사들(인턴)이 여자분장을 하고 텔미춤을 추는 모습은 마치 설 연휴를 맞이해 시청자들에게 설맞이 공연이라고 하는 듯 보는 재미를 더했다는 생각이 든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다름아닌 이은성의 사랑이 공개된 점이다. 그동안 이은성은 남혜석에게 늘 다가오지 못하게 자신의 성을 만들어놓고 접근금지 같은 '신비주의'적인 모습으로 일관했었지만, 자신의 집으로 헤석을 데리고 가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단지 손만 잡았을까?
은성의 사랑이 공개된 17회에서는 수채화같은 첫사랑을 생각나게 만드는 은성의 첫사랑이 모습을 드러냈다.

사실 각종뉴스에서 은성의 첫사랑 상대자가 공개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남혜석과의 삼각관계가 전면에 펼쳐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삼각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은 엠블란스에 실려온 수련의 등장으로 0(제로)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임산부에 남편까지 있는 상태로 그것도 언제 죽을 지 모르는 몸으로 등장할 줄이야....

이은성의 사랑은 빛바랜 사진의 추억
 
이은성의 사랑은 한마디로 마치 오랜 사진의 빛바랜 사진과 같은 추억과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자신이 살아오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나이가 먹을 수록 생각나는 것은 첫사랑이 아닐까 싶다.
첫사랑의 상대자가 담당선생이 되었건, 교회에서 만났던 사람이 되었건, 아니면, 같은 학교에 다니던 여학생이었건 간에 그 당시에는 세상의 모든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인생을 돌아보는 여유가 생기게 되면 과거에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의 모습은 단지 기억속에서 남아있는 사진같은 추억으로만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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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을 만난 이은성은 수련에 대한 첫사랑이 과거의 모습으로만 존재하는 듯 보였다. 왜냐하면 자신의 옆에는 현재의 남헤석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좋아했던 첫사랑이 어디에선가 잘살고 잘먹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랬으면 한다.
어쩌면 그러한 마음이 첫사랑이라는 보통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애뜻한 마음이 아닐까 싶다.

영화 '접시꽃 당신'을 회상케한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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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 오래된 영화인 <접시꽃 당신>이란 영화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아마도 30~40십대의 중년이라면 어져면 이 영화를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덕화와 이보희 주연의 <접시꽃 당신>은 올림픽이 개최되던 해에 개봉된 작품으로 당시 상당한 인기를 얻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덕화 씨와 이보희씨 주연의 이 영화는 특히 실제 시인의 시를 모티브로 영화화한 작품이었기에 시집또한 베스트셀러가 되기까지 했었다.

은성의 첫사랑이란 수련 역시 마치 <접시꽃 당신>에서 암을 선고받고 시한부 인생의 수경(이보희)과도 흡사한 모습이라고나
<사진출처  : 다음영화>

할까. 당시 영화를 관람하면서 눈물꽤나 흘렸던 기억이 난다.

어쩌면 첫사랑이란 모습은 과거속에서 살았었지만 현재에도 가슴속에서는 여전히 존재하고 지워지지 않는 빛바랜 사진같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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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하트의 지성 연기력에 신이 들렸나보다.
지성이란 배우에 대해서 전까지는 그저 잘생긴 외모에 눈길이가는 정도였던 생각이 13회에 지방대에 대한 꼴통 이은성의 모습을 연기하는 지성의 모습을 보고 다시 보게된 듯하다.
꼴통소리들어가면서 싫으면 니발로 나가.... 등의 모욕적인 말을 들으면서까지도 꿋꿋하게 환자의 목숨을 살린다는 마음을 변치않던 이은성이 결국 지방대 학벌이라는 벽에 부딪혀 좌초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딱히 결정적인 장면은 아니었는데 자꾸만 기억난다

13회에서 이은성의 학벌차별에 대한 모습은 최강국(조재현)의 망가져가는 흉부외과 의사의 모습에 가려(방송에서의 모습이 최강국이라는 인물에 더 포커스가 맞춰진 듯 보여서) 특정하게 들어오는 듯한 인상은 아니었다.

최강국 교수에 비해 방송에 잡힌 이은성의 모습도 긴 시간이 할애되지 않았었고, 드라마에서도 이은성으 지방대라는 약점에 대해 그다지 별반 신경을 쓰지 않는듯 보였다.
모임초대에 전면적으로 기피된 대상. 그러나 꿋꿋한 이은성....
"떡좀 싸다줘요. 자기들끼리만 맛있는 거 먹지 말고"
이은성의  학력차별이 어느정도 무마되려고 하는 찰라에 등장한 인물이 남헤석(김민정)의 변신
"내가 싸다줄께"
짧은 치마에 웨이브머리까지 하고 화려하게 등장하면서 또 한번 '결국은 사랑으로 무마되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은성의 모습은 드라마의 전반에 걸쳐 자꾸만 기억나게 만드는 인물이다.

곯아버린 상처, 의사 포기?

이은성은 결국 지방대 출신이라는 장벽을 넘지 못했다
드라마 상에서는 김미미 의사의 잘못된 진료를 바로잡기 위해서 뛰어든 이은성이 때마침 들어온 김태준(장현성) 교수의 말 한마디에 마음을 다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자신의 우상으로 여겼던 최강국 교수는 술에 묻혀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보내라는 둥, 수술을 연기하라는 둥, 다른 내과의사에게 보내는 둥, 180도 달라진 태도로 돌변했다. 거기에 과장실에서 매일같이 술속에 빠져산다.

'가슴만은 따뜻한 의사가 되라'
'가슴속에 눈물이 가득한 의사가 되라'
뉴하트의 주제는 가슴속에 따뜻한 눈물이 가득한 심장을 가진 의사가 되는 것?
최강국의 변심은 이은성에게는 또하나의 시련일 수 있다.
자신의 우상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는 어찌될까. 거기에 지방대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적인 차별을 내세운다면 결국 무너저 내릴 수 밖에 없다.
그 속에서 남혜석의 사랑은 이은성에게 있어서 사치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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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출신이 뭐길래!!!

이 시대는 사실 학력이 최우선일까?
서울의 모대학 출신이라면 덮어놓고 '와아' 지방대 출신이라면 덮어높고 '응 그래....'
누구나 한번쯤은 공감하는 차별성 의식구조가 문제가 아닐까 싶다.

사실 의사가 아니라서 뉴하트에서 다루고 있는 흉부외과 의사들의 고뇌? 어떤 식으로 표현될까 무척 궁금했었다.
흉부외과 의사의 고뇌를 최강국 교수라는 인물을 통해 다루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경찰서 유치장에 가족은 해외 유학길, 기러기 아빠 등등 문제점들을 내보여 주었다.

그런데 스포트라이트는 이은성에게 쏠린다. 개인적으로는 말이다.
단지 지방대라는 이유만으로 이은성이라는 캐릭터는 나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
극중에서는 명랑, 쾌활함으로 혹은 꼴통으로 그 한가지 장벽을 없애려 하는 모습이 역력하지만 이은성의 모습은 어쩌면 의사라는 직업에서만 국한된 사회적 문제는 아니다.

그렇기에 이은성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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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imbc 뉴하트 예고편 캡쳐>

이 시대의 꼴통에게 박수를

사회생활 이제 10년이 넘어서고 있는 나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 보면 학력이라는 거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정계에 진출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소위 잘나가는 사짜 돌림 직업을 가진것도 아니기에 출신학교가 어디냐는 질문에 대해 큰 비중을 두고 있지는 않고 있다.

지방대 출신의 차별은 흉부외과에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소위 xx대학교 출신의 판사, 검사면 100%승리?
xx대학교 무슨과는 알아주는 학과?
그 회사 간부들은 거의가 xx대?

이런 말들이 암암리에 들려오는 게 현실의 모습이다. 어쩌면 이은성은 이러한 사회적 부조리에 맞서고 있는 꼴통인지 모른다.
현실성이 없다는 비난의 말보다는 꼴통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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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의 경쟁이 sbs의 쾌도 홍길동의 방송으로 한층 높아진 분위기다.
시청률이 어찌나왔을까 궁금하던 차에 뉴하트가 22%라는 차이로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6회와 7회를 시청하면서 그간 흉부외과 의사의 연예사로 추락하는 듯한 드라마에 다시 생기가 돌아온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돋보이는 조연 '환자'
사실 의학드라마나 병원내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다루는 드라마의 흥행요인은 의사도 아니고 그렇다고 최첨단 장비가 등장하는 부분도 아닐 것이다.
의사가 있다면 당연히 누군가 시술을 받든가 치료를 받는 대상이 있어야만 한다. 그간 뉴하트에서 빠져있는 듯한 분위기는 이러한 의사들이 필요한 대상이 힘을 받지 못했다는 데에 있는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내과와 흉부외과간의 암투를 다루는 것도 드라마의 재미상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요소가 될수 있겠고, 흉부외과내의 갈등이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환자가 없는 의학드라마는 그 재미가 없다.
최강국(조재현) 교수와 이은성(지성)은 늘 한결같은 말을 되뇌인다.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되어야 한다'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되고 싶다'
그러나 지난 5회까지의 드라마를 돌이켜보면 환자는 그저 의사에게 있어 마루타와 같은 잠깐 지나가는 소재거리정도로만 비춰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sbs의 홍길동의 출현때문인지 <뉴하트>의 전개에 약간의 변화가 보인다. 이은성은 환자들과의 거리를 보다 좁혀서 카메라에 잡히는 경우가 많고, 직접적으로 만나면서 '살리고 싶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부분이 많아졌다.
아마도 그 절정이 송호재 회장이라는 vip 환자의 출현으로 보다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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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만스런 송 회장은 최강국 교수의 치료에 불만을 표현하고 결국 드라마의 큰 축이라 할 수 있는 내과의사인 김정길과의 대립으로 번기게 되었으니 말이다.
공교롭게도 이러한 대립구도때문인지 혜석의 러브라인은 시간이 줄어들게 된 결과를 만들어졌고, 환자와 의사, 의사와 의사간의 대립이 보다 본격화된 셈이다.
또한 모델인 수진과 쑥국 할머니의 등장, 산모의 등장 등으로 극이 활력을 찾는 것으로 보여진다.

부족한 것이 무엇일까
사실 의학에 대해서는 필자는 잘 모른다. 때문에 뉴하트에서 말하는 내용 자체가 어떤 상황인지는 잘 모를 때가 많다. 그런데 드라마를 볼때마다 무엇인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물론 앞서 얘기한 환자와 의사에 대한 연결고리가 그동안 없었다는 것이 하나의 예가 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바로 긴장감이다.
극중에서 의사들은 항상 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그렇지만 극중 의사들의 모습은 좋은 대사만을 읖어대는 기계와도 같은 느낌이 든다.
쉽게 말해 모델 수진을 수술할 당시에도 단지 로봇팔을 사용한다는 소재만 내세웠을 뿐 집도과정에 대한 긴장감은 없었다. 시간이 지나 의사는 정확한 시술을 했을 뿐이다. 이같은 상황은 같은 흉부외과 의사인 정근호 교수가 수술실에 있을 당시에도 같은 분위기였다.
단지 달라진 것은 있다면 최강국 교수가 수술실로 들어와 '선배를 믿고 자신있게 해'라는 말이 전부였다.
송호재 회장의 시술에서도 이같은 극적 재미는 제로에 가깝다. 애써 환자와 의사간의 거리감을 좁히기는 했지만 여전히 드라마 뉴하트는 재미 하나로만 보여지기를 원하고 있다.
최강국 교수는 출혈을 잡기 위해 이은성과 같은 수술실에서 집도를 하고 음악을 틀고, 거기까지는 좋다. 지켜보는 사람들의 모습에서는 수술이 끝나고 그저 환호만으로 드라마를 마무리 지으려 한다.
코미디적인 요소를 집어넣은 셈이다. 사람의 생명을 살린 부분인데, 같은 의사들이 모습은 너무나도 가벼운 듯한 모습이라는 얘기다.
 
드라마의 중심인 이은성 남혜석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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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하트의 중심인물에 대한 중요도 또한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할 것인데 사실 이은성과 남혜석의 존재감이 아직까지는 모호하기만 하다.
이은성은 지방대 출신이라는 명분으로 의사들 사이에서 따돌려지는 모습으로 그려지는가 하면 남혜석은 오로지 원리원칙주의로 일관하고 있다.
어쩌면 이은성이라는 인물과 남혜석이라는 인물을 통해 드라마에서 흉부외과 의사들의 모습을 대변하려는 것이 의도로 보여지는데, 단지 그 둘의 모습에서는 주체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싶다.
이은성은 단지 신념하나만으로 뭉쳐져 있는 인물로 보여지고 있고, 남혜석은 단지 자신의 목적만으로 환자를 대한다. 둘의 교차점이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의사가 나가야 하는 길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듯 하지만 좀처럼 거리감이 좁혀지지는 않는 듯 싶다.

수목드라마로 시청률은 높겠지만 주제의식을 높여야
드라마의 목적은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야 한다. 재미가 없다면 아무리 주제가 좋다 하더라도 보는 사람이 없을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시청자들에게 의면당하는 꼴로 될 것이다.
재미로 본다면 응당 쾌도 홍길동이 뉴하트보다는 한 수 위일 것이다. 솔직한 표현으로 와이어액션에 완전 다른 퓨전 홍길동의 모습, 그리고 사극이라는 소재자체는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
그렇지만 뉴하트 역시 이러한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현대판 허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면 보다 현실적이고 대사만으로 정리되는 의사들의 이야기가 아닌 행동과 사고를 보여줌으로써 드라마가 내보이고자 하는 주제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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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하트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것일까, 그만큼 실망감도 커지는 듯 싶다.
드라마 초기 방송되던 최강국(조재현)의 기대치도 왠지 자꾸만 반감되는 느낌이 든다.
5회가 방송되고 난 후 사실 필자는 드라마에 대한 본질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유머러스와 코믹, 멜로의 복합체
물론 들어가기에 앞서 극이 보여주는 유머러스한 모습과 대사, 그리고 코믹함은 사실 어느것하나 빠지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든다. 지성이 연기하는 오버액션파 흉부외과 레지던트인 이은성과 다소 거칠면서도 정석 플레이만을 고집하려는 면을 보여주고 있는 남혜석 역의 김민정씨.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라마의 사실상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는 최강국 흉부외과 과장의 조재현씨.
사실상 극이 보여주는 재미나 시청률을 놓고 보자면 못하다 잘하다를 얘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로비스트보다는 다소 많은 스포트라인트를 받고 있다고 생각되고 있으니까(이건 제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좌충우돌형의 이은성의 행동 하나하나가 사실 드라마가 재미있다고 판단할수도 있다. 여기에 남혜석과의 로맨스가 더해져 아예 5회에는 노래방에서 전화기에 대고 '널 사랑하겠어'를 부르는 대목도 눈에 들어왔다. 어느것 하나 사실 이러한 장면 하나하나는 시청자들에게 주목을 받기에 충분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과연 병원에서 생활하는 흉부외과 의사들, 레지던트들의 눈에는 어떤 느낌이 들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는 의사도 아니고 그렇다고 의대 문턱에 갔다온 적도 없다. 그런 필자가 보는 '뉴하트'의 분위기는 '흉부외과 진짜 널널하고 재미있네?'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동권의 등장으로 인해 왠지 뉴하트가 흉부외과하는 특정 직업을 가진 의사들의 고뇌를 다룬다고 한 제작의도와는 사뭇 다른 '단지 병원 의사들의 특별한 로맨스'적 경향을 띠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난해한 의학용어만으로 흉부외과 구색갖춰
글의 초기에 앞서 얘기했듯이 필자는 드라마 뉴하트가 재미없다느니, 뻔한 내용이라느니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주기 바라며 읽어주길 바란다.

첫방송을 타고 난후 필자는 흉부외과에 대한 의사들의 고뇌와 환경에 대해서 다룬다는 것에 대해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각기 다른 개성들로 상당히 주목했었다. 응급환자가 앰블란스를 타고 가다가 볼펜으로 꽂는 장면을 보면서 진짜 박진감나는 드라마다가 아니라, 극의 전개가 상당히 빠르면서도 응급상황이라는 찰나의 시간을 적절하게 매칭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런데 여지없이 예상은 빗나가고 있는 듯하다. 드라마 자체가 급반전되는 듯한 인상이 많다는 얘기다. mbc 뉴하트 홈페이지에서 제작의도를 스크랩해 보았다. 흉부외과 의사들이 의학의 꽃이라 하지만 실상 의료계에서 외면당하는 현실이라는 것을 감안해 흉부외과 의사들의 애환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싶다는 내용이 올라와 있었다. 그런데 과연 뉴하트에서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과연 진짜 흉부외과 의사들의 모습과 같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이은성과 남혜석, 최강국 과장의 모습에서는 응급이라는 상황이 그리 많지 않은 듯 보인다.

단지 가끔씩 등장하는 수술장면에서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는 의학용어로만 '흉부외과 드라마가 맞구나'라는 인상이 강하다.

의사와 환자는 없는 흉부외과
필자가 이렇게 생각하게 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의사와 환자간의 동질감이 없다는 데서 기인된다.
최강국은 극중에서 끊임없이 발전하고 한사람의 환자를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뭉쳐져 있지만 실상 그에게는 환자가 없다. 또한 그의 라이벌인 정근호에는 늘상 지명으로 환자가 들어온다. 그렇지만 누구하나 수술을 하는 환자가 누구인지, 시청자들에게는 알려지지 않는다.
왜일까.
이 부분이 필자의 눈에 비치는 드라마 뉴하트가 빠뜨리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하는 부분이다.
사실 알지 못하는 의학용어들이 수술방에서 자막으로 방송되고 있는 부분은 불편하기만 하다. 용어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읽게되면 알수 있겠지만, 용어를 읽기위해 드라마를 보는 것은 아니다. 물론 재미가 있기 때문에 자꾸 채널을 고정시키는 것도 맞다. 혹자는 '드라마가 재미있으면 되는거지 왠 말이 많아'라고 따질 수독 있겠지만, 재미를 위해서 흉부외과 의사들을 코미디언으로 변모시킨다면 드라마가 지향하는 바가 맞는 것인지 묻고 싶다.

가장 안좋은 부분은 환자를 사이에 두고 의사들간에 실랑이를 벌이는 부분이다. 이것은 분명 드라마의 제작의도에서 밝히는 한생명은 소중하다라는 부분과 질적으로 위배되는 사항이 아닌가. 재미를 위해서 환자가 고작 실험대상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강국 과장이 말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환자를 두고 실험하지 말라'는...
그런데, 왜 환자가 없는 것인가.

재미도 좋지만 제작의도 맞는 전개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사실 하얀거탑은 상당히 의학드라마로써는 무거운 드라마였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시청율이 높았다는 것은 단지 배우 김명민의 연기가 좋아서였다고만은 얘기할 수 없을 것이다.
하얀거탑은 병원내의 암투나 의사, 그리고 환자가 한꺼번에 복합적으로 맞물려 들어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기 때문에 의료분쟁으로 법정까지 가는 상황이 만들어져 있었던 것이고, 환자입장에서의 모습도 보여주었고, 의사와 의사간의 모습도 동시에 보여줬었다는 생각이다.

역으로 얘기해서 뉴하트의 전개상황을 살펴보면 초반에는 환자와 의사(주요인물)들의 등장이 비슷한 시간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초반에만 국한되었을 뿐 현재는 수술집도 장면이 고작 5분을 할애되지 않는다. 그 부분이 유일하게 환자가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부분이다. 또한 남혜석이라는 인물과 이은성의 관계에 시간이 너무도 많이 편중되어 있는 듯한 모습이다.
과연 그 두 사람만으로 흉부외과 의사에 대해서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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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것과 죽음에 대한 물음은 인간의 오랜 의문점 중 하나다.
종합병원, 의가형제, 외과의사 봉달희, 그리고 올해초 방송되었던 하얀거탑에 이르는 TV드라마들은 이러한 인간의 생과 죽음을 테마로 삼고 있는 병원과 그 속에서 생활하는 의사들에 대한 드라마다.
이상하리만치 이들 드라마들의 공통점은 시청률면에서 높게 나타났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사람들의 뇌리속에는 절박한 상황에 처한 상황에서 '죽음'이라는 주제를 직접적으로 표현해 내는 것이 이러한 의학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죽음과 삶에 대한 의학드라마가 태왕사신기 후속작으로 방송을 타게 된다.
'뉴하트'

태왕사신기 후속으로 손색없는 드라마
첫회가 방송되고 기존 MBC의 호화 드라마라 할 수 있는 태왕사신기의 후속작으로 전혀 손실이 없다는 것이 첫회에 대한 솔직한 표현이다.
무엇보다 뉴하트의 가장 큰 매력은 전혀 망설임없고 주저함없는 스피디한 전개를 1순위로 뽑을 수 있겠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학드라마이기 때문에 어쩌면 1분1초가 생사의 갈림길로 이어지기에 드라마의 전개는 상당히 스피디하게 전개될 수밖에 없겠지만, 뉴하트의 첫회 방송은 성공적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또한 등장인물들을 한 울타리로 모여들게 만들어야 하는 상황을 빠른 전개로 보여주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사실 이러한 스피디한 전개는 뉴하트와 동시간대에 방송되고 있는 '로비스트' 1회의 모습과도 같다는 생각이다. 그렇지만 로비스트의 실패는 어찌보면 태왕사신기라는 초대형(제작비 면에서) 드라마와 맞붙었다는 점을 들 수 있겠고, 무엇보다 1,2회를 지나면서부터 드라마의 전개가 초반 흡입력을 잃어버렸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필자는 뉴하트를 시청하기에 앞서 로비스트로 채널을 돌렸지만, 금새 다시 뉴하트로 돌리게 됐다. 왜냐하면 뉴하트의 빠른 전개와 특히 중간중간 이어지는 만화를 펼쳐놓는 듯한 다화면 처리가 마치 얼마전 개봉되었던 '식객'에서의 음식 만드는 장면을 연상시키는 듯 하기도 했고, 다소 신선하다는 느낌이 든다.

배우들의 캐릭터와 흡입력
뉴하트에게 관심을 끌게 만드는 것은 비단 빠른 전개와 의학드라마라는 점에서 멈추지는 않는다. 사실 필자 역시 이 드라마에 빠져들 수 있었던 요인은 배우들의 흡입력과 그들이 만들어낸 캐릭터들의 독창성 때문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우선 뉴하트의 가장 큰 핵심인물을 연기하는 조재현이라는 배우의 연기력이 주요했다고 할 수 있겠다.
사실 필자는 배우 조재현의 연기력을 높게 인정하고 있는 사람중 하나다. 나쁜 남자를 보고서 배우 조재현의 끼에 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 이후에 상영되었던 영화나 방송되었던 드라마에서도 그같은 조재현의 눈빛은 찾지 못했었다.
그런데 뉴하트에서 최강국 교수이자 흉부외과 과장역을 맡는 조재현의 눈빛에서는 마치 나쁜남자에서 보여지던 강렬함이 살아난 듯한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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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흉부외과 의술을 지니고 있는 최강국의 모습은 오래전 나쁜남자에서 보여지던 배우 조재현을 만난듯한 인상이다.

또한 그의 조재현이 맡고있는 캐릭터에 주목된다. 비록 최고의 의술을 가지고 있었지만, 다른 의사들과 병원의 압력으로 인해 지방병원으로 발령되어 유유자적하는 모습과 다시 복귀되는 상황자체가 앞으로 재미를 더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언제나 주목받는 3류
여기에 또 다른 두 배우의 캐릭터역시 상당한 흡입력을 지니고 있다. 소위 3류로 불리는 사람들의 성공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식의 미련스러운 캐릭터들이 엘리트들의 무리속에서 당당하게 인정받고 성공하는 소위 코믹드라마의 시청률 상승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해야 하는 것일까.
극중 이은성(지성)이 바로 이런 캐릭터에 해당된다. 다소 무모하게 보이는 듯 하지만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