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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8

짝패 종영, 천둥의 죽음과 아이의 탄생 - 비극이지만 또다른 희망 한번 짝패는 영원한 짝패인걸까요? 아래적을 이끌던 천둥(천정명)은 결국 짝패인 귀동(이상윤)의 품에서 죽음을 맞게 말았습니다. 드라마 는 어찌보면 비극이라는 결말을 처음부터 안고 달려가던 이야기일 수밖에 없어 보이는 드라마였습니다. 조선후기 포도청의 비리와 벼슬아치들의 횡포가 횡행하던 시기에 분노와 함께 일어선 아래적이라는 의적단이라지만 해피엔딩을 예상했던 시청자들은 그리 많지가 않았을 겁니다. 민중사극이라는 형태를 띠고 있는 는 특정한 인물이 주인공이 없었던 드라마나 마찬가지였었죠. 한 여인을 짝사랑하던 쇠돌아제(정인기)가 주인공이기도 했었고, 아들의 불운한 삶을 염려해 감히 생각하지도 못할 범죄를 저질른 막순(윤유선) 또한 주인공이었습니다. 거지패를 거느리던 장꼭지(이문식)도, 현감(김명수)으로 가난.. 2011. 5. 25.
짝패28회, 천둥과 귀동 - 다른 길과 같은 목표 MBC의 사극드라마인 를 시청하고 있노라면 눈에 띄게 극과 극의 대립구조도 없는 드라마가 흡입력만큼은 뛰어나다는 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착한 사람이 있으면 거기에는 최고의 악당이 있기 마련이죠. 흔히 주연배우들로 대립각을 만들어놓고 거기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게 하는 갈등구조가 드러나게 됩니다. 얼마전에 종영을 한 라는 수목드라마가 가장 유사한 드라마일 겁니다. 최고의 악녀로 보여지는 공순호 회장(김영애)에 대항하는 김인숙(염정아)을 등장시킴으로써 선과 선의 대결이 아니라 악에는 악으로 맞서싸우는 듯한 갈등구조가 시선을 압도했었던 드라마였었죠. 그렇지만 월화드라마인 는 이렇다할 악당을 자처하는 캐릭터는 없어보입니다. 악당이라고 해야 할 인물이 귀동의 유모이자 어미인 막순(윤유선)을 협박하던 조.. 2011. 5. 11.
짝패 27회, 조선달은 누가 죽였을까? MBC 사극드라마인 는 알게 모르게 사람들이 얽히고 설켜있는 관계가 묘하도록 치밀하게 보이는 드라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두 남자인 귀동(이상윤)과 천둥(천정명)의 뒤바낀 운명이 주요한 사건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주연배우들인 민초들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흘러가는 드라마가 할 수 있어 보입니다. 사건과 갈등으로 점철되어 있는 요즘의 드라마 유형과는 달리 는 전개흐름이 평이하다고 할 수 있어보이면서도 호소력이 짙은 드라마라는 것이지요. 27회에서는 놀음판을 전전하던 조선달(정찬)이 한밤중에 복면을 한 사람으로 인해 죽음을 당하며 포도청으로 시신이 운구되어 갔습니다. 범인이 아래적이라는 의적패의 소행이라 추측할 수 있겠지만, 아래적의 소행으로 본다면 조선달과의 상관관계가 모호하게 연관되어 있기에 .. 2011. 5. 10.
짝패 정찬, 조선달의 최후는 어떻게 될까? 민중사극인 MBC 가 밉상들의 행진이 계속되고 있는데, 천둥과 귀동을 사이에 두고 갈피를 못잡고 있는 동녀는 아마도 그중 가장 밉상으로 등극하고 있는 듯 보여지기만 하네요. 천둥을 마음에 두고 있는 느낌이 들지만 여전히 양반의 법도와 반상의 규율을 얘기하면서 태어날 때부터 양반인 사람과 거지움막에서 태어나 태생이 천한 신분은 어울릴 수 없다는 강한 반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사람의 귀천이 한낱 어디에서 태어났는가에 의해서 결정되었다는 지론을 펼치면서도 한편으로는 청국으로 상단을 꾸려 떠난다는 천둥에게 가지말라고 애원하는 심보는 두 남자를 사이에 두고 저울질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기만 하더군요. 그렇지만 동녀(한지혜)의 저울질보다 드라마 에서 최고의 밉상이었던 사람은 아마도 두 남자의 운명을 갈라놓은 막순(.. 201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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