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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기9

짝패 27회, 조선달은 누가 죽였을까? MBC 사극드라마인 는 알게 모르게 사람들이 얽히고 설켜있는 관계가 묘하도록 치밀하게 보이는 드라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두 남자인 귀동(이상윤)과 천둥(천정명)의 뒤바낀 운명이 주요한 사건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주연배우들인 민초들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흘러가는 드라마가 할 수 있어 보입니다. 사건과 갈등으로 점철되어 있는 요즘의 드라마 유형과는 달리 는 전개흐름이 평이하다고 할 수 있어보이면서도 호소력이 짙은 드라마라는 것이지요. 27회에서는 놀음판을 전전하던 조선달(정찬)이 한밤중에 복면을 한 사람으로 인해 죽음을 당하며 포도청으로 시신이 운구되어 갔습니다. 범인이 아래적이라는 의적패의 소행이라 추측할 수 있겠지만, 아래적의 소행으로 본다면 조선달과의 상관관계가 모호하게 연관되어 있기에 .. 2011. 5. 10.
짝패 17회, 큰년-쇠돌이의 배꼽빠지게 웃겼던 몰래쌓인 사랑 민중사극이라서 그럴까요? 양반들의 이야기보다는 거지와 왈짜패들의 모습이 더 눈에 들어오고 주인공들보다 오히려 조연들이 이목을 끄는 것은 민중사극이라는 점 때문인가 싶기만 합니다. MBC 사극드라마인 17회에서는 마치 주인공과 조연들이 뒤바뀌어버린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신분이 뒤바뀐 천둥(천정명)과 귀동(이상윤)의 가슴아픈 사연이 점차 클라이막스로 향해가고 있는데도 두 젊은이의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다음회가 궁금해지기 보다도 17회에서는 거지움막 시절부터 '누님과 동샹'으로 불리던 큰년(서이숙)과 쇠돌이(정인기)의 끝장맞선 모습에 배꼽빠지게 웃겼드랬습니다. 천둥과 귀동은 점차 서로의 출생에 대한 비밀에 접근해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초시(강신일)의 묘지에 갔던 천둥과 동녀(한지혜)는 미리 와있던 .. 2011. 4. 5.
짝패, 주인공없는 드라마에 시선이 빼앗기는 까닭은? 월화드라마인 MBC의 에 대한 드라마 리뷰보다 오늘은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드라마 는 천정명, 이상윤, 한지혜, 서현진 이라는 청춘남녀 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그만큼 드라마내에서의 존재감도 커져야 할 부분이죠. 그렇지만 드라마 에서 4명의 남녀 주연배우들의 이미지보다 오히려 조연배우들의 이미지가 이상하리만치 더 커 보이기만 하더군요. 민중사극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지만 사실상의 주인공들이 실종된 모습은 위태롭게만 보이기도 한 구도죠. 그 자리에 조연들의 열연과 이미지가 부각되어 있지만, 실상 월화극에서 가장 인기높은 시청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알다가도 모를 이상스러운 구도더군요. 흔히 주인공에 의해서 시청자들의 시선이 모아져야 하는데, 천둥(천정명)과 귀동(이상윤)이 .. 2011. 3. 30.
짝패12회, 복면 쓴 천둥 - 흥미로워지는 이유 MBC 월화드라마 를 시청하면 묘한 느낌을 주는 드라마일 듯 보여집니다. 민초들의 이야기, 민중사극이라고는 하지만, 드라마라는 것이 클라이막스로 향해가는 사건이 수반되어야 하는데, 에서는 이렇다 할 사건에 대해서 보여지지 않은 듯하기 때문이죠. 가장 큰 사건이라고 해야 할 것이 천둥(천정명)과 귀동(이상윤)의 뒤바뀐 신분이라 할 겁니다. 두 남자의 바낀 신분에서 드라마의 사건은 시작된다고 해야 하겠죠. 흔히 사극이라는 소재의 드라마가 역사적 인물이나 소위 말해서 지배층 중심을 이루게 된 데에는 권력을 얻기 위한 권모술수와 모략 등이 흥미진진하면서도 긴장감있게 전개되기 때문일 겁니다. 그에 비한다면 드라마 는 12회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사건이 발생되지 못한 상황의 드라마일.. 2011.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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