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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일33

무신11회, 뒷목잡게 만든 몽고 사신의 만행 사극드라마는 실존인물 혹은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는 만큼 지나온 역사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드라마일 겁니다. 대체적으로 여성보다는 남성들의 시청이 많을 거라 여겨지는데, 대장금이나 혹은 동이와 같은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와는 달리 사극은 대체적으로 남성을 주로 주인공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역대 왕을 중심으로 조선왕조나 고려, 고구려, 백제와 같은 고대사를 소재로 한 장수들의 등장이 많기 때문이죠. 사극이란 장르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남성중심의 전투씬이나 공성전이 많다보니 거친 남성 시청자들이 많을 거라 여겨지기도 합니다. MBC의 사극드라마인 은 어찌보면 남성 시청자들을 끌어당길만한 사극드라마로 보여집니다. 거친 격구대회를 통해서 드라마 은 남성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한 드라마라 할 수.. 2012. 3. 25.
짝패30회, 어그러진 세상을 바로잡을 사람은 누구일까? 사극드라마인 MBC의 를 시청하고 있노라면 드라마가 자체는 잔잔하다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혼탁함과 어두움이 짙게 깔려있어 한편으로는 애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분노하게 되는 감정선의 기복이 심하기만 합니다. 귀동(이상윤)과 천둥(천정명)의 기구하리만치 뒤바뀐 운명을 보고 있노라면 자라난 환경으로 인해서 자신들의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슬퍼지게도 하지만 공포교(공형진)이나 포도청의 종사관이나 포도대장의 일처리를 보게 되노라면 백성의 어려움은 안중에도 없이 자신들의 사리사욕과 안전에만 급급해 하는 모습을 보면 분노하게 되기만 하죠. 비록 김진사(최종환)이 소위 말해서 최악의 나쁜놈이라고 할 수 있지만, 천둥에게는 하나밖에 없는 아비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천둥은 김진사에게 '아버.. 2011. 5. 18.
짝패28회, 천둥과 귀동 - 다른 길과 같은 목표 MBC의 사극드라마인 를 시청하고 있노라면 눈에 띄게 극과 극의 대립구조도 없는 드라마가 흡입력만큼은 뛰어나다는 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착한 사람이 있으면 거기에는 최고의 악당이 있기 마련이죠. 흔히 주연배우들로 대립각을 만들어놓고 거기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게 하는 갈등구조가 드러나게 됩니다. 얼마전에 종영을 한 라는 수목드라마가 가장 유사한 드라마일 겁니다. 최고의 악녀로 보여지는 공순호 회장(김영애)에 대항하는 김인숙(염정아)을 등장시킴으로써 선과 선의 대결이 아니라 악에는 악으로 맞서싸우는 듯한 갈등구조가 시선을 압도했었던 드라마였었죠. 그렇지만 월화드라마인 는 이렇다할 악당을 자처하는 캐릭터는 없어보입니다. 악당이라고 해야 할 인물이 귀동의 유모이자 어미인 막순(윤유선)을 협박하던 조.. 2011. 5. 11.
짝패23회, 천둥의 아래적은 민중을 이끄는 의적이 될까? MBC 민중사극인 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환의 시기가 온 듯 합니다. 아래적의 수장이었던 강포수(권오중)이 총상을 입고 목숨이 위태롭게 되자, 후계를 정하게 되었는데, 다름아닌 천둥(천정명)의 이름을 꺼내었습니다. 하지만 천둥은 그간 강포수가 이루려는 무력에 의해 이루어진 이상적인 세상이라는 점은 반대하던 입장이었습니다. 아래적의 일당들은 수장이 될 천둥의 성품을 시험하기 위해서 천둥의 무술솜씨를 시험해보았죠. 학문과 무예를 겸비한 천둥이라는 강포수의 말대로라면 사내 4~5은 넉근히 해치울 수 있는 실력이었을 거라 여겼지만, 천둥은 의외로 아래적 수하들에게 제압당했습니다. 하지만 천둥은 그들이 지니고 있는 무기가 진검이 아닌 목검이라는 것을 알고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휘하지 않고 제압당한 듯 연극하는 모.. 201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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