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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드라마리뷰477

기황후 하지원, 연상남-연하남 완전 팔색조가 따로없네 MBC 월화드라마로 시작되는 새로운 드라마인 '기황후'는 제작초기부터 역사왜곡이라는 초미의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그도 그럴 것이 고려 후기의 정세는 여러가지로 혼란기를 겪던 시기였다. 그중에서도 무신들이 권력을 잡은 최충헌의 무신정권을 시작으로 고려의 왕권은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었고, 무신정권의 말기에는 몽고의 침입이 거세게 일어났던 시기였다. 고려는 몽고와의 항쟁을 계속하며 강화도로 왕궁을 옮기면서까지 대몽항쟁을 계속해 나갔다.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는 바로 고려의 몽고침입으로 피폐해진 고려말의 시대를 그리고 있는 드라마라 할 수 있다. 시청자들이 그토록 '기황후'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고려의 공녀가 몽고의 제1 황후가 된다는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실상 고.. 2013. 10. 29.
tvN 빠스껫 볼 첫회, 가슴 메어지던 통한의 1분! '한성별곡-정', '추노' 단 두작품만으로도 곽정환 감독의 작품세계가 전해주는 감흥은 특별했다. 사극이라는 장르가 대체적으로 왕과 이름난 위인전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반면에 곽정환 감독의 작품에서는 민초가 주인공이 되는 모습이다. 아직도 드라마 '추노'에서의 대길이 향했던 마지막 돌진은 잊혀지지 않는 명장면으로 기억되고 있을만큼 사극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 곽정환이라는 이름의 작품은 어딘가 기대감을 갖게 하는 힘을 갖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감독 곽정환은 시대극에서는 한때 실패를 맞보기도 했었다. 현대판 '도망자-Plan B'라는 작품이 대표적이라 할만하다. 곽정환 감독이기에 믿고 볼 수 있는 작품이 tvN의 개국 7주년 드라마인 '빠스껫 볼'이라 할만하다. 사실 우려가 없었던 것은 .. 2013. 10. 22.
주원과 문근영의 메디컬과 사극의 충돌, 최종 승자는? 오랜만에 공중파의 월화드라마 구도가 막강 라인업을 갖추어 최고의 인기드라마 경쟁율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디만 하다.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는 인기드라마의 소재 중에서 가장 흥행성이 높은 소재는 무얼까? 단연컨데 사극이라는 장르와 메디컬 장르의 드라마는 안방극장에서 줄곧 인기드라마의 반열에 올랐던 장르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극들이 대체적으로 중-강 시청율을 기록했었고, 메디컬 드라마역시 이와 유사한 패턴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 월화드라마에서 KBS2의 '굿닥터'와 MBC의 '불의 여신 정이'의 맞대결은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초반 '불의 여신 정이'의 방영이 시작되었을 때만해도 사극불패의 신화는 계속적으로 이어져 나가려는 움직임이 엿보이기도 했다. 진지희, 김지민, 노영학 등의 아역배우.. 2013. 8. 6.
구암 허준, 가장 인상적이었던 3대 하이라이트 명장면은? 만약 MBC에서 방송되고 있는 일일드라마 '구암 허준'이 리메이크 작품이 아니었다면 인기도는 얼마나 높게 올라갈 수 있었을까? 적어도 10%대의 시청율보다는 더 높게 나오지 않았을까 짐작해본다. 그만큼 원작인 '허준'은 시청자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흥미로운 사건들의 연속으로 채워져 있는 작품이기도 했었다. 서자로 태어나 세상을 원망하며 살아가던 허준(전광렬)은 유의태(이순재)라는 의원을 만나게 되고 인의로써의 길을 가게 되는데, 한 인간의 성장스토리라는 측면과 성공스토리가 믹스된 작품이기도 하다. 사건이 벌어질수록 주인공은 실패하기도 하고 천천히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 작품으로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기억이 새록새록하기만 하다. 리메이크 작품인 '구암허준'은 원작과의 비교를 피해갈 수 없.. 2013.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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