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쿵할 정도의 놀라움을 두고 요즘말로 '심쿵'이란다. SBS의 '여우각시별'에서의 이수연이 그런 존재랄까 싶기도 하다.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이수연은 인천국제공항 T2터미널 고객서비스팀으로 이동했다. 양서군(김지수) 팀장을 주축으로 한여름(채수빈)과 함께 이동했는데, 모두가 말 그대로 말썽이 줄을 잇는 캐릭터들이다. 운영기획팀장은 서인우(이동건)과 양서군은 서로가 불편한 관계에 있는 모습이다. 그 불편함은 사실 두 사람 사이의 불편함보다는 오히려 이수연(이제훈)으로 인해서 생긴 불편함이 더 큰 듯 해 보이는 관계다.

 

공항의 트러블메이커인 한여름은 어딜가나 사고를 몰고 다니는 캐릭터지만 사고뭉치라도 사랑스럽기는 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항이라는 특수한 공간속에서 한여름이 일으키는 사고는 사실상 고객의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서 부득이하게(?) 엮이는 사고들로 보인다.

 

회사의 조직이라는 구성에선 한여름의 부서간 벽을 허물어버리는 사고사례는 그리 탐탁치 않아보이는 것이 사실이겠지만, 모두가 안전한 여행을 위한 사고라면 사랑스러울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말이다. 권희승(장현성)은 양서군의 운영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완벽하리만치 일처리하는 능력하나로 스카웃을 했다.

 

누구하나 T2에서 일하는 사람들간의 관계도만을 놓고 본다면 우호적이 사람보다는 적대적인 사람들로 채워져 있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성공을 위해선 부득이하게 서로가 서로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격이니 의견이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내칠 필요성까진 제기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보안팀장인 최무자(이성욱)은 첫 만남부터 이수연이라는 존재가 의문투성이다. 금속 차단봉을 맨손으로 막아내는 이수연의 의협심이 의문이라기보단 오히려 손이 부러지지 않고 금속이 구부러지는 CCTV 동영상을 보았으니 얼마나 믿지 못할까.

 

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의 인천국제공항 T2의 하루는 언제나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장소이고 서로간의 의견이 늘 충돌하기만 한다.

 

그 와중에 언제부턴지 이수연에게 한여름이 들어왔다.

 

팔을 다친 것으로 알고 있던 한여름은 이수연을 처음 만났던 카페앞까지 찾아와 공항에 두고온 가방을 건네줬다. 자신을 늘 도와주는 수연에게 혹시 자신을 좋아하냐고 물어보는 질문에 수연은 얼굴표정 변하지 않고 '네'라고 말했다. 적잖게 당황스럽다.

 

 

좋아한다는 사람에게 '이러면 안될 것 같아요'라는 말을 하려 했지만 수연을 볼 때마다 오히려 심장이 쿵쾅거린다. 엄마가 탄 비행기가 불시착하고 곤경에 처해있던 엄마를 위로해준 사람이 이수연이라는 사실. 공항안에 캐리어를 두고 오갈데가 없던 여름에게 수연은 자기집으로 같이 갈 것을 청했다.

 

드라마 '여우각시별'은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인천국제공항을 소재로 수연과 여름의 사랑이야기가 시선을 끄는 드라마다. 헌데 평범한 사람들의 로맨틱한 상황이 아닌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사람의 사랑 이야기다.

 

이수연(이제훈)은 장애1급 판정을 받고 보형물을 착용해야 움직일 수 있는 장애를 겪고 있다. 평소에는 다른 사람들과 차이가 없는 평범한 남자지만, 다름 사람들보다는 괴력을 지니고 있다. 보형물 덕분에 한손은 누구보다 강하지만, 남에게 드러내놓고 보이기는 부끄러운 치부라 여긴다. 한쪽 다리와 한쪽 팔을 장애를 안고 있지만 웨어러블 보행보조물 덕분에 팔과 다리를 쓸수 있다. 아직까지는 한쪽 팔에 대한 괴력이 보여지기는 했지만, 중반부에는 한쪽 다리의 괴력도 보여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체불명의 괴력의 소유자 이수연의 수수께끼가 하나둘씩 보여지면서 점차 한여름과의 관계에 한층 깊이가 더해져가는 6회였다. 움직일 수 없었던 이수연이 어쩌면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데에는 숨겨져 있는 인연이 있지 않을까 하는 반전적인 요소가 보여지기도 했다.

 

첨단 과학으로 만들어진 웨어러블 보행보조물을 착용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이수연에겐 약점일 수 있는 단점이 있었다. 다름아닌 금속성이 자신의 보조물에 달라붙는다는 점이다. 늘 그렇지만 않지만, 어떤 이유때문인지 클립이나 볼펜까지도 끌어당기는 보조물이었다.

 

이수연과 한여름이 공항으로 출근하던 첫날 이수연의 팔에 한여름의 목걸이가 달라붙었는데, 이수연의 기억속에서 한여름과의 만남이 있었다는 것이 보여졌다.

 

한여름은 이수연과의 첫 만남을 버스를 기다리던 도중 발생한 정류장사고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수연에게 한여름을 처음 만난 것은 오래전 '여우각시별' 국수집이었다. 머뭇거리며 국수집 안으로 들어온 한여름은 이수연이 먹던 국수를 주문했고, 수연은 한여름을 처음 만났다. 마음이 움직인 3초.

 

한사람이 다른 한사람을 만나서 반하게 되는 시간, 혹은 마음이 끌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요즘 말로 '첫인상이 어때' 하는 말처럼 '마음을 움직이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초'라는 이수연의 말에 한여름의 마음을 심하게 요동쳤다.

 

 

어린시절에 형이라 부르며 따르던 서인우(이동건)와의 관계까지 모두가 밝혀졌다. 서인우는 멀쩡한 모습으로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이수연이 불편하기만 하다. 자신이 숨겨야할 치부나 다름없는 존재가 이수연이기 때문이다.

 

사고를 당한 이수연을 두고 서인우는 도망을 쳤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인천공앙에서 중책을 맡게 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느닷없이 나타난 이수연으로 인해 자신의 위치가 흔들리게 될지 불안하기만 하다.

 

드라마 '여우각시별'은 6회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로맨스와 갈등으로 접어들었다. 양서곤이 이수연을 감싸안아야 하는 이유와 서인우와의 과거 관계가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갈등이 깊어질수록 양서곤과 서인우와의 과거사도 드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장애1급을 안고 있는 이수연의 정체가 밝혀지면 과연 한여름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궁금하지만, 무엇보다 이수연의 기억속에 존재하는 그 사람(사진을 보여주면서 이 아이가 우리 딸이라고 말하던 남자)과 어떤 관계일지 궁금증을 만들었다.
국수집에서 처음으로 만나 마음이 움직인 3초를 겪었지만, 한여름이라는 한 여자의 존재는 이수연에게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해 있었던 사람이라는 얘기가 된다.

 

이수연과 한여름의 관계는 과거 어떤 관계에서부터 시작됐던 것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우여각시별 시청을 놓쳤다면 푹(POOQ, www.pooq.co.kr)에서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으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TV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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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첩보물인 MBC 수목드라마 '내뒤에 테리우스'에서 암살자 케이(조태관)과 연관돼 있는 J인터내셔널의 정체가 밝혀졌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인 문성수(김명수)까지 제거할 정도의 거대한 힘을 가진 조직이 어디일지 초반부터 궁금증을 만들었던 것이 밝혀진 셈이다.

 

J인터내셔널의 진용태(손호준)이 어디까지 개입되 있는 것인지, 그리고 그 배후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 것인지가 '내뒤에 테리우스'의 가장 큰 의혹중 하나라 할만해 보였다.

 

헌데 한가지 이상한 장면이 10회에서 보여지기도 했었다. 차세대 전투기 도입을 놓고 두개의 기종에 대한 낙찰을 킹캐슬아파트에 살고있는 김상렬(강기영)이 내뱉은 대사였다. 차세대 전투기 도입 TV뉴스를 보면서 실망스런 결과라는 멘트를 날리는 모습이었는데, 일종에 국민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 왜 굳이 그딴 전투기 기종을 선택을 한 것인가 하는 허탈감 내지는 의혹을 보였던 장면이다.

실제로 국책사업으로 이뤄지는 여러 사업들을 살펴보더라도 말도 안되는 수조원 아니 수십조원이 투입되는 사업이 진행한다 하지만, 국민들에게 납득이 가지 않는 사업들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론 4대강 사업을 예로 들만 하다.

사업 당시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여러 구설수들이 많았었는데, 국민혈세가 막대하게 투입된 대표적인 국내에서 이뤄졌던 사업 중 하다다. 또 하나의 사업은 해외자원사업일 것이다.

서류 한장으로 수십조원을 날려, 말 그대로 국민세금을 고스란히 공중분해시켰던 사업이라 할만한데, 이 밖에도 다수의 국책사업들 중에는 국민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해불가 정책과 사업이 많이 있을 수 있겠다.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는 거대 방산비리를 소재로 코믹스러운 첩보물이 가미된 작품이다. 졸지에 싱글맘이 된 고애린(정인선)과 그녀를 지켜주는 정체불명의 남자 김본(소지섭), 그리고 국정원과 KIS(킹캐슬아파트 아줌마들의 모임)을 중심으로 정보를 교류하는 주민들의 이야기들이 묶여 코믹스럽게 시청자들을 웃기는 드라마다.

문성수의 죽음을 알아내기 위해서 국정원에서는 킹스백 작전을 개시했다. J인터내셔널에서 쫓겨난 고애린은 김본의 주선으로 킹스백에 취직하게 됐고, 본의 아니게 국정원 직원이 된 꼴이다. 킹스백에 취직하게 된 데이는 그만한 이유가 분명한데, J인터내셔널에서 근무했었다는 이유가 그것이다. 그리고 가방의 일련번호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한가지 거대한 궁금증을 만들어놓는데는 성공했다.

백에 새겨진 일련번호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진용태의 뒤에 숨겨져 있는 인물은 누구일지가 '내뒤에 테리우스'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라 할만했다.

 

코믹과 스릴감이 높은 첩보물이 합쳐져 있다는 점에서 배우 소지섭의 액션은 9회 초 진용태에게 붙잡혀있는 고애린을 구출하려하는 데에서 잠깐 보여주기도 했었다. 아마도 중반부로 갈수록 블랙요원인 김본의 액션질주가 살아나지 않을까 기대해 보는 바다.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전투기 도입사업을 두고, 비밀조직의 연결고리인 진용태와 그 뒤에 숨겨져 있는 배후는 누구일지가 흥미롭다. 예기치 않은 관계로 두 아이의 엄마였던 고애린은 J인터내셔널과 국정원의 킹스백을 오가는 캐릭터가 됐지만, 어느 곳에서도 그들의 정체를 눈치채지 못하는 평범한 아줌마에 불과하다.

새로 취직한 킹스백의 매출을 걱정해 고애린은 김상렬과 심은아(김여진), 봉선미(정시아)에게 도움을 요청해 사장인 유지연(임세미) 몰래 화보를 찍어 손님들이 몰리게 했다. 오히려 첩보전을 위해서 만든 킹스백 매장의 물건이 매진되는 사례가 발생하게 만들었다. 좌충우돌 예기치 않는 상황들의 연속이다.

진용태는 자신의 회사에 취직해서 사장의 입맛을 분석하며 맛집을 알아내며 나름 정리를 한 고애린에게 살짝 마음이 가서 복직을 제안했지만 이미 취직을 한 상태다.

 

엘리트들의 집단이라 생각되는 두 집단(J인터내셔널, 국정원)이 어리버리한 고애린에게 정보를 구걸하는 형국이니 웃지 않을수 없다.

중반으로 넘어서면서 숨겨져 있는 거대조직의 정체가 수면위로 떠오르게 되면 본격적인 블랙요원 김본의 활약이 기대되는데, 과연 차세대 전투기 도입을 놓고 어디까지 개입돼 있는 것인지 최대 관심사 중 하나라 할만했다.

POOQ(www.pooq.co.kr)에서 vod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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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로 공중파에서 방영되는 드라마의 전성시대가 다시 찾아온 듯한 모양새다. SBS와 MBC에서 동시에 새로 방영하는 '내뒤에 테리우스'와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2강 1약 공중파 드라마의 시청율을 보고 있노라면 새롭게 시작된 수목드라마의 판도가 케이블 채널에서 주도권을 가져온 듯한 모습이기도 해 보인다.

 

여기에는 소지섭과, 손호준, 고수, 엄기준,서지혜 등의 인기배우들이 새로운 드라마에 동시에 보임으로써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으는데는 성공한 셈이기도 해 보인다.

 

MBC의 수목드라마인 '내 뒤에 테리우스'는 생활형 첩보물이라는 장르로 눈길을 끌었는데, 특히 베이비시터가 된 블랙요원 김본(소지섭)과 쌍둥이 아이간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코믹스럽게 그려지며 재미를 더했다.

 

첩보물이라는 점에서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일상의 생활속에서 벌어지는 황당스러운 상황극이라 할만한 내용이 '내 뒤의 테리우스'다. 싱글맘이 된 고애린(정인선)으로부터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특수요원인 김본, 어디로 튈지 모를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 그리고 킹캐슬아파트내의 주민들의 모습들이 첫방송부터 시선을 끌었던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황당스러운 상황설정보다는 첩보장르라는 본연의 색깔을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겠다.

 

청와대 문성수(김명수)의 죽음을 시작으로 암살자 케이(조태관)에게 차정일(양동근)이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본은 아파트 곳곳에 케이가 설치해놓은 도청장치의 정체를 알게 됐다. 물론 암살자 케이 스스로가 도청장치를 설치한 것이 아니라 쌍둥이 아이들에게 도청스티커를 주면서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라고 한 데에서 비롯된 결과였다.

 

김본은 문성수의 죽음을 뒤쫓던 중 국정원의 유지연(임세미)을 만나게 되는데, 유지연으로부터 스티커 도청장치를 몸에 붙이게 됐지만 쌍둥이 아이들에 의해서 도청장치임을 알게 됐다. 김본은 아파트 곳곳에서 눈에 띈 스티커를 생각해내고 제거해냈다. 하지만 마지막 한개는 찾아내지 못해 반전의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믹과 첩보물이라는 두가지 장르를 접목시켜 놓은 '내 뒤의 테리우스'가 수목드라마로 수성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경쟁 공중파의 드라마 추격도 만만찮은 모습이다. SBS의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은 병원의 수술방과 환자라는 구도로 시종일관 긴장감을 만들며 몰입감이 높은 드라마다.

 

사람의 생명을 소재로 한 의학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요인 중 하나가 위기와 도전 사이에서 오가는 긴장감을 빼놓을 수 없겠다. 조그마한 실수 하나만으로 사람의 생명이 왔다갔다 하니 쫄깃쫄깃한 긴장감이야 이루 말할 수 있을까.

 

 

'내뒤에 테리우스'의 승부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캐릭터가 바로 진용태(손호준)라는 점은 자명해 보인다. 킹캐슬아파트내 아줌마들의 모임인 KIS나 쌍둥이 아이들의 베이비시터가 된 일급첩보요원이라는 점 등은 상당히 코믹스러운 상황극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선 인정하지만, 엄밀히 말해 '내뒤에 테리우스'는 스파이 첩보장르다. 무게중심을 당연히 코믹보다는 스릴과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끔 첩보장르에 맞춰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스파이나 첩보라는 말과는 다른 세계에서 살아온 두아이의 엄마인 고애린(정인선)은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서 진용태의 회사인 J인터내셔널에 입사하게 됐다. 다름아닌 남편 차정일을 죽인 암살자 케이(조태관)이 개입돼 있는 회사다.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는 J인터내셔널을 상대로 두개의 정보조직이 대립될 것으로 예상돼 보였다. 소위 KIS라 칭하는 킹캐슬아파트내 아줌마들의 모임과 국정원인 NIS가 그것이다. 유지연은 국가안보실장인 문성수 암살의 배후를 밝혀내기 위해서 킹스백 작전을 시작했다. 그와 함께 김본은 아파트 곳곳에 뿌려진 스티커 도청장치를 찾아내기 위해서 쌍둥이를 내세워 아파트내의 다른 집들을 방문했다.

 

결국 KIS에 반강제식으로 합류하게 됨으로써 두 정보조직간에 펼쳐지는 첩보전도 두고볼만한 시청포인트가 아닐까 싶어 보이기도 했다. 첨단 무기들과 위성시스템 및 도청장치 등이 동원돼는 국정원의 첩보방식과 KIS의 SNS와 톡을 주고받으며 펼쳐지는 정보공유 첩보전의 비교말이다.

 

첩보전에 천진스러운 아이들과 가정주부가 개입돼 있다는 설정 역시 코믹을 잡는 요소인 것은 분명하다. 회사에 핸드폰을 두고 온 것으로 생각해 아이들과 함께 밤늦게 찾았지만 찾으려한 핸드폰 대신에 아이들의 행동으로 1억원이라는 가방에 음료수를 쏟아낸 사고를 내고 만 고애린은 망연자실하고 만다.

 

반대로 고애린을 찾아 킹 캐슬 아파트를 찾은 진용태는 처음으로 김본과 마주쳤다. 고수는 고수를 알아보는 법일까? 두사람의 시선은 일순간 긴장감을 만들었다. 코믹이라는 장르에서 완벽하게 첩보물이라는 스릴과 긴장감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생활속 첩보물이라는 장르로 코믹과 스릴감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는 '내 뒤에 테리우스'는 첫방송에서 김본과 쌍둥이간의 좌충우돌 육아일기가 시선을 잡았다면, 본격적인 첩보전쟁으로 들어서는 단계에서는 진용태(손호준)의 존재감 여하에 따라 수목드라마 인기수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판가름될 것으로 보여졌다.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은 손호준의 정체와 그 뒤에 숨겨져 있는 세력들의 실체는 무엇인지 역시 하나의 반전 포인트이자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였다. 국가안보실장을 죽일 수 있을 정도의 권력을 가진 집단이라는 점에선 흡사 첩보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던 '아이리스'에서처럼 외국 국수산업체가 아닐런지 하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내 뒤에 테리우스'의 숨겨진 영상들을 POOQ(http://www.pooq.co.kr)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

 

http://www.pooq.co.kr/player/vod.html?programid=M_1003793100000100000&contentid=M_1003793100012100000.1

 

POOQ(푹)에서는 MBC '나 혼자 산다', '무한도전', SBS '하루TV', '뽀로로' 등 인기작들을 하루 종일 볼 수 있는 전용 채널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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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마다 새로운 월화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SBS에서 새롭게 방영되는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이 눈길을 끈다. 얼핏 생각해보면 단순해 모이는 미스테리의 남자 이수연(이제훈)의 정체이기도 하다. 괴력을 지닌 모습은 마치 인기드라마였던 별그대의 이수연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시청자들이 극히 상상할 수 있는 미스테리에 속한다고 할만해 보인다.

 

파일럿이 꿈이었던 수연은 뜻하지 않게 사고를 당하게 된 캐릭터다. 카이스트 졸업이라는 이력에 그것도 수석으로 인천공항에 입사했지만, 남들에게 눈에 띄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면 외계인이라든가 아니면 천년 이상이나 살아온 도깨비같은 존재는 아닐 것이라는 것은 대충 상상할 수 있어 보이는 첫회였다.

 

한여름(채수빈)과의 우연과도 같은 만남으로 사람들과 접촉을 최소화하며 살던 수연에게 변화가 생겨나게 된다는 게 '여우각시별'의 대충의 로맨틱로코물이기도 해 보인다. 그렇다면 수연의 정체는 무엇일까?

 

말이 많은 것도 아니고,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 나타난다는 짱가도 아니라는 것은 알수 있겠는데, 추론해 보자면 보통의 사람이라 여겨진다. 그것도 지극히 평범한 사람말이다. 헌데 어디에서 날아오는 자동차를 한손으로 막아내는가 하면 단단한 차단봉을 손으로 막아내며 손이 부러지지 않고 오히려 금속 차단봉이 구부러지니 마치 슈퍼맨 같기도 하다.

 

헌데, 드라마에서 최근에 적잖게 등장했던 것이 바로 로봇이다. 안드로이드 기능으로 마치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로봇이 종종 드라마 소재로 등장했지만, 시청율에선 그다지 시원스러운 성과를 만들지는 않았었다.

 

로봇에 대한 소재가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때가 있었는데, 1970년대다.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작품이 아니라 미국에서 제작됐던 '6백만불의 사나이'라는 작품이다.

 

공교로운 공통점이기는 한데, '여우각시별'에서의 이수연과 미드 '6백만불의 사나이'의 리 메이저스는 하늘을 나는 파일럿이거나 혹은 꿈꾸고 있다는 점이다. 우주비행사였던 리 메이저스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몸의 일부를 기계화한 인간이다. 팔과 다리, 한쪽 눈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보통의 사람들보다는 빠르고 힘이 세며 더 잘 볼 수 있는 캐릭터였다.

 

이수연과 한여름이 인천공항으로 가기 위해서 비오는 날에 만났었던 때에 한여름의 목걸이가 이수연에게 마치 자석에 이끌리기라도 하듯이 팔위에 얹쳐진 모습을 보면 이수연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한쪽 팔을 인공팔로 교체하지 않았을까 하는 예상을 해 볼 수 있다.

 

때문에 보통사람들보다는 힘이 세고, 단단한 물체에서도 상처입지 않을 수 있는 신체적 구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게 한다. 인천공항에서 친상고객이 무인발권기를 부수는 과정에서도 이수연은 한여름을 때리려 한 고객의 팔을 한손으로 막고 무덤하게 악력을 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속탐지를 통과해야 하는 통관과정에서도 수연이 탐지기에 반응하자 안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검색관에게 보이자 통과시키는 모습을 보면 몸의 일부에 금속이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드라마 '여우각시별'이 로봇이라는 소재로 기존에 방영됐던 드라마의 인기부진을 씻어내며 인기드라마로 자리하게 될지는 기대해봄직 하다. 기존 드라마의 경우에는 인간형 로봇이 등장해 인간과의 로맨스를 다뤘다는 점이 특이하지만 '여우각시별'에선 신체의 일부를 기계화한 인간과 한 통제불능 여자와의 로맨스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모습이다.

 

한가지 더 기대해본다면 한여름과 이수연의 관계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팔의 일부에 금속이 달라붙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수연과의 만남에서 목걸이가 이끌리듯이 수연의 팔에 붙었다는 점에선 숨겨진 복선이 있을수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 일종에 수연의 팔에 삽입된 금속과 수연의 목걸이가 같은 소재의 금속일수도 있을 것이고 목걸이에 숨겨진 비밀이 있지 않을까 미스테리한 부분에 대해 짚고 넘어갈만한 부분이다.

 

사람들이 오가는 공항이라는 장소도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톰행크스 주연의 영화 '터미널'에서는 졸지에 자신의 나가에서 반란이 일어나 무정부상태가 되고, 주인공이 국제미야가 되는 바람에 공항에 갇혀지내게 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치는 과정에서 복잡한 공항이라는 공간에서 위치를 알려지기도 하고 통관에 대한 여행객들에게 주인공이 알려주고 혹은 공항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친숙해져 가는 과정들을 담아내고 있다.

 

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도 다양한 승객들과의 접촉은 수많은 에피소드를 만들어낸다. 편서풍의 영향으로 한시간이나 일찍 공항에 도착한 항공기 때문에 게이트를 담당하는 부서와 입출국을 담당하는 부서간에 충돌이 생겨버렸다(정확한 부서는 잘 모르겠음). 기다리라는 측과 게이트를 빌리려는 측 사이에서 전체적인 비행기 통제를 하는 관제소 사이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여객서비스팀 양서군(김지수)와 운영기획팀장인 서인우(이동건) 사이에서의 충돌역시 이같은 여러 사건사고에서 발생하지 않을까 싶다.

 

 

너무도 이른 예상이기는 한데, 이수연의 정체는 무얼까는 첫회부터 강렬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을 맞았다. 한여름을 향해 돌진하듯 날아오는 자동차를 맨손으로 막아세우고 고객이 휘둔 금속차단봉을 막아낸 모습은 흡사 어딘가에 있을 흑기사의 모습이기도 하지 않았을까.

 

한가지 더 미스테리한 부분이 있다면 한여름을 알아보지 못하는 수연의 모습에 궁금증이 들기도 했다. 인천공항 입사 면접시험날이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름이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때에 느닺없이 승용차가 사고를 당하고 굴려 돌진했었고, 상황을 막아낸 것은 수연이었다. 면접장에 들어선 한여름은 부상을 당하고 피를 흘렸었고, 면접장에서 쓰러졌다. 첫 만남의 우연스러운 두 사람의 만남이 미스테리한 점 중 하나다.

 

왜 수연은 여름을 처음 본 것을 기억하지 못했을까 하는 점이다. 진짜 인간형 로봇일까 아니면 진짜 인간인데 신체 일부를 첨단 기계화한 캐릭터일까?

 

갓 4개월짜리 신입사원을 사수로 둬야 하는 한여름이다. 경력으로 치면 입사가 빠른 한여름이지만 팀장의 명령으로 할 수 없이 수연에게 배워야 한다. 뒤바낀 사수와 후임이라는 관계에서 벌어질 티격거리는 남녀의 살발한(?) 로맨스도 드라마 '여우각시별'의 인기를 견인하지 않을까 싶어 보였다.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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