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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연말과 2010년 연초는 헐리우드 영화 <아바타>의 독무대로 끝나고 시작되었다고 보여지는 극장가였습니다. 3D영화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던 <아바타>의 인기는 아직도 꺼지지 않는듯 보여지기도 합니다. 한국영화로는 <전우치>가 5백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계속적인 선전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주에 개봉되었던 <주유소습격사건2>가 호조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죠.
1월의 마지막주에 개봉되는 영화는 어쩌면 한국영화의 선전이 기대되는 모습입니다. 음식전쟁 <식객 : 김치전쟁>이 28일 개봉했으며, 월드스타로 자리하고 있는 배우 김윤진의 새로운 작품인 <하모니>가 나란히 동반 출격한 상태죠. 영화 <식객>과 <하모니>는 새롭게 개봉되는 한국영화로 그동안 아바타에 밀려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한국영화에 새로운 흥행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로 개봉하는 영화 <식객>은 전작인 <식객>과는 달리 연장선상에 있는 듯한 모습이 아닌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된 모습이죠. 김정은과 진구의 음식대결은 전작이었던 운암정의 대령숙수의 칼을 놓고 벌이는 소고기전쟁이 아닌 <김치전쟁>으로 새로운 음식전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한국적인 맛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김치인데, 사실 김치라는 음식은 정성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인스턴트식의 서양음식과는 달리 발효를 통해 맛이 배어있어야 하고, 김치를 담그는 어머니의 손맛이 김치라는 이미지입니다. 그래서인지 김정은, 진구의 <식객>은 전작인 김강우와 임원희 주연의 <식객>의 속편이 아닌 <식객>으로 알려져 있는 모습인듯 합니다. 새로운 배우들로 포진한 <식객 : 김치전쟁>. 맛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을까요?
여기에 또 한편의 한국영화인 <하모니>는 여자 교도소라는 특수한 장소를 통해 벌어지는 감동 휴먼 영화입니다. 7데이즈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찾아온 월드스타인 김윤진의 명연기를 다시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죠. 특히 여자들만의 공간(교도소)에서 벌어지는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사연들은 영화의 감동코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18개월된 아이를 입양보내야 하는 어머니. 그리고 여자 교도소에서 여러사람이 하나의 심포니를 만들듯 합창단을 결성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공연하는 모습들이 가슴찡한 모습으로 다가올 듯 한 영화입니다.
외화로는 주목을 끌만한 영화가 언뜻 보여지지 않는 마지막 주이지만 로맨틱가이인 휴그랜트의 신작인 <들어는봤니? 모건부부>가 주목되는 영화로 보여집니다. 여기에 꼬마악동들의 이야기를 담은 <꼬마니콜라>와 명품으로 얘기할 수 있는 패션 1번지를 소재로 다루고 있는 <셉템버이슈> 등 3편의 외화가 주목을 끄는 한주인 듯 하네요.
그렇지만 또 다른 한편이 주목을 받을 듯해 보이기도 합니다. 3D영화인 <아바타>의 영향으로 애니메이션의 관심이 높아진 극장가에 일본 애니메이션 한편이 선을 보이고 있기때문이죠. 다름아닌 <에덴의동쪽>이라는 애니메이션인데 매니아들에게는 이미 극장판이 아닌 연재물로 인기를 얻은 바 있기도 한데, 극장판이 마지막주에 개봉되고 있습니다.
다른 영화들도 있기는 하지만 7편의 영화가 어쩌면 1월의 마지막주에 개봉되는 영화들로는 주목을 받을 법해 보입니다. 1월의 마지막 주 어떤 영화를 보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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