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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녹색의 정원이 된 <선유도>

by 뷰티살롱 2009.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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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려는 날씨입니다. 대구의 기온은 31도였다는 뉴스를 듣고 올 여름도 무척이나 더울 듯 한 느낌이 들더군요. 서울근교에서 30분이면 족히 도착하고도 남을만한 인근 데이트 코스는 어디가 있을까요. 아마 문득 떠오르는 곳이 있다면 <선유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주말을 이용해서 선유도에 들러봤습니다.
화려함이라고 표현하기보다는 단아함과 여유로움이 생각나더군요. 한가지 곁들이자면 지금 선유도는 <녹색의 정원이 된 듯한 모습입더군요.


서울이나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다면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다는 잇점이 있기는 하지만 주차공간이 휴일에는 여유롭지 않을 듯 하니 유념하는 것이 좋을 듯 보입니다.

선유도로 가기 위해서는 일명 흔들리는 다리라고 하는(?) 선유교를 건너야 합니다. 그런데 그닥 흔들리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나의 볼거리라고 할법도 한데, 선유도의 볼거리중 하나라 할만하겠죠?


눈으로 쉽게 볼 수 있듯이 선유도를 들어가지 않더라도 미리부터 '제 모습이 지금 이래요'하듯이 선유도를 휘감고 있는 담쟁이덩클이 시선을 붙들고 있어요. 마치 섬 전체가 담쟁이 포로가 된듯한 모습을 암시하듯이 운치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산책로는 잘 조성되어 있어서 손잡고 걷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을 수 있겠지만, 가족끼리 나들이 나와도 손새이 없는 모습입니다. 푸른 정원을 거닐기도 하고 마침 찾아간 때에는 생태수로에 연꽃이 만발해 있더군요.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산책하기 힘들면 미루나무 아래에 마련된 벤치에서 쉬어보시는 것도 좋을겁니다. 정말 거짓말 한개 보태기않고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서 복잡한 서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말에 날씨가 좋다면 멀리 나들이 가기 부담스러울텐데, 선유도로 잠깐 드라이브 나가는 건 어떨까 싶어서 올려봅니다.

더울수록 녹색의 정원은 그 푸른빛깔을 뿜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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