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나라

조선명탐정-사라진놉의딸(2015), 설연휴 극장가 흥행몰이 할까?

by 뷰티살롱 2015. 2. 13.
반응형

영화 국제시장이 역대 흥행 2위에 앉착하게 될지 올 설연휴 관심이 쏠리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개봉한지 오래된 영화인지라 흥행성적이 그리 중요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영화의 관객흥행숫자가 그리 중요하게 여겨지지는 않는다. 특히 천만관객을 동원했다는 영화들의 흥행성적수를 거론할 때에는 한가지 간과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개봉한 날짜와 상영일수가 아닐런지 싶다. 예를 들어 개봉 45일에 천만관객을 넘어섰다는 작품과 개봉한지 두어달이 지나서까지 상영하면서 관객몰이를 하면서 천만관객을 넘긴 영화의 흥행성적을 같은 기준으로 삼는다는 점은 억측이 있다 할만하다는 얘기다.

각설하고 국제시장의 흥행몰이에 이어 설연휴 국내 극장가에는 어떤 영화들이 선전하게 될까? 2월 초에 개봉한 영화들을 살펴보면 설 연휴 이전에 개봉함으로써 설연휴 특수를 기대하는 작품들이 줄을 잇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겠다. 설 연휴를 지나서 2월말까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들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눈에 띈다.

그중 2월 11일에 개봉한 김명민-오달수 남남 명콤비가 다시 돌아온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이 설연휴 극장가에서 인기몰이가 예상되는 영화다. 특이하게도 천만관객을 넘어서며 여전히 많은 관객들을 동원하고 있는 '국제시장'의 여파탓일지, 기대작으로 손꼽히던 2015년 신작들의 성적이 저조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영화관객들의 평으로는 배급사의 힘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라 주장하기도 하는데, 완전히 틀린 말도 아니라 여겨지기도 하다.

김명민-오달수 콤비의 '조선명탐정'은 한국형 사극영화의 안정적인 시리즈물로 자리를 잡은 듯 보여지기도 하다. 특히 전편에서 특유의 코믹스러움을 지닌 김민과 파트너 서필(오달수)의 캐릭터는 홈즈와 왓슨을 연상시키는 탐정캐릭터라 할만하다. 두번째 편으로 돌아온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은 정조 19년의 이야기로 넘어섰다. 한때는 왕의 밀명을 받던 잘나가는 특사였던 김민이 외딴 섬에서 유배된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조선전역에 불량은괴가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조사하기 위해서 유배지를 이탈한다. 한마디로 제멋대로 수사본능에 빠져든 명탐정이라 할만하다.

조선명탐정은 완전히 시리즈물로의 진화를 예고한 작품이기도 하다. 두번째 작품의 성공을 이어가게 된다면 3편까지도 제작가능성을 비추고 있으니 '사라진 놉의 딸'이 얼마만큼의 흥행을 거두게 될지가 관건인 셈이다. 초반 스코어에서는 성공가능성이 점쳐지는 작품이기도 한데, 설연휴를 전후해서 기대작이 별반 개봉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의 3편 제작이 서광이 비추고 있는 셈이라 할만하다.

나란히 개봉한 헐리우드의 액션과 SF 장르인 '킹스맨-시크릿에이전트'와 '일곱번째 아들'은 조선명탐정에 비해서 저조한 흥행성적을 거두고 있는 모습이다. 설명절이라는 점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볼 수 있는 작품이 더 인기를 끌기 마련인데, 액션과 SF물인 두개의 작품은 '조선명탐정'에 비해서 가족단위 선호도에선 밀리지 않을까 싶기도 한 작품들이라 할만하다.

설 연휴 이전에 미리 흥행을 예고하며 화려하게 개봉한 영화들의 성적은 그리 좋지많은 않다. 그중에 하나가 워쇼스키 남매의 '쥬피터 어센딩'이라는 작품으로 대표적인 워쇼스키 형제의 작품이었던 '매트릭스'이 존재감을 뛰어넘지 못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지는 못하고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전작인 '매트릭스'라는 작품을 배제하고 SF영화로만 평가해본다면 그리 악평수준은 아닐듯한 영화가 아닐런지 싶다.

사람에게는 선입견이라는 무서운 것이 존재하는데, 전작인 '매트릭스'가 영화 영상에서는 하나의 혁명과도 같았던 작품이었던지라 워쇼스키 남매에게는 하나의 꼬리표가 되어버린 듯하기도 하다.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말이다. 때문에 어떤 작품을 내놓더라도 '매트릭스를 만들었던 감독?'이라는 수식어가 늘 함께 하기 마련이다. 이는 배우인 키아누리브스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런지...

설연휴 상영되는 작품으로 국내영화인 '쎄시봉'은 빼놓을 수 없겠다. 하지만 흥행순위와 예매순위로 본다면 그리 성공적인 성적을 거두기는 어려울 듯해 보이기도 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 또한 작품성보다는 오히려 '영화안보기 캠페인'을 방불케하는 현상으로 배우에게 따갑게 쏟아지는 시선과 잣대때문에 예상과는 달리 저조한 성적을 거둘 것이라 여겨지는 작품이기도 하다. 정우, 강하늘과 김윤석, 진구, 조복래 등의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과거 인기 노래살롱 쎄시봉의 모습을 그냥 놓쳐버리기에는 아까운 느낌이 드는 작품이기도 하다.

2월 설 연휴를 겨냥한 기대작들이 월초에 대거 개봉하게 되면서 또 다른 한편의 영화가 예상외의 부진한 성적을 보이는 듯하기도 하다. 관객수는 이미 2백만을 넘긴 유하 감독의 '강남1970'이라는 영화다. 유하 감독의 '거리 시리즈' 완결판이라 불리는 '강남1970'은 이민호와 김래원 투톱 남자배우의 출연작으로 2015년 신년 개봉영화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작품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예매율과 관객몰이 추이로는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할 것라는 기사도 올라온 것을 보면 신통치않은 성적표를 받은 거이라 할만하겠다.

기대작들로 2015년 새해에는 흥행이 예상되던 작품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시고 있는 모습인지라, 국제시장의 쾌조의 흥행성적 이면의 어두운 면이 함께 공존하는 신년 국내 극장가의 모습이라 할만하겠다. 국제시장의 흥행여파로 정작 영화의 촬영지 인기탓으로 가계를 내놓게 될 '꽃분이네'가 부산시의 중재로 계속해서 장사를 할 수 있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전편에 이어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에서는 팜무파탈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여배우 한지민 대신 배우 이연희가 출연해 전편에 이어 명탐정 김민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전편과 비교해 여배우가 보여주는 매력도 관객들에게는 비교대상이 될 법해 보이는 영화가 '조선명탐정' 두번째 작품이다.

2015년 설연휴 국내 극장가를 장악하게 될 영화는 어떤 작품이 될까. 이러다가 '조선명탐정'이 시리즈물로 확실하게 자리하게 된다면 한국판 007이 되는 것은 아닐런지....

<유익하셨다면 쿠욱 추천버튼을 눌러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