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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진짜사나이-여군특집,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여군열풍!

by 뷰티살롱 201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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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만의 세계에 여자 연예인들이 뛰어들어 주말 예능 프로그램을 후꾼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바로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이 그것이다. 여자 연예인들이 출연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이미 남자들로 구성된 '진짜사나이'가 시작되었을 때부터 예상되던 시나이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남자 연예인들로 구성된 진짜사나이가 인기를 끌지 못했다면 당연히 여군특집은 없었을 것은 뻔한 일이기도 하다. 남자연예인들이 출연해 군대이야기로 화제를 몰았던 덕에 여군특집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이라 할만하다.

군대란 특수한 조직은 사실상 여자들에게는 흥미거리나 관심거리가 될만한 소재는 아닐 것이다. 흔히 어느 선술집에서 남녀 동창생들의 모여 이야기를 나누게 되다보면 남자들은 으례히 군대이야기는 빠지지 않는 수다꺼리일 수 있겠지만 여자들에게 '남자들의 군대이야기'는 지루함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라 할만하다.

왜 그럴까?

당연하다. 군대이야기는 실제로 경험한 남자들의 경험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용담이라 할만하다. 자신이 군대에서 겪은 일들에게 대해서 100% 진실이 아닌 일종에 픽션을 가미한 것이 '군대이야기'라는 점이다. 이러한 이야기거리는 군대에 가보지 못한 여자들에게는 신화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일 것이니 어디까지 믿어야 하고 어디까지 거짓인지 분간하기 종잡을 수 없다. 한마디로 뻥이 가미된 이야기가 남자들이 자신들의 군대경험을 풀어놓는 수다라 할만하다.

헌데 이상하지 않은가? 군대이야기가 시작되면 으례히 남자들은 자신들의 이야기에 점점 열을 올리는 반면, 시간이 지날수록 여자들은 흥미를 잃은 반대현상을 보인다. 경험했다는 것과 경험하지 못한 차이에서 오는 거부반응이라 할수도 있겠고, 전혀 비현실적인 이야기에 여성들이 동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기도 할 듯하다.

MBC의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은 여성팬들에게 새로운 군대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모습이었다 할만하다. 남자친구나 혹은 남편, 아빠에게 들었던 군대생활을 TV를 통해서 직접 여자 연예인들이 체험하는 모습이었으니 여성 시청자들에게 상당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방송이기도 했다.

필자의 집에서도 일밤을 시청하게 되었는데, 반응은 극히 반대였다 할만하다. 추석연휴에 방송되었던 파일럿 방송이었는데, 군대라는 특수한 집단에 대한 소재였지만 의외로 프로그램에 관심을 많이 보인 쪽은 남자들이라기보다는 여자들이 더 높았다. 어머니나 누님, 형수 등이 여자 출연자들의 경험하는 군대의 유격훈련을 시청하면서 '실제로 군대에서 저래?'하며 안스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남자들에게 여성출연자들의 받는 유격훈련 그 자체는 그다지 신선한 모습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현역을 갔다온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경험했던 바였었고, 서경석, 김수로, 장혁, 샘헤밍턴, 박형식이나 혹은 류수영 등이 출연했던 본방송에서도 단지 군대에 대한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끌어낼 수 있었기에 중장년층에게까지도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이었다 할만했다.

헌데 여성출연자들로 파일럿 방송은 어떻했을까? 미필자에게 있을법한 군대가기 전의 불안감과 두려움을 고스란히 담아낸 것이 여군특집이라 할만하겠다. 특히 여성출연자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이야말로 남자들이 3년이라는 시간동안에 겪었던 군대에서의 고난을 집합시킨 것이라 할만하지 않았을까? 이제는 3년이 아닌 2년이 채 안되는 복무기간을 두고 있기는 하지만 역시 군대라는 곳은 남자들이 더 공감하는 곳이라 할만하다.

여배우 김소연은 시청자들이 흔히 알듯이 여전사의 이미지를 강하게 지니고 있는 여배우다. 헌데, '진짜사나이-여군특집'에서 유격훈련 장애물통과 과정에서 연신 아찔한 비명소리를 동반하며 훈련을 이겨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료를 받치기 위해 머리까지 밟히며 온갖 고통을 감내하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한편의 드라마틱한 모습까지도 느낄만한 모습이기도 했다.


MBC의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은 뜻하지 않은 대박감이라 할만했다. 첫회부터 높은 시청율을 보인 여군특집은 급기야 지난 14일에는 19%까지 시청율이 치솟는 대박을 터트린 결과를 보였다. 이쯤되면 남자 출연자들로 구성되어졌던 본편보다 오히려 파일럿이 더 인기를 끄는 결과라 할만하다. 이제는 제2의 여군특집이 또한번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마저 들게 하는 파일럿 방송이라 할만했다.

라미란, 홍은희, 김소연, 혜리, 지나, 박승희와 맹승지로 구성된 '진짜사나이-여군특집'은 마지막 유격훈련을 남겨놓고 있다. 공교롭게도 인천 아시안게임으로 타 방송사의 간판 예능프로그램들과 나란히 동시간대에 방송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안방극장에서의 '여군열풍'이 한바탕 휘몰아친 기세이기도 하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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