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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국내여행

[강원도 삼척]독도가 감히 누구 땅? '이사부 사자공원'

by 뷰티살롱 2014.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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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잊을만 하면 터지는 일본의 망언 중 하나가 '독도'에 관련된 일이다. 독도를 놓아두고 자기네들끼리 다께xx마니 어쩌니 하면서 독도의 날까지 만들면서까지 국제사회에 어필하는 일본의 태도에 국민들이 분노하는 게 한두번이 아닐꺼다.

일본의 영토전쟁은 우리나라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러시아와 중국과도 마찰을 만들어 섬을 자신들의 영토라며 반환소송까지 진행하고 있으니 말그대로 어처구니가 따로 없다 할만하다. 이와 말이 나왔으니 독도에 대해서 분명하게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공원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강원도 삼척은 환선굴이나 혹은 대금굴 등으로 유명한 곳이다. 삼척이라는 곳이 과거 삼국시대에는 동해로 향하는 항구도시로 자리했다고 여겨지기도 하는데, 1500년전 시라시대에 삼척에서 실직군주를 역임한 장군 이사부가 당시 동해의 해상왕국인 우산국을 정벌해 울릉도와 독도를 아우르는 해양영토를 역사에 최초로 편입시킨 역사적 위업을 이룬 곳이다.

조선시대에는 삼척항 주변 삼척포진영에 영장이 주둔하면서 영동지역 수군을 지휘하고 모진 항해의 고초를 겪으면서 울릉도 독도 수토 임무를 맡아 오늘날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로 확정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한다.


이사부 사자공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관광객들에게 인사하는 것이 사자 조각상들이다. 수십개의 사자상들이 공원 곳곳에 조성되어 있는데 갖가지 형태들로 볼거리들을 제공한다. 이사부 장군과 사자와 어떤 연관이 있기 때문일까?


이사부 장군은 신라 지증왕 13년에 동해상 해상왕국인 우산국 정벌을 단행해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역사에 편입시킨 인물이다. 지증왕 6년 505년에 신라의 주 가운데 처음으로 설치된 실직 국의 군주로 임명돼 7년동안 재직하면서 동해안과 첫인연을 맺은 뒤에 지증왕 13년 삼척 오십천 하구를 출항해 우산국을 복속하는 역사적인 쾌거를 이루었다.

헌데 우산국을 정벌하면서 그 나라의 사람들이 사나워서 위세를 항복받기 어려워 계교를 써서 복속시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이사부 장군은 나무로 사자들을 많이 만들어 전선에 나누어 싣고 해안에 가서 항복하지 않는다면 맹수들을 풀어 모두 밟아죽게 만들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리하여 맹수의 형상에 두려워한 사람들은 이사부 장군에게 항복했다고 한다.


이사부 장군의 재치로 싸움없이 사람들을 복속시키고 동해 재해권마저 얻었으니 가히 명장이라 할만하다. 싸움에서 용감히 싸워 전쟁에서 이기는 장수를 용장이라 하고, 덕으로써 사람들을 순화시키는 장수를 덕장이라 칭할만하다. 이사부 장군의 싸움을 하지 않고도 복속시켰으니 명장이라 칭할지 아니할수 없다.

이사부 사자공원에는 많은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사부 장군의 상징과도 같은 사자상들이 많다. 삼척시는 우리나라 해양개척사에서 한획을 그은 신라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복속할 당시 전선에 싣고 가 위협의 수단으로 활용했던 나무사자를 울릉도 독도와 마주보고 있는 삼척해양에 해양개턱의 상징물로 전시하고 이사부사자공원으로 명명했다.


이사부사자공원에 전시되어 있는 사자상들은 저마다 독특한 형상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끈다. 세계대회에서 양궁의 실력은 독보적인 우리나라를 나타내는 듯한 활을 쏘는 사자에서부터 최신판인 싸이 사자부자도 눈에 띈다. 이래도 독도가 자기네들 땅이라고 우긴다면 지하에 있는 이사부 장군이 웃을 노릇이다.


전시관 내부에서 갖가지 전시물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사부사자공원 전망 타워는 증상해변 해안절경인 일출명소인 추암해변의 촛대바위를 동시에 조항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삼척시는 아무 쓸모없이 버려져 토양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석탄폐석을 활용해 유리를 만드는 도계유리산업단지를 개발했는데, 전망대 전시홀에 갖가지 유리도예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제조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볼 수 있기도 하다.


전망대 위해서 추암 촛대바위를 찍어보았다. 내려다보는 광경이 장관이다.


사자가 마치 장군을 호위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유리창에 새겨져 있는 독도의 모습도 보이는데, 이곳 이사부사자공원에 있는 이사부장군의 영정사진은 제83호 국가표준영정으로 지정된 것이다. 2009년부터 국가표준영정제작을 추진해 2011년 6월에 이사부 장군영정이 국가표준영정으로 지정되었다는 얘기다.


높은 지대에 조성되어 있는 공원이다보니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것이 장관이다.


이사부사자공원 입구에 형성된 마을도 눈길이 가는 장면 중 하나다. 형형색색으로 알록달록한 기와집들이 마치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모습이어서 말이다.


증산해변의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이사부사자공원의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도 공원을 찾는 또 하나의 묘미~


태권도 복을 입고 발차기하는 사자상~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높다고 필자는 자부한다. 심지어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까지 만들어져 한때 인기가요로 불리워지기까지 했으니 독도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모르는 이는 없을 거다. 그렇지만 이사부 장군에 대해서 좀더 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이사부 장군은 우산국 복속이라는 쾌거 외에도 신라를 대표하는 장수다. 진흥왕 때는 상대등과 시중을 겸한 병부령에 올라 대가야를 복속시키고 한강 상류지역을 평정해 신라의 영토를 확장했다. 한편으로는 진흥왕대에 역사편찬의 중요성을 고하고 거칠부에 의해 국사가 편찬되도록 했다.

삼척의 이사부사자공원에 가본다면 동해의 푸른 바다를 끼고 해상왕국으로의 위용을 느끼는 이사부 장군의 기개를 느끼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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