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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현장미팅

인디밴드들의 향연이란 이런 것!, 스무디킹 오렌지레볼루션 페스티벌[영등포 타임스퀘어]

by 뷰티살롱 201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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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나 혹은 신촌의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는 인디밴들의 공연을 보실 적이 있나요? 스무디킹에서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매주마다 장소를 옮기면서 '오렌지 레볼루션 페스티벌'을 서울 곳곳에서 열고 있는데, 지난 8월 25일에는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열렸었는데, 9월 1일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인디밴드로 많이 알려져 있는 팀들이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등장했는데, 그 모습이 대단했습니다. 무려 4팀이나 무대에 올라서 영등포를 찾은 많은 사람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는데, 그 모습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영등포 하면 많은 백화점들이 있는 곳이지요. 영등포역사에는 롯데백화점을 있고, 지하상가를 따라가다보면 신세계백화점과 타임스퀘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지난 9월1일에는 타임스퀘어의 야외에서 스무디킹이 주최하는 '오렌지 레볼루션 페스티벌'이 열렸는데, 인디밴드들의 다양한 공연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었지요.

페스티벌 공연은 2시부터 시작되었는데, 스무디킹에서는 새로 출시하는 '스무디킹 오렌지 레볼루션'을 사람들에게 직접 시음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스무디킹 오렌지 레볼루션은 어떤 맛일까 궁금해하는 많은 분들은 광장에서 즉석으로 스마트폰 어플을 다운받아 오렌지 레볼루션을 맛볼 수가 있었는데, 간단한 설치로 시원한 스무디킹을 즐기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공연이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스무디킹을 무료로 맛보기 위해서 길게 즐을 선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공연도 보고 음료도 무료로 시음해보는 1석2조의 이벤트라서 영등포에 나선 분들에게는 행운이 아니었나 싶기도 해요.

점심이 지난 시간인지라서 식사를 마치고 가벼운 티타임을 하시려던 분들에게는 뜻밖의 행운이었을 겁니다. 시원한 스무디 한잔으로 여름 무더위를 잊게 하는 행사였습니다. 스무디킹 오렌지 레볼루션은 시원함이 여름을 준비한 음료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곳저곳에서 스무디킹 어플을 다운받는 분들이 많이 눈에 보입니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으로 대부분 교체하고 있어서 예전에 사용하던 피처폰이 의외로 골동품이 되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제 주위에서는 아직도 피처폰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이 있기도 해요. 신세대들에게는 스마트폰이 유행처럼 사용되기도 하지만 중년들에게는 배워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도 한 것이 스마트폰이기도 하지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스무드킹 오렌지 레볼루션 페스티벌'에는 지난 코엑스 공연때보다 많은 인디밴드들이 나왔는데, <라이너스의 담요>를 비롯해 <어쿠스틱 콜라보>, <마이티마우스>, 그리고 마지막 공연으로 <10cm>가 공연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지난 코엑스 공연에 가보았던지라 영등포에서 페스티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좀 일찍 도착해서 스무디킹 오렌지 레볼루션 페스티벌 곳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한쪽에는 공연무대가 설치되어 있었고, 어플을 다운받는 분들과 진행요원들로부터 어플 다운 받는 것을 도움받는 분들도 많이 계셨어요. 특히 주말 오후라서인지 연인들로 보이는 분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지요.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어플을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 않는 편이라서 안내하는 분의 도움으로 스무티킹 오렌지 레볼루션을 일단 맛보았답니다^^

귀여운 멜팅맨이 영등포 타임스퀘어 안에 위치하고 있는 스무디킹 매장을 안내하는 피켓을 들고 분주하게 이곳저곳을 다니고 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너 머리에 꽂은 게 머니? 핀이니? 빨대니 ㅋㅋ'

귀여운 멜팅맨의 모습도 좋았고, 호응도가 상당히 높더군요.

어떤 맛일까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더운 날씨인데도 긴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이미 어플을 다운받아서 오렌지 레볼루션을 손에 들고 지나가는 커플들도 눈에 보이는데, 오렌지 레볼루션을 맛보려는 사람들의 줄로 끝이 보이지 않을 지경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되는 주말 오후인지라 음료가 부족하지는 않을까 염려가 들기도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제가 마실 수 있는 차례까지는 왔답니다^^ 오렌지 레볼루션 작은 사이즈를 손에 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분들을 보니 왠지 '저 긴 대열에 내가 끼었더란 말이가?' 하는 생각이 퍼득 들기도 했어요.

공연이 시작되기에는 시작이 많이 많았는데, 재미있는 것이 없을까 두리번거리다가 돌림판이 한참 돌아가는 행사가 눈에 보였습니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확률 50%에 도전해볼까요?

도 아니면 모인데, 설마 걸리지 않겠어요?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는데, 금방 제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바늘은 참 야속하기도 해요.

꼭 바램대로 안되니까 말이예요.

확률 50% 중에서 꽝일 확률이라니 이런 불행이 어디있을까요 ㅜㅜ

하지만 친절하게도 진행하시는 분이 한번 더 기회를 주셔서 다행히 경품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야호~~

경품으로 지급된 것은 다름아닌 스무디킹 아이스 템플러인데, 빨대를 꽂아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컵이었어요. 야외에 나갈 때에 가지고 나가면 유용해 보이는 템플러였습니다.

가족이 모처럼 주말나들이를 나온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어린 딸을 안아올리며 돌림판을 돌리게 하는 아빠으 모습도 보였답니다^^

오렌지 색 스티커에 꿈을 물들이는 참여 이벤트에도 사람들이 참여했는데, 행사 초반인지라서 스티커가 많이 눈에 띄지 않지만, 놀랄만한 모습을 나중에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놀라실 겁니다.

스무디킹 멜팅맨이 공연을 알리기 위해서 타임스퀘어 안으로 들어와 안내를 해주었는데, 10여분을 앞둔 시간이었지요. 9월1일 토요일 오후 날씨가 오랜만에 더운 날씨여서 이벤트에 참여하고 많은 사람들이 손에 오렌지 레볼루션을 들고 건물안으로 들어와 있었어요. 아이들 손에 작은 사이즈가 큰 사이즈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공연이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니까 이른 오후 시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 광장이 메워지고 있었습니다. 인디밴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가수들은 아닌 무명들이 많은데, 인터넷이나 혹은 홍대나 신촌, 대학로 등을 통해서 젊은층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는 가수들일 겁니다. 자작곡들도 하나두어쯤은 가지고 있는 게 인디밴드들이지요.

간혹 홍대를 찾게되면 의외로 감미로운 노래와 감성보이스를 발견하기도 하는데, 알려지지 않는 숨은 진주들이라고나 할까 싶기도 해요.

드디어 2시가 되어서 밴드들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로 등장한 그룹은 <라이너스의 밴드>입니다. 미녀 보컬이 눈에 띄기도 했는데요 노래실력만큼은 <나는가수다> 수준이었습니다. 경쾌한 곡의 '피크닉'이라는 곡은 9월1일의 청명한 날씨와 무척이나 어울리는 곡으로 경쾌했습니다.

'가글' 이라는 청혼가에 속하는 노래도 불렀는데, 보컬과 키보드를 맡고 있는 연진 씨의 말을 인용해보자면, '가글'이라는 건 이를 양치할 때의 의성어이기도 한데, 함께 양치하고 싶은 건 어떤 걸 의미하는 걸까요. '너와 함께 잠들기 전에 함께 양치하고 싶다는 뜻이지요^^ 나와 결혼해줄래라는 뭐 그런거...?

'섬머스윙'은 마치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에서 열여섯 열일곱을 열창하던 소년소녀 듀엣곡의 경쾌함이 엿보이는 노래였습니다. 발랄함이 느껴지는 곡이기도 했었는데, 경쾌한 숙녀의 춤이 연상되는 노래였었지요. 공연을 보는 사람들도 라이너스의 노래에 몸을 조금 흔드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6~7곡을 부른 <라이너스의 담요>가 퇴장하고 3시부터 이어진 어쿠스틱 콜라보의 무대~~

김승재와 안다은 두명의 듀엣인 <어쿠스틱 콜라보>는 인디밴드로는 꽤 많이 알려져 있는 듀엣일 거예요. 감성적인 보이스가 매력적인 보컬 안다은의 음색과 작곡과 기타연주를 하는 김승재의 하모니는 Mnet에서 시즌3에 참가했었던 모 듀엣을 연상하기도 했었습니다.

서정적인 발라드 풍의 노래들로 주말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에게 감미로운 목소리를 전해준 무대였는데,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거리 공연에서 직접 아코디언까지 연주하면서 노래를 불렀지요^^

안승재씨가 직접 산 얼마였더라??

인디밴드들이 인기가 높은 건 노래실력도 실력이지만 무엇보다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직접 작곡한다는 점이 있기 때문일 거예요. 이날 스무디킹 오렌지 레볼루션 페스티벌에서 어쿠스틱 콜라보는 신곡인 <멀어져간 사람아>를 열창했는데, 오렌지레볼루션 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기도 하지요. 한달동안에 펼쳐진 <오렌지 레볼루션 페스티벌>에 참여한 인디밴드들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는 앨범이랍니다.

공연이 무르익어갈수록 인파가 점점 많아지고 있었는데, 익히 알고 있는 인디밴드의 출연에 반가움을 보이는 관객들도 많았습니다. 금새 무대 앞은 관객들로 발디딤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더 많은 인파가 몰렸어요.

앞쪽은 물론이고 무대 옆까지 관객들이 몰려들어 가까이에서 관람하기 어려울 지경~~

비교적 발라드한 노래들로 채워져 있는 어쿠스틱 콜라보의 무대였던지라 그나마 관객들도 감미로운 노래를 듣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조용했었지요^^

하지만!!

라이너스의 담요와 어쿠스틱 콜라보의 무대와는 사뭇 다른 힙합전사의 등장으로 무대는 열광적으로 변했습니다. 등장하면서부터가 남다른 포스와 열기가 느껴졌는데요. 바로 마이티마우스 때문이었지요.

관객 호응도 100%였습니다!

열광의 무대라는 게 느껴지는 공연이었는데, 마이티마우스는 무대매너도 짱이더군요. 두어곡이 끝나고 나서는 자체 포토타임까지 관객들에게 선사해주면서 분위기 업그레이드했습니다.

무대앞에 사람들이 몰려서 뒤쪽에는 보이지 않아 돌벤치에 올라가 마이티마우스의 공연에 발을 구르는 관객들의 모습도 여기저기 보였어요^^

마이티마우스의 인기 대단했습니다.^^ 무엇보다 공연이 시작한 라이너스의담요 때보다 무려 5배정도는 관객들이 늘어난 모습이었어요. 그렇다고 라이너스의담요가 인기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공연 첫무대를 연 때문에 관객이 적을 수밖에 없었지요. 흔히 첫번째로 노래하는 가수가 가장 부담스럽다고들 하잖아요^^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을 가득메운 관객들의 운집도 볼만했었는데, 마이티마우스의 무대매너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노래를 관객들과 함께 호흡함으로써 열광의 도가니를 만들어놓는 모습이었지요.

열광의 마이티마우스 무대가 끝나고 몇십분의 여유가 있어서 처음에 갔었던 꿈을 물들여라 이벤트 현장을 다시 가보았습니다. 1시경에는 이 넓은 게시판을 어떻게 채울지 궁금했었는데, 마이티마우스 공연이 끝난 5시경에는 포스트잇을 붙일 공간이 없을만큼 빠곡하게 사람들이 적어놓은 글들로 가득 메워져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적어놓은 꿈을 물들여라 이벤트의 메모에는 다양한 꿈들이 적혀있었어요, 직장에 대해서 취업에 대해서 그리고 학업에 대해서도 적혀있었고, 해외여행에 대한 꿈도 적혀있었지요. 저도 해외여행에 대한 꿈을 적어놓았드랬는데, 어디에다 붙였는지 한참이나 찾아야 했어요 ㅜㅜ

마지막 공연을 남겨놓고 스무디킹 행사 진행요원들은 광장에 있던 풍선들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하나씩 기념이 될만하니까 가지고 가도 된다면서 말이예요^^

그렇지만 대반전이 시작됩니다!!

10cm의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꽃미남 밴드의 등장에 여기저기에서 '잘 생겼다!' '예뻐요!' 하는 소리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남자인 내가 보기에도 기분나쁘게 잘생겼네요^^

마이티마우스의 힙합 무대로 달구어졌던 무대가 10cm의 무대로 차분함을 찾아간 무대였습니다. 특히 '안아줘요'라는 10cm의 노래는 성기경의 분위기있는 감성멜로디처럼 감미롭게 들리더군요. '애상', '죽겠네' 등의 감성보이스로 노래하면서 저녁이 다가오는 공연장은 로맨틱하게 물들어가고 있었어요.

10cm이 인기가 대답합니다.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하는 밴드이다보니 처음보다는 많은 관객들이 몰릴 수있다 생각할 수 도 있는데, 10cm의 노래를 따라부르는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중간에 노래를 부르던 10cm의 신호에 맞추어서 관객들이 들고있던 오렌지 레볼루션 풍선들을 하늘로 놓아버렸는데, 이보다 더한 장관은 없을 거예요. 예전에 2002년 월드컵때에 축구경기장에서 풍선들을 하늘로 풀어놓았던 장관을 다시 보게 되는 착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10cm의 감미로운 노래와 함께 하늘을 오렌지색으로 물들인 노란 풍선들의 모습으로 영등포 <스무드킹 오렌지 레볼루션 페스티벌>은 말 그대로 장관을 연출해 낸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공연을 관람하지 못했다고 해서 너무 아쉬워하지 마세요^^

신촌과 강남역에서 각각 오는 9월 8일과 15일에도 <오렌지 레볼루션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신촌에서 열리게 되는 페스티벌에는 에밀리와 소란, 테테가 출연하게 되니 이번 주말에 신촌으로 한번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젊음이 느껴지는 인디공연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스크롤의 압박을 받으시면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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