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다음 무비로거로 참여하고 있는 포스팅 글입니다>
CF의 한 장면이 생각이 납니다. 한 여자가 남자를 앞에두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는 내용이었죠. 이 남자가 과연 괜찮은 남자일까? 그다지 잘생긴 남자는 아니고, 그렇다고 당장 잘 버는 축에 드는 부유한 집 아들도 아닌데 그냥 좋긴 하다. 그런데 사랑해도 괞찮을까? 그런 모습들이 보여지다가 어머니의 말이 들려옵니다. 네 생각대로 해~
<헤이트발렌타인데이>라는 영화는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네 생각대로 해~ 라는 말이 떠오르는 영화입니다. 아니면 사랑한다는 데에는 기준이 없는거야, 그냥 마음가는대로 하면되는 거지 라는 상투적이면서도 가장 단순한 말이 떠오릅니다. 남녀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정의를 내린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죠.
영화 <헤이트발렌타인데이>의 두 남녀, 특히 여자 주인공인 제네비브(니아발다로스)는 개방적이지만 그 반대로 억매이기를 싫어하는 타입의 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네비브에게 있어서 남자라는 존재는 [오는 남자는 막지 않는다. 그렇지만 결혼은 싫다]라는 룰을 정해놓고 있는 여성이죠. 그러한 이유 때문인지 자신에게 대시하는 남자들에 대해서만큼은 최선을 다해 사랑합니다. 단 자신이 마음에 들때겠지요. 서로간에 이끌리는 데 굳이 재고 따지는 것에 신경쓰기 싫어하는 타입이라 할 수도 있고, 솔직해 지자라는 일종의 솔직함이 매력이라 할 수 있는 아가씨죠. 그런데 문제는 만날때는 최선을 다하며 행복해하고 즐거워하지만, 제네비브에게 철칙이라 할 수 있는 룰이 있습니다. 다름아닌 같은 남자와는 5번이상 데이트 하지 않는다 라는 것이죠. 일종에 연애감정은 좋은데, 결혼은 절대 NO라는 사고관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5번의 데이트에는 어떤 의미가 있어 보이는데, 어쩌면 영화에서 말하는 5번이라는 것은 일종에 남녀관계가 가장 설레임을 느끼게 되고, 서로에게 가장 호감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라 할 수 있어 보입니다. 자주 만나게 되면 호감을 지속할 수 있겠지만, 5번이라는 숫자를 넘어서면 그 때부터는 일종에 상대방에 대한 구속적인 감정이 결합되어 간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연인이라는 관계에서 5번의 숫자를 넘어서면 그때부터는 구속으로 향하는 결혼이라는 관문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네비브는 절대 5번의 데이트를 넘기지 않는다는 룰을 정해 놓은 것이겠죠.
이탈리아 음식점을 개점하는 그레그(존코벳)는 제네비브와 첫눈에 호감을 느끼게 되고 그러한 감정은 제네비브에게도 마찬가지였죠. 두 사람은 상대방에 대해서 어떤 사고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고, 본격적으로 데이트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데이트라는 것이 5번의 데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은 환상적이지는 않지만, 나름대로의 로맨틱한 데이트를 시작하게 되죠. 공원에서 혹은 식당에서.... 그리고 4번째 데이트에서 두 사람은 하루밤을 지새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하룻밤이라는 게 문제였죠.
밤을 지낸 것이 1번의 데이트라 생각하고 있는 제네비브와는 달리 이틀동안 함께 있었기 때문에 2번이라고 생각한 그레그. 두 사람의 생각은 그렇게 서로가 다르게 정립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레그에게 있어서 제네비브라는 아가씨는 어차피 5번의 데이트를 끝나고 나면 자신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그러한 결과는 이미 처음부터 서로간에 확인하고 데이트를 시작한 것인지라 이미 5번의 데이트를 끝마친 상태에서 제네비브를 바라보는 것이 자신에게는 고통이라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제네비브에게 간단히 인사말 정도만을 건넬뿐 다정스럽게 대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상처받을 것이 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에 반해 제네비브는 억울할 뿐이죠. 1번의 데이트였는데, 2번이라니....그래서 마지막 데이트를 하지 못하고 끝난 그레그와의 관계가 억울하지만 내색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그레그에게 처음부터 자신이 어떤 여자라는 것을 말해버렸는데, 이제와서 생까는 그레그에게 화를 낼 수는 없고, 1번이 남아있다고 매달리는 것도 자존심이 상하기 때문입니다.
<헤이트발렌타인데이>는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영화는 코미디적인 요소를 담고 있지만, 그 속에 남자와 여자의 심리를 극명하게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여자가 갖고 있는 생각과 남자가 갖고 있는 서로다른 생각말이죠. 흔히 같을 거라 생각하는데에서부터 남녀의 갈등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자와 남자는 근본적으로 생각하는 차원이 다르죠. 영화 <헤이트발렌타인데이>는 이러한 남녀사이에 갖고 있는 생각이 주요한 흐름을 이끄는 영화였습니다.
그렇지만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이 그러하듯이 사랑이야기는 슬프게 끝나면 안되는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진부한 스토리 라인이 어쩌면 지루하고 고리타분해 보일 수 있는데, 남녀가 지니고 있는 생각의 차이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또한 영화를 음미하는 방법이라고 보여집니다. 화성남자와 금성여자, 혹은 그 반대이거나.....
사랑한다면 과연 룰이 필요한 걸까요. 내가 이러하기 때문에 너도 거기에 맞추어 주었으면 돼.... 아니면 난 이런데 넌 왜 그래? 라는 식의 남녀관계는 늘 언쟁을 만들어놓기 마련이죠. 사랑한다면 어떤 기준을 만들기보다 그냥 마음이 가는대로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따르면 되는 것이 아닐까 싶더군요. 기준을 만들어놓고 그 기준선 안으로 다른 사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일종의 거래나 다름없는 일이 될 테니까요.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나요? 혹시 그 사람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고 있지는 않나요?
<유익하셨다면 쿠욱 추천해 주세요. 글쓰는데 힘이 된답니다. 아래 구독버튼으로 쉽게 업데이트된 글을 읽을수도 있어요^0^>
<헤이트발렌타인데이>라는 영화는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네 생각대로 해~ 라는 말이 떠오르는 영화입니다. 아니면 사랑한다는 데에는 기준이 없는거야, 그냥 마음가는대로 하면되는 거지 라는 상투적이면서도 가장 단순한 말이 떠오릅니다. 남녀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정의를 내린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죠.
영화 <헤이트발렌타인데이>의 두 남녀, 특히 여자 주인공인 제네비브(니아발다로스)는 개방적이지만 그 반대로 억매이기를 싫어하는 타입의 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네비브에게 있어서 남자라는 존재는 [오는 남자는 막지 않는다. 그렇지만 결혼은 싫다]라는 룰을 정해놓고 있는 여성이죠. 그러한 이유 때문인지 자신에게 대시하는 남자들에 대해서만큼은 최선을 다해 사랑합니다. 단 자신이 마음에 들때겠지요. 서로간에 이끌리는 데 굳이 재고 따지는 것에 신경쓰기 싫어하는 타입이라 할 수도 있고, 솔직해 지자라는 일종의 솔직함이 매력이라 할 수 있는 아가씨죠. 그런데 문제는 만날때는 최선을 다하며 행복해하고 즐거워하지만, 제네비브에게 철칙이라 할 수 있는 룰이 있습니다. 다름아닌 같은 남자와는 5번이상 데이트 하지 않는다 라는 것이죠. 일종에 연애감정은 좋은데, 결혼은 절대 NO라는 사고관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5번의 데이트에는 어떤 의미가 있어 보이는데, 어쩌면 영화에서 말하는 5번이라는 것은 일종에 남녀관계가 가장 설레임을 느끼게 되고, 서로에게 가장 호감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라 할 수 있어 보입니다. 자주 만나게 되면 호감을 지속할 수 있겠지만, 5번이라는 숫자를 넘어서면 그 때부터는 일종에 상대방에 대한 구속적인 감정이 결합되어 간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연인이라는 관계에서 5번의 숫자를 넘어서면 그때부터는 구속으로 향하는 결혼이라는 관문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네비브는 절대 5번의 데이트를 넘기지 않는다는 룰을 정해 놓은 것이겠죠.
이탈리아 음식점을 개점하는 그레그(존코벳)는 제네비브와 첫눈에 호감을 느끼게 되고 그러한 감정은 제네비브에게도 마찬가지였죠. 두 사람은 상대방에 대해서 어떤 사고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고, 본격적으로 데이트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데이트라는 것이 5번의 데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은 환상적이지는 않지만, 나름대로의 로맨틱한 데이트를 시작하게 되죠. 공원에서 혹은 식당에서.... 그리고 4번째 데이트에서 두 사람은 하루밤을 지새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하룻밤이라는 게 문제였죠.
밤을 지낸 것이 1번의 데이트라 생각하고 있는 제네비브와는 달리 이틀동안 함께 있었기 때문에 2번이라고 생각한 그레그. 두 사람의 생각은 그렇게 서로가 다르게 정립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레그에게 있어서 제네비브라는 아가씨는 어차피 5번의 데이트를 끝나고 나면 자신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그러한 결과는 이미 처음부터 서로간에 확인하고 데이트를 시작한 것인지라 이미 5번의 데이트를 끝마친 상태에서 제네비브를 바라보는 것이 자신에게는 고통이라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제네비브에게 간단히 인사말 정도만을 건넬뿐 다정스럽게 대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상처받을 것이 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에 반해 제네비브는 억울할 뿐이죠. 1번의 데이트였는데, 2번이라니....그래서 마지막 데이트를 하지 못하고 끝난 그레그와의 관계가 억울하지만 내색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그레그에게 처음부터 자신이 어떤 여자라는 것을 말해버렸는데, 이제와서 생까는 그레그에게 화를 낼 수는 없고, 1번이 남아있다고 매달리는 것도 자존심이 상하기 때문입니다.
<헤이트발렌타인데이>는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영화는 코미디적인 요소를 담고 있지만, 그 속에 남자와 여자의 심리를 극명하게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여자가 갖고 있는 생각과 남자가 갖고 있는 서로다른 생각말이죠. 흔히 같을 거라 생각하는데에서부터 남녀의 갈등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자와 남자는 근본적으로 생각하는 차원이 다르죠. 영화 <헤이트발렌타인데이>는 이러한 남녀사이에 갖고 있는 생각이 주요한 흐름을 이끄는 영화였습니다.
그렇지만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이 그러하듯이 사랑이야기는 슬프게 끝나면 안되는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진부한 스토리 라인이 어쩌면 지루하고 고리타분해 보일 수 있는데, 남녀가 지니고 있는 생각의 차이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또한 영화를 음미하는 방법이라고 보여집니다. 화성남자와 금성여자, 혹은 그 반대이거나.....
사랑한다면 과연 룰이 필요한 걸까요. 내가 이러하기 때문에 너도 거기에 맞추어 주었으면 돼.... 아니면 난 이런데 넌 왜 그래? 라는 식의 남녀관계는 늘 언쟁을 만들어놓기 마련이죠. 사랑한다면 어떤 기준을 만들기보다 그냥 마음이 가는대로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따르면 되는 것이 아닐까 싶더군요. 기준을 만들어놓고 그 기준선 안으로 다른 사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일종의 거래나 다름없는 일이 될 테니까요.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나요? 혹시 그 사람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고 있지는 않나요?
<유익하셨다면 쿠욱 추천해 주세요. 글쓰는데 힘이 된답니다. 아래 구독버튼으로 쉽게 업데이트된 글을 읽을수도 있어요^0^>
반응형
'영화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 앞둔 개봉작, 블록버스터 영화의 공습! - 기대작 5편 (0) | 2010.02.12 |
---|---|
발렌타인데이(2010), 반전과 로맨스가 볼거리 (0) | 2010.02.10 |
들어는봤니? 모건부부(2010), 영화가 말하는 위기부부 관계개선 4계명<무비로거 리뷰> (1) | 2010.02.01 |
8인 최후의결사단(2010), 견자단-중국영화의 인기를 되살리는 배우 (4) | 2010.02.01 |
이번주에 무슨영화 볼까?(기대되는 영화 7편) (0) | 2010.01.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