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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드라마리뷰

빛나거나 미치거나, 왕소-왕식렴의 맞짱 대립...사극에 끌리는 이유

by 뷰티살롱 2015.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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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왕소(장혁)와 신율(오연서)의 달콤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관심거리라 할만하다. 황명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부부의 연, 왕족의 결혼이라는 그렇단다. 그렇기에 개봉에서 몰래 혼인한 사실이 있는 두 사람의 운명은 사실상 위태롭기만 하다. 황보여원(이하늬)은 두 사람의 혼인사실을 빌미로 한때는 신율에게 숨겨진 무기를 쥔 듯 해 보였지만, 그마저도 마음을 준 왕소의 고백으로 더이상은 무기가 될 수 없을 듯 보이기도 하다.

헌데 18회에서는 왕소와 신율의 혼인관계를 이제는 모두가 알게 됐다. 왕욱(임주환) 뿐 아니라 왕식렴(이덕화)까지 알게 되었으니 더이상 비밀이 되지 못한다. 단지 두 사람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는 힘을 가진 황제인 정종(류승수)만이 모르고 있을 뿐이다.

드라마의 장르는 다양하다. 로맨틱 멜로는 사랑을 주제로 남녀의 밀당을 즐겨보는 시청자들이 있는 반면, 스릴러물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하나의 퍼즐놀이에 심취하게 만든다. 코믹물은 시청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는데, 사극은 어떨까?

물론 사극이라는 장르역시 주인공 남녀의 로맨스가 주는 달콤한 매력은 빼놓을 수 없겠다. 대표적인 사극은 인기리에 방영했던 '해를품은달'이라는 환타지 사극이라 할만하다. 헌데 사극의 장르는 단순히 멜로나 청춘남녀의 로맨스가 주를 이루기 보다는 사람 혹은 세력간의 대립이 눈길을 끄는 요소다.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황자들인 왕욱과 왕소를 중심으로 신율을 사이에 두고 러브라인이 눈길을 끌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왕식렴을 중심으로 한 호족세력과 정종과 왕소를 중심으로 한 왕권의 대립이 시선을 끈다. 그 세력간에 서로를 약화시킬 수 있는 비장의 카드를 쥐고 흔드는 용호쌍박의 대립은 사극이라는 장르에 끌리는 이유일 듯하다.

청동거울 조각에 숨겨져 있던 5개 호족세력들의 태조를 시해했던 맹약를 손에 넣게 된 왕소는 여원으로부터 해독약을 넣게 되고 정종의 정신을 잠시나마 호전시키며 대전회의에 참석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그와 함께 왕식렴은 왕소의 비밀혼인 사실로 반격하는 격이다.

헌데 두 사람의 대립이 있기까지 황보여원의 행보를 보게 되면 득과 실을 따지며 왕소에게 불리한 패를 주기도 했고, 이제는 왕소의 편에 서게 된 캐릭터다. 호족세력을 물리치고 강력한 왕권을 가진 황제가 고려를 다스리게 되는것을 염원했었고, 그것이 형제간에 살기위해서 생존게임을 벌이는 황궁에서의 싸움을 멈추게 하는 방법이라 여긴 듯하다.

사극은 등장인물들로 하여금 반전을 만들어낸다. 대립과 연합이 이어지고, 그러한 관계에서는 서로간에 양보할 수 없는 득과 실을 따진다. 비밀혼인과 호족들의 연판장을 사이에 두고 왕식렴과 왕소의 대립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다음회가 기대된다. 마지막 반전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아마도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가장 반전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은 세원(나종찬)이라는 인물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처음에는 국경지대에서 왕식렴에 의해서 목숨을 건지며, 소위 왕식렴의 호위무사격이 되었지마, 왕소와 황보여원이 혼인하기 이전에는 여원을 흠모하는 관계에 놓여있었다. 그리고 발해의 잃어버린 동생인 신율과의 관계까지 이어지게 됨으로써 세원이 누구를 위해서 검을 들게 될지 주목이 되기 때문이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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