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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드라마로 끝없이 시청율 하락을 보이고 있는 MBC의 '메디컬 탑팀'이 아쉽기만 하다. 11회에서는 본격적인 탑팀의 위기가 찾아온 모습이었다. 부원장인 신혜수(김영애)와 탑팀을 이끌고 있는 한승재(주지훈)은 대립적인 관계지만 한편으로는 탑팀에 대해서 열정적이라 할만한 인물들이다. 신혜수 부원장은 탑팀을 통해 로열 메디컬센터 건립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는데 이용하고 있었으며, 한승재는 탑팀을 통해서 병원내 자신의 세력을 만드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기에 두 사람에게는 공통적으로 탑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다.
한승재와 신혜수의 관계는 마치 동상이몽을 꿈꾸는 관계가 할만하다. 탑팀의 존재이유가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점이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을 누를만한 강력한 위험요소가 등장했다. 바로 김태형(전노민) 본부장이다. 두사람과는 달리 김태형은 탑팀의 운영안과 구성원들을 살펴보고는 구조조정이라는 폭탄선언을 했다. 이는 명백하게 말하자면 신혜수와 한승재의 공동의 적이 된 셈이다.
신혜수 부원장의 탑팀을 이용한 언론플레이는 치밀하게 진행되었다. 탑팀의 서주영(정려원)을 이용해 난치병 환자인 허동민(김진근)을 치료하는데 성공하고 곧바로 언론발표를 통해서 희귀난치병 지원사업을 발표함으로써 실질적으로 병원의 위상을 높이는데 나서는 한편 탑팀이라는 조직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를 드러냈다.
신혜수 부원장의 이같은 언론 플레이는 단순히 한승재의 탑팀이 아니더라도 제2의 탑팀이 결성되게 된다면 앞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이 다르다. 한승재에게는 박태신(권상우)이나 서주영을 비롯한 탑팀만이 유일한 자신의 세력이지만 부원장으로써는 병원내에서 자신의 위상이 어디인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할만한 위치다. 희귀병 치료지원사업을 발표함으로써 부원장의 권한으로 제2, 제3의 탑팀을 결성해 나감으로써 자신이 그리는 로열메디컬센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김태형 본부장의 등장은 드라마 '메디컬탑팀'에서 가장 중요한 대립이라는 측면에서 뒤늦게 터진 아쉬움이 들기만 하다. 신혜수와 한승재의 싸움은 사실상 표면적으로는 한배를 탄 캐릭터였기에 대립각이 부각되지 않았던 미숙함(?)이 들던 캐릭터라 할만했었다. 서로의 이권을 위해서 감추어진 이빨을 드러내지 않은 채 연합해야 하는 관계였다고나 할까?
그런 반면에 김태형 본부장의 탑팀 구조조정은 강력한 한방이 아닌가! 이같은 대립은 드라마 초반에 등장해 시청자로 하여금 궁긍증을 유발시켜야 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서로간의 반목과 대립의 유유부단함은 한승재와 신혜수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서주영과 장용섭(안내상)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신혜수와 한승재의 드러내지 않는 대립보다 오히려 장용섭의 서주영에 대한 반목이 더 눈에 띄었던 것은 주목할 만한 관계였었다.
장용섭은 자신의 연구논문을 위해서 서주영을 병원에서 축출하려까지 했었지만, 서주영은 부원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 발톱을 드러내는 악인의 존재감만큼이나 드라마를 성공시키는 요소는 없을 것이다. 장용섭 과장의 서주영에 대한 견제는 시선을 끌기에 충분해 보이기는 했지만, 실질적으로 후속타가 부재라는 점이 아쉬운 점이라 할만한 전개가 아닌가.
드라마 '메디컬탑팀'은 의학드라마이기는 하지만 병원내의 권력구조에 포인트를 맞춘 의드라 할 수 있겠다. 희귀병이나 혹은 응급환자가 발생하기는 했었지만, 환자에 대한 접근보다는 병원경영권에 더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얘기다.
탑팀을 사이에 두고 목적을 드러내며 첨예하게 대립되어진 한승재와 신혜수의 대립각이 긴장감을 들게 하고 있기는 하지만, 숨겨진 의도를 시청자들이 포착해 낼 수 있을 거라는 스릴러식의 전개는 의학드라마의 장르로써는 사실상 거부감이 들기 마련이 아닐까?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학드라마의 긴장감 넘치는 위기보다는 드라마 '메디컬탑팀'은 병원경영을 두고 등장인물들간이 대립을 오히려 더 중요한 포인트로 삼고 있는 드라마라 할만하다.
김태형 본부장의 탑팀 구조조정은 신혜수와 한승재 두 사람에게는 공공의 적이 되는 대립각을 보이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환자를 살리는 의드에서 벗어난 듯한 모습을 취하고 있기도 하다. 추락하던 시청율에 김태형 본부장의 탑팀 구조조정은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MBC 수목드라마 '메디컬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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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재와 신혜수의 관계는 마치 동상이몽을 꿈꾸는 관계가 할만하다. 탑팀의 존재이유가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점이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을 누를만한 강력한 위험요소가 등장했다. 바로 김태형(전노민) 본부장이다. 두사람과는 달리 김태형은 탑팀의 운영안과 구성원들을 살펴보고는 구조조정이라는 폭탄선언을 했다. 이는 명백하게 말하자면 신혜수와 한승재의 공동의 적이 된 셈이다.
신혜수 부원장의 탑팀을 이용한 언론플레이는 치밀하게 진행되었다. 탑팀의 서주영(정려원)을 이용해 난치병 환자인 허동민(김진근)을 치료하는데 성공하고 곧바로 언론발표를 통해서 희귀난치병 지원사업을 발표함으로써 실질적으로 병원의 위상을 높이는데 나서는 한편 탑팀이라는 조직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를 드러냈다.
신혜수 부원장의 이같은 언론 플레이는 단순히 한승재의 탑팀이 아니더라도 제2의 탑팀이 결성되게 된다면 앞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이 다르다. 한승재에게는 박태신(권상우)이나 서주영을 비롯한 탑팀만이 유일한 자신의 세력이지만 부원장으로써는 병원내에서 자신의 위상이 어디인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할만한 위치다. 희귀병 치료지원사업을 발표함으로써 부원장의 권한으로 제2, 제3의 탑팀을 결성해 나감으로써 자신이 그리는 로열메디컬센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김태형 본부장의 등장은 드라마 '메디컬탑팀'에서 가장 중요한 대립이라는 측면에서 뒤늦게 터진 아쉬움이 들기만 하다. 신혜수와 한승재의 싸움은 사실상 표면적으로는 한배를 탄 캐릭터였기에 대립각이 부각되지 않았던 미숙함(?)이 들던 캐릭터라 할만했었다. 서로의 이권을 위해서 감추어진 이빨을 드러내지 않은 채 연합해야 하는 관계였다고나 할까?
그런 반면에 김태형 본부장의 탑팀 구조조정은 강력한 한방이 아닌가! 이같은 대립은 드라마 초반에 등장해 시청자로 하여금 궁긍증을 유발시켜야 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서로간의 반목과 대립의 유유부단함은 한승재와 신혜수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서주영과 장용섭(안내상)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신혜수와 한승재의 드러내지 않는 대립보다 오히려 장용섭의 서주영에 대한 반목이 더 눈에 띄었던 것은 주목할 만한 관계였었다.
장용섭은 자신의 연구논문을 위해서 서주영을 병원에서 축출하려까지 했었지만, 서주영은 부원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 발톱을 드러내는 악인의 존재감만큼이나 드라마를 성공시키는 요소는 없을 것이다. 장용섭 과장의 서주영에 대한 견제는 시선을 끌기에 충분해 보이기는 했지만, 실질적으로 후속타가 부재라는 점이 아쉬운 점이라 할만한 전개가 아닌가.
드라마 '메디컬탑팀'은 의학드라마이기는 하지만 병원내의 권력구조에 포인트를 맞춘 의드라 할 수 있겠다. 희귀병이나 혹은 응급환자가 발생하기는 했었지만, 환자에 대한 접근보다는 병원경영권에 더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얘기다.
탑팀을 사이에 두고 목적을 드러내며 첨예하게 대립되어진 한승재와 신혜수의 대립각이 긴장감을 들게 하고 있기는 하지만, 숨겨진 의도를 시청자들이 포착해 낼 수 있을 거라는 스릴러식의 전개는 의학드라마의 장르로써는 사실상 거부감이 들기 마련이 아닐까?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학드라마의 긴장감 넘치는 위기보다는 드라마 '메디컬탑팀'은 병원경영을 두고 등장인물들간이 대립을 오히려 더 중요한 포인트로 삼고 있는 드라마라 할만하다.
김태형 본부장의 탑팀 구조조정은 신혜수와 한승재 두 사람에게는 공공의 적이 되는 대립각을 보이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환자를 살리는 의드에서 벗어난 듯한 모습을 취하고 있기도 하다. 추락하던 시청율에 김태형 본부장의 탑팀 구조조정은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MBC 수목드라마 '메디컬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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