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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관리

[기아 K3 시승단] 첨단기능 갖추고도 천만원대 준중형! '기아 K3'

by 뷰티살롱 201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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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구입하려는 분들이라면 꼭 염두에 두어야 하는 부분이 가격적인 면일 겁니다. 아무리 자동차가 마음에 든다고 해도 가격적인 측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구매를 포기해야만 하기 때문이지요. 요즘에는 할인행사가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가격적인 부담감이 많이 줄었들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몇천만원을 호가하는 자동차 구매에서 가장 큰 측면이 가격적인 부담감일 수밖에 없을 거예요.

첫 차를 중고차가 아닌 신차로 구입한지가 벌써 5년여 지났는데, 처음 자동차를 구매했을 당시가 떠오릅니다. 부득이하게 경제적인 사정때문에 준중형을 선택해야 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승용차를 모회사의 선택했었지요. 두번째로 보았던 것이 디자인이었습니다. 비교적 스포티한 스타일을 좋아하는지라서 디자인을 고려해서 SUV보다는 세단을 선택했었는데, 나름대로 저렴한 가격대의 자동차를 선택했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운전을 하고 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인도 좋지만 연비문제가 가장 큰 요소가 아닐까 싶더군요. 장기간에 걸쳐 운전을 하게 되면 으례히 자동차 관리에 신경을 쓰게 되는데, 기름값이 높아지다보니 자동차 연비문제는 빼놓을 수 없는 문제가 되더군요. 리터당 10KM니 14KM니 하는 공식적인 연비보다 실제 주행에서 나오는 연비는 차량에 적혀있는 연비와는 다른데, 시내주행과 시외주행의 경우 연비차이는 현저하게 차이가 많이 납니다. 자동차가 막히는 구간을 운행하다보면 실제적인 연비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기아자동차의 K3가 9월에 출시되어서 관심갖는 분들이 많을 거라 보여집니다. 준중형으로 출시된 승용차인데, 첨단기능들이 모두 갖추어져 있다고 해서 더욱 주목이 되는 차량이기도 하지요. 헌데, 무엇보다 K3에 관심을 갖고 계시는 분들은 차량가격에 시선이 가기도 할 거예요. 천만원대에 책정되어 있는 K3는 기본형이 1300만원대에서 1900만원대에 이른다고 하니까요.

얼마전에 K3를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시승하게 되었는데, 종합적인 평가의 한마디를 해보자면 '이런 기능들을 갖추고도 천만원대라니!'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승용차였습니다. 시승차량으로 지급받은 차량이다 보니 풀 옵션이 장착되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차량을 승차하면서부터 운전자석이 자동으로 셋업되는 기능을 접한 것은 처음있는 일인지라서 당황스럽기도 했었습니다.

스마트 키로 차량을 관리하게끔 되어 있는 K3를 지급받았는데, 버튼식으로 시동을 켜고 끄는 형태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키박스 형태와는 다른 인터페이스라서 낯선 환경이기도 했었는데, 무척 편리하기도 했었습니다. 스마트키가 차량내에 있어야 시동이 걸리게 되어 있습니다.

기아자동차의 K3는 매력은 아마도 IT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연동한 UVO 텔레매틱스에 있을 겁니다. 원격으로 차량을 진단하고 제어 보안까지 하는 첨단 기능들이 집약되어 있는 승용차라는 점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UVO 기능들은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고급승용차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기능이기도 했었는데, 천만원대의 승용차에서 누릴 수 있다는 건 운전자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시선을 당기는 기능이기도 하지요.

본격적으로 차량에 대해서 첨단기능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께요.

차량의 시동버튼을 누르게 되면 가장 먼저 '시스템 점검'이 속도계기판 중앙에 모습을 보입니다. 처음으로 스마트키 차량을 운전하게 되어서 당황스러웠었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았기 때문이었지요. 이상하다 생각해서 혹시 잘못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문제는 브레이크를 밟고 시동버튼을 눌러야만 시동이 걸린다는 점이었지요^^

브레이크를 밟고 시동을 켜게 되면 현재 주유된 기름으로 얼마를 더 주행할 수 있는지 디지털로 표시되어 나타납니다. 연비에 신경을 쓰시는 분들은 일정한 기름을 주유해서 넣고 다시 속도계를 셋업해서 얼마나 주행했는지 주유기록을 확인하시는 분들이 계신 겁니다. 아날로그 바늘이 아니라 디지털로 표시되는 계기판으로 통해서 실제 연비로 얼마를 달렸는지가 표시되는지라서 연비계산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편리하는 기능이기도 할 거예요. 또한 주행시간까지도 표시되어 운행시간을 체크할 수가 있는 편리함도 보여지더군요.

무엇보다 기름이 떨어졌을 때에 운전자는 가급적이면 더 저렴한 주유소에서 주유하고자 하는 때가 많은데, '주행가능거리' 가 표시되어 기름이 떨어졌을 때 빨간불이 들어와도 당황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단점은 K3의 주행예상거리 표시의 경우에 50KM이하의 거리에서는 주행가능거리가 표시되지 않고 'ㅡㅡㅡㅡ'로 표시되기 때문에 빨간불이 켜지고 난 이후에 약 50KM는 운전자 스스로가 가름해야만 한다는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50KM가 아닌 20KM로 잡아놓았다면 더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K3의 매력을 한눈에 집약시켜 놓은 UVO시스템인데 내비게이션에서부터 DMB, 라디오와 미디어, 전화기능에 이르기까지 한자리에 집약시켰습니다. 기존에 모 자동차의 기본형 세단을 운전했던지라서 다른 기능들은 일반 내비게이션 기능과 별반 다른 것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터치 패널로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함이 있었습니다.

손가락 하나로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모습이 편리함을 제공하는데, 쉬운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초보자라도 쉽게 사용법을 익힐 수 있겠더군요. 5년동안 서울시내를 운전하면서 다녔던지라서 K3의 내비게이션 조작을 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핸들부의 모습입니다.

K3의 핸들부분은 운전자가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K3에 담겨있는 첨단기능들을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운전하면서 산만한 움직임은 자칫 사고로 연결될수도 있습니다. 특히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는 과정에서도 과도한 움직임이나 시선을 다른 곳으로 주게 되는 행위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전에 대전으로 출장가는 길에 고속도로에서 아주 잠깐동안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다르게 설정하려다가 앞차가 급정지하는 바람에 자칫 사고가 날뻔한 일이 있었는데, 고속주행에서 시선을 돌리는 행위는 눈깜짝할 사이에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K3의 핸들부에는 라디오의 채널변경과 이동, 전화받기 기능이나 기능선택을 할 수 있는 버튼들이 한자리에 모아져 있습니다. 크루즈 운행에 대한 기능도 버튼식으로 핸들부에 있는지라서 시선을 돌리지 않고도 쉽게 기능을 전환시킬 수 있는 편리함이 있기도 합니다. 대체로 핸들을 잡는 기본은 9시와 3시방향을 양손으로 잡는 방식인데, 양손이 위치하는 곳에 기능들을 수행시킬 수 있는 버튼들이 모두 있어서 몇일간 차량에 대해서 익숙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손만으로 조작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일주일간의 시승기간을 하게 되었는데, 핸들부의 버튼조작을 능숙하게 습득하는데에는 이틀정도가 지나니까 익숙해 지더군요. 특히 자유로나 고속도로 상에서 크루즈 운행기능은 더할나위없이 좋은 기능이기도 했었습니다.

K3는 준중형이지만 실내공간은 중형 차량에 뒤지지 않는다고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쏘XX를 가지고 있는 친구와 함께 주행을 해 보았는데, 실내가 외부에서 보기보다는 상당히 넓다는 점이 의외라고 하더군요. 외부에서 보기에는 내부실내공간이 작을 거라 예상했었는데, 외외로 내부공간이 넓어서 좋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뒤좌석의 경우에는 컵홀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서 앞좌석의 콘솔박스가 그대로 뒷좌석에서도 누릴 수 있고, 팔걸이까지도 할 수 있어서 편안함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처음 차량을 신차로 구매했을 당시에 2번째로 눈여겨 보았던 점이 디자인 측면이었는데, K3의 경우에는 스포티한 느낌이 좋더군요. 빠른 스피드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K3의 매력이 더욱 돋보일 법한데, 개인적으로 운전하고 있는 차량에 비해서 순간속도와 힘이 우수하다는 점은 매력이기도 했습니다. 액셀을 밟으면 밟은만큼 속도가 나는지라서 스피드를 즐기는 젊은층들에게 매력을 끌지 않을까 싶기도 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능들이 장점일 수는 없을 겁니다. K3의 경우에도 첨단기능들로 매력이 있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단점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소음문제일 거예요. 일반적으로 SUV 차량보다는 쾌적하고 소음부분에서도 크지는 않지만, 일반 승용차와 비교해서는 소음부분에서는 다소 크다고 느껴지기도 했었습니다.

운전석에서 액셀을 밟으면 엔진돌아가는 소리가 그대로 들리는지라서 가장 최약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K3에 대한 평가를 내려보자면 10점 만점에 8.8점을 주고 싶어요. 1.2점이 소음부분에서 많이 깎인 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무척 마음이 드는 자동차였습니다. 고속주행에서도 쉽게 가속되는 부분이나 고속으로 달리더라도 차체가 흔들리거나 코너링을 할 때에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 등은 현저하게 없는 듯한 편안함이 들었습니다.

액셀과 브레이크가 알로이라고 하는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고급스러움이 들기도 했었는데, 운전자 중심의 기능들이 한곳에 모여있다는 점은 아마도 운전자들에게 쾌적한 운전을 제공해주는 기능이자 장점이기도 할 겁니다.

K3의 장점은 디자인에 있을 거예요. 차체의 디자인도 좋은데, 거기에 휠은 17인치인지라 더욱 고급스러움이 묻어나기도 합니다. 준중형하면 가벼워보이는 바퀴가 약점이라할 수 있는데 K3는 17인치 휠을 채용하고 있어서 고급세단 부럽지 않은 중후함이 보여지기도 합니다.

자동차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나 오랜기간 운전하신 분들이라면 자동차 바퀴가 주는 이미지는 대단히 크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작은 휠을 가지고 있는 차량은 일부러 휠을 큰 것으로 교체하는 분들이 많을 건데, 바퀴하나를 바꾸더라도 기존의 차량과는 달리 고급스럽게 달라진다는 것을 알고 계실거예요.

K3를 직접 타보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외부에서 보여지는 것보다 차체 실내가 넓다는 점에 흡족하실 거라 여겨집니다. 운전석에 앉게 되면 앞유리창과의 거리가 상당히 멀어서 더욱 안정감이 느껴지기도 한데, 특히 자체 프레임이 튼튼해보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앞유리와 청장을 잇는 프레임의 두께가 상당히 두꺼운 것을 볼 수 있는데, 특히 트레임 하나로 이루어지지 않고, 차량 앞문은 작은 유리문이 사이드미러 부분에 디자인되어 있어서 더 넓어보이는 효과를 제공하기도 하더군요.

처음에 함께 시승한 친구의 얘기로는 '앞유리와 좌석의 간격이 상당히 넓다' 며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실내공간이 넓은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 본넷과 트렁크 부분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데에 있을 겁니다.

준중형 차체의 길이가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내부의 실내공간을 넓히기 위해서 엔진과 각종 부품들이 들어서 있는 본넷과 트렁크 부분이 작아질 수 밖에 없었을 거란 생각이 들기도 해요. 하지만 작음 본넷을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 다른 차량과 비교해보았을 때에는 길이의 차이를 느끼지 못할만큼 디자인이 잘 만들어져 있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인 연비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연료효율 2등급에 해당하는 시승차량을 지급받았는데, 공식연비는 14KM였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자동차에 공식적으로 기록되어 있는 공식연비와 실제 주행하는 실제연비와는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공식적인 연비는 대체적으로 최고의 조건인 80KM 주행을 통해서 나오는 연비에 해당한다고 해요.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시내주행에서는 사실상 14KM가 나오는 건 힘들겠지요.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차량도 실제 공식연비는 12KM지만 실제 주행연비는 평균 10KM밖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이는 차량이 많이 막히는 구간에서는 저조한 연비를 보이고 있기도 하고, 80KM이하에서는 공식연비보다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고속주행에서는 16KM까지 나오기도 하는데, 공식연비의 차이가 너무도 많이 나기도 합니다.

K3를 가지고 실제 고속주행과 시내주행을 번갈아 해보았는데, 차량을 받고 주말을 이용해서 파주의 '평화누리공원'까지 100여KM를 왕복주행해서 갔다 왔었습니다.

자유로를 달리며 고속주행을 했을 때에는 14~16KM까지의 주행연비가 나오기도 했었지만, 시내주행에서는 10~12KM밖에는 나오지 않더군요. 일종에 차량들이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공식연비와 실주행연비와의 차이라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준중형으로 기아자동차에서 출시한 K3의 시승단으로 직접 운전을 해보니 결론적으로 '첨단기능들을 가지고도 저렴한 가격대'라는 점에서는 차량을 구매하려는 운전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자동차가 아닐까 싶어요. 연비도 좋고, 속도와 기능, 주행시의 승차감도 뛰어났어요. 한가지 단점만 제외한다면 말이지요.

기아자동차가 K시리즈로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데 준중형인 K3의 출시는 다른 자동차 회사들에서도 첨단기능들의 소형화로 이어가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특히 자동주차 시스템은 여성운전자들에게는 더없이 매력적인 기능이기도 할 겁니다. 여성운전자의 경우에 주차하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어려움을 보이기도 하는데, K3는 자동적으로 주차공간을 탐색하고 주차하는 기능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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